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박찬호 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즌 종료 직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장의 열기도 점차 잦아들고, 이제는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몇몇 선수들만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최원태. 꾸준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그는 여전히 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지만, 협상이 길어지며 그의 최종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FA 선수들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류지혁과 임기영, 김강률 같은 선수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형 계약을 기대하기에는 성적이나 나이 등의 벽이 존재합니다. 특히 베테랑 투수 노경은과 삼성의 김헌곤, 기아의 서건창은 이적보다는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들에 대한 이적 소식보다는 "아마도 팀에 남겠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강백호 이처럼 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팬들의 시선은 벌써 2026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 중 일부가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게 되며, 시장의 분위기를 미리부터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6년 FA 시장의 대표 주자는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와 중견수 최원준입니다. 두 선수는 각각 내야와 외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최원준은 계속 국가대표로도 선발...
SSG랜더스 노경은 삼성라이온즈는 올 시즌 불펜에서 뚜렷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후반 불안정한 투구가 몇 번이고 팀의 승리를 빼앗겼고 후반기에는 마무리 오승환의 구위가 떨어지면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불펜 보강은 필수입니다. 이미 LG로 이적한 장현식과 롯데에 잔류한 김원중이 각각 50억 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라이온즈의 영입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아직 선택지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SSG랜더스의 노경은과 두산베어스의 김강률이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불펜 보강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SG랜더스 노경은 노경은은 이번 시즌 8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0, 무려 38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경험과 안정적인 피칭 능력은 삼성라이온즈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1984년생이라는 점에서 그의 나이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노경은은 FA B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삼성라이온즈가 영입을 결정할 경우 보상 선수 유출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삼성라이온즈가 그의 영입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SSG랜더스에서 옵션 포함해서 30역 가량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진실이라면 삼성 입장에서는 발을 빼는 게 맞다고 보입니다. 40세가 넘는 선수에게 30억과 보상 선수는 사실 고려할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두...
프리미어 12에서 고영표 KT위즈의 고영표는 지난겨울 5년 총액 107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비FA 다년 계약을 하였습니다. 타자보다는 소모성이 강한 투수에게 보장금액만 95억으로 고영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계약은 없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2024년 연봉은 20억으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연봉 1위의 선수였습니다. 그렇기에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를 믿고 1선발로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실패였습니다.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2회에만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고 결국 팀은 3:6의 스코어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프리미어 12에서 고영표 프리미어 12에서 B조에 속한 팀은 우리를 포함해서 대만과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위 2팀만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만과의 패배는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 것입니다. 첫날 우리를 이긴 대만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이 첫승을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하였고 한국과 쿠바, 호주가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또 국제 대회에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107억의 대형 계약을 한 고영표가 대만의 타자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최근 FA에서 대박을 치고 있는 ...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은 2024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히트를 친 선수입니다. 한국시리즈까지 소속팀의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금은 프리미어12 대회를 위해 국가대표에 차출이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규 시즌 MVP도 확실한 상황이라 KBO리그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이 만약 지금이 FA였다고 가정을 하면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현재 김도영은 고졸 3년 차로 FA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그전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할 수도 있지만 상상을 해보자는 의미입니다.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만약 김도영이 지금 FA 시장에 나와서 해외 진출도 없이 국내 야구팀과 계약을 한다면 4년 기준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저에게 물어본다면 아무래도 200억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번 시즌 김도영의 유니폼 매출이 100억을 넘겼다는 보도도 나왔듯이 김도영으로 인한 유니폼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력 등까지 계산을 한다면 기아타이거즈는 100억을 넘어 훨씬 많은 금액이 김도영을 통해서 수익이 생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2024년 김도영의 연봉은 1억이었는데 기아타이거즈에는 100억을 넘어 150억의 수익을 남겼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고 친다면 4년 200억이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닐 수 있다는...
