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처럼 한칸씩 쌓아올리듯 성장하는 다육식물 용발톱 쉽게 번식하는 방법입니다. 용발톱은 양지 이상의 햇빛을 요구하는 다른 다육이들과는 달리 반음지=반그늘에서도 잘자라는 반음지 식물이에요. 이렇게 생긴 다육이들 번식은 항상 비슷합니다! 잘라내었으면 하는 부분을 두세마디 손가락으로 잡고 힘을 살짝 주면서 돌려서 끊어줍니다. 끊어낸 용발톱을 물기가 조금 있는 수태나 수경배지 혹은 흙에 살짝 올려줍니다. 굳이 묻을 필요 없습니다. 2주후에 보니 이렇게 뿌리가 났네요. ※ 용발톱과 비슷하게 생긴 반그늘 다육식물들은 주로 이렇게 물기가 적은 곳에 살짝 올려두거나 물속에 몇일 담가두면 뿌리가 잘 납니다. 그걸 흙에 분갈이하면 좀더 빨리 번식 가능해요. 배수가 잘 되는 흙에 뿌리부분만 살짝 묻어줍니다. (※너무 깊게 안 묻으셔도 됩니다.) 미니독일토분 7호에 분갈이해주었어요. 흙 배합 예시 배양토:산야초=5:5 분갈이토:산야초=5:5 다육전용토=100% 다육전용토:산야초=6:4 흙 배합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다육식물은 배수가 잘되어야 하며 너무 고영양은 좋지 않아요. 영양이 너무 많고, 수분이 오래 유지되면 웃자라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아주 좋은 환경이고 급성장하는 단계라면 영양이 추가되어도 괜찮습니다. 항상 case by case로 식물을 키우셔야 해요! 맨 위 흙은 산야초 100%로 덮어주었어요. 마지막에 식물이 고정...
박여사의 미니염좌 before & after 작년 9월에 왼쪽으로 삭발을 감행당했던 다육식물 미니염좌는 비록 키는 작지만 똘똘한 미니염좌(오른쪽)로 재탄생되었답니다. 6개월만에 이렇게 변한 모습을 보고, '역시나 잘하셨습니다!'하고 칭찬해드렸어요. 당시 이만큼을 잘라내셨어요. 이정도면 본래의 키에서 3분의 2를 잘라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마어마한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용기를 낸 결과는 너무나 아름다워요. 이런 수형은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물도 제때 잘 주어 잎이 반짝거리죠. 박여사는 이제 83세인데다가 골밀도가 낮아져서 힘든 일을 잘 못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만큼은 참으로 깔끔하게 잘 키우신답니다. 남들이 키우는 미니염좌라면 거들떠도 안봤겠지만 박여사의 미니염자는 상당히 탐이 납니다. 누구나 흔하게 키우는 식물이지만 이상하게 박여사의 식물은 좀더 반짝거리고 압도적으로 단정합니다. 이유는 늘 시든 잎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제때제때 잘 준다는 것과 혹시라도 해충 피해가 생기면 금새 알아차리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식물이 시든 잎 하나없이 싱싱할 수 밖에요. 언뜻봐도 건강 튼튼해 보이는 다육식물 미니염좌를 쳐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염좌 잎 사이에 조그마한 하얀 화분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박여사 왈_ "위에서 볼 때 그쪽에 잎이 안나 비여보여서 넣어둔 것이다." 마침 가지치기하고 남은 작은 애들을 뿌리내려...
