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 전시 김종영미술관 수화(樹話)와 우성(又誠), 70년 만의 재회(본관) 2022.10.07~2022.11.13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충전해주는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김종영미술관은 환기미술관과 공동으로 《수화(樹話)와 우성(又誠), 70년 만의 재회》 전을 개최합니다. 육이오가 한창이던 1952년 즈음, 수화(樹話) 김환기 선생은 창원 생가로 피난 온 우성(又誠) 김종영 선생을 만나러 왔었습니다. 그 때는 수화 선생이 해군 종군 화가 시절로 추측합니다. 이후 어떠한 교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분은 회화와 조각이라는 장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작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세기-서화에서 미술로 전환기-에 한국미술이 당면한 과제였던 ‘서구 미술의 주체적인 수용을 통한 세계화의 모색’을 두 분은 ‘추상’으로 풀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류를 넘어 K-문화 4.0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두 분의 여정을 살피면 그 실마리를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관람자의 삶에 활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종영미술관 전시소개문 발췌 1946년 제2회화과(서양화과) 교수로 부임했던 김환기 작가님, 그리고 2년 후 조소과 교수로 부임한 김종영 작가님은 김환기 작가님이 1950년 전쟁 전에 교수직은 사임하기까지 2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