국가대표에 소집되었던 엄상백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아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 영입이 2명까지 가능한 이번 FA시장에서 유격수 심우준에 50억, 엄상백에 78억을 쏟아부으면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두 선수의 기존 소속팀은 KT였는데, 사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쩔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심우준은 30억대, 엄상백은 50억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한화이글스가 모셔갔네요. KT시절의 심우준 이렇게 하면서 한화이글스의 2025년 목표는 확실해 보입니다. 무조건 승률 5할을 넘어 가을야구를 향해 간다는 것입니다. 엄상백 입장에서도 한화의 수비가 약해서 선발 투수로서 불안감이 있었지만 자신의 팀소속인 심우준을 하루 먼저 계약해 주면서 한화로 이적하는데 좀 더 쉽지 않았을까 싶고 국가대표 탈락이 어쩌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훨씬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엄상백은 3시즌 동안 선발로 뛰면서 408.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리그 전체에서 10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이닝이었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했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 3년간 500이닝을 넘긴 양현종과 김광현은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의 존재는 넘사벽이니 엄상백과 비교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쨌든 3시즌 동안 31승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
SSG에서의 추신수 1982년생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973년생만큼이나 중요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능력이 떨어졌고 거의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대표주자였던 김태균과 정근우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야구 유니폼을 벗었고 이대호는 2022년에 은퇴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는 바로 추신수와 김강민이었습니다. 이들 4명은 2010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두 선발이 된 선수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직 1982년생 중에서는 삼성라이온즈의 오승환만이 현역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부진하면서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FA 계약이 내년까지 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장 은퇴보다는 내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자존심 회복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SG에서의 추신수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하고 기자회견을 한 추신수는 SSG랜더스에 2021년부터 뛰면서 총 4시즌 동안 43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54개의 홈런과 396개의 안타, 그리고 205타점, 51도루 등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성기가 지나 만 39세가 되는 시점에 KBO 리그에 왔다는 점에서는 아쉽지만 마지막 4시즌이나 국내에서 뛰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고령 20-20 기록을 국내 첫 해였던 2020년에 만들면서 의미 있는 모습을...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삼성라이온즈는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타팀들에 비하면 적극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탐낼만한 선수들이 FA 시장에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삼성에서 외부 영입을 한다면 불펜 투수가 유력해 보이지만 지난 FA 시장에서 2명의 마무리급 투수를 영입했기에 무리하게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삼성라이온즈에서는 이번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우선순위가 뭘까요? 아무래도 삼성라이온즈 소속의 외야수 김헌곤과 내야수 류지혁을 우선적으로 잔류시켜야 할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 100경기 이상 출전과 300타석 이상을 기록하였고 김헌곤은 양 코너 외야가 모두 가능하고 수비 능력도 준수합니다. 류지혁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 삼성 입장에서 144경기를 치르고 다음 시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김헌곤과 류지혁은 필요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문제는 김헌곤은 C등급으로 타팀에서 영입하려면 현재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되는 보상 규정이라 영입이 쉽다는 것입니다. 현재 김헌곤의 연봉은 6,000만원으로 보상이 9,000만원으로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김헌곤이 1988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과 삼성에서만 뛰었기에 팀에 대한 애증이 많다는 것을...
SSG랜더스 최정 2024년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2025 프로야구 FA의 일정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FA 신청하는 선수 중에서 단연코 SSG의 최정 선수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정 선수가 이적을 해서가 아니라 3번째 FA임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을 하였기에 과연 FA로서만 총액 300억을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정은 10년 전 FA 계약을 하면서 4년간 86억, 그리고 6년 전 FA 계약을 하면서 6년 106억에 계약을 하면서 현재까지 192억을 기록 중에 있었는데 결국 SSG랜더스와 최정은 4년 총액 110억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옵션으로 계약금 30억과 연봉 80억이라고 합니다. SSG랜더스 최정 결국 최정은 프로야구 FA 계약 총액이 302억으로 역사상 최초로 300억대를 돌파하였습니다. 그래서 역대 프로야구 FA 총액 TOP10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FA뿐만 아니라 비FA 다년 계약도 포함해서 정리한 순위입니다. 역대 프로야구 FA 총액 TOP10 (비FA 다년계약 포함) 1. 최 정 : 총 302억 2015년 : SK 와이번스, 4년 86억 FA 계약 2019년 : SK 와이번스, 6년 106억 FA 계약 2025년 : SSG랜더스, 4년 110억 FA 계약 2. 양의지 : 총 277억 2019년: NC 다이노스, 4...
