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처음이라 무서웠던 아기 머리 혹 신생아 두혈종 40주 6일이 되도록 방 뺄 생각이 없던 저희 아들이었는데요 뱃속에서부터 지금의 우량 베베가 ing였기에 자연주의로 아기를 만나려고 했던 저에게도 선생님이 이미 머리 크기가 10cm가 넘는다며 유도 분만을 권유하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근 하루간의 씨름 진통은 걸리는데 아이는 도무지 나올 생각도 안 하고 결국 밤 10시가 넘어서야 제왕절개로 우리 모모를 만났답니다 아이를 만난 설렘도 잠시 회진시간에 신생아 두혈종이라는 게 있단 말에 깜짝 실제로 아이를 데려와 보니 한쪽이 볼록 솟은 아기 머리 혹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세상으로 나오려다 엄마의 산도에 끼어서 생긴 거고 자연히 흡.수되니 크게 걱정 말라고 하셨지만 초산 엄마가 이걸 보고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어요 이쯤 되면 엄마들의 레퍼토리 아시죠? 남편이 말렸을 때 그냥 맘 편히 제왕절개할걸 내 고집으로 아이를 힘들게만 한 것 같고 선생님 말이 아이 만나는 순간에도 머리만 조금 진입해서 놀고 있었다니 아들은 나오고 싶지 않았던 날인가 싶고 오만가지 걱정과 근심에 밤새 신생아 두혈종 찾고 또 찾아본 거 같아요 남편도 저를 넘 잘 아는지라 선생님이 보통은 신생아 두혈종이 문제가 되지않고 많이들 보이는 거라니 괜찮다고 달랬지만 괜스레 아기 머리 혹만 보이고 그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쓰라리더라고요 걱정인형이랑 사느라 고생이 많아 만지지 말라고 했지...
정말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지만 아기 낙상사고는 정말 찰나의 순간에 경험해 봄직한 일인데요 저 역시 모모가 갓 뒤집기만 하던 시절 이렇게 이동 능력이 뛰어난 베베인 줄 모르고 잠시 씻으러 들어간 사이 뒤집기 후 순식간에 되짚기까지 해서 침대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씻는 것도 참 사치스러웠던 시절 하필 누가 본다고 못 씻었다고 들어가서 씻는다고 이 쪼꼬미가 이런 일을 겪게 한 건지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느껴졌던 기억이에요 그때 당시 침대 가드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할까도 고민스러웠지만 자면서도 돌아다니면서 자는 활동성이 좋은 아인지라 가드도 불안한 마음에 그때부터 바닥행을 택하면서 반강제 모모 파파와 분리 수면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래도 간혹 침대를 사용해야 할 때면 엄마 아빠가 곁에 머물며 아기 낙상사고에 대응해 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베베 시절의 아기 낙상사고는 정말 애교 중에 애교 아이가 걷거나 기기 뛰기 등을 하면서 위험한 행동에 대해 제지를 한 대도 정말 여기저기 뛰어내리는데 꼭 아시죠? 꼭 머리부터 떨어지는 거 ... 모모는 침대 헤드에서 장난을 치다가 엄마가 내려오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때 당시 3살이었던 화장대와 아기 머리 부딪힘이 발생했고 미세하게 아기 머리 혹도 생기도 귀 옆부분으로 찰과상까지 생겨서 병원에 방문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당시 헤어스타일도 매우 짧은 편이라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