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대표 중형 SUV인 라브(RAV)4는 2024년 미국 시장에서 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종 중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요타는 현행 5세대 RAV4 수명을 마무리하며 다음 세대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이번 변화는 완전한 재창조가 아닌 점진적 진화의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버전 등장도 예상돼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2026년형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 촬영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신형 라브4는 눈에 띄는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일반적인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는 아니고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최신 캠리처럼 신형 RAV4도 현행 플랫폼(TNGA-K)과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외관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지지만 파워트레인과 내장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점진적 업데이트에 가까워 보인다.  2026 RAV4 스파이샷(출처=오토페라리)2018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현행 5세대 RAV4는 날카롭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부드러운 선을 강조했던 이전 모델들과 차별화된 이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2026년형 모델은 이러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역학적 세부 수정으로 효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전면부는 새로운 캠리와 프리우스에서 확인된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현대자동차가 GM 전기 픽업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현대차 로고를 단 전기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캘리포니아 현대디자인센터 인근에서 현대차와 기아 SUV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 픽업 테스트 차량이 포착돼 이러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대차와 GM은 이미 2023년 9월 상업용 전기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초기 협력은 현대차의 상업용 전기차를 GM이 리브랜딩해 사용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후 현대차가 GM의 전기 픽업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협력이 확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현대자동차의 EV 픽업 테스트 뮬(출처=코리안카블로그)GM의 전기 픽업 플랫폼은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 최신 전기 픽업 모델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가 이를 활용하면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미국 전기 픽업 시장에 보다 신속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GM의 협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점점 개발비가 천문학적으로 급증하는 전동화 시대 경쟁 구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시장은 전통적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와 소비자의 친환경 트렌드가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평균 신차 구입 가격이 약 5만달러(약 7170만원)에 달한다. 현재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차량'은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다. 그러나 2025년에도 5만달러 이하로 구매 가능한 매력적인 고성능 차량이 여전히 존재한다. 스포츠카, 세단, 해치백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 이 목록은 퍼포먼스와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매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해당 가격들은 모두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한다. 1. 마쓰다 MX-5 미아타(Mazda MX-5 Miata) 가격: 3만515달러(약 4377만원)"합리적인 가격의 운전 재미"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이다. 2.0L 4기통 엔진에서 181마력과 20.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본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선택 가능한 자동 변속기를 제공한다. 클래식한 소프트톱 또는 하드톱 RF 모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성비와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토요타 GR862. 토요타 GR86(Toyota GR86) 가격: 3만1135달러(약 4465만원)미아타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진 이 후륜구동 스포츠카는 2.4L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을 장착해 228마력과 25.4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정식 루프 디자인을 통해 단단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혼다 시빅 Si 3. 혼다 시빅 Si(Honda Civic ...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내로라하는 미일독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력을 압도하고 있다. 토요타를 시작으로 벤츠, BMW, GM, 폭스바겐 등 기존 강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와 정치 평론가들은 이미 중국 신생 브랜드, 특히 BYD 같은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의 승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단순히 중국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만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시각은 지나치게 단편적이다.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품질과 디자인, 기술력에서도 빠르게 발전하며 전통적인 서구 브랜드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니오(Nio)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니오 ES6(출처=인사이드EVs)니오의 대표 모델인 ES6는 BMW X3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프리미엄 전기 SUV다. 이 모델은 니오의 전체 판매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BMW X3 및 전기 변형 모델인 iX3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니오 ES6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에서 리뷰했다. ES6는 니오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단순히 중국 내수용으로만 설계된 것이 아니다. 이 모델은 니오가 자랑하는 배터리 스왑 기술과 함께 디자인, 성능, 그리고 소비자 맞춤형 옵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

설 연휴 전국에 한파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현상은 오래전부터 지적된 문제다. 기술 발전으로 이런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추운 날씨가 배터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전기차 데이터 분석 기업 리커런트(Recurrent)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는 히트펌프 장착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커런트는 1만8000대의 전기차 데이터를 분석해 히트펌프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평균적으로 정상 주행거리의 83%를 유지하는 반면, 히트펌프가 없는 차량은 평균 75%로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히트펌프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의 평균 겨울철 주행거리는 상온 주행 대비 약 80%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히트 펌프 (출처 : https://tech.hyundaimotorgroup.com/kr/article)리커런트의 연구 책임자인 앤드루 가버슨은 "지난 몇 년간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겨울철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특히 최근 4년간 대부분의 전기차 모델에서 겨울철 주행거리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히트펌프가 적용된 차량 중 겨울철 주행거리 성능이 가장 뛰어난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X로, ...

