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박찬호 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즌 종료 직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장의 열기도 점차 잦아들고, 이제는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몇몇 선수들만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최원태. 꾸준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그는 여전히 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지만, 협상이 길어지며 그의 최종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FA 선수들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류지혁과 임기영, 김강률 같은 선수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형 계약을 기대하기에는 성적이나 나이 등의 벽이 존재합니다. 특히 베테랑 투수 노경은과 삼성의 김헌곤, 기아의 서건창은 이적보다는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들에 대한 이적 소식보다는 "아마도 팀에 남겠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강백호 이처럼 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팬들의 시선은 벌써 2026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 중 일부가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게 되며, 시장의 분위기를 미리부터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6년 FA 시장의 대표 주자는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와 중견수 최원준입니다. 두 선수는 각각 내야와 외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최원준은 계속 국가대표로도 선발...
기아타이거즈 양현종 2024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야구는 예상 밖(?)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국 야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선발 투수가 없다." 이 말이었습니다. 선발진 붕괴는 결국 한국 야구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한국 선발진의 중심에는 '레전드 3인방'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류현진(37), 양현종(36), 김광현(36). 이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15년 전부터 이미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아직도 한국 야구 선발의 중심이라는 사실은 의아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쉬움이 큽니다. 미국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WAR 4.44로 국내 선수 5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화려했던 경력을 뒤로하고 국내 무대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 기아타이거즈의 양현종도 마찬가지입니다.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고, WAR 5.01로 국내 선수 중 2위에 올라 그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꾸준함과 강인함의 상징으로 불리는 양현종은 소속팀에서도 여전히 믿음직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기아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김광현은 WAR 3.42...
투수 교체타이밍이 아쉬웠던 류중일 감독 한국 야구 국가대표가 국제 대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006년 WBC 4강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까지 달려오는 10년간은 한국 야구의 르네상스였습니다. 그때의 멤버들은 지금에서 보기에도 정말 야구를 잘했다고 평가할 만한 선수들이 많았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 있었던 WBC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였고 2021년에 있었던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를 하면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가 국제 대회에서 체면치레를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 치러지고 있는 프리미어 12의 초대 대회였던 2015년에 기적적으로 우승을 하기도 하였고 그다음 대회였던 2019년에는 준우승을 하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박동원과 김서현 하지만 프리미어 12보다 중요했던 올림픽과 WBC 대회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한국 야구의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와 다르게 KBO 프로야구는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WBC 1, 2회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탄생하였고 그러면서 각 구단들마다 팬층이 두터워졌고...
한화이글스 FA 시장에서 한화이글스가 보여준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적입니다. 투수 엄상백을 4년 78억 원, 내야수 심우준을 4년 50억 원에 영입하며 팀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습니다. 최근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 한화였다는 것을 이번에도 확실히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내년에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발투수 엄상백의 영입은 확실히 한화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그는 2024시즌 13승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했고, 최근 3시즌 중 2시즌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한 안정된 투수입니다. 그의 합류로 한화는 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는 2024년의 선발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국내 투수들이 아니었습니다. 문동주의 부진과 김민우의 시즌 아웃이 있었지만 류현진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는 안정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투수 선발에서 타팀들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엄상백의 영입보다는 외국인 투수 선발이 잘 되어야만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심우준(좌), 엄상백(우) 심우준은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유격수였습니다. 그의 타율은 2할 중반대로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도루 능력과 안...
LG트윈스 최원태 2025 프로야구 FA 시장에 들어선 최원태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던 선수였습니다. 1997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다, 한때 선발 투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FA 최대어"라 불리며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기인 엄상백이 한화와 최대 78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으면서, 사람들은 최원태도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FA 시장에 나온 그의 인기는 의외로 저조했습니다. 최원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리그의 유망주로, 앞으로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선발투수가 될거라는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부터 그의 기량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시즌 동안 한 번도 10승을 넘지 못했고, 심지어 그중 3번이나 9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최원태가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움시절의 최원태 더구나 최원태는 프로야구 FA A등급 선수로 분류되어 있어,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부담이 따릅니다. 이 보상 규정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들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보상을 무시하고도 영입할만하다면 벌써 최원태를 향한 구애가 ...