오랜만에 박여사댁에 갔는데 베란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식물이 율마였어요. 통통 동그랗게 세마리가 있는게 매우 인상적이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cirky/222864859438 다육이 미니염좌(염자)나무 삭발에 가까운 가지치기/분갈이/키우기/물주기 난데없이 삭발 당한 다육이 미니 염좌(염자)! ‘까톡”하면서 날아온 사진 속에 박여사가 몇년동안 애지중... blog.naver.com 그리고 얼마전 삭발 당했던 염좌가... 이렇게 귀여운 새순을 내고 있었어요. 한달도 채 안된 것 같은데 겁나게 빠른 속도로 새순을 내고 있습니다. 박여사는 삭발을 하면서 아마도 이런 걸 기대했을 겁니다. 가지치기 할 때마다 생긴 가지를 흙에 꽂아왔던 미니염좌도 한그릇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몇번이나 동네방네 퍼주었다고 해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뭐지? 호빗과 우주목의 차이 그리고 그 옆에 또 한가득 된 잎이 기다란 염좌.... 아니 다육이 호빗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위에서 보니 잎이 동그랗지 않고 기다란 염좌처럼 보여서 '이건 뭐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글쎄... '호빗'이라는 다육식물이지 뭐에요. 호빗은 우주목과 너무나 흡사하게 생겼어요. 화원에서 호빗과 우주목이 너무 비슷해서 어떻게 구분하냐고 여쭤보니 ★ 우주목은 파인 부분이 위를 향해 있고, 호빗은 아래를 향했다고 표현하시더군요. 호빗의 파인 잎은 슈렉의 ...
난데없이 삭발 당한 다육이 미니 염좌(염자)! ‘까톡”하면서 날아온 사진 속에 박여사가 몇년동안 애지중지 5년간 키워 온 미니염좌(염자)가 민둥벌거숭이인채로 있었어요. '아... 혹시 또 심경의 변화가???' 라고 의심할 정도로 과감한 가지치기였습니다. 여태까지 경험해 본 결과 박여사는 한번 뭔가 결심하면 큰 일을 꼭 내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잘라낸 부분은...??? 이정도였습니다. 와우... 염좌가 자라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이정도면 가지치기하기 아까운 정도죠. 거의 몇년동안 나무로 성장한 미니 염좌를 갑작스러운 판단으로 삭발하셨을까요? 염좌는 어떤 식물? 일반적인 염좌 염좌(염자) 분갈이, 키우기, 물주기 학명: Crassula ovata 범의귀목 돌나물과 대구돌나무속 염자 원산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 공기정화식물로도 꼽히는 염좌는 나무 형태로 멋지게 자라는 다육식물로,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키우기가 쉬운 식물이에요. (햇빛이 강하지 않아도 웃자람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탱글탱글하게 키우기 좋아요.) 단! 예쁜 색으로 물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좀더 척박한 환경인게 좋습니다. 다육식물이 성장하지 않은 시기는 다육이마다 다른데 염좌의 경우 봄과 여름에 특히 성장하므로 늦가을과 겨울에 월동을 하면서 예쁜색으로 물들곤 합니다. 물론 방안에서 키우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줄기를 잘라 쉽게 번식이 가능해 주변분들에게 인심을 ...