KT위즈 엄상백 최근 의미 있는 트레이드가 프로야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KT위즈의 핵심 불펜 김민과 SSG랜더스의 좌완 선발 오원석이 트레이드를 했다는 것입니다. 김민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하면서 3억원의 계약금을 받았고, 오원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역시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을 하면서 2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대형 선수들의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1차 지명으로 아주 유망한 선수들이 맞트레이드가 되었다는 점에서 각 팀의 팬들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SSG랜더스 오원석 SSG에서 KT의 불펜 투수 김민을 원하면서 KT와 좌완 선발 오원석을 지명하면서 트레이드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SSG는 불펜이 필요했고 KT는 반대급부로 좌완 선발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KT는 워낙 좌완투수가 귀해서 늘 좌완투수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선발 투수 엄상백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FA 계약으로 KT위즈가 잡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결국 KT위즈는 엄상백을 잡기 힘들다고 보고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효용가치가 높은 오원석을 데려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에 고영표와 소형준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예전처럼 4인 선발 로테이션은 완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상무에 입대한 배제성까지 내년 6월 전역을 하게 된다면 선발 후보군이 추가...
기아타이거즈 장현식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2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KT의 마무리 김재윤과 키움의 마무리 임창민을 영입하면서 오승환까지 7, 8, 9회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실제로 4월까지는 그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는 문제를 드러내면서 예상과는 달리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가 생겼고 믿었던 오승환까지 체력이 떨어진 후반기에는 최악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불펜에도 희망이 생겼는데 바로 최지광 선수였습니다. 최지광이 불펜에서 빛이 나면서 흔들렸던 불펜진들도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삼성라이온즈도 시즌 막판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구자욱과 원태인 하지만 최지광도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고 결국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게 되었고 마무리 오승환까지 구위 저하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삼성라이온즈는 코너가 빠진 선발도 문제지만 불펜에서 큰일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잘 넘겼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을 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맞대결을 하지 못한 것은 악재였습니다. 캡틴 구자욱의 부상과 코너의 합류 불발, 원태인과 강민호도 한국시리즈 중에 부상을 입는 등 안타까운 상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닌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에이스 코너 시볼드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팀의 중심이자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 역시 등록되지 못했습니다. 시즌 중 선발로 활약했던 백정현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데다, 캡틴 구자욱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누가 봐도 기아타이거즈가 삼성에 비해 우세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삼성의 우승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1차전입니다. 1차전에서의 승리는 시리즈 전체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 중요한 경기에서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원태인은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가 1차전에서 기아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삼성이 시리즈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1차전에서 원태인의 호투를 바탕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만 합니다. 첫 경기를 잡아낸다면, 팀의 사기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차전에서 패배한다면, 부상과 전력 누수가 큰 삼성이 시리즈 내내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원태인 어깨는 그래서 더욱...
엘지트윈스 최원태 엘지트윈스의 투수 최원태가 2024 시즌 종류후 FA시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과 다가올 플레이오프 삼성라이온즈와의 1차전은 그에게 중대한 시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최원태의 2024 시즌 성적은 9승 7패, 126.2이닝, 평균자책점 4.26으로 크게 돋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팀 내에서 주축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도, 그렇다고 완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패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성적입니다. 이런 중간 성적은 FA를 앞둔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FA 시장에서는 선수의 잠재력과 안정된 기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최원태의 시즌 성적은 큰 매력을 어필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엘지트윈스 최원태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의 시작도 좋지 못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해 팀에 부담을 주는 투구를 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쇼케이스’ 무대로 불리지만, 최원태는 첫 경기에서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그에게 치명적인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가 최원태의 몸값을 결정지을 중요한 ...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삼성라이온즈는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마무리 오승환, 에이스 코너, 그리고 백정현까지 이탈하였습니다. 투수력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누가 봐도 알 수가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플레이오프에서 엘지트윈스에 밀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투수력을 힘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오랜만에 방망이가 터져주었기 때문에 정규 시즌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팀 홈런이 185개로 엘지의 115개와 비교하더라도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삼성라이온즈는 185개의 홈런 중 홈에서 무려 120개를 때려내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홈경기에서는 초반 2연승을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엘지는 115개의 팀 홈런 중에서 홈에서는 48개, 원정에서는 67개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지는 대구에서는 8개의 홈런밖에 쳐내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봐야 할 것이 있는데 삼성라이온즈의 잠실 경기 장타율이 0.314로 10개 구단 중 최저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엘지는 0.413으로 거의 1할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결국 삼성라이온즈는 홈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선발투수로 레예스와 원태인을 차례로 투입할 것으로 보여 우위에 있긴 합니다. 그동안 홈에서 보여준 홈런포를 플레이오프 1, 2차전...