맞춤형 설계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카라반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 카라반 업체 그레이트어지카라반(Great Aussie Caravans)가 출시한 톤카 22ft는 기존 모델에서 볼 수 없던 사용자 중심의 커스터마이징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여행 기준을 제시한다. Tonka 22ft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 설계됐다. 이 카라반은 2인 여행은 물론 동반자나 가족이 함께할 때도 적합한 구성으로 설계됐다. 기존 모델에서 원하는 구성을 찾을 수 없었던 고객들은 자신만의 이상적인 카라반 레이아웃을 제안했고 이 회사는 이를 적극 수용하며 맞춤 제작을 진행했다.  Great Aussie Caravans Tonka 22ft(출처=카라반 월드)Tonka 22ft는 Great Aussie Caravans의 최신 기술인 'FIBRETECH'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구조는 전통적인 목재 프레임을 완전히 배제하고 CNC 정밀 절단 기술로 제작된 합성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재활용 가능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존 프레임보다 25% 가벼워 운송 효율성을 높인다. 내부 가구와 벽체도 합성 소재를 활용해 완전한 무목재 구조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친화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Tonka 22ft의 외부는 오프로드에 적합한 트러스 스타일 섀시를 적용했다. 이 설계는 기존의 박스 섀시에 비해 더 높은 바닥 높이를 제공하며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

1997년 처음 등장한 토요타 시에나는 북미 미니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토요타 에스티마를 대체하며 그 자리를 차지했다. 초기만 해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단순히 또 하나의 선택지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에나는 신뢰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가족용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형부터는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전환되면서 가장 효율적인 미니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토요타 시에나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가 리뷰했다. 2025년형 시에나는 주로 내부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그레이드된 소재와 더 많은 충전 포트, 새롭게 디자인된 대시보드, 그리고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를 대표한다. 또한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에 유용한 옵션으로 차량 내 진공청소기와 냉장 시스템까지 추가됐다. 뒷좌석에 물건을 두고 내릴 경우 텍스트 메시지로 알림을 제공하는 '어드밴스드 리어 시트 리마인더' 시스템도 새로운 편의 기능 중 하나다.  2025 토요타 시에나(출처=오토블로그)2021년형부터 모든 시에나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효율성과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은 전륜구동 기본 모델에서 245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AWD 옵션을 선택하면 세 번째 전기 모터가 후륜을 구동하지만 출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제네시스 대형 전기 SUV GV90이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의 3열 대형 전기 SUV인 GV90은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혁신적인 실내 기술,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할 야심작으로 평가된다. GV90의 양산형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GV90은 위장막으로 대부분의 디테일이 가려져 있었다. 다만 테일램프 디자인과 체급 등 제네시스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차량의 실루엣이 엿보였다.  GV90 스파이샷(출처=남차카페)GV90은 스탠다드와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 버전 모두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익스클루시브 버전은 코치 도어와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제공한다. GV90의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 GV90 콘셉트카의 요소를 충실히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윙 페이스(Wing Face)’ 헤드라이트가 자리 잡는다. 이를 통해 유려하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출처=뉴욕맘모스)실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운전 상황에 따라 크기가 조정되는 롤러형 OLED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에 자리 ...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 이탈디자인(Italdesign)이 전기 콘셉트카 '퀸테센자(Quintessenza)'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이 차량은 독특한 디자인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고성능 브레이크와 호환 가능한 인휠 모터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 기술 발전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이 차량은 특히 슬로베니아의 전기모터 전문 기업 엘라페(Elaphe)가 개발한 신개념 모터 '소닉.1'을 핵심 기술로 채택해 화제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이탈디자인 퀸테센자는 쿠페와 픽업트럭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외형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 차가 진정으로 특별한 이유는 외형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차량 내부에 숨겨진 기술적 진보에 있다. 소닉.1 인휠 모터는 전기차의 설계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 이로써 공간 활용성과 성능 면에서 기존의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뛰어넘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엘라페에 따르면 소닉.1은 21인치 휠 내부에 장착 가능하다. 또한 이 모터는 15.7인치(400mm) 크기의 고성능 브레이크 디스크와 호환된다. 이는 고속 트랙 주행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휠 모터는 기존의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과 비교해 차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를 통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