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캘리그라피 100일 도전을 연재하면서 마지막으로 저희 시어머니 인생 캘리그라피 액자를 제작한 적이 있어요. ▼▼▼▼▼ https://blog.naver.com/cirky/223434614477 드디어 100일 특집: 아버지 어머니 인생 캘리그라피 액자 나만의 실천 100일 캘리그라피 독학 챌린지: 100일째 드디어 챌린지 100일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와~~~~~~... blog.naver.com 이때 우리 어머니 사진을 일러스트화하여 액자를 제작해서 어버이날 선물로 드렸었는데, 어머님이 기억에 남는 선물로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특히나 영정사진을 제가 그려드린 일러스트로 하고 싶어하실 정도로 무척 마음에 드셨다고 하십니다. 사실 연세는 80이 넘으셨기 때문에 그림보다 더 늙어보이시지만, 사람의 기억 속에는 어머니의 주름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이 더 기억나기 때문에 일부러 주름을 거의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신께서 많이 늙었다는 인식을 일러스트에서는 느낄 수 없어서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특히나 늙어도 여자는 여자이기에 어머니들은 예뻐보이는 것을 좋아하신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의 얼굴과 흡사하지만 주름이나 미세한 것들을 생략한 일러스트가 더 감동이고 기억에 더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거나 이때 작업했던 어머니 일러스트를 이용해 캘리그라피 추석용돈봉투를 만들면 기쁨이 더 오래 갈거라는 ...
갱년기라서 그랬던건지, 하는 일이 많아서 쫓겨서 그랬던건지 2년전에 공황이 와서 숨 쉬기도 힘들 때가 있었어요. output만 있고 input이 없거나 아웃풋이 너무 많아 멘탈이 털렸을 때인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달리기만해서 잠시 숨도 고르고 쉬어가야 했기 때문에 그런 일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되어서도 아니에요. 쫓기는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초조해하지 말자!'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서두르고 빨리 가고 초조해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가장 필요한 때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얼마전 제가 새롭게 만든 <부모님 인생 액자>를 의뢰해 주신 분의 부모님이세요. 여러번 보고 또 보면서 이런 작업을 의뢰한 자녀분의 마음, 그것을 받을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정말 천천히 작업하였습니다. 시간당 수익만을 쫓으면 마음이 없는 작업이 나올겁니다. 기계가 기계적으로 그려준 것 같은 그런 결과물이 나오겠죠. 천천히 가는 것의 의미를 요즘 생각하고 있어요. 매일 조금씩 좋은 것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내 삶을 만들어 가야겠다 생각한 오늘입니다. ★ <부모님 인생 액자> 의뢰편은 나중에 포스팅 따로 할게요. 자녀분이 효도하려는 마음이 예뻐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나만의 실천 100일 캘리그라피 독학 챌린지: 100일째 드디어 챌린지 100일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와~~~~~~~) 소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는 행복감, 그리고 함께 참여해주신 이웃님에 대한 감사함 등을 표현하고 싶네요. 챌린지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까 고민했고 지금까지 제가 했던 모든 것과 저의 이념을 담은 작업을 해야겠다고 계획하였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밥도 안먹고 책상에 앉아 끄적끄적하면서 그동안 걷거나 밥먹으면서 머릿 속에만 그려왔던 아이디어를 쏟아보았습니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ㅋ 그것은 바로 <어머니 아버지 인생 캘리그라피 액자> 저도 나이가 드니 부모님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어머니라면, 어떤 말에 행복을 느끼실까.'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모든 어머니들은 '현금'을 가장 좋아하시지만 현금 외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뭔가를 드리면 어떨까 생각하였고, 마음을 담은 결과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내 인생을 책으로 쓰면 소설 열일곱권은 나온다.' 제가 아는 어르신들은 모두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시어머니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못 써드려도 책 표지와 같은 이미지로 시어머니 인생을 응축하여 보여드리면 어떨까. 그러한 컨셉으로 완성한 이미지입니다. 출판사는 '꿈...
나만의 실천 100일 캘리그라피 독학 챌린지: 99일째 캘리그라피로 이웃님들과 소통하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던 요즘입니다. 하지만 100일 챌린지는 고통스러웠던 날도 있습니다. 발전을 위한 고통입니다. '무엇이든 즐겁지않으면 하지 않는게 낫다'는 말도 맞지만, 때론 창작의 고통, 발전을 위한 고통이 있어야 전진합니다. 사람은 때에 맞는 적절한 행동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저는 캘리그라피 독학자였기에 이러한 노력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마냥 내가 하고 싶은 날에 시간 많을 때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지금도 역시 제자리 걸음이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99일째인 오늘, 과거를 추억하며 '도전하길 잘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벤트로 이름 캘리그라피를 써드리고 이중에 몇분에게 액자를 만들어 선물로 드렸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저에게 사진을 또 보내주셨고 이웃님이 보내주신 사진은 곧 사랑이다 생각하며 행복했던 것 같아요. 우리집에 있을 때와 타인의 집에 있을 때의 느낌은 너무나 다릅니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하자'는 의미의 자기 이름 캘리그라피 이벤트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행복한 부부의 이름을 새기자는 의미로 진행한 부부이름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통해 행복해지는 비결을 배울 수 있었고요. 챌린지가 거의 끝나갈때쯤 되니 여러가지 추억들이 촤르륵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집안일하면서 아이들 픽업하면서 하느라 챌린지가 그동...
나만의 실천 100일 캘리그라피 독학 챌린지: 98일째 캘리그라피 챌린지가 얼마 안남았어요. 부족하지만 그 와중에 점점 제 의지가 확고해짐을 느낍니다. 억지로라도 자신을 이렇게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묶어두면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일 하는 설거지에 대한 지루함을 극복하고자 설거지와 드라마 시청을 함께 하는데요. 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미생'이라는 드라마, 첫회부터 마음을 두군거리게 합니다. 미생 1화에서 본 명대사를 써보았습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길이라며 처음부터 그 길에 서는 것 조차 시도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그저 그 길에서 나아가지 않고 발만 딛고 서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길이 자갈길이었는데 계속 걸어서 평평하게 만들어 달리는 중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이 열릴 때까지 두두렸습니다. 인생은 최후에 승리하는 사람이 진짜 승리자라고 합니다. 자기가 자신을 이겼느냐 아니냐가 승리 여부의 척도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신을 매우 칭찬해야겠습니다. 늘 잠들면서 오늘의 저는 생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내일은 늘 새...
