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배구단의 이소영 김연경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여자배구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며, 그녀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V리그 여자배구는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리그의 관중석은 가득 차고, 팬들은 여전히 배구장을 찾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티켓 파워를 가진 국가대표급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있어야 경기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관중이 몰리며, 구단의 수익 또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FA 시장에서 이소영이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3년 총액 21억 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한마디로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소영의 영입 결정은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그녀는 최근 자주 부상을 당하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부상 병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난 시즌에도 경기 출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그녀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이번 시즌 그녀의 보장 연봉은 무려 4억 5천만 원에 달하며, 옵션을 더하면 7억 원이 넘습니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일 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4위를 차지할 정도의 대우입니다. 정관장 시절의 이소영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과연 실력과 부상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황에서 이 거액의 연봉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흥국생명 배구단 김연경 V리그 여자배구가 시작되기 전에 흥국생명 배구단은 코보컵에서도 부진했고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보다는 못한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대건설의 대항마는 이제 흥국이 아닌 정관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맞대결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에서 3:1로 승리하였고 경기 내용을 보더라도 손쉽게 승리한 느낌이었습니다. 개막 직전 중국의 루이레이와는 계약을 종료하고 뉴질랜드 출신의 아닐리스 피치와 계약을 하면서 주전 미들블로커로 기용을 한 것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흥국생명 배구단 아닐리스 피치 자연스럽게 이주아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고 높이가 있는 투트쿠 부르주도 김연경과 함께 쌍포를 이루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윤주와 김다은이 교대로 김연경의 대각에서 들어가주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을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영입한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까지 안정된 경기를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이번 시즌 흥국은 여전히 강팀으로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흥국생명 배구단 이고은 이번 시즌은 김연경만 홀로 흥국생명 배구단을 쓸쓸히 이끌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정규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김연경과 함께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더 많아진 듯한 분위기입니다. 이제 시즌 초반이라...
AU리그에서의 레베카 라셈 여자배구 선수로 V리그에서도 뛰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레베카 라셈은 그리스 리그에서의 2년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시즌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기 리그로 진행되고 팀도 매주 바뀌는 AU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여전히 레케카 라셈은 기회를 별로 받지 못하면서 자신의 팀이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4경기에만 출전을 하였고 6세트밖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아포짓 포지션은 한 명만 주전으로 나서고 있어서 결국 백업 아포짓은 경기 출전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AU리그에서의 레베카 라셈 이번 주말부터 치러지는 3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IBK에서 뛰었던 아베크롬비가 주장으로 있는 팀에 배정을 받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팀 아베크롬비에서 당연히 아베크롬비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난 9경기처럼 이번 주에 있는 3경기에서도 경기 출전 자체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 AU리그 도전은 사실상 실패로 보입니다. AU리그에서의 레베카 라셈 미국에서 정식 프로리그가 두 개가 있는데 결국 어디에도 레베카 라셈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전으로 뛰기 위해서는 또다시 겨울 이적시장에 유럽 하위리그로의 이적을 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V리그 출신들이 현재 AU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아베크롬비는 리그 전체에서도 거의 탑을 찍고 있고 지난 시즌 흥국...