최근에 분갈이를 한 다육식물 만보입니다. 학명은 세네치오 세르펜스라고 하더군요. 영어명은 Blue Chalkstics라고 합니다. (파란 분필???) 이름처럼 청록색에 백분이 낀 듯한 색상이며 모양은 분필 모양이라고 해야 할까요? 겨울 동안 따뜻한 실내에서 키워 웃자란 상태입니다. 모체가 하나 있고 거기서 줄기를 떼어 두 개의 화분에 번식하여 키우던 것을 하나로 합쳤답니다. 물도 잘 안 주어 다소 마른 것이 있었는데 통통한 것과 마른 것을 합쳐서 하나의 화분에 분갈이했기 때문에 분갈이 후 물주기 방식이 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1. 이미지 검색을 먼저 해보면 좋은 이유 식물을 키우기 전이나 키우는 도중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우선 검색창에서 이름을 치고 <이미지>를 확인해 보세요. 다른 분들이 키운 모습을 보면 대충 미래가 보입니다. 또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짐작이 되고요. 만보가 아닌 것도 같이 나오니 본인 식물과 비교해 보세요! '이 정도 느낌이면 잘 자랐구나' 생각할 수도 있고, '물 제때 안 줬을 때 마른 모습은 저렇구나, 꽃은 이렇구나' 하고 짐작이 가능해집니다. 이름을 모를 때는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식물을 찍으면 해당되는 식물로 안내합니다. 물론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중률이 상당히 높을 경우도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2. 상태가 다른 다육이 함께 분갈이하기 두 개의 화분에 나눠져 있...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반그늘인지 양지식물인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가드닝을 통한 플렌테리어를 구현하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식물이 베란다에만 있고 나의 생활 공간에 없다면 얼마나 그 삶이 삭막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특성을 알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은 반그늘에서 꽤 잘 성장하면서 무척이나 비슷하게 생긴 다육식물 5종의 이름과 구분하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문헌이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참고한 게 아니라 지금까지 키워 본 제 느낌을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오류가 생길 수도 있으니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언제든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정확한 이름과 특성 검색을 해보니 월동자를 보고 용발톱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월동자인데 십이지권이라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럴만큼 정말 헷갈리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기때부터 오래 키우다보면 확실하게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름부터 우선 말씀드릴게요. 왼쪽이 용발톱, 오른쪽이 월동자입니다. 저렇게 끝이 발톱처럼 구부러져있으니까 월동자를 용발톱이라고 하는 분도 계신데, <얼마전 이름맞추기 이벤트에 나왔던 용발톱> 용발톱은 겉에는 흰돌기가 있으나 안쪽에는 돌기가 없으며 잎장이 짧고 통통합니다. 월동자는 이에 비해 겉의 잎에는 희색 돌기가 있고 안쪽으로도 희미하게나마 작은 흰색 돌기가 있습니다. 잎장은 용발톱에 비해 깁니다. 왼쪽부터 ...
식물이름을 아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정답을 적어주세요! 봄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2월입니다. 저희 집도 기분 탓인지 우중충한 겨울보다는 좀더 식물이 싱그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계절에 발맞추어 최근에 식물도 정리정돈을 시작하였답니다. 수경배지식물인 스킨답서스, 나한송 / 수경 무늬접란 확장 거실 창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물 갯수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안방은 저의 작업실이자 침실이기도 합니다. 여러해동안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안방에 식물을 키울 수 있는지 실험하는 중인데요. 음지에 강한 식물들 위주로 키워보면서 생각보다 무난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인공조명 덕도 보고 있지요.^^ 그나마 LED 실내등에 가까운 곳에는 흙에서 키우는 아이비를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우고 있는 식물들 중, 50% 이상은 번식을 통해 성장시킨 쥬니어 식물입니다. 봄을 맞이하여 화분정리를 해보세요.^^ 오늘의 이름 맞추기 식물 문제를 내기 전에 미리 말씀드려요. 너무 쉬운 문제이기도 하지만, 선물도 초라합니다. 그점 감안하여 응모해주시구요. 다른 분이 컨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답은 비밀댓글로 적어주세요. 정답을 맞추시는 분께는 제가 직접 만든 화분을 선물로 드려요.^^ 제 블로그에서 너무나 많이 소개한 식물이지요. 웃자랐지만 이것 또한 개성이 될 수 있어서 이렇게 계획하여 키워보았습니다. 1년 넘게 실내에서 천천히 키운 것이...