여러분들은 어떤 식물해충이 가장 골치 아프신가요? 집에서 가드닝하는 저의 입장에서 가장 골때린다고 생각하는 해충은 바로 깍지벌레, 개각충 류입니다. 물론 이 생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때에 따라 응애를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며 가드너마다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어쩌면 경험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저의 기준에서 말씀드리자면 개각충은 사람으로 치면 '암'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식물해충은 웬만하여 금방 치료가 되는데 이녀석은 치료한 것 같다가 어느새 다시 번식을 시작하는 등 끈질긴 녀석이거든요. 언뜻보면 멀쩡해보이는 홍콩야자입니다. 새순도 예쁘게 잘 나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안보여서 카메라로 확대해서 보거나 돋보기를 쓰고 보면 먼지처럼 보이는 것들이 뭍어있습니다. 확대해보면 범상치 않습니다. 처음에는 먼지인줄 알고 물티슈로 닦아내면 몇일후 다시 왼쪽처럼 뭔가가 뭍어있습니다.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조금씩 끈적이는 것이 보이고 지저분한 먼지같은게 붙는 초기 단계 깍지벌레 종류로 개각충입니다. 물티슈로 닦으면 이런 것들이 뭍어나요. 특징 특별히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발견하기 힘드나 설탕물처럼 끈적이는 액체가 잎에서 발견되고 나무껍질(수피)나 잎에 갈색 혹은 투명으로 볼록볼록 붙어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923707574 아끼는 식물에 흰솜깍지벌레와 개각충, 깍지벌레약으로 퇴치할...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공기정화식물이 주루룩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식물 상태를 보아 가게 오픈한지 1년 이내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없더라고요. '저 가운데 두개는 녹보수가 아니라 해피트리' 라고 말하다가 멀리서도 뭔가 수상한 것을 보게 되었어요.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죠? 가까이 가보니 잎맥을 따라서 동글동글 납작한 것이 붙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보면 저렇게... 개각충이라는 벌레가 붙어 있어요. 멀리서 볼 때는 '그저 생기가 좀 없는 것 같다' 정도지만 자세히 보면 잎 전체 줄기가 온통 개각충으로 다닥다닥 뒤덮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각충의 분비물인 끈적이는 액체도 눈에 보이죠. 사실 개각충은 벌레보다는 끈적이는 액체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 아주 작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도록 몸체가 투명하거든요. 그러다가 점점 커지면서 갈색으로 눈에 띄지만 이 마저도 가지 색상과 비슷하여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식물의 잎이 보기싫게 떨어지거나 시들었을 때' 이상함을 느끼고 그때서야 조치를 취하지만 그땐 이미 많이 퍼져있을 때입니다. 기가 막힌 것은 개각충과 함께 흰솜깍지벌레로 추정되는 깍지벌레도 함께 있었다는 점이에요. 해충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해피트리는 결코 행복하지가 않을것 같네요. 저는 사실 식물해충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계속 봐도 괜찮았거든요. 요즘엔 이상하게 사진만 봐도 ...
저 또한 소비자로서 식물해충 퇴치에 대해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바로 해충이 너무 심각하게 많이 퍼져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제인데요. 어떤 경우에는 '버리는 게 현명하다'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식물이 어떤 분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도 있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말씀드립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환경에 따른 다양한 방법과 사람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아래는 e행복샵으로 해충 문의를 한 고객의 케이스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킹벤자민에 낀 흰솜깍지벌레 퇴치에 대한 문의 어떤 고객님이 세가지 식물의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중에 가장 상태가 양호해 보이는 킹벤자민입니다. 잎의 표면에 하얀 먼지같은 것이 뒤덮혀 있고 가지는 앙상하며 누런 콧물같은 것이 포함된 솜이 잎자루가 생기는 지점에 붙어있습니다. 흰솜깍지 벌레입니다. 위 사진 상태는 저 솜 안에 벌레도 들어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분비물이 우리 눈에 볼 때 솜모양이지만 벌레 자체의 형체는 몸체를 주변으로 다리가 수없이 많이 달려있어요. 아주 징글징글해요. 가지가 앙상하고 잎이 많으며 잎이 손상된 경우 약 먼저 치지 말고 가지치기를 우선 해주는 게 좋습니다. 끈적거리면서 흰곰팡이 같이 생긴 것이 식물에 붙어 있다면? 꿈순이님! 이거 뭐에요? 흰곰팡이 같은...
7년 넘게 키운 뱅갈고무나무에게서 가지치기했던 삽목가지를 물꽂이하면서 뿌리가 시원하게 나지 않던 줄기에게 <액비>를 넣은 이후 새순과 뿌리가 성장한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뱅갈고무나무에게 흔하게 생기는 해충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왜 자꾸 잎이 떨어지는지... 일반적인 뱅갈고무나무 키우는 방법부터 번식까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김치 한통과 교환한 목대 굵은 뱅갈고무나무 굉장히 오래된 뱅갈고무나무입니다. (옮기기 쉽게 하려고 무겁고 큰 도자기 화분에 있던 것을 플라스틱으로 옮겼습니다.) 오래전 큰 뱅갈나무를 구해달라는 지인의 요청으로 거래처에서 구매해드렸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예쁘더니 의외로 키우기가 까다롭고 애쓴 보람이 없다며 키우는 내내 불만이 많았었죠. 어느날인가 화초를 싹다 정리하신다며 뱅갈고무나무도 내다 버리셨습니다. 물론 저보고 키워달라는 것이었죠.^^ (나쁘게 말하면 꿈순이에게 버리기 ㅋ ㅋ) 그때 당시에는 잎도 거의 없고, 웃자라서 몰골이 참으로 안좋았답니다. 처음 테라스에 내놨을 때 모습--> 한달 후 심각한 초반의 상태는 사진을 못찾았고, 제가 목대를 묶어서 테라스에 내다놓았고(왼쪽) 한달 후에 잎이 무성해진 모습(오른쪽)입니다. 그동안 하나도 안자란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물주기가 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햇빛이 적당하고 통풍도 잘되며 물도 자주 주고 영양제도 주니 쑥쑥 자랐...
식물 살균제 같은 거 없어도 살수 있습니다! 이런거 없이도 식물 잘 키우는 분들 많습니다. 박여사도 저도 별다른 약제, 식물살균제 없이도 그럭저럭 잘 키우는 편이었죠. 아니... 왠만하면 식물을 죽이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100개중 1개 정도는 원인도 모르게 죽어나간 혹은 도저히 키우기 힘들어 버린 식물도 있었어요. 아무리 키워도 키워도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식물의 종류는 많습니다. 그 많은 식물이 한결같이 같은 원리에 의해 성장하고 병없이 자라리란 법은 없습니다. 햇빛, 통풍, 물, 영양... 그 어떤 조건도 빠짐없이 잘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병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물을 많이 키우는 분들이라면... 식물을 반려식물로 키우는 분들이라면... 병에 대한 대처가 어느정도 있어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식물살균제! 물론 없어도 (사람은) 살수는 있습니다만 세균성 질환으로 죽어가는 식물을 살균제 없이 살리기는 힘듭니다. 뱅갈고무나무의 그을음병 언뜻 보기에 멀쩡한 뱅갈고무나무. 햇빛이 부족하여 뱅갈 특유의 노란 무늬가 사라졌을 뿐, 상태가 그닥 나빠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잘 살펴보면 잎 어딘가에 이런 흔적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닌 잎과 잎이 겹쳐서 가려진 곳에 이런 병세가 있습니다. 만져보면 그을음처럼 손에 묻어납니다. 일명 그을음병이라는 것입니다. 개각충과 같은 깍지벌레의 습격을 받은 이후로 관찰되는 현상...