페퍼저축은행배구단 여자배구 개막전에서는 전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를 받은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치렀던 코보컵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흘려갈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창단 이후 만년 꼴찌인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도로공사와의 원정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접전도 없이 완벽하게 박살을 내 버린 것입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외국인 선발에서 1순위로 선발한 자비치가 코보컵에서는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4득점과 공격성공률 48%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박정아와 이한비도 14득점과 12득점으로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팀의 핵심이 된 장위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선수인데 미들블로커로 무려 12득점과 블로킹을 3개나 성공하면서 높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자비치와 장위, 박정아까지 평균 190이 넘는 장신들이 네트에 서있다 보니 앞으로 페퍼의 높이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퍼저축은행배구단 장위와 이한비 지난 시즌 FA로 영입한 박정아도 안정감을 찾았고 새로 영입한 세터 이원정도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페퍼의 경기를 보는 내내 이 팀의 중심은 자비치도 박정아도 아닌 미들블로커 장위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
GS칼텍스배구단의 권민지와 실바 코보컵을 통해서 여자배구 각 팀들의 전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과 팀을 옮기게 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경기력이 궁금했었는데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제목대로 구관이 명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V리그 우승 팀인 현대건설의 모마와 위파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보컵대회에서 우승까지 이끌었고 GS칼텍스의 실바는 강소휘가 이적했음에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었고 정관장으로 이적한 부키리치는 리시브를 받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하여도 엄청났습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거기에다가 정관장의 히트 상품인 메가까지 부키리치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이번 시즌은 정말 다크호스를 넘어서 우승 도전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듯합니다.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서는 더 좋은 실력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IBK의 빅토리아와 한국도로공사의 니콜로바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긴 했습니다. 반면에 흥국의 투트쿠와 페퍼의 자비치에 대한 평가는 사실 좋지 못했기에 V리그에서 다시 평가를 받아야겠지만 쉽지 않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니콜로바 두 팀은 아시아쿼터도 모두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선택했는데 아직까지는 시너지효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
흥국생명 배구단 정윤주 흥국생명 배구단은 코보컵에서 일본의 아란마레에는 승리했지만 정관장에는 역전패를 당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경기에서 당연히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빛난 선수는 따로 있었는데 4년차의 정윤주 선수였습니다. 정윤주는 신인시절이었던 21/22시즌에 200득점을 넘기면서 신인상 수상을 할 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2시즌 동안은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기에 어쩌면 이번 시즌도 그렇게 보내게 된다면 퇴단하여 실업팀으로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예상도 많았습니다. 흥국생명 배구단 정윤주 하지만 코보컵에서 흥국생명 배구단의 아본단자 감독은 2시즌 동안 그렇게 기회를 주지 않았던 정윤주를 코보컵 첫 경기부터 선발로 기용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물론 팀은 패배를 했지만 18득점과 공격 성공률이 무려 47%나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하면 리시브가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176cm의 단신이지만 이재영이나 이소영 같은 폭발적인 점프력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은 화끈했으나 리시브가 사실상 꽝이었기에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비시즌 동안 절치부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막판에는 흥국의 세터 이고은은 외국인 투트쿠를 찾는 게 아니라 정윤주의 위치부터 파악하고 올려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렇듯이 이날 사실상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바르바라 자비치 다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코보컵에서 2연패를 당하자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선발한 바르바라 자비치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페퍼가 지난 3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알고 있다면 2연패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왜 갑자기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페퍼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세터로 뛰었던 이고은 선수를 보내버릴 정도로 세터 포지션에서 강점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코보컵에서는 박사랑 선수가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많고 흥국에서 이적해 온 이원정은 아직 경기를 나설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전력이 꼴찌인 팀, 그리고 세터 포지션이 취약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1순위로 뽑았다는 이유로 자비치만을 욕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자비치가 오늘 맞대결한 니콜로바에 비해서 스피드와 점프력이 떨어져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자비치는 니콜로바에 비해 8cm나 신장이 크고 파워면에서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코보컵 2연패를 자비치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페퍼가 V리그에서 진짜 탈꼴찌를 하고자 한다면 지금의 문제를 그때는 해결이 끝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재료를 구성하는 시기는 끝이 났고...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의 강소휘 이번 시즌 여자배구 최고 연봉은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도로공사의 강소휘 선수입니다. 옵션을 포함하여 여자배구에서는 이번 시즌 8억을 넘어갈 수 없는 구조라서 최고의 선수인 김연경도 연봉 5억과 옵션 3억으로 그 이상은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강소휘는 GS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 연봉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고 김연경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소휘는 정규 시즌은 아니지만 공식 경기 데뷔전이 코보컵 개막전에서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오랫동안 몸담았던 GS칼텍스와의 대결이라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데뷔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16득점을 기록은 하였지만 큰 임팩트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팀 전체 리시브의 절반을 강소휘 혼자 해결했을 정도로 집중공략을 당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아쉽게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는데 만약 강소휘가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했다면 승부는 반대로 뒤집혔을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의 강소휘 물론 코보컵은 주전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규 시즌을 위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보고 강소휘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부 팬들은 GS의 권민지는 연봉 1억이 조금 넘는데 더 많은 17득점을 했다고 비교를 하고 있는데 그건 좀 다르게 봐야 할 듯합니다. 권민지 입장에서는 강소휘가 빠진 GS에...