율마와 비슷한 늘 푸른 다육이 녹탑에 반하다 작년 겨울에 소개했던 녹탑, 보면 볼수록 매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율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돋보이는 연두... blog.naver.com 올해 5월에 윗글을 쓰고 이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엄청 커졌네요. 반그늘에 둬서 그런걸까요? 색상은 더 진해졌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더 의젓하고 예뻐진 것 같아요. 율마잎처럼 푸르고 줄줄이 잎이 붙어서 다육식물 중 유난히 질리지 않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5개월 키워보니 정말 더 정이 붙습니다. 물은 귀찮지 않을 정도로 가끔 주면 되어서 그렇게 키우기 힘들지 않은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다육식물입니다. 녹탑 번식 방법 왼쪽이 원본, 오른쪽인 번식한 녀석입니다. 번식이 되었다는 것은 뿌리가 생겨서 독립된 개체로 성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번식을 하게 된 동기는 제가 실수로 줄기를 끊어 먹어서 였습니다. 식물 좀 키워본 사람이니 줄기 끊어 먹었다고 울일은 아니고, '이때가 바로 번식 찬스'라 생각하며 바로 흙에 묻었던 거죠. 이녀석의 줄기를 보고있자면 왜 이름이 녹탑인지 알것만 같습니다. 만약... 다육이로 돈을 벌고 싶다면, 좀더 자세하게... 녹탑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 당장 키우고 있는 녹탑의 줄기를 끊어서 마른 흙에 심어보세요.^^ (다육식물 전용토 혹은 산야초) 번식의 재미와 통장의 풍요로움(?)을 함께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포레스트 파크의 웰컴 기프트 선물로 다육이 화분, e행복샵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더욱 힘들어진 이때, 호캉스로 여행의 욕구를 달래는 분들이 많죠. 아니. 사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참 좋은 여행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며 가는 시간 줄이고, 편하고, 온전히 평화롭게 쉴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곳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포레스트 파크입니다. 워커힐 호텔에 투숙한 고객들이 자연을 느끼며 감성캠핑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어린 아이들 둔 가족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린 아이없는 저도 이곳은 좀 탐나더군요. 2021년 포레스트 파크 추석 투숙객을 위한 화분 선물 헤르메스 e행복샵이 워커힐과 업무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부터입니다. 비스타워커힐 웰니스클럽에서 어린이날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분심기 프로그램>에 율마심기를 기획했고, e행복샵이 그때 참여를 했던 것이죠. e행복샵 율마+토분 200개_ 워커힐 어린이날 행사로 납품 율마와 이태리토분 200개, 기타 원예 부자재를 어린이날 행사로 워커힐에 납품하였습니다. 워커힐에서 어린... blog.naver.com 준비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힘든 일이라 과연 매니저들이 이걸 진행할 수 있을까 우려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조직의 힘이란 이래서 무서운 게 아니겠습니까. 무엇이든 척척 해내시더군요.^^...
6월달에 이렇게 꽃 하나가 피었었는데 거의 한달반만에 두개의 꽃이 또 피었습니다. 꽃이 진 자리가 스스로 떨어지도록 놔두었었는데 그리고나서 옆자리에 다시 꽃망울이 생기더라구요. 꽃이 무거우니 잎이 처져버렸어요. 확장거실에서 거의 있는 녀석이라 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대화서각(스타펠리아)에게는 이런 환경이 괜찮았나봐요. 별로 좋지 않는 냄새가 나는지라 조금만 보고 다시 베란다로 내쫓을 예정입니다. 대화서각은 물이 부족하면 꽃을 피우지 못하고 말라 죽어요. 그래서 꽃봉오리일 때 물을 너무 말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과정 사진도 안찍었었는데 막상 개화하고나니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포스팅 하나 정도는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화서각 꽃이1년에 두번 필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한번 피고나면 그해는 끝인줄 알았거든요. 경험이 참 중요하네요. 이정도면 물 줘야합니다! 개화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려면 잎을 만져봐서 말랑말랑할 때 물을 줘야합니다. 그래야 꽃이 마르지 않고 잘 피거든요. 첫 개화를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후로는 물을 너무 말리지 않고 자주 주는 편입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셔요. 징하게 길게 썼어요.^^ https://blog.naver.com/cirky/222401775024 똥내 나는 대화서각(스타펠리아) 꽃 개화 성공 비결, 악취나는 이유 작년 대화서각은 꽃망울까지 ...