식물 잎이 타는 이유! 햇빛 때문이다, 과습 때문이다, 잘 못 키워서이다 라고 오해하는 분들, 꼭 이글을 읽어주세요! 동네 카페에서 어떤 분이 화분을 나눔하시더라고요. 식물의 이름은 칼라데아속 크테난테 루베르시아나였고, 사진을 보니 상태가 1/3정도 상태가 안좋음을 눈치 챘지만, 저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용기를 내어 가져왔어요. 상태가 안좋다는 것은 느낌상 해충이 있을거라는 추측때문이었어요. 식물 초보나 아무런 장비없이 식물 키우시는 분들은 이런 식물 가져오면 불행이 시작됩니다. 그러니 제 글을 잘 읽고 식물 나눔 받는 것에 대해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나눔 받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 : 해충의 흔적 집으로 가져와서 살펴봅니다. 언뜻봐서는 그냥 막자랐을 뿐 아무 이상 없어보이죠? 가까이보면 식물이 이렇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현상 아닌가요? 식물이 얼룩덜룩 깨끗하지 않다는 것은 일단 해충이 있다고 의심해야 합니다. 군데군데 반점도 있고요. (초보 식집사들은 '자기가 잘못 키워서 그런줄 알거나 나랑 안맞는 식물'이라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단 부분부분 확대하여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아요. 먼저 휴대폰으로 찍고 화면으로 크게 보면 더 자세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멀쩡해 보였지만 가까이 보면 문제가 많아 보이죠? 크테난테 루베르시아나는 이렇게 줄기가 길게 하나씩 나와서 다시 부채꼴 모양으로 여...
안시리움이 흉해진 이유 식물에게 어떤 유해 벌레인지 알아내는 방법 예전에 안시리움에 식물해충이 생겨 치료한 적이 있어요. 그때도 잎이 흉해져서 식물을 관찰한 결과 총채벌레임을 확인했었죠.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정체를 이미 알고 있으면 잘 보이지 않아도 대충 실루엣만 봐도 어떤 유해벌레인지 알 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화분벌레를 보기 전까지는 나무가 시드는 현상만 보고서 '어떤 유해벌레'인지 확신하는 게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벌레의 모습을 반드시 포착해야 합니다. 귀찮더라도 스마트폰을 크게 확대하여 벌레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아시죠? 두손가락으로 화면을 벌리면 확대되는 거... 이번에 방심했던 몬스테라의 잎이 갑자기 이상해져서 뒷면을 보고 깜놀했다죠. 몬스테라 잎의 앞면과 뒷면을 확인해보고... 몇개의 잎이 보기 흉하게 변했어요. 나머지는 꽤 괜찮았는데 화분을 돌려보다가 발견했어요. 식물벌레가 지능이 있는걸까요? 매일 모든 식물의 잎을 관찰하지 않기 때문에 언뜻 봤을 때 괜찮았는데 제 눈에 안보이는 부분이 이렇게 되었더라고요. 뒷면을 확인해보니 이렇습니다. 심각하죠. 스마트폰 화면을 두손가락으로 벌리면 이렇게 크게 확대가 됩니다. 언뜻 봤을 때는 까만점 같았지만 자세히보면 기다랗고 까만... 익숙한 녀석이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자! 바로 이녀석이에요. 기다란 녀석은 아주 천천히 기어다닙니다. 그냥 까맣고...
아큐팟에 핀 안스리움 꽃이 석달 정도 피어있다가 최근에 졌습니다. 보통은 다음 꽃을 준비했다가 연이어 피는데 이번에는 그냥 안피고 잎이 두개나 상했더라구요. 새잎이 나긴 했는데 맨눈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까만 먼지 같은게 붙어 있습니다. 아직은 식물이 반짝거리고 멀쩡하지만 저 까만 먼지가 수상하여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역시나 총채벌레였습니다. 총채벌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엉덩이 뒤쪽으로 까만 점 같은 것은 애벌레 같아요. 유난히 새순에 많이 꼈더라구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총채벌레 [ mulberry thrips , アザミウマ ] 어미 벌레의 크기는 0.8mm정도로 5월초에 어린잎이나 잎맥에 산란기(産卵器)로 잎 조직내에 한 개씩 알을 낳음. 부화된 애벌레 및 어미벌레는 입[口器]을 잎에 박고 즙액을 흡수하므로 피해잎은 일찍 굳고 영양분도 빼앗겨 사료가치가 떨어짐. 1년에 7∼8세대를 경과함. [네이버 지식백과] 총채벌레 [mulberry thrips, アザミウマ]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여기도 보이고 저기도 보이고... 아주 작기 때문에 언뜻보면 까만 먼지같은데 이것이 벌레입니다. 총채벌레는 식물의 조직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고 방제 또한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에 박혀서 즙을 빨아 이 또한 방제가 어려운 이유라고 해요. 총채벌레는 주로 어린잎이나...
얼마전 우연히 당근마켓 들어갔다가 누군가 '벌레 이름'을 물어보는 글을 읽게 되었어요. 이 질문이 올라올 당시만해도 저희 동네에는 아직 눈에 띄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제작년인가 저희 동네에 급속하게 많은 개체수가 돌아다니는 것을 본지라 아는 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마침 어떤 분이 노린재라고 말씀하시길래 얼른 저도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틀린 답이니깐요. 뿌리파리 50번 써보고 결정한 글씨입니다! 저 녀석의 이름은 뿌리파리입니다.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을 많이 합니다. 장마철 이후나 큰 비 내리고나서 창궐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자신이 식물을 키우던 안 키우던 상관없이 동네 전체에 퍼져 집까지 날라온다면 지역적인 방역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작은 구멍을 막는다고해서 안들어오거나 그러질 않더라고요. 게다가 층수가 낮은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더 피해가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파트는 정기 소독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적은 편이고, 일반 가정이나 상가쪽은 많이 들어옵니다. 답변을 드리고 얼마 후 확인을 해보니... '무냐', '무섭다'... 그런 답글이 올라오는 와중에 누군가 '귀요미'라고 썼길래 순간 살의를 느꼈답니다.(한번 귀찮아봐야 정신 차리지용!) 이 뿌리파리 녀석들은 사람을 막 공격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매우 귀찮고 지저분합니다. 왠지 전염병을 옮길 것 같고 번식이라도 하게 되면 골치 아프죠. 어떤 경우에는 몸에 자꾸 붙...
지금까지 소개한 식물해충 혹은 뿌리파리 퇴치에 대한 콘텐츠의 최종판입니다. 제가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부터이고 블로그는 2014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만해도 식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면서 채널을 운영 하기에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럴줄 알았으면 초기에 홈페이지를 하지 말고 블로그를 할 걸!'이라는 후회도 잠깐 했었답니다. 살면서 후회라는 걸 잘 안하는데 똑같이 열심히 살았어도 채널 하나 잘못 잡은 게 이런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거죠. 어쨌거나 지금은 블로그를 하면서도 역시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시대가 그만큼 빨리 변한다는 뜻이겠죠.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요! 후회될만큼 늦게 시작한 블로그이지만 이를 통해 식물 키우기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함과 동시에 식물 해충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이게 되어 제가 직접 적용해 본 결과를 많은 분들에게 소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물 해충 혹은 지긋지긋한 뿌리 파리를 어떻게 퇴치할지와 해충을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도 오늘은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412596866 화분속 뿌리파리 날파리 친환경 천연 살충제 싹자바로 퇴치하는 법 일요일에 큰애와 작은애가 호들갑을 떨면서 저한테 이르더라구요. "저 화분에 벌레 개많아! 꺄아악~~...
