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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율이는 8살이 되었어요. 어렷을 적에는 상당히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더니 요즘에 들어서는 반항기라고 해야할지 질풍노도의 시기랄지.. 엄청 나게 말을 듣지 않고 집중하지 못하고 … 어느순간부터는 아이에게 계속 화를내고 급기야 나는 육아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이런 자책감에 괴로움이 켜켜이 쌓이고 있어요. 워낙 성향이 섬세하고 여린 편이라서 쉽게 상처 받고 울고 마음을 닫아버리고 말을 하지 않기도 하고.. 고민 끝에 시에서 운영하는 육아지원센터에서 놀이치료를 받아보기도 했었는데요. 상담을 하면 할 수록 느껴지는 것은 아이보다는 나한테 문제가 있다는 것. 요즘 여러가지 집안 문제로 예민해져서 아이들에게 더 화를 많이 내는 것 같아서 나의 육아방식이 정말 괜찮은건지 내가 아이를 망가트리고 있는게 아닌지.. 나와 아이를 분리시키는게 차라리 낫지 않은지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던 터라 1:1 퍼스널 양육 코칭이라는 말이 너무 절실하게 필요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뭐라도 선정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모집 중이었던 코스를 다 신청했는데 이렇게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다행! 그냥 전화통화로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화상으로 아동 심리상담을 받아 볼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고 비용도 실제 센터에서 받는 것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산만함 코칭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