얼마전 레드비트 나눔을 한 다음날 행복샵에 친구들이 찾아왔었어요. 1차 배송마감을 해놓고, 이후로는 집화장으로 들고 뛸 작정이었는데 그 와중에 찾아온 귀한 손님들이었습니다. 물론 미리 약속은 되어있기에 각오한 일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니까 수다떨고 놀고 싶은 마음을 억제해야만 하는 환경이었지요. 그들도 이후 스케쥴이 있었을테고 저도 그런 상황이었으니, 잠시만이라도 얼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위로할 수 밖에 없었어요. 식물 좋아하는 사람들의 쇼타임!!! 1. 라울+리틀쨈 분갈이, 키우기 테라스로 가더니 한명은 식물을 들고오고 또 한명은 본인이 가져온 식물 분갈이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몹시 들뜨고 즐거워보였어요. 식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되면서 귀여운 모습이죠. 이 얼마나 건전한 즐거움입니까. 그런데 행복샵에는 키우는 식물이 더 많고 파는 식물은 별로 없는데, 막상 들고오면 새삼스럽게 가격을 매겨야 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됩니다. (속으로...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건 얼마 받아야지...???) 꿈순이가 키우던 라울 1. 가장 먼저 깔망을 깔아야합니다. 저는 요즘 플라스틱 깔망대신에 녹화마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녹화마대를 쓰면 나중에 뿌리가 뻗어졌을 때 깔망을 뿌리가 감아버려 뿌리를 잘라야거나 깔망을 잘라야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녹화마대는 스스로 삭아버리기 때문이지요. 삮아버리는데 ...
되게 신기하게 생긴 다육식물 보보가오라는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잎이 잔뜩 달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 떨어졌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봤는데, 1번. 물을 너무 말렸고 2번. 그늘에 있었습니다. 1번 2번 둘다 다육이가 하엽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적당히 말렸어야 합니다.^^;;; 저 허연 곳이 모두 잎이 떨어진 자리입니다. 보보가오는 생각보다 물을 좋아하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은 물을 먹는 것 같았어요. 안먹고 있으면 몸통을 잡았을 때 물렁물렁 했습니다. 그래서 물을 주면 이틀안으로 딱딱해집니다. 물과 햇빛이 부족하다보니 생기가 없습니다. 여기서 생기라는 것은 다육식물의 빛깔을 의미하는데 빛이 나질 않아 생기가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모양이 신기해서 볼때마다 주인 잘 만났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고 말해줘요. 이 모양도 잘 모를때는 예뻐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키우는 보보가오랑 비교해보면 제것이 좀 창백해 보여요. 이렇게 사진만 찍어놓고 있다가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늘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에요. 어제 밤에 만져보니 한없이 물렁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보니 잎이 더 떨어졌어요. 그래도 내 새끼라서 그런지 매일매일 들여다 보고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더 신기한 것은 예전에는 기둥이 9개 정도였는데 오늘보니 11개가 되어있더라구요. 1년이나 키웠는데도 아직도 잘 모르겠는 다육식물 보보가오. 그 열악한 환경에서 새끼...
어제 나눔 공지한 미니염좌 한뿌리가 크면 어떻게 되는지... 행복샵에 예쁜 아이 하나 있으니 보여드린다고 말씀드렸었죠. 오늘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사진 찍어왔습니다. 잎 하나에서 시작해 줄기가 생기고 다시 그 줄기에 잎이 생기고 또 생기기를 반복하며 점점 나무가 되어갑니다. 밤낮 기온차가 생기고 빛이 좋으면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것도 참으로 어여쁩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색상이 부드럽습니다. 잎이 작고 올망졸망해서 귀여운 녀석이이에요. 이것이 바로 미니염자(염좌)입니다. 오늘 사진 찍으려고 안으로 들이면서 만져보니 잎이 무척이나 말랑말랑하더라구요. 그럴 때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염좌는 잎 하나만 있어도 번식 가능한 번식 아주 쉬운 다육식물입니다. 그냥 아무데나 놔두면 저렇게 잎이 생장점에서 생깁니다. 모체의 잎은 자구에게 수분과 영양을 주고 말라 죽습니다. ▼ ▼ ▼ https://blog.naver.com/cirky/222297140704 떨어진 다육식물 혹은 선인장 자구를 아무렇게나 던져놓았을 때 생기는 일 선인장이나 다육식물들은 하나의 잎 혹은 줄기에 모든 게 들어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든 살아남... blog.naver.com 식물 잘 키우는 분들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잎 하나 받아서 이렇게 키웠어요!'라고 하지요. 이 미니염자도 그렇습니다.^^ 중간에 가지치기를 했으면 더 예쁘게 동글동글 자랐겠지요. 염자는 참으로 흔한...