일요일에 큰애와 작은애가 호들갑을 떨면서 저한테 이르더라구요. "저 화분에 벌레 개많아! 꺄아악~~~" 키우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된 골드망고나무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이 시기에 물을 매일 주다보니 흙이 습해서 뿌리파리가 급속도로 생기더라구요. 특히나 배양토나 상토가 뿌리파리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움짤 보시면 겉흙에 돌아다니는 녀석이 보이죠? 흰색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검정색입니다. 약을 뿌렸더니 분무기 압력에 밀려서 돌밑으로 나가떨어지더라구요. 뿌리파리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리가 길고 날개도 달렸어요. 날아다녀서 퇴치하기 힘들 것 같지만 저녁 무렵에 겉흙에 꼼꼼히 뿌려주면 퇴치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한번에 끝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미처 흙으로 돌아오지 않는 녀석이 있을 수 있고, 흙속에 파묻혀 번식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저녁으로 한마리라도 보이면 전체적으로 겉흙에 뿌려줍니다. 이녀석은 죽은 녀석입니다. 어젯밤에 천연살충제 싹자바 뿌렸더니 바로 이렇게 시체가 되더라구요. 뿌리파리 생기기 좋은 환경 뿌리파리는 흙이 늘 젖어있는 화분, 즉 습한 화분에 주로 생깁니다. 퇴비 또는 유기물이 많은 환경도 좋아하는데 베란다에서는 겨울만 빼고는 늘상 보이는 해충이지요. 저희 집의 경우, 율마와 애니시다, 허브류가 주로 습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화분들에서는 뿌리파리가 없어서 이유를 곰곰히...
2년전 율마 삽목 이후 2년 전에 삽목했던 율마가 어엿하게 14호 화분에 분갈이 할 정도로 자랐어요. 2년 전에는 분명 한줄기였는데 말이죠. 증거는 동영상으로 남겼어요. ▼ ▼ https://youtu.be/UhIFS8YYxOM 늘 물꽂이하고 삽목하지만 이렇게 번식하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키 50센티 밖에 안되던 우리 아이가 지금 165센티가 되어 엄마보다 크다고 느낄 때 뿌듯하고 신기한 것 처럼요. 왼쪽부터 삽목 후 6개월부터 2년 사이의 율마 상태입니다. 목대가 두꺼워지는 게 느껴지죠. 이상하게도 저의 인생은 점점 빨라짐에도 불구하고 식물의 성장은 참으로 느리게 느껴져요. '2년동안 이것밖에 안자라다니...'라고 느끼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내곁에서 이렇게 성장해주었으니 감사함이 더 큽니다. 1년전 율마 삽목의 성공확률은? 월동하기 전 작년 가을에 이 화분을 뒤집어 본 적이 있어요. 이때만해도 뿌리가 없었답니다. 다시 심어줄 수 밖에 없었죠. 이번에 사무실에 갔다가 이 화분이 눈에 띄어 다시 엎어 보았어요. 가을만해도 뿌리가 없었는데 4개월 정도 지나니 이렇게 다들 뿌리가 생겼네요. 하나도 빠짐없이 총 10개의 율마에게서 뿌리가 나왔습니다. 100% 수확이에요. 야~~~~~~~호!!!! 율마삽목했던 것 개별화분에 분갈이 개별 화분에 나누어 분갈이를 하여 독립된 외목대 율마로 키울 거에요. 저는 깔망으로 구멍이 여러개...
율마 삽목시 성공률 높이는 조건과 옮겨 심기 중 순따기 하는 이유 e행복샵 율마 삽목의 날입니다. 사무실에서 율마 가지치기를 자주하다보면 삽목가지도 많이 나오는데, 어떤 때는 다듬어 놓고 삽목을 안해서 물에서 썩어 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에요. 부지런하면 전부 살텐데 아깝죠. 얼마나 오래 되었으면 옆에 잡초가 자라겠어요. ㅋ ㅋ 이런식으로 한 화분에 한꺼번에 심었던 아이들이 뿌리가 생기면 가지치기 & 순따기 전 --> 후 독립적으로 하나의 화분에 한개씩 나누어 옮겨심기를 해줍니다. 옮겨 심으면서 가지치기를 좀더 해주고 순따기를 해준답니다. 옮겨 심으면서 순따기를 하는 이유 순따기를 하지 않으면 율마가 곁가지를 잘 안내고 튼튼하게 자라지 않습니다. 풍성하고 튼튼하게 예쁘게 똘망한 동그란 수형을 원한다면 삐죽삐죽한 순을 주변과 맞추어 순따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순따기 가지치기 전 --> 후 삽목했던 율마에게서 새순이 나는 등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때 캐보면 뿌리가 항상 나있더라고요. 물론 개중에는 뿌리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순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삽목을 여러해 시도해 본 결과 유난히 뿌리가 잘 나오는 삽목가지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율마 삽목 후 뿌리내리는 시간과 분갈이하는 시점 율마 삽목 후 뿌리내리는 시간과 분갈이하는 시점은 언제? 최근 제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꿈순이의 1분 가드닝>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1분 안에 ...
최근 제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꿈순이의 1분 가드닝>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1분 안에 키워드가 나타내는 가드닝 정보를 담아내는 동영상이기에 굉장히 짧고 임팩트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실력이 안되어서 임팩트는 아니고 그냥 1분 이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ㅋ 오랜만에 행복샵에 갔다가 짧은 동영상 하나 찍어가지고 와 간단하게 작업을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나가면서 보니 날씨 정말... 무섭더라구요. http://naver.me/5jYTrdGk 바람 무섭게 불던 날 바람 소리 #바람소리 #바람부는날 #e행복샵 : 모먼트 naver.me 오늘 밖에 나가보셨나요? 아니면 저희 동네만 그런가? 바람이 엄청 쎄게 불어서 무게 나가는 저도 휘청휘청 할 정도였어요.(믿거나말거나) 쓰레기 버리면서 나가는데 그냥 집에 돌아오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행복샵에 갔었지요. 물론... 주말에 흙마르는 식물에게 물주기 위함입니다.^^ (바람에 화분이 넘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갔다는) 아파트 재활용장이 들썩들썩 하도록 바람이 불더니만, 행복샵은 '윙윙' 소리가 엄청 나서 무섭더라구요. 밤이었으면 진짜... 삽목했던 율마, 뿌리 내리는 시간과 분갈이하는 시기는? 저는 삽목할 때 율마를 이렇게 한 화분에 모두 꽂아놓고 관리합니다. 각각 심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고 관리하기도 손이 많이 가니깐요. 삽목 율마, 뿌리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 그런데...
