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이안 그루퍼드 개봉 2015.06.03. 미국 평점 리뷰보기 <백두산>에서는 한반도 대지진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최초로 그려냈다. CG가 비교적 매끈하였지만 <샌 안드레아스>를 보니 뭔가 더 배울 점이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는 이야기 <샌 안드레아스>. 샌프란시스코 가 불의 고리 지대이고 예전에 지진이 난 적이 있어서 영화는 보다 실감이 났다. 고층 빌딩들이 무너지고, 붕괴하고, 연쇄 충돌하는 장면들이 매우 찰지고 디테일하다. 그래서 cg 임을 알아도 실감나게 내러티브에 기여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드웨인 존슨과 아내, 그 딸 블레이크. 대중 영화이기에 결말이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임을 알고 보지만 그래도 도장 깨기 같은 재난의 연속에 몰입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런 재난 영화는 시나리오가 더욱 중요한 거 같다. 주인공들이 위험에 처했는데 어떻게 극복하며, 또 더 큰 시련을 맞고,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 가운데 끝내 살아 남는지. 그것들이 허황되지 않고 창의적인 것이 이 같은 장르의 관건이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지진 영화라는 익숙한 틀 안에서 새로움을 제대로 구현해 냈다. 드웨인 존슨은 뭐했던 사람이길래 이렇게 완벽할까 싶긴 하다. ㅎㅎ 지진 시 대처법 숙지, 심폐소생술 시행, 전동 보트 운전 등 못하시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