대화서각(스타펠리아) 꽃도 안폈는데 왜 처졌지? #대화서각 다육식물이라고 한다. 나는 이름도 뭐도 아무 것도 모른채 지인으로부터 이 식물을 받았지만 첫... blog.naver.com 작년 대화서각은 꽃망울까지 생겼다가 결국 개화를 못하고 시들어버렸습니다. 왜 그런지 알지 못했는데, 올해 개화에 성공하고나서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정답은 '물'이라는 것을! 꽃이 필 당시에 수분이 부족하면 여지없이 시들어버린다는 것을 보여준 예시였습니다. 보니까 작년 개화시기는 9월 중순경이었더라구요. 올해는 6월에 꽃을 피웠습니다.^^ 스타펠리아=대화서각 꽃피는 과정 새벽에 찍어서 푸르스름합니다. ㅋ 작년 대화서각(왼쪽)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기둥이 많아진 것 같지는 않아요. 어쨌거나 새로 생긴 기둥에 꽃대가 열린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대화서각을 키우던 장소는 확장거실 선반 위였습니다. 이중창으로 들어오는 남동향 햇빛이라서 12시 이후로 해가 넘어가는 자리였고 아주 강한 햇빛은 아닌 반그늘입니다. 가끔 베란다에 놓기도 했던 것 같은데 주로 확장거실에 있었습니다. 베베 꼬인 끝부분이 살짝 고부라져 있습니다. 기둥(자구)의 갯수는 14개입니다. 작년에 촬영 당시 13개였는데 겨우 한개 늘은 것 같더라구요. 꽃은 꼬인 끝부분이 풀리면서 확 열릴 것 같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상당히 감각적으로 생겼어요. 꽃봉오리의 가운데쯤이 붉게 물들면서 ...
선인장 꽃과 다육식물 꽃이 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선인장 꽃은 화려하고 다육식물 꽃은 작고 귀여우며 비슷비슷한 게 특징인데... 오늘 소개하는 다육식물 백은무 꽃은 꽃색상도 다육식물과 조금 다릅니다. 1. 선인장 백단 꽃 4월 초에 이렇게 분갈이 해놓고 상당히 예쁘다 생각했던 백단. 이녀석은 원래 이렇게 보라색인줄 알았는데 물이나 햇빛의 양에 따라 색상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녀석은 지인에게 드렸는데요. 샵에 있던 백단에서 꽃이 피었더라구요. 꽃의 중앙에 들어있는 작은 꽃 모양의 암술... 사랑스럽습니다. 대부분의 선인장 꽃이 오래 못가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보여드릴까 싶어 올려봅니다. 하루살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꽃이 폈어!'해서 소식듣고 달려가보면 꽃이 이미 진 상태인 경우도 있죠. 얘는 한달 전 쯤 이렇게 지고 있는 것을 찍었던 사진이에요. '에구, 아쉽다' 이랬던 기억. 행복지기님이 사진을 먼저 찍어주셨을 때는 꽃이 펴있었는데, 그때 촛점이 안맞아 다시 찍으려고 갔더니 거의 지고 있었습니다.ㅜㅜ 꽃이 덜 폈을 때, 활짝 폈을 때와 질 때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 쭉 관찰하며 촬영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지금 보여지는 저 모습이 가장 예쁠 때의 순간인 것 같습니다. 선인장은 날카롭거나 촘촘하고 얇은 가시로 인해 싫어하시는 분도 꽤 많은데, 반전으로 꽃이 이리 아름다워 1년을 기다려 꽃 보기 위해 키우는...