어젯 밤 우리집 거실이 초토화가 되었답니다. 제가 간만에 20개 정도 분갈이를 했거든요. 큰 녀석들도 많았고, 다육식물, 삽목식물 등... 하다보니 새벽 2시가 넘어가서 정리하는 시간만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그동안 분갈이 뿐만이 아니라 식물 정리 및 베란다 청소도 못하고 있었으니 쌓이고 쌓인게 대박 많았던 것이죠. 힘들지만 오랜만에 흙을 진하게 만지면서 '이일은 정말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부 삽목식물: 물주고 싹자바 뿌려주고 다만... 제가 식물일 말고도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식물만 가지고 놀수 있을까' 이것이 저의 바람이지만, 그것이 과연 가능한지, 가치가 있는 꿈인지는 생각해 볼 일입니다. 율마 다육이볼에 삽목했던 거 분갈이 율마를 키우다보면 무수히 가지치기를 하게 되고 삽목 가지도 무수히 많이 나옵니다. 그거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이리저리 삽목해보세요. 율마는 삽목하면 거의 외목대이고, 외목대 율마 예쁘장하게 키워서 '지역 카페'나 '당근마켓'에 팔아보세요. 식물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고 수익화하여 가정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만들면 그것이 1000원이라도 만원처럼 느껴진다는 거 다들 아실거에요.^^ 다육이볼에 심어놓은지 석달 정도 되었나? 작년 11월 이후로 항상 물에 젖어있도록 저면관수...
율마 향과 색상이 좋아서, 해충피해가 적고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식물. 그래서 율마농장 하고 싶은 꿈이 있답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375882984 내 키 만큼 커진 아델라 율마 키우기 과정 7년 오랜만에 예전 동네의 미용실에 갔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예쁜 원장님이 반가와... blog.naver.com 5월달에 아델라 율마가 이렇게 컸다고 글을 썼었는데... 5개월 지난 현재, 엄청 더 커졌더라구요. 화분이 많이 작은 편이라 분갈이가 시급해보입니다. https://youtu.be/UhIFS8YYxOM 작년 봄에 삽목했던 율마들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외목대 율마가 되었습니다. 판매해도 될만큼 어엿하게 성장하였네요. 식물로 돈벌고 싶다면 삽목을 잘하면 된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솔직히 큰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은근 재미지기 때문에, 돈 안들이고 취미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돈 많이 벌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율마 식구들을 늘리고 싶다면 위 동영상을 보고 따라해보세요.^^ e행복샵에는 이렇게 가끔 산발 율마가 들어오기도 합니다.(오른쪽) 가지를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진 녀석들.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나면 이렇게 버려야 할 가지가 많이 생깁니다. 그 와중에 짱짱한 녀석들만 골라서 일단 물꽂이를...
사람은 팔을 자른다고 해서 그 팔이 사람이 되지 않죠. 식물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하나의 생명체가 되는 사람과는 달리 식물은 자신의 조직의 일부를 이용하여 새로운 개체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무성생식이란! 식물의 생식에 관여하지 않는 영양기관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기 때문에 무성생식(영양생식)이라고 합니다. 파키라의 줄기를 잘라 물에 꽂거나 흙에 심으면 이렇게 하나의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식물에 갖춰진 무성생식 능력때문입니다. 큰 나무로 성장한 목대 굵은 파키라에서 삐죽삐죽 나온 줄기를 잘라서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린 후 흙에 심어서 키워다보니 어느새 어엿해졌더라고요. 처음에는 줄기도 초록색인데 점점 목질화가 되어 '나무로 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정도 되면 나눔해버려요. 이렇게 하다보면 너무 집에 식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키우기가 버거울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눔하려고하면 그동안 키운 세월이 있어서인지 쉽게 안될 때가 있습니다. 식물도 이렇게 키우다보면 정이 드는데 동물은 오죽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굳이 많이 가져 소유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파키라는 본체도 나눔하고, 거기서 파생한 삽목이도 나눔하여 지금의 삽목이 딱 한개 남아서 키우고 있어요. 새순이 날때마다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이정도 ...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아래 글 먼저 읽고 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cirky/222909535589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하면 뿌리가 나는가?_ 번식, 물꽂이, 키우기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blog.naver.com 당시 가지를 자른 것도 있지만 잎자루를 잘라 물에 꽂았는데 전부 뿌리가 났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은 대체적으로 삽목이 다 잘되는 편이에요. 왼쪽부터 잎자루, 가운데와 오른쪽 가지를 잘라 물에 꽂았더니 뿌리가 하염없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흙에 모두 심어주었어요. (1) 잎자루를 잘라 물꽂이했던 파키라 이렇게 잎과 잎자루로 이루어진 형태의 파키라를 물에 꽂았었는데 뿌리가 아주 실하게 났습니다. 굵은 뿌리 옆에 잔뿌리까지 아주 실합니다. 그래서 흙에 얌전하게 하나씩 심어줬어요. 문제는 여기서 다시 잎이 여러개인 파키라로 성장할 수 있느냐겠죠.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식물을 키워본 결과 뿌리가 있으면 이에 따른 식물의 상부 조직이 필요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 심하게 벌어졌던 파키라, 묶어서 화분에 분갈이 파키라 가지치기를 하여 얻은 줄기를 물에 넣었더니 뿌리가 이리 실하게 성장했어요. 모래 화분에 심어주었어요. 심고나서 화분끈으로 묶...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잎이 무성하고 키가 훌쩍 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왼쪽이 처음 파키라를 키우기 시작한 시점이고 오른쪽이 이후 1년 넘게 성장한 모습입니다. 비교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목대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잎들만 무성해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중심 목대도 더 두꺼워졌고 그 목대에서 뻗은 줄기도 매우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지치기하거나 잎을 솎아낸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어느덧 무성해지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이렇게 가지치기를 하니까 어디를 자르면 되냐는 질문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디를 잘라야 파키라가 무성생식(삽목이나 물꽂이)으로 번식이 가능한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키라의 개체 번식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통해 뿌리 내리기 파키라 화분을 그대로 그냥 키우면 그 하나가 크게 성장할 뿐입니다. 그런데 키우는 도중 가지치기를 하면 똑같은 개체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자손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가지 하나를 잘라서 그것을 독립된 개체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삽목은 무성생식의 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되어야 아기가 태어나지요. 하지만 식물은 씨앗으로도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지만 가지의 한 부분을 잘라내어 다시 어미와 같은 성질을 가진 개체로 독립시킬 수...
돈이 들어오는 식물 Money Tree라는 서양명으로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은 파키라에 대한 이야기를 작년에 쓰고 올해 1년만에 다시 하게 되네요. 1년만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글을 읽어보니 제가 당시 글을 참 단정하게 잘 썼었구나 하면서 스스로 자화자찬하다가 오늘의 저를 비교하게 되었어요. 항상 처음 느낌 그대로 열심히 쓴다고 생각하는데 초심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글에서 파키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으니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https://blog.naver.com/cirky/222300178722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 파키라 물주기 가지치기 정보 오랜만에 파키라를 키우면서 2014년에 무성하게 자란 이웃의 파키라 가지치기하고 분갈이 해주었던 기억이 ... blog.naver.com 그 사이 저희 집 파키라는 한번의 해충 피해가 있었고, 한번의 마름이 있었답니다. 식물 키우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대응하는 속에 그 식물에 대한 경험치가 생기고 가드닝 실력이 향상됩니다. 식물 해충을 처음 겪었을 때의 좌절과 당혹감은 이제 저에게 나의 성장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사고 전환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것을 극복함으로 인해 타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오랜만에 파키라를 키우면서 2014년에 무성하게 자란 이웃의 파키라 가지치기하고 분갈이 해주었던 기억이 솔솔 나기 시작했어요! 정남향보다는 못하지만, 남동향이라서 그나마 아침에 해가 드는 우리집 확장거실. 확장거실에서는 식물 키우기 힘들다며 베란다 없는 집은 억만금을 줘도 안간다는 박여사. 같은 생각이었지만 사정상 이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저는, 그나마 남동향인 집으로 와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컸던 예전 집에서는 봄에 꽃으로 난리가 났었지만, 이집으로 이사오면서 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꽃식물은 4계절을 느끼고 밤낮을 구분해야 개화가 예쁘게 되는데, 확장거실에서는 그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많이 버리고 이사온 지 6년이 지난 현재, 예전에 키웠던 공기정화식물이 새록새록 예뻐보입니다.^^ ★ 오늘은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이국적인 느낌과 청량감을 주며 거실 인테리어를 확 견인할 매력적인 식물, 파키라를 소개합니다. 서양에서는 Money Tree라 하여 돈이 들어오는 식물로, 개업 혹은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 저희 집에 떡갈고무나무와 함께 파키라(왼쪽)가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떡갈고무나무 들어온 이야기는 아래 페이지에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cirky/222291629123 키우기 쉬운 식물 대형 떡갈고무나무 잎의 상처와 잎처짐의 원인 w.한가족농원 저희...