SSG랜더스 노경은 삼성라이온즈는 올 시즌 불펜에서 뚜렷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후반 불안정한 투구가 몇 번이고 팀의 승리를 빼앗겼고 후반기에는 마무리 오승환의 구위가 떨어지면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불펜 보강은 필수입니다. 이미 LG로 이적한 장현식과 롯데에 잔류한 김원중이 각각 50억 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라이온즈의 영입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아직 선택지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SSG랜더스의 노경은과 두산베어스의 김강률이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불펜 보강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SG랜더스 노경은 노경은은 이번 시즌 8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0, 무려 38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경험과 안정적인 피칭 능력은 삼성라이온즈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1984년생이라는 점에서 그의 나이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노경은은 FA B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삼성라이온즈가 영입을 결정할 경우 보상 선수 유출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삼성라이온즈가 그의 영입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SSG랜더스에서 옵션 포함해서 30역 가량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진실이라면 삼성 입장에서는 발을 빼는 게 맞다고 보입니다. 40세가 넘는 선수에게 30억과 보상 선수는 사실 고려할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두...
프리미어 12에서 고영표 KT위즈의 고영표는 지난겨울 5년 총액 107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비FA 다년 계약을 하였습니다. 타자보다는 소모성이 강한 투수에게 보장금액만 95억으로 고영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계약은 없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2024년 연봉은 20억으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연봉 1위의 선수였습니다. 그렇기에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를 믿고 1선발로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실패였습니다.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2회에만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고 결국 팀은 3:6의 스코어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프리미어 12에서 고영표 프리미어 12에서 B조에 속한 팀은 우리를 포함해서 대만과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위 2팀만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만과의 패배는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 것입니다. 첫날 우리를 이긴 대만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이 첫승을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하였고 한국과 쿠바, 호주가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또 국제 대회에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107억의 대형 계약을 한 고영표가 대만의 타자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최근 FA에서 대박을 치고 있는 ...
야구국가대표 윤동희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윤동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활약으로 인하여 많은 야구팬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있었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도 국대로 발탁이 되었고 이번에는 프리미어12에도 야구 국가대표로 승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을 만큼 성장세도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해도 잘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모든 지표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윤동희의 2025년은 어떨까 기대가 됩니다. 2024년 윤동희의 정규 시즌 성적 타율 0.293, 출루율 0.376, 장타율 0.453 156안타, 14홈런, 7도루 97득점, 85타점 114삼진, 67볼넷 WAR 3.13 (팀 내 2위) 롯데자이언츠 윤동희 롯데자이언츠의 윤동희는 스탯티즈 기준의 WAR에서 3.13으로 팀내에서는 타자 중에서 레이예스 다음으로 2위에 랭크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고졸 3년 차임에도 이번 시즌 보여준 모습은 베테랑 못지않았고 다음 시즌에도 이렇게 성장해 준다면 3할 타율과 20홈런, 100득점과 100타점도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해서 야구 국가대표로 뛰면서 동료들과 상대하는 팀들의 선수들에게서도 배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대회에서의 경험도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롯데자이언츠 입장에서도 큰 힘이 ...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은 2024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히트를 친 선수입니다. 한국시리즈까지 소속팀의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금은 프리미어12 대회를 위해 국가대표에 차출이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규 시즌 MVP도 확실한 상황이라 KBO리그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이 만약 지금이 FA였다고 가정을 하면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현재 김도영은 고졸 3년 차로 FA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그전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할 수도 있지만 상상을 해보자는 의미입니다.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만약 김도영이 지금 FA 시장에 나와서 해외 진출도 없이 국내 야구팀과 계약을 한다면 4년 기준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저에게 물어본다면 아무래도 200억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번 시즌 김도영의 유니폼 매출이 100억을 넘겼다는 보도도 나왔듯이 김도영으로 인한 유니폼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력 등까지 계산을 한다면 기아타이거즈는 100억을 넘어 훨씬 많은 금액이 김도영을 통해서 수익이 생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2024년 김도영의 연봉은 1억이었는데 기아타이거즈에는 100억을 넘어 150억의 수익을 남겼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고 친다면 4년 200억이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닐 수 있다는...