다육이 자보가 갈색으로 된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흙을 털려고 물에 씻은 상태 꿈순이 지인분이 더이상 안키운다면서 다육이 자보를 주셨답니다. 주실 때 흙에서 모두 빼어 비닐에 담아주셨는데 대부분이 뿌리가 없고 마른 느낌이더라구요. 저 또한 그것을 받고나서 바로 심지않고 일주일 지나서 흙에 심었습니다. 흙을 털려고 물에 씻은 상태 그리고나서 한달 가까이 지났는데오 예뻐지기는 커녕 점점 더 갈색으로 되더라구요. 물을 안준 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특별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아 한놈만 흙에서 빼서 물에 담궈두었답니다. 물꽂이 1주일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완전 갈색이던 녀석이 이렇게 색상이 밝아지고 통통해지고 있습니다. 없던 뿌리도 생겼습니다. 색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완벽하게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청명한 초록색 자보로 돌아올 것 같아요. 예전에도 이런 느낌의 다육식물들 갈변할 때 꺼내보면 말라 비틀어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물에 넣고 일주일 이상 지나면 변화가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키우다가 자꾸 갈색으로 변할 때 물을 자주 주기 시작하면 밝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육식물일지라도 종류에 따라 물을 더 필요로 하는 다육이가 있고, 잎이 다소 말라보이는 것을 지나치면 이렇게 색상이 갈변하여 말라갈 수도 있다는 것을요. 반그늘에서 키우는 다육식물, 물 자주 줘도 무름병 안걸리게...
왼쪽부터 녹탑, 자보금, 용산(불야성), 온둘라타(프릴염좌) 최근에 제가 반그늘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을 키우면서 물주기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육이나 선인장이 극도의 물 없는 환경에서 성장하는 식물이라고 알고 있어서 물을 아예 안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안주면 말라서 죽거나, 살아있어도 갖다버리고 싶을 정도로 흉칙하게 변해버리는데요. 일단 자신의 환경 안으로 식물이 들어왔다면 어떤 순간에 물을 줘야 할지 식물주인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참고만해야지 자신에게 바로 적용시키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식물이 처한 환경이 집집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지요! '에이!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어? 우리나라는 고온건조잖아!!!' 라고 규정짓고 선입견을 가지면 큰일납니다. 우리나라는 고온건조이기도 하지만, 저온건조이기도 하고 고온다습인 날도 많으며 집집마다 어디서 키우느냐에 따라 환경이 천차만별이니깐요. 그러므로 기본적인 특성은 염두해두되 식물의 모습과 환경을 매치하고 경험을 추가하여 물을 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모양에 따라 물주기 저는 동남향 확장거실에서 다육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주로 반그늘에서 잘 성장하는 다육이나 선인장을 선호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집안 환경이 반그늘이지 않을까요? 물론 아파트 걸이대에서 키우는 분들은 다육식물 키우기에 최상이긴 합니다만... 요즘에는 걸이대에서 ...