그리스 리그에서의 레베카 라셈 얼마 전 레베카 라셈이 아직도 다음 시즌에 뛸 팀을 구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아무래도 미국 여자배구리그를 노리고 있지 않을까 추측을 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시즌부터 리그원발리볼인 LOVB리그가 새롭게 시작을 하고 기존의 미국프로배구리그(PVF)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 정식 여자배구프로리그는 2개가 되는 상황입니다. 선수들 구성을 보면 LOVB리그가 PVF에 비해서는 좀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에서의 레베카 라셈 레베카 라셈이 참가하는 여자배구리그는 정식 리그는 아닌 Atheletes Unlimited 리그입니다. 2020년에 출범하여 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도 진행되는데 팀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매주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하는 경기입니다. 이번 시즌은 10월 초부터 진행되어 약 5주 정도만 열리는 짧은 리그입니다. 이번 시즌 AU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보니 레베카 라셈뿐만 아니라 캣벨, 지아, 켈시 페인 등 한국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보입니다. 태국의 배구 영웅 눗사라도 매년 참가하고 있고요. 하지만 레베카 라셈은 5주간의 짧은 리그 이후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아와 캣벨은 새롭게 창설되는 LOVB리그에 참가하고 켈시 페인은 PVF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참고로 이다영 선수도 이번 시즌부터 PVF리그에서 뛸 예정입니다. 레베카 라셈은 아직 미국에서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박정아 지난 시즌부터 FA로 이적해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에서 뛰고 있는 박정아는 당시 최고 연봉을 받으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박정아는 연봉 총액 7억 7,500만원을 받으면서 김연경과 함께 여자배구 전체 연봉 1위였습니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연봉 총액은 같지만 김연경과 강소휘에 이어 3위에 랭크가 될 예정입니다. 어쨌든 박정아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투자를 하였지만 지난 시즌 5승 31패로 2년 연속 똑같은 승패를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꼴찌였습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박정아 박정아를 큰돈으로 영입한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페퍼의 문제는 여럿 있었지만 감독 선임에서부터 구단의 판단이 잘못되면서 헤매게 되었습니다. 박정아는 468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전체 11위였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연경과 양효진에 이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페퍼가 간과한 게 있는데 박정아는 늘 시즌 초반보다는 중후반에 강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봄에 가장 배구를 잘하였기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가 무려 5개나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박정아 그래서 박정아 같은 스타일은 페퍼처럼 약한 팀보다는 강팀에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신생팀이기도 하지만 워낙 전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시즌 초반부터 연패로 가게 되면 회복할 힘을 얻지 못하...
프랑스리그 시절의 이다영 이다영은 최근 프랑스 리그를 떠나 미국 프로배구 리그 (PVF)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은 국내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또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다영의 해외 진출 배경에는 국내에서 학폭 사건으로 뛸 수 없기 때문에 해외리그로 진출한 상황입니다. 이다영은 학폭 사건이 알려진 이후 국내에서는 출전이 정지되고 그리스 리그로 떠나 루마니아와 프랑스를 거쳐 다음 시즌은 미국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즌 미국에서 뛰는 리그는 PVF입니다. 현재 미국 프로 리그는 지난 시즌에 있었던 미국 프로배구리그인 PVF와 이번 시즌 새롭게 만들어지는 리그원발리볼인 LOVB입니다. 이다영 선수가 합류하는 샌디에이고 모조 팀은 PVF리그에서 속한 팀으로 지난 시즌에는 라자레바가 이 리그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IBK에서 뛰었던 폰푼, 그리고 흥국에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윌로 등이 이다영과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샌디에이고 이적 발표 그리고 새롭게 창설되는 LOVB는 좀 더 레벨이 높은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국가대표인 조던 라슨, 켈시 로빈슨 쿡, 조딘 폴터 등이 리그에 합류하고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뛰었던 지아와 IBK에서 뛰었던 달리 산타나, 흥국과 도로공사에 있었던 캣벨 등도 합류합니다. 현재 미국에 갑자기 여자배구 프로리그가 여럿 창설되면서 헷갈리는데 잘 구분해서 보시...