국가대표에 소집되었던 엄상백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아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 영입이 2명까지 가능한 이번 FA시장에서 유격수 심우준에 50억, 엄상백에 78억을 쏟아부으면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두 선수의 기존 소속팀은 KT였는데, 사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쩔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심우준은 30억대, 엄상백은 50억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한화이글스가 모셔갔네요. KT시절의 심우준 이렇게 하면서 한화이글스의 2025년 목표는 확실해 보입니다. 무조건 승률 5할을 넘어 가을야구를 향해 간다는 것입니다. 엄상백 입장에서도 한화의 수비가 약해서 선발 투수로서 불안감이 있었지만 자신의 팀소속인 심우준을 하루 먼저 계약해 주면서 한화로 이적하는데 좀 더 쉽지 않았을까 싶고 국가대표 탈락이 어쩌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훨씬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엄상백은 3시즌 동안 선발로 뛰면서 408.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리그 전체에서 10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이닝이었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했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 3년간 500이닝을 넘긴 양현종과 김광현은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의 존재는 넘사벽이니 엄상백과 비교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쨌든 3시즌 동안 31승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
SSG에서의 추신수 1982년생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973년생만큼이나 중요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능력이 떨어졌고 거의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대표주자였던 김태균과 정근우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야구 유니폼을 벗었고 이대호는 2022년에 은퇴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는 바로 추신수와 김강민이었습니다. 이들 4명은 2010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두 선발이 된 선수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직 1982년생 중에서는 삼성라이온즈의 오승환만이 현역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부진하면서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FA 계약이 내년까지 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장 은퇴보다는 내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자존심 회복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SG에서의 추신수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하고 기자회견을 한 추신수는 SSG랜더스에 2021년부터 뛰면서 총 4시즌 동안 43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54개의 홈런과 396개의 안타, 그리고 205타점, 51도루 등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성기가 지나 만 39세가 되는 시점에 KBO 리그에 왔다는 점에서는 아쉽지만 마지막 4시즌이나 국내에서 뛰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고령 20-20 기록을 국내 첫 해였던 2020년에 만들면서 의미 있는 모습을...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삼성라이온즈는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타팀들에 비하면 적극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탐낼만한 선수들이 FA 시장에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삼성에서 외부 영입을 한다면 불펜 투수가 유력해 보이지만 지난 FA 시장에서 2명의 마무리급 투수를 영입했기에 무리하게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삼성라이온즈에서는 이번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우선순위가 뭘까요? 아무래도 삼성라이온즈 소속의 외야수 김헌곤과 내야수 류지혁을 우선적으로 잔류시켜야 할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 100경기 이상 출전과 300타석 이상을 기록하였고 김헌곤은 양 코너 외야가 모두 가능하고 수비 능력도 준수합니다. 류지혁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 삼성 입장에서 144경기를 치르고 다음 시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김헌곤과 류지혁은 필요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문제는 김헌곤은 C등급으로 타팀에서 영입하려면 현재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되는 보상 규정이라 영입이 쉽다는 것입니다. 현재 김헌곤의 연봉은 6,000만원으로 보상이 9,000만원으로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김헌곤이 1988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과 삼성에서만 뛰었기에 팀에 대한 애증이 많다는 것을...
