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드라마 마스크걸이 나오면서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네이버 웹툰에 있던 원작 웹툰을 정주행했습니다. 130화 중 현재 24화까지 봤습니다. 마스크걸은 주인공 김모미가 화려한 몸매에 비해 얼굴에 콤플렉스가 많은데 일상 생활에서는 일반적인 직장인이지만 인터넷 방송에서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해나갑니다. 주변인물은 직장인 동료들입니다. 유부남이며 겉으로 젠틀하고 멋진 중년남성으로 보이지만 직장 부하와 불륜을 벌이며 자아도취에 취한 사람으로 나옵니다. 대리로 나오는 주오남은 오타쿠로 현실에서 무시받는 것들을 인터넷 세계에서 활보하며 다닙니다. 동료인 상순은 페미니스트에 채식주의자로 나오지만 잘생긴 부장을 비롯한 남자들을 좋아하고 허세와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아름은 이쁘고 어린 여성으로 부장을 꼬시고 불륜을 피웁니다. 이 웹툰은 19금이기에 소재와 이야기들이 파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표현에도 거침이 없어서 장르도 스릴러, 범죄, 불륜, 인터넷 범죄, 살인 등 여러 요소가 쉼없이 나옵니다. 웹툰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완벽해 보이는 사람은 있을지라도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라는 생각과 누구나 결점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다보니 보는 내내 약간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광기가 가득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