분갈이전 아가 스투키 세바스찬 저희집에 '세바스찬'이라 불리우는 아기 스투키가 있습니다. 정말 작아요. 스투키 키우다가 태어난 아가 새순인데 귀여워서 따로 떼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제가 공사가 늘 다망하여 아가를 잘 돌보지 않고 있어요. 햇빛 좋은 곳에 두면 무지하게 빨리 클텐데 워낙 울지 않는 아가(?)다보니 신경을 잘 안쓰게 됩니다. 참고로 <세바스찬>은 우리집 큰딸이 멋대로 지어준 이름이에요. 혹시라도 저 대신 돌봐줄 분이 계시다면 가져가셔서 통통하게 키우시기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오늘 스투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꿈순이의 식물이야기 '이웃신청!!! gogo!!' 나눔 하기 위해 새흙으로 스투키 분갈이 '그동안 삐둘하게 말려서 미안해! 새 주인은 너에게 물도 잘 챙겨주실거야! 분갈이해서 보낼테니 잘 자라거라!' 이렇게 말하면서 분갈이하는데 그동안 제가 해온 짓을 생각하며 미안한 생각이 엄청 듭니다. 스투키는 물을 한달 넘게 안줘도 티가 잘 안나는 식물이랍니다. 그래서 '울지않는 아가'라고 표현한 것이랍니다. 1. 맨 밑에 깔망을 깐 후 (배수층으로) 수경으로 쓰다가 모아둔 블루메이드와 다육이볼 섞인 돌을 깔아주었어요. 2. 산야초: 분갈이토=5:5정도의 흙을 중간에 채워주고 ★★★★★ 분갈이흙 구매 바로가기 3. 맨 위의 흙은 세척마사토를 올려주었습니다. 4. 분갈이를 새로 하여 줄기가 흙에 엉켜있...
스투키 새순 산야초에 분갈이하면 어떻게 될까? 이웃님들에게 나눔하고 남은 기다란 일자 스투키 2개와 물꽂이해서 뿌리내린 스투키에 새순이 났다. 그래서 합쳐서 분갈이 해주려고 사무실로 가지고 나왔다. 사람들은 스투키 새순이 나면 모체와 분리를 해주려고 하는데 나는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함께 키우는 게 더 멋있고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너무 어릴 때 분리하면 성장에 좋지도 않다. 포트에 아무렇게나 쑥 꽂아주고 맥반석으로 지지해 주었었는데 ★ 맥반석_ 오징어 구울 때도 사용하는 멋스러운 화분 연출을 위한 화분 장식돌 : e행복샵 에그스톤과 맥반석 smartstore.naver.com 이렇게 새순이 났음. 그동안 물을 거의 굶기다시피해서 분갈이 후에 바로 물을 주기로 결심하였다. 사용한 토분은 이태리 스크래치 토분 입고시키는 과정에 포장하는 분 실수로 이렇게 금이 가기도 하는데, 사업자는 돈주고 구입했어도 바꿔달라는 말을 못한다. 그래서 이런 화분은 e행복샵에서 순간접착제로 붙혀서 사용중이다. ★ 순간접착제로 붙혀서 사용하고 있는 토분 프랑켄슈타인 이태리토분_ 천원짜리 순간접착제로 깨진 토분 다시 붙이다!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행복지기님이 e행복샵 이사를 하고나서부터한달 정도는 새로운 장소가 적... cirky.blog.me 참고로 이렇게 순간접착제로 붙혀서 1년 이상 사용하는 화분 정말 많다. 배송중 토분이 깨지면 새것으로 다시 보...
얼마전에 행복샵에 스투키를 버리고 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 . . . . . . 농담입니다!!!! 뻥이에요!!!! (유치 본능이 아직도...) 버리고 간 것은 아니고 키워보라고... 하신 것이지요. 헤헤 도착했을 때 이런 상태였고... 받침은 깨져 있어서 버렸어요. 이렇게 생긴 녀석들은 멀쩡한 스투키를 잘라서 삽목한 거라고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너는.... 난거니 만거니... 어쨌거나 다시 리모델링 해야겠죠?^^ 흙은 다육전용토와 다육이볼 중립 섞어서 준비했어요. 어떤 분이 분갈이 할 때 흙을 어떻게 넣느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는데... 예를 들어 분갈이토 깔고 그위에 마사토 층층히 까는 건지 아님 섞어서 넣어주는건지... 완전 초보라며...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알았죠. 초보님들은 이런 것도 모를 수 있다라는 점. 어쨌거나 그래서 좀 당황스러우실지 모르겠지만 설명드립니다! 골고루 섞어서 넣어주세요!!!! 그럼 끝!!! 이 스투키는 얼마전에 소개한 스투키에요. 이녀석이 단면을 보니까 진짜 스투키인 것 같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더라구요. 뿌리는 주황색 뿌리가 났는데... 실하게 잘 뻗은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뿌리 색상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산세베리아도 이런 색상의 뿌리를 갖고 있죠. ★ 스투키와 산세베리아는 같은 종류라서 그런 것임을 아래 포스팅으로 가서 확인!!! 스투키(실제 실린드리카 산세...