9호 독일 모카토분속 오십령옥, 아이비 오늘 소개하는 다육식물은 오십령옥입니다. 예전에는 오십령옥이 리톱스 정도의 가격대로 비쌌는데, 한달 전에 구매할 때 보니 국민다육이 가격이더라구요. (10호 2-3천원대) 그래서... 왜 이렇게 저렴해졌냐고 여쭸더니 '이제 이것도 국민 다육이가 되었다'고만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보고 예뻐서 구매했는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더욱 기쁘더군요. ㅋ ㅋ 주로 국민 다육이가 되는 원인 중 하나가 '흔해져서', '키우기 쉬워서', '번식이 쉬워서'... 등등인데 흔해진 게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아요.^^ 석류풀과 다육식물인 오십령옥(Fenestraria aurantiaca)은 잎 하나하나가 마치 투명한 유리같다해서 영명으로 window plant 라고 부른답니다. 서식지가 나미비아로 건조한 지역에 산대요. 끝이 볼룩한 짧은 몽둥이가 중심줄기에서 여러개 나는 것도 있더라구요. 우주목이나 호빗같은 모양새이지만 색상이 투명하고 맑은 느낌입니다. 저는 처음에 오십령옥이라는 이름을 듣고 오십개의 영혼이 갇혀있는 듯한 형상이어서 이름이 그런가보다... 했답니다. 혹은 50개의 영혼을 유혹하는 옥과 같다하여 오십령옥일까?... 라는 유치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분 또 있으실까요?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니 더욱 신비롭죠. 고양이 발바닥의 젤리같은 느낌의 초록 다육이가 두두두두 땅에서 솟아난 느낌이기도 하죠...
10호 온둘라타 + 11호 이태리 밀크토분 최근에 다육식물 250개 납품건이 있어 거래처에 간적이 있는데요. 그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다육식물 혹은 가시없는 선인장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식물, 온둘라타입니다. 시중에서는 프릴염자(혹은 프릴염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온둘라타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여러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정말 염자같이 생겼는데 프릴이 있죠. 다육식물은 적당한 햇빛과 적당한 수분 조건, 적당한 온도조건이 이루어져야 색상도 예쁘게 물듭니다. 특히나 너무 갑자기 햇빛이 강해지면 잎이 타기도 하고, 온도가 일정해도 색상이 예쁘게 물들지 않죠. 키우기 쉬운 것 같지만 예쁘게 키우기 힘든 게 다육식물입니다. 그러니 온도가 늘 일정한 실내에서 키운다면 프릴과 함께 펼쳐진 색상이 밋밋한 초록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흔히 키우는 일반적인 염자도 햇빛 좋은 베란다에 두면 잎 가장자리가 예쁜 색상으로 물듭니다. 하지만 그냥 실내에 두면서 물만 주면 밋밋하고 단조로운 색상이 되겠지요. 다육식물 분갈이시 사용하는 흙 제가 얼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선인장 분갈이에 산야초가 좋습니다. 그래서 다육식물에도 적용시켜보고 있는데 정말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산야초가 점성이 약하기 때문에 산야초와 다육전용토를 1:1로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 e...
염좌 혹은 염자에 대한 에피소드 예전에 어떤 분이 '염좌가 맞냐 염자가 맞냐' 라는 질문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주로 염좌라고 부르기 때문에 유통명을 염좌로 많이 부른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분이 대뜸 화를 내시면서, '무엇이든 이름이 중요한 건데, 식물한테 교통사고 때 다쳤을 때나 쓰는 염좌라는 용어를 이름으로 쓰면 되겠냐'고 호통을 치시더군요. 제가 그나마 순화하여 표현한 것이고, 그분의 항의는 무척이나 거세서 제가 좀 기분이 상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염좌'라고 처음 부르기 시작한 것도 아닌데... 저한테 그러시면 어떡하나요. ㅋㅋ 어쨌거나 그렇게 기분은 좀 안좋았지만 그분 덕분에 염자 혹은 염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식물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염좌(혹은 염자) 입니다. 아무래도 염좌보다는 염자가 낫지만 염좌라고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염좌라고 안 쓸 경우 검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정보를 목적으로 검색을 하는데 제 글이 검색이 안되면 열심히 쓴 것에 대한 보람이 사라질테고, 또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되겠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검색어를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염자를 '크라슐라 오바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이름이기에 정확하게 제가 말씀드린 게 맞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다가 맞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