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라옷 방비엥 자유여행 현지 일일패키지 방비엥에서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어요. 전날 라오스 방비엥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현지 여행사들을 돌아다니며 일일패키지를 알아보고 동굴튜빙과 카약을 예약해 두었답니다. 9시까지 여행사 앞으로 오라고 했는데, 아침 먹을 생각으로 조금 일찍 숙소에서 나왔어요. 1. 라오스 방비엥의 아침풍경 라오스 방비엥에서 여행자들이 모이는 거리쪽에는 현지 여행사들이 많았는데요. 아침에 나와 보니, 도로에 카약을 가득 실은 트럭들로 거리가 북적이더라고요. 전날 방비엥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한적한 시골마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전부 이른 아침에 카약 타러 나가서 거리가 한산했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라오스 자유여행 하면서, 현지 여행사에서 일일패키지를 예약한 것이라 당연히 함께 가는 일행들이 서양 애들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9시에 가까워 질수록 주변에는 한국어가 많이 들리더라고요. 그 많은 여행사 중에서 하필이면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사의 일을 하는 여행사를 골랐더라고요. 함께 가는 일행이 한국인이 나쁘지는 않지만... 다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와서, 혼자 온 것이 좀 눈치 보이더라고요. 외국애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어디서 왔냐~ 혼자 왔냐~ 몇 일째냐~ 이런 경우가 있어서,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9시가 지나자,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던 카약을 실은 트럭들이 여행객들을 태...
경남 남해 여행 드라이브코스 남해대교 노량대교 봄꽃 소식이 들려와서, 무작정 따뜻한 남쪽나라인 남해 여행을 떠났어요. 경남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곳 중 하나로 드넓은 남해바다와 굽이치는 드라이브코스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인데요. 남해 여행을 마치고 빠져 나오기 전에 잠시 남해대교 밑에서 휴식을 취하며 드론으로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촬영했어요. 지금은 거의 육지처럼 여겨지는 경남 남해도 거제도나 강화도처럼 섬이에요. 노량해협 위로 만들어진 남해대교는 1973년에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로, 경남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이죠. 길이 660m에 폭 12m인 남해대교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로 건설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남해 여행을 오는 분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붉은색의 웅장한 다리가 푸른 남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아래로 펼쳐진 남해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있었어요. 남해대교 바로 옆으로 비슷하지만, 훨씬 규모가 큰 다리가 나란히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새롭게 하동과 남해를 이어주는 노량대교에요. 2. 노량대교 노량대교는 남해대교를 대체하기 위해 2018년에 개통된 새로운 교량이에요. 다리의 길이가 990m로 기존에 있던 남해대교보다 더 크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었어요. 경남 하동과 남해 사이를 가르는 노량해...
충북 괴산 맛집 현지인 추천 두부 요리 청이랑콩이랑 안녕하세요. 오늘은 괴산에 사는 친구에게 추천받아 다녀온 충북 괴산 맛집 청이랑콩이랑을 소개해 드릴게요. 두부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으로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 괴산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로 요리를 해서, 고소함과 담백함이 남달랐던 괴산 맛집이었어요. 1. 청이랑콩이랑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6길 27 영업시간 11:00 ~ 14:30 정기휴일 : 매주 토요일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괴산 맛집 청이랑콩이랑은 근처에 사무실과 관공서가 많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요. 여행객들보다는 근처 회사원이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던 곳인데, 맛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여행객들도 많이 찾게 된 것 같더라고요. 건물 안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다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더라고요. 시골이라 주차단속이 없는 것 같아요. 바깥쪽에 청정한 괴산에서 직접 재배해 손수 만든 100% 괴산콩 두부로 음식을 한다는 내용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어요. 입구에는 괴산군에서 인정한 자연음식전문점 산수미 인증패가 붙어 있었어요. 산수미는 건강한 식재료를 그대로 살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담아낸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2. 실내와 메뉴 실내는 깔끔하고 천정이 노출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어요. 테이블 간격도 넓고, 사이에 앞치마까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더라고요. 가장 먼...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아침 터키 열기구 풍경 터키 카파도키아의 마지막 날. 튀르키예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카파도키아를 떠나 카이세리로 가는 아침 버스를 타는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날에 어김없이 일찍 일어났어요. 8시 50분 버스라 시간 여유가 있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일어난 이유는 바로 괴레메 상공을 떠다니는 터키 열기구를 구경하기 위해서였죠. 날씨만 나쁘지 않다면, 거의 매일 카파도키아 아침의 풍경이라 할 수 있는 터키 열기구를 영상에 담아봤어요. 씻지도 않고 대충 옷만 걸치고 숙소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열기구들이 괴레메 시내 상공까지 와 있었어요. 터키 카파도키아에 도착한 다음날, 예약했던 열기구는 새벽 5시에 픽업와서 거의 6시쯤 하늘로 올랐던 것 같은데... 이날은 터키 열기구들이 조금 더 일찍 떠 올랐던 것 같더라고요. 하늘을 가득 채우는 풍선들이 이미 괴레메 시내 위를 지나고 있었거든요. 우리가 탔던 날은 새벽 5시에 차량으로 픽업해서 출발지에 도착하면, 간단한 아침식사와 음료가 제공되고... 그때부터 열기구를 펼치고 풍선을 부풀리기 때문에 출발시간은 6시가 넘어서 였던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어딘가 관공서 같은 곳에서 허가가 떨어져야만 떠오를 수 있는 것 같았는데... 날씨 때문에 허가도 좀 늦게 떨어져서 출발이 더 늦었던 것 같아요. 잊지못할 경험!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열기구) :: 터키/튀르키에 - 마이리...