IBK 배구단 시절의 라자레바 안나 라자레바, 여전히 한국 배구 팬들에게는 생생히 기억되고 있는 이름입니다. 2020-21 시즌, IBK 배구단에서 활약하며 라자레바는 V리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득점 2위와 공격 성공률 3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당시 IBK를 리그 3위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즌 동안 '몰빵 배구'라는 평가를 받으면 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당시 라자레바는 큰 부담이 되었는지 수시로 허릴 잡고 숙여 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배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러시아대표팀 시절의 라자레바 당시 시즌이 끝난 후, 라자레바는 도쿄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을 하였고 2021-22 시즌부터는 튀르키예 리그의 강호 페네르바흐체에 합류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전을 뛰면서 경기 MVP도 수상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시즌 중반에는 다시 멜리사 바르가스를 불러들여 라자레바는 벤치로 물러나는 상황을 두 시즌 연속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페네르바흐체에서 튀르키예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중요한 업적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페네르바흐체에서 라자레바 그리고 2년 계약을 채우고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중국과 미국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시 이번 시즌부...
흥국생명배구단 시절의 박현주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자배구 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2019-20 시즌 여자배구 신인상 수상자였던 박현주가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방출된 것입니다. 박현주는 당시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되었지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주목받던 이다현을 제치고 2라운드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며 힘겨운 프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박현주는 신인상 수상자로서 화려하게 커리어를 시작하였지만, 176cm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은 아포짓 포지션으로서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도 꾸준히 자리 잡지 못하고 매 시즌마다 경쟁자들에게 밀리게 되었습니다. 흥국생명배구단 시절의 박현주 특히, 흥국생명의 상황은 그녀에게 더욱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팀의 에이스였던 이재영이 학교 폭력 사건으로 인해 퇴단했지만, 박현주에게는 큰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팀의 이한비가 페퍼로 이적하며 경쟁자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현주는 여전히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김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고, 부임하는 감독들은 박현주보다는 동기 김다은과 신예 정윤주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현주는 ...
GS칼텍스 시절의 강소휘 강소휘는 한국 여자배구에서 손꼽히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그동안 GS칼텍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일조를 하였습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팀 내 주요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5-16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잠재력을 입증하였고, 이후 7년 연속 3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윙스파이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두 차례 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소휘는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최고 연봉을 제안받으며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을 한 것입니다. 이적 소식은 배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본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일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6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소휘의 합류로 인해 팀의 전력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강소휘의 해외 진출 도전에 대한 아쉬움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김연경 이후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하는 상황에서 FA가 된 강소휘가 한 번쯤 해외 도전을 했으면 했지만 국내 리그의 워낙 높은 연봉을 뒤로하고 떠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맞습니다. 결국 강소휘도 국내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
배구올스타전 이다현 여자배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대건설의 이다현은 핵심 선수 중 하나로, 팀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현대건설 배구단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이다현의 역할은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미드블로커로서 양효진과 함께 높이를 보여주면서 공격과 블로킹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이다현 선수가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는 소식은 국내 배구계에 큰 화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워낙 국내 프로선수들의 연봉이 높아서 굳이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다현의 도전 정신과 더 넓은 무대에서의 성장 의지는 배구팬들이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배구단 이다현 이다현은 지난 시즌 후 해외 진출을 모색했으나, 결국에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 구단과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거나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이다현은 다시 현대건설과의 재계약을 진행이어야 했는데 문제는 이미 샐러리캡에 육박하는 예산을 연봉을 거의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다현의 연봉은 삭감된 총액 9천만 원이었습니다. 그것도 보장금액은 4천만 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이름에 걸맞지 않은 연봉 총액이 책정되었습니다. 이다현의 팬들 입장에서는 팀에 대한 헌신과 기여에 비해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바르바라 자비치 바르바라 자비치의 영입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중요한 기회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꼴찌 성적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이번 1순위로 지명된 자비치는 팀의 전력 강화는 물론, 팀 내 기존 선수들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는 벨기에와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 뛴 다양한 리그의 경험을 한 선수입니다. 그녀의 기술적 능력과 경기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팀워크, 그리고 경기장 내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바르바라 자비치 특히 자비치는 공격에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을 이끌어야 하고 높은 신장에서 오는 스파이크 능력과 블로킹은 팀이 승리하는데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으로 유럽의 여러리그에서의 경험은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경기 운영 능력과 평소의 관리하는 모습 등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선수 한명의 영입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조직적인 문제와 선수들의 기량이 타팀에 비해서 떨어지다보니 보완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의 전략적인 접근과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선발된 외국인선수, 그리고 이적해 온 선수들의 조화도 중요한...