"어머! 이게 식물이에요?" 태어나서 스투키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이러했다. 사람의 입김같은 바람에도 잔잔하게 흔들리는 잎을 가진 관엽식물에만 익숙했던 내게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하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하고 뾰족뾰족했던 식물. "스투키!" 항상 무뚝뚝했던 화원사장님의 대답은 그 단단하고 뾰족뽀족한 것을 한마디로 압축한 단어, 바로 그 식물의 이름이었다. "그렇구나... 와... 너무 신기해요." 그렇게 처음으로 스투키와 인연을 맺음. 다양한 모양의 스투키, 그러나 사실은 실린드리카 산세비에리아 이렇게 길고 뾰족뾰족한 것이 있는가 하면 꼬불꼬불한 모양의 스투키도 있었다. 모양이 특이해서 한동안 공동구매도 했었는데 요즘 보이지가 않는다. 일명 자유형 스투키.^^ (내맘대로 이름지음) 길고 뾰족하게 뻗는 스투키를 빛을 이용하여 성장 시기에 맞게 돌려주거나 모양을 잡는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늘고 긴 것도 있고 굵고 긴 것도 있으며 굵고 짧은 것 등등... 가지각색의 스투키들. 하지만 이렇게 생긴 것들은 모두 원래의 모체가 아닌 삽목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우리가 스투키라고 알고 있던 원뿔형의 식물은 스투키가 아닌 실린드리카 산세베리아 (혹은 실린드리카 산세비에리아)임. 사진: 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의 그림. 서울신문 출처 위의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잘려진 단면이 둥근 것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
얼마전 우연히 당근마켓 들어갔다가 누군가 '벌레 이름'을 물어보는 글을 읽게 되었어요. 이 질문이 올라올 당시만해도 저희 동네에는 아직 눈에 띄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제작년인가 저희 동네에 급속하게 많은 개체수가 돌아다니는 것을 본지라 아는 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마침 어떤 분이 노린재라고 말씀하시길래 얼른 저도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틀린 답이니깐요. 뿌리파리 50번 써보고 결정한 글씨입니다! 저 녀석의 이름은 뿌리파리입니다.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을 많이 합니다. 장마철 이후나 큰 비 내리고나서 창궐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자신이 식물을 키우던 안 키우던 상관없이 동네 전체에 퍼져 집까지 날라온다면 지역적인 방역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작은 구멍을 막는다고해서 안들어오거나 그러질 않더라고요. 게다가 층수가 낮은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더 피해가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파트는 정기 소독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적은 편이고, 일반 가정이나 상가쪽은 많이 들어옵니다. 답변을 드리고 얼마 후 확인을 해보니... '무냐', '무섭다'... 그런 답글이 올라오는 와중에 누군가 '귀요미'라고 썼길래 순간 살의를 느꼈답니다.(한번 귀찮아봐야 정신 차리지용!) 이 뿌리파리 녀석들은 사람을 막 공격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매우 귀찮고 지저분합니다. 왠지 전염병을 옮길 것 같고 번식이라도 하게 되면 골치 아프죠. 어떤 경우에는 몸에 자꾸 붙...
지금까지 소개한 식물해충 혹은 뿌리파리 퇴치에 대한 콘텐츠의 최종판입니다. 제가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부터이고 블로그는 2014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만해도 식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면서 채널을 운영 하기에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럴줄 알았으면 초기에 홈페이지를 하지 말고 블로그를 할 걸!'이라는 후회도 잠깐 했었답니다. 살면서 후회라는 걸 잘 안하는데 똑같이 열심히 살았어도 채널 하나 잘못 잡은 게 이런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거죠. 어쨌거나 지금은 블로그를 하면서도 역시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시대가 그만큼 빨리 변한다는 뜻이겠죠.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요! 후회될만큼 늦게 시작한 블로그이지만 이를 통해 식물 키우기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함과 동시에 식물 해충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이게 되어 제가 직접 적용해 본 결과를 많은 분들에게 소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물 해충 혹은 지긋지긋한 뿌리 파리를 어떻게 퇴치할지와 해충을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도 오늘은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412596866 화분속 뿌리파리 날파리 친환경 천연 살충제 싹자바로 퇴치하는 법 일요일에 큰애와 작은애가 호들갑을 떨면서 저한테 이르더라구요. "저 화분에 벌레 개많아! 꺄아악~~...
일요일에 큰애와 작은애가 호들갑을 떨면서 저한테 이르더라구요. "저 화분에 벌레 개많아! 꺄아악~~~" 키우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된 골드망고나무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이 시기에 물을 매일 주다보니 흙이 습해서 뿌리파리가 급속도로 생기더라구요. 특히나 배양토나 상토가 뿌리파리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움짤 보시면 겉흙에 돌아다니는 녀석이 보이죠? 흰색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검정색입니다. 약을 뿌렸더니 분무기 압력에 밀려서 돌밑으로 나가떨어지더라구요. 뿌리파리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리가 길고 날개도 달렸어요. 날아다녀서 퇴치하기 힘들 것 같지만 저녁 무렵에 겉흙에 꼼꼼히 뿌려주면 퇴치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한번에 끝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미처 흙으로 돌아오지 않는 녀석이 있을 수 있고, 흙속에 파묻혀 번식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저녁으로 한마리라도 보이면 전체적으로 겉흙에 뿌려줍니다. 이녀석은 죽은 녀석입니다. 어젯밤에 천연살충제 싹자바 뿌렸더니 바로 이렇게 시체가 되더라구요. 뿌리파리 생기기 좋은 환경 뿌리파리는 흙이 늘 젖어있는 화분, 즉 습한 화분에 주로 생깁니다. 퇴비 또는 유기물이 많은 환경도 좋아하는데 베란다에서는 겨울만 빼고는 늘상 보이는 해충이지요. 저희 집의 경우, 율마와 애니시다, 허브류가 주로 습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화분들에서는 뿌리파리가 없어서 이유를 곰곰히...
음악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씨네노트'라는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꿈순이가 캘리그라피로 '씨네노트'라는 회사로고를 써주었답니다. 1년 밖에 안된 독학 캘리그라퍼치고는 별 걸 다하죠. 하하하 캘리그라피 쓰게 된 스토리는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게요. 독학해도 저처럼 무식하게 용감하면 캘리그라피로 현역 활동 가능해요.^^ 각 방마다 방음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해요. 주로 영화나 드라마 음악을 만드는 <씨네노트>는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음악상에 빛나는 <말아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유수의 음악을 작곡한 음악감독들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사진은 작곡가들의 단독 작업실이 있는 공간이고 대표 작곡가인 김준성 음악감독이 직접 하나하나 인테리어하고 땀 흘리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사무실 내셔도 될 듯) 어쨌거나 새로 사무실을 단장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복도 벽에 씨네노트에서 만든 음악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쓰윽 봤는데 정말 유명한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회사 로고 써주었다지만 사무실 새단장 기념으로 방문한 거라 손에 뭔가 들고 가야겠죠?^^ 그래서 들고 간 것은 바로 떡갈고무나무에요! 떡갈고무나무 분갈이 저희 집에 있던 큰 떡갈고무나무의 줄기를 잘라 삽목하여 키운 떡갈고무나무가 어느덧 커져서 중형 사이즈로 성장하였답니다. 엄청 풍성한 것은 아니지만, 키우던 것을 드릴만큼 편한 사이라 직접 분갈이해서 드려야겠...