경상도 여행 일출명소 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해돋이 겨울의 끝자락에 떠났던 경상도 여행으로 울진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다 보니, 많이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더라고요. 문제는 일찍 잔 만큼 일찍 일어났다는 건데요. 멍하니 숙소에 있기도 뭐해서, 근처의 일출명소를 찾다가 울진의 랜드마크중 하나인 등기산스카이워크 주변에서 동해일출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등기산에서 40분동안 추위에 떨면서 찍은 일출 타임랩스 영상이에요.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고 숙소를 나섰어요. 스마트폰 앱을 켜고 일출 포인트를 찾으며, 등기산 스카이워크쪽으로 향했어요. 이른 새벽, 차가운 공기가 무겁게 내려 앉은 것 같은 울진 후포항 주변은 너무나도 조용했어요. 보통 이시간이면 대게잡이 나갔던 배들이 들어와 활기가 넘치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전날 배들이 나가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후포항을 지나는 동안,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있는 바닷가쪽 하늘이 점점 붉어지고 있더라고요. 일출시간을 확인하고 나왔는데, 너무 늦게 나온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어요. 경북 여행으로 울진을 몇 번 다녀갔지만, 이른 시간에 후포항을 혼자 걸어가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인적 없는 넓은 항구에 깔려 있는 어둠이 조금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후포항을 지나자,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왕돌초광장이 나왔어요. 이번주 금요일(2...
경북 울진 여행 KTX로 떠나는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이번주 금요일(2월 28일)부터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열리는 울진을 미리 다녀왔어요.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울진에 KTX이음이 개통되면서 좀 더 편리하게 울진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KTX가 개통되면서 올해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 같아요. 2025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정보와 더불어, 이번 울진 여행에서 방문했던 여행지들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1. 기차로 떠난 울진 여행 KTX 열차로 울진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해서, 당연히 한 번 타면 도착하는 줄 알았는데요. 새롭게 개통된 동해선은 강릉 ~ 부전까지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열차였어요. 그래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까지 가서 다시 동해선으로 갈아타야 하더라고요.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KTX로 2시간 2분이 걸려요. 강릉역에서 울진역까지 1시간 36분이 걸리니, 기차 탑승시간만 보면 3시간 38분이면 서울역에서 울진역까지 갈 수 있답니다. 강릉역에서 환승시간을 좀 여유롭게 잡아서, 강릉역에서 어묵도 사먹고 역 주변도 구경하다가 새로 개통한 동해선 KTX열차에 탑승했어요. 새로 개통한 열차라 확실히 깨끗하고 편안했는데요. USB와 콘센트가 좌석 중간에 있어 편하더라고요. 기존 KTX는 앞좌석에 있어서 케이블을 길게 늘어 뜨려야 하는데, 바로 옆에 있으니 훨씬 ...
울진 가볼만한곳 후포항 등기산스카이워크 후포근린공원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방문했던 울진 가볼만한곳 후포근린공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 그리고 출렁다리로 이어진 등기산스카이워크까지 볼 수 있었어요.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도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를 걸어 볼 수는 없었지만... 후포근린공원에서 내려다 본 등기산스카이워크의 모습도 상당히 멋졌답니다. 1. 후포근린공원 경북 울진군 후포면 등기산길 40 관람시간 : 24시간 개방 후포항을 내려다 보는 등기산을 오를 때는 매번 계단을 이용했는데요. 이번에는 해변에서 이어져 있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갔어요. 이쪽 길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경사로 중간에 넓은 주차장 까지 있더라고요. 계단 오르기 힘든 어르신분들은 이쪽을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편하실 것 같아요. 주차비도 무료이니,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장에 대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면, 등기산스카이워크로 가는 길과 후포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와요. 이미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닫은 시간이라, 해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조각공원을 구경하기 위해서 올라갔어요. 고개를 돌리면, 언덕 위에 하얀 등대가 있는 울진 가볼만한곳 후포근린공원 보여요. 꽃 피는 봄에는 초록 잔디가 곱게 깔리고, 꽃들이 만발한 언덕을 볼 수 있겠지만... 겨울이라 조금 황량한 느낌도 들었어요. 항상 울진 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