여자배구 박민지 배구는 다들 아시다시피 겨울스포츠이기에 가을부터 시즌이 시작되면 봄에 거의 끝이 나는 일정입니다. 그러면 시즌이 끝나면 휴식기를 거쳐서 5~6월이면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의 연봉협상이 마무리가 되고 방출이 되는 선수들도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여자배구 선수 박민지도 2017년부터 프로에 입단한 뒤로 7시즌이나 프로배구 시즌을 뛰었지만 아쉽게도 IBK와 계약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실업배구팀인 포항시 체육회 배구단에 입단을 하였습니다. 여자배구 팬들 중에는 어쩌면 7시즌이나 프로에서 뛴 박민지를 모르는 팬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입단할 때도 지명을 받지 못하고 GS칼텍스에 수련선수로 입단을 하였고 그 이후로는 늘 벤치 멤버였기에 그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민지도 KOVO 공식 개인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면 또 놀라실 겁니다. 2018년 KOVO컵대회에서는 박민지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면서 반짝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자배구 박민지 참고로 역대 코보컵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면면을 살펴보면 박민지 이후에는 김다인과 이주아, 이다현, 권민지, 김지원 선수가 수상을 하면서 모두 국가대표 발탁이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코보컵의 라이징 스타상은 여자배구 스타가 되는 발판을 삼을 수 있을 만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박민지는 그때의 좋은 폼을 더...
일본여자배구의 에이스, 코가 사리나 일본여자배구의 에이스 코가 사리나는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마지막 경기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으로 비췄는데 아무래도 생애 마지막 공식 경기로 보입니다. 코가 사리나는 1996년생으로 현재 전성기에 있는 상황이고 일본여자배구리그에서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하였고 일본여자배구 국가대표의 에이스이자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코가 사라니가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하는 것은 예전부터 30세 이전에 배구를 그만둘 것이라 선언을 하기도 하였지만 결혼한 니시다 유지와 2주에 한 번씩 보는 게 싫었다고 합니다. 코가 사리나 결혼은 했지만 각자 배구 선수로서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뛰게 되면서 자주 볼 수 없었다는 점이 파리올림픽 이후 은퇴를 결정하는데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남녀 모두 파리올림픽에서 탈락은 했지만 코가 사리나와 니시다 유지 모두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라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코가 사리나의 이른 은퇴는 결국 일본여자배구 국가대표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협회나 소속팀에서도 계속 설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파리올림픽이 끝난 현시점에는 코가 사리나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겠지만 이른 은퇴를 하였기에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다시 설득을 하지 않을까...
파리올림픽에서의 로사마리아 몬티벨러 브라질 여자배구와 로사마리아 몬티벨러는 지난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 도전은 다른 팀들보다도 더 열정적이었지만 또다시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튀르키예에 승리를 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올림픽 금메달의 꿈은 다음 LA 올림픽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뛰면서 많은 배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사마리아 몬티벨러도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브라질 여자배구의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동메달에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의 로사마리아 몬티벨러와 브라질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객관적으로 미국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2:3의 패배는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를 제압한 것은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로사마리아 몬티벨러는 75득점을 기록하면서 전체 7위 득점 순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시즌도 일본여자배구리그 덴소 에어리비즈에서 계속 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팀을 5위로 이끌었지만 시즌이 끝나고 진행된 1부 리그 컵 대회에서는 우승을 이끌면서 좋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의 로사마리아 몬티벨러 컵 대회가 끝나고 같은 팀 소속의 일본 선수들이 유니폼에 ...
비치발리볼의 루이자 리프만 독일 여자배구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루이자 리프만은 만 27세였던 2022년 4월 갑작스럽게 배구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배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1년 정도만 쉬었다가 다시 배구 코트로 복귀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녀의 생각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배구를 은퇴한다고 비치발리볼을 할 거라는 예상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비치발리볼 선수가 되어서 투어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몇몇 선수와 맞춰보다가 2023년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루트비히와 함께 호흡 맞추면서 월드투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루트비히(좌)와 리프만(우) 그래서 2023년 유럽선수권에서 3위를 하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2024년에는 브라질 사콰레마 투어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덕분에 파리올림픽에도 출전을 하였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3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루이자 리프만이 독일 여자배구 에이스에서 2년 만에 파리올림픽에서는 비치발리볼로 출전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함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배구 선수로 있었다면 올림픽 출전이 안될 수도 있었지만 비치발리볼 선수로 드디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독일 여자배구 에이스 시절의 루이자 리프만 독일 여자배구가 강하긴 하지만 올림픽 출전권에서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