SSG랜더스 최정 2024년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모든 일정의 끝자락으로 가다 보니 FA 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가을야구를 탈락한 팀 등의 선수들에 대한 거취는 해당 팀 팬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일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선수들이 미리 자신의 소속팀과 비 FA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FA시장에 예전보다 좋은 선수들이 없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2025년 프로야구 FA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예년에 비하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SSG랜더스 최정 그래서 FA 3차, 2차가 되는 SSG의 최정과 두산의 허경민이 1, 2위를 다툴 정도입니다. 투수에서도 최원태, 엄상백, 김원중 정도가 있지만 뭔가 한방을 줄만한 선수는 눈에 띄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결국 3번째 FA를 맞이하는 최정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정이 첫 FA가 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의 성적을 보면 327개의 홈런과 927개의 타점을 만들었습니다. 연평균 32.7개의 홈런과 92.7타점은 늘 만들어줄 수 있는 타자라는 것입니다. 그 기간 중 홈런은 1위, 타점은 2위였기에 FA로서 SK와 SSG는 헛된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SSG랜더스 최정 만 37세가 된 2024년에도 최정은 37개의 홈런과 107타점을 만들어내면서 최근 10년 평균보다도 오히려 좋은 타격 성...
잠실야구장 KBO 프로야구는 1982년 개막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연하게도 포스트시즌에서도 예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바늘구멍 들어가기가 잘 어울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준플레이오프는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서 직관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인터파크 티켓에 접속해서 한번 예매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서 클릭을 했는데... 정말 몇 초 늦었을 뿐이었는데 대기인원이 7만 명이 넘게 되는 것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잠실야구장이 2만 4천 석 정도인데 구단에서 할당된 티켓 등 여러 가지를 뺀다면 2만 석이 인터파크 티켓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가정을 한다면 최소 대기인원이 5천명 아래여야 할 것입니다. KT위즈 LG트윈스 물론 접속 중에 튕기는 분들도 계신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기가 7~8천 명 넘어간다면 사실 티켓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될 것입니다. 정말 티켓팅하는 시간에 정확히 접속해서 기적적으로 대기인원이 5천이하라면 안전하게 티켓팅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암표가 나올 수밖에 없을듯한데 KBO에서 다 적발을 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티켓값은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야구팬들은 결국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해결 방법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암표를 하지 못하도록 막고는 있지만 최근 정규 시즌에서도 암표...
SSG랜더스 김광현 SSG랜더스는 8회초까지 3:1로 KT위즈에 앞서있었고 심우준이 첫 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가자 노경은에서 김광현으로 투수를 교체하였습니다. 최근 김광현이 좋은 경기를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한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광현을 투입한 것은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제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고 나오자마자 오재일에 안타를 맞으면서 주자가 무사에 2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로하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버리면서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은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이죠. SSG랜더스 김광현 8회까지 좋은 상황으로 끌고 왔지만 많은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광현 선수가 한 번에 말아먹어버리는 상황은 씁쓸하기만 하였습니다. 이제는 김광현의 공이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면 로하스에게 좀 더 어렵게 갔으면 어떨까 하지만 무사 1, 3루라는 점에서 그러지도 못했다는 것은 결국 중간에 등판해서 첫 타자 오재일과 결과를 좋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오점으로 보입니다. 오재일을 잘 막았다면 로하스에게 이런 승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 이미 지난 간 일을 어쩌겠습니까. 이번 시즌 보면 김광현도 오승환도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간듯합니다. 삼성라이온즈도 이번 김광현의 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을 겁니다. 오승환이 가을야구에 대한 경험이...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삼성라이온즈의 강민호 선수가 어쩌면 다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에 도전할 수도 있을듯합니다. 2021년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 시즌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3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포수로서 3할 타율을 기록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그의 나이가 만으로 38세라는 점에서 대단했던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강민호가 포수들 중에서 독보적이다고는 할 수가 없는 게 박동원 선수는 가장 많은 포수 이닝과 20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아쉽게도 강민호는 순위 경쟁이 끝나고는 출전이 거의 없다 보니 19개의 홈런에 멈춰있으면서 아쉽게도 20개 홈런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7월에 무려 11개 홈런을 때려내면서 생애 최초로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거기에 팀 성적도 지난 시즌 8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듯합니다. 그동안 강민호와 함께 포수 골든글러브를 양분했던 양의지는 지난 시즌의 기준의 골든글러브 수비 이닝(720이닝)에 못 미치기 때문에 후보에 포함되지 않을듯합니다. 720이닝의 포수 수비를 넘는 선수는 총 7명으로 박동원은 944.2이닝으로 1위, 강민호는 803이닝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시상도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수비상에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골...