SSG랜더스 최정 2024년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2025 프로야구 FA의 일정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FA 신청하는 선수 중에서 단연코 SSG의 최정 선수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정 선수가 이적을 해서가 아니라 3번째 FA임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을 하였기에 과연 FA로서만 총액 300억을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정은 10년 전 FA 계약을 하면서 4년간 86억, 그리고 6년 전 FA 계약을 하면서 6년 106억에 계약을 하면서 현재까지 192억을 기록 중에 있었는데 결국 SSG랜더스와 최정은 4년 총액 110억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옵션으로 계약금 30억과 연봉 80억이라고 합니다. SSG랜더스 최정 결국 최정은 프로야구 FA 계약 총액이 302억으로 역사상 최초로 300억대를 돌파하였습니다. 그래서 역대 프로야구 FA 총액 TOP10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FA뿐만 아니라 비FA 다년 계약도 포함해서 정리한 순위입니다. 역대 프로야구 FA 총액 TOP10 (비FA 다년계약 포함) 1. 최 정 : 총 302억 2015년 : SK 와이번스, 4년 86억 FA 계약 2019년 : SK 와이번스, 6년 106억 FA 계약 2025년 : SSG랜더스, 4년 110억 FA 계약 2. 양의지 : 총 277억 2019년: NC 다이노스, 4...
야구국가대표가 된 김도영 프리미어12를 준비하면서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소집을 하여 마지막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기아타이거즈 소속의 김도영입니다. 김도영은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규 시즌 MVP 수상이 99% 이상 확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야구 국가대표에서도 중심이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슈퍼 라운드(4강) 진출을 위해서는 B조에서 최소 2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하는 팀은 대만과 쿠바, 그리고 일본, 도미니카, 호주입니다. 이 팀들 가운데 일본이 제일 강하다고 한다면 나머지 4개 국가에는 승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김도영은 과연 현 두산 감독인 이승엽이 보여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선수 시절 야구 국가대표에서는 늘 중요한 상황에서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야구국가대표 김도영 이승엽은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8회에 결정적인 2탐점 적시타를 날렸고 2006년 WBC 일본과의 도쿄 원정에서도 8회 홈런을 날리면서 격침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도 8회 홈런을 날려주면서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야구 국가대표...
야구국가대표 박영현 오는 11월 13일,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12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과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해 경쟁하게 됩니다. 각 나라의 전력이 탄탄해 한국으로선 만만치 않은 조별 예선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조 2위를 확보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첫 번째 목표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야구 국가대표는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이고, 팀의 에이스로 꼽히던 원태인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불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 야구국가대표의 불펜진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뒷문을 확실히 지켜주는 마무리 투수의 존재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는 세 명의 선수는 두산의 김택연, KT의 박영현, 그리고 기아의 정해영 중 누가 한국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을까요? 각 선수의 성적과 강점, 약점을 꼼꼼히 살펴보며 적임자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야구국가대표 박영현 첫번째 후보로는 KT의 박영현이 있습니다. 박영현은 올해 6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2, 10승 2패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KT위즈 엄상백 최근 의미 있는 트레이드가 프로야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KT위즈의 핵심 불펜 김민과 SSG랜더스의 좌완 선발 오원석이 트레이드를 했다는 것입니다. 김민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하면서 3억원의 계약금을 받았고, 오원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역시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을 하면서 2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대형 선수들의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1차 지명으로 아주 유망한 선수들이 맞트레이드가 되었다는 점에서 각 팀의 팬들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SSG랜더스 오원석 SSG에서 KT의 불펜 투수 김민을 원하면서 KT와 좌완 선발 오원석을 지명하면서 트레이드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SSG는 불펜이 필요했고 KT는 반대급부로 좌완 선발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KT는 워낙 좌완투수가 귀해서 늘 좌완투수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선발 투수 엄상백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FA 계약으로 KT위즈가 잡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결국 KT위즈는 엄상백을 잡기 힘들다고 보고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효용가치가 높은 오원석을 데려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에 고영표와 소형준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예전처럼 4인 선발 로테이션은 완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상무에 입대한 배제성까지 내년 6월 전역을 하게 된다면 선발 후보군이 추가...
