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회
29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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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시추천》 〈2022년 다티스트《이교준의 라티오(Ratio)》〉, 40년간 구축한 작품세계를 한눈에 at 대구미술관

DAEGU / 전시 대구미술관 2022년 다티스트《이교준의 라티오(Ratio)》 2022.06.14.(화) ~ 2022.10.03.(월) 본 전시는 대구미술관이 2021년부터 개최한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올해 선정된 이교준 작가는(1955~) 지난 40년 동안 회화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 구성 요소에 관하여 끊임없이 사유하고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작품들을 왕성하게 해오고 있다. 전시 《이교준의 라티오(Ratio)》의 ‘라티오(Ratio)’는 그의 40년간 작품세계를 함축할 수 있는 단어로 그리스어 Logos를 번역한 라틴어이다. 이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 제목은 이교준이 구축한 예술세계를 대변한다. 이교준은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사진, 설치, 입체, 회화 등의 매체를 통해 꾸준한 조형 실험을 해오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선, 면, 색과 같은 조형의 기본 요소들로 절제된 형태와 구성으로 기하학적 표현 세계를 확장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교준의 미공개 최신 작품들과 더불어 그 간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구성하여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작가의 말처럼, 아주 평범한 수직과 수평의 선들이 만들어내는 격자와 간결한 색 등의 조형 방식은 우리의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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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다니엘 뷔렌 Daniel Buren> 줄무늬 패턴과 컬러, 그리고 거울과 조응하는 공간 at 대구미술관

DAEGU / 전시 대구미술관 다니엘 뷔렌 Daniel Buren 2022.07.12~2023.01.29 대구미술관은 오는 7월 12일부터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국공립미술관으로는 최초로 개최하는 뷔렌의 개인전으로, 특별히 그가 직접 제작한 필름 《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에》와 대형 설치작품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이 아시아권 최초로 소개된다. 1938년 프랑스 블로뉴-빌랑쿠르(Boulogne-Billancourt) 출생의 다니엘 뷔렌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국제 미술계에서 찬미와 논쟁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이다. 1986년 파리 팔레-루아얄(Palais-Royal)의 안뜰에서 공공미술 작품 《두 개의 고원》을 소개하며 다시한번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같은 해 개최된 제42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이후 뉴질랜드에서 리빙 트레져상(1990), 슈투트가르트에서 국제 최우수 아티스트상(1991), 일본에서 프리미엄 임페리얼 예술상(2007) 등을 수상하며 세계 곳곳에 자신의 ‘인-시튜(In-Situ)’ 작품을 남기고 있다. 1960년대 초부터 작품의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자유롭게 다루었던 뷔렌은, 작업 초기에는 원형과 줄무늬를 조합하며 작업의 간결성을 방법론적으로 구축해 나갔다. 이후 1965년부터 폭 8.7cm의 흰색...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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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강경구 : DENSITY 숲>, 설화속 비밀의 숲에 들어선 듯한 작품들 at 대구 우손갤러리

DAEGU / 전시 대구 우손갤러리 강경구 : DENSITY 숲 2022.06.09.(목) ~ 2022.09.08.(목) * 2022 SUMMER HOLIDAYS * 우손갤러리는 2022년 8월 1일(월)부터 8월 7일(일)까지 휴관입니다. 8월 8일(월)부터 정상 개관합니다. 강경구의 '숲'은 '미지의 땅' (Terra incognita)의 발견을 암시하는 신비한 세계로 진입하는 통로라고 해석될 수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특히 고전 문학에서 심리적 경험의 은유적 영역으로 잘 알려진 깊고 어두운 숲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과 생명의 비밀을 품은 불가사의한 세계, 두려움과 자기 성찰의 장소 등의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는데, 강경구는 이러한 '숲'이라는 거대한 메타포를 묵묵한 웅변가처럼 찬란한 빛을 통해 구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숲의 문학적 가변성이 암시하는 불확실함, 불투명함, 불안함, 두려움 등의 부정적 기운을 강경구의 숲은 전달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그의 작품이 가변적이고 끊임없이 유동하는 이유는 자연이 타고난 본성 그대로 강렬한 삶의 욕구를 가지고 다른 것들과 뒤섞여 상생하며 어울려 생존하는 모습, 즉 우주의 만물이 그렇게 실재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손갤러리 전시소개문 발췌 언제인가부터 대구 갤러리 투어의 시작은 봉산동의 딥커피로스터스에서 시작한다. 보통 서울에서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면 ...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