KT위즈 엄상백 2024년 정규 시즌도 거의 끝이 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10월 말이면 모든 프로야구 일정이 끝나게 되고 스토브리그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FA시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FA시장은 예년에 비해서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 평가는 있지만 그건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문제입니다. 늘 그랬듯이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들은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선수를 영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부 FA영입으로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사실 실패가 많았던 사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구단들은 찔러보는 심정으로 달려들 것입니다. 이번 FA시장에서 선발투수는 LG의 최원태와 KT의 엄상백 선수가 있습니다. 통산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선발투수로서는 최원태가 훨씬 나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기록을 본다면 엄상백이 최원태보다는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듯합니다. LG 최원태 두 선수는 모두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최원태는 넥센, 엄상백은 KT로 입단을 하였고 주권, 구창모 등과 가장 꾸준하게 던졌던 투수들입니다. 최원태는 2017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던지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5시즌 동안 10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9승만 올해 포함 3차례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초반의 성장세는 상당했지만 그 이상으로 가지...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삼성라이온즈는 9월 2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024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하지만 9:2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등판한 투수는 끝판왕 오승환이었습니다. 7점 차였지만 9회에 오승환을 등판시킨 것은 박진만 감독의 배려였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직행을 할 수 있었기에 이 기쁨을 오승환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포효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실패였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9회초 공 4개로 2아웃을 잡으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오승환 그 이후 김태진에 안타를 허용하였고 그다음 타자 이주형을 1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1루수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오승환이었지만 다음 타자 송성문을 8구 끝에 볼넷을 내어주면서 만루 상황이 되었고 투구수는 18개까지 늘어나면서 공에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김혜성에 투스트라이크 먼저 잡고도 3구에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하였고 최주환에게는 내야 안타로 또 1실점, 김건희에게는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무려 6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9:2였던 점수가 9:8로 따라잡히면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어 올라온 김재윤 선수가 막아내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는 있었지만 오승환만큼은 플레이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2024년 KBO 리그 후반기, 구자욱은 삼성라이온즈를 정규 시즌 2위로 이끌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타율은 무려 0.394, 출루율은 0.474, 장타율은 0.750에 달하며, OPS는 1.224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높은 성적에 그치지 않고, 그가 시즌 막판 얼마나 꾸준하게 팀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기 타율이 4할에 다가갈 정도로 주장으로서 정규 시즌 팀이 2위를 지키는데 선봉에 있기도 합니다. 구자욱은 후반기에만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31호 홈런을 때려내면 이미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최근 구자욱의 홈런을 보면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고 있고 어제 경기에서는 9회 KT가 구자욱에 고의사구를 지시하였고 다음에 나온 디아즈가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를 하였는데 얼마나 구자욱에 대한 상대의 견제가 있는지 잘 보여준 단면이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타점에서도 구자욱은 후반기 48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습니다. 111타점을 기록 중에 있는데 부상으로 빠지지만 않았다면 오스틴과 타점 경쟁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구자욱은 이뿐만 아니라 삼성라이온즈의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 구자욱의 역할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