기아타이거즈 장현식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2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KT의 마무리 김재윤과 키움의 마무리 임창민을 영입하면서 오승환까지 7, 8, 9회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실제로 4월까지는 그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는 문제를 드러내면서 예상과는 달리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가 생겼고 믿었던 오승환까지 체력이 떨어진 후반기에는 최악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불펜에도 희망이 생겼는데 바로 최지광 선수였습니다. 최지광이 불펜에서 빛이 나면서 흔들렸던 불펜진들도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삼성라이온즈도 시즌 막판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구자욱과 원태인 하지만 최지광도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고 결국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게 되었고 마무리 오승환까지 구위 저하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삼성라이온즈는 코너가 빠진 선발도 문제지만 불펜에서 큰일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잘 넘겼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을 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맞대결을 하지 못한 것은 악재였습니다. 캡틴 구자욱의 부상과 코너의 합류 불발, 원태인과 강민호도 한국시리즈 중에 부상을 입는 등 안타까운 상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닌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에이스 코너 시볼드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팀의 중심이자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 역시 등록되지 못했습니다. 시즌 중 선발로 활약했던 백정현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데다, 캡틴 구자욱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누가 봐도 기아타이거즈가 삼성에 비해 우세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삼성의 우승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1차전입니다. 1차전에서의 승리는 시리즈 전체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 중요한 경기에서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원태인은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가 1차전에서 기아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삼성이 시리즈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1차전에서 원태인의 호투를 바탕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만 합니다. 첫 경기를 잡아낸다면, 팀의 사기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차전에서 패배한다면, 부상과 전력 누수가 큰 삼성이 시리즈 내내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원태인 어깨는 그래서 더욱...
최원동과 선동열 역대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라는 제목으로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보기에는 나이 순서대로 최동원과 선동열, 박찬호, 류현진으로 총 4명의 선수를 나열했고 조사를 하였고 이틀 동안 무려 1,200명이 넘는 투표를 진행 중에 있어서 놀랍긴 합니다. 유튜브 자체가 크지 않아서 1,000명이 넘는 투표는 쉽지 않은데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최동원 선수가 무려 38%를 얻었고 선동열도 37%로 두 선수는 엎치락 뒤치락거리면서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찬호 15%, 류현진 10%로 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설문조사에서는 연령, 성별 같은 분석을 제공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최동원과 선동열이 압도적인 것을 볼 때 나이층이 조금은 높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롯데자이언츠 최동원 '이과장의 스포츠' 유튜브 채널로 한 설문조사의 중간결과 어쨌든 저는 이 설문조사를 하면서 정말 4명 모두 박빙이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찬호와 류현진에 대한 평가가 궁금했었지만 생각보다는 낮은 수치라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의 선구자로 15승 이상을 무려 3차례나 기록하였고 탈삼진 순위에서도 2위와 3위를 했을 정도로 전성기 시절에는 엄청났었던 선수였습니다. 당시 상대...
엘지트윈스 최원태 엘지트윈스의 투수 최원태가 2024 시즌 종류후 FA시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과 다가올 플레이오프 삼성라이온즈와의 1차전은 그에게 중대한 시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최원태의 2024 시즌 성적은 9승 7패, 126.2이닝, 평균자책점 4.26으로 크게 돋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팀 내에서 주축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도, 그렇다고 완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패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성적입니다. 이런 중간 성적은 FA를 앞둔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FA 시장에서는 선수의 잠재력과 안정된 기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최원태의 시즌 성적은 큰 매력을 어필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엘지트윈스 최원태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의 시작도 좋지 못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해 팀에 부담을 주는 투구를 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쇼케이스’ 무대로 불리지만, 최원태는 첫 경기에서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그에게 치명적인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가 최원태의 몸값을 결정지을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