땅꼬마였던 떡갈고무나무, 100센티 넘게 키우다보니 곁가지가 자꾸 났습니다. 어느 정도 키운 후 다시 가지치기를 반복하다보니 완전한 외목대로 성장하고 있었어요. 1년전---> 현재 100센티가 넘었을 때 더이상 곁가지를 치지 않고 동그란 수형으로 만들려고 했죠. 가지치기 할 때 마다 외소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풍성해지기를 반복합니다. 삽목으로 아기도 많이 생겼고 나눔도 했었죠. 오른쪽이 가장 최근의 모습입니다. 마침 개업 선물용 나무가 필요한 분이 계셔서 제것을 내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고민이 많았어요. 열심히 가지치기하여 수형이 거의 완성에 가까와졌으니깐요. 키운 정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이 많은 식물을 키우기에는 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업선물로 가는 것이라 독학한 캘리그라피로 덕담을 적어놓았어요. 떡갈나무 잎도 그려넣고요. 흙에는 마사토와 애그돌을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집에서 키우던 식물도 바로 개업선물로 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물을 하실 분도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고, 선물 받은 분도 너무 예뻐라 하셨다네요. 저는 맨날 보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제곁에 없으니 더 예뻐보이더라고요. 이제는 남의 떡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그래도 남의 집에서 예쁨을 받는다고 하니 뿌듯하긴 합니다.^^ 개업선물용으로 좋은 떡갈고무나무 키우기, ...
그동안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을 여러개 소개해드렸는데, 정말이지 압도적으로 키우기 쉬운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떡갈고무나무>만한 게 더 있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녀석이 실내에서 키우면 엄청 커졌을 때 상당히 멋스럽고 웅장하다는 것과 끊임없이 번식을 할 수 있어, 식테크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가지치기를 해서 물꽂이를 했다가 번식한 녀석입니다. 가지치기 단계부터 20개월 정도 되었어요. 오늘 보니 이녀석, 정말 멋지게 목대가 이리저리 유연하게 휘면서 성장하더라구요. 곧은 직선형의 목대도 멋지지만, 이렇게 우아하게 휘어져 있으면, 정말로 유니크한 고무나무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이녀석이 완전히 클 때까지 가지치기는 안하려고 해요. 19개월 전 -> 후 왼쪽이 2020년 9월에 물꽂이에서 흙으로 옮겨 분갈이 한 상태입니다. 오른쪽은 오늘의 모습이구요. 거의 19개월 지난 모습이지요. 이후로 분갈이는 안했고, 가끔 액비만 넣어준 상태에요. 어제부터 고형비료를 집에 있는 관엽식물들에게 모두 주고 있습니다. 비료는 과잉되면 안돼요! 개화 촉진하는 고형비료 아이언코트/식물영양제/물에 타서 쓰는 국민 분말 비료 : e행복샵 [e행복샵] 이태리토분, 식물해충약, 다육이볼, 원예용흙, 원예가위_ 실내 가드너를 위한 공간 smartstore.naver.com 작년에 e행복샵 아이언코트를 사가신 지인이 말씀하시길, 고...
e행복샵 나눔과 함께하는 떡갈고무나무 키우기 물주기 가지치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이야기, 읽어보시고 떡갈고무나무 키우고 싶은 분들은 응모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cirky/222530796793 기획식물 페이지 오픈_ 떡갈, 크로톤, 기타 등등 원예용품샵인 e행복샵이 2016년 오픈한 이후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중에는 하다만 것도 있고 꾸... blog.naver.com 얼마 전에 떡갈고무나무와 같은 외목대식물 기획으로 올렸다고 공지드린 적이 있는데, 이때 다른 애들에 비해 키도 작고 빈약해서 사진에 안 넣은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녀석이 바로 이 아이에요. 사실 그때만해도 지금보다 더 더 못생겼었는데 넓은 화분에 분갈이 해놓고 키우다보니 곱추같이 휜 등이 펴지면서 멋진 수형으로 점차 변하더군요. 물론 저는 이 아이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매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첫인상을 보고 바로 싫어했을 비주얼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제법 유니크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식물들은 항상 저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미운 오리 새끼처럼, 남들이 다 못생겼다 말해도 내가 신념을 가지고 키우면 그 아이는 본연의 모습을 결국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으로 미래를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육아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식물을 통해 배우고 깨달음을 실...
삽목했을 때의 물주기, 화분에 담겨있을 때의 물주기, 조절하기 힘들어하는 분에게 적합한 저면관수화분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378498710 식물초보자에게 적합한 저면관수화분 한달 후기_물주기 때문에 식물 죽이는 분들 주목! 한달 하고 5일 정도 된 향기 카네이션입니다. 이틀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화분을 자세히 보시면 일반 화분... blog.naver.com 저면관수화분 한달 후기는 위의 글입니다. 6개월 후기 둘다 분갈이흙으로 심어주었으나 하나는 저면관수로, 하나는 토분에 분갈이하여 키우고 있습니다. 토분에 분갈이했던 녀석은 작년 6월에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이후 토분에 담아 키웠으니 15개월된 삽목 식물입니다. 왼쪽이 작년 9월, 오른쪽이 올해 9월입니다. 반면 저면관수에 삽수를 심었던 것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왼쪽이 올해 4월이고 오른쪽이 올해 9월입니다. 5개월 정도 지난 상태로 잎의 갯수와 크기도 성장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잎이 성장했다는 것은 뿌리를 제대로 뻗었다는 증거겠죠. 뿌리가 화분 밖으로 물을 찾아 뻗어나왔습니다. 저면관수화분은, 심지가 달려있어 담겨진 물을 화분흙으로 전달하여 식물의 뿌리에 수분을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일반 화분에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삐져나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이것이 땅이었다면... 뿌리는 땅속 깊숙히 물을 찾아 더 많이 뻗었을 거라고 ...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아래 글 먼저 읽고 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cirky/222909535589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하면 뿌리가 나는가?_ 번식, 물꽂이, 키우기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blog.naver.com 당시 가지를 자른 것도 있지만 잎자루를 잘라 물에 꽂았는데 전부 뿌리가 났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은 대체적으로 삽목이 다 잘되는 편이에요. 왼쪽부터 잎자루, 가운데와 오른쪽 가지를 잘라 물에 꽂았더니 뿌리가 하염없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흙에 모두 심어주었어요. (1) 잎자루를 잘라 물꽂이했던 파키라 이렇게 잎과 잎자루로 이루어진 형태의 파키라를 물에 꽂았었는데 뿌리가 아주 실하게 났습니다. 굵은 뿌리 옆에 잔뿌리까지 아주 실합니다. 그래서 흙에 얌전하게 하나씩 심어줬어요. 문제는 여기서 다시 잎이 여러개인 파키라로 성장할 수 있느냐겠죠.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식물을 키워본 결과 뿌리가 있으면 이에 따른 식물의 상부 조직이 필요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 심하게 벌어졌던 파키라, 묶어서 화분에 분갈이 파키라 가지치기를 하여 얻은 줄기를 물에 넣었더니 뿌리가 이리 실하게 성장했어요. 모래 화분에 심어주었어요. 심고나서 화분끈으로 묶...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잎이 무성하고 키가 훌쩍 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왼쪽이 처음 파키라를 키우기 시작한 시점이고 오른쪽이 이후 1년 넘게 성장한 모습입니다. 비교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목대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잎들만 무성해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중심 목대도 더 두꺼워졌고 그 목대에서 뻗은 줄기도 매우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지치기하거나 잎을 솎아낸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어느덧 무성해지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이렇게 가지치기를 하니까 어디를 자르면 되냐는 질문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디를 잘라야 파키라가 무성생식(삽목이나 물꽂이)으로 번식이 가능한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키라의 개체 번식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통해 뿌리 내리기 파키라 화분을 그대로 그냥 키우면 그 하나가 크게 성장할 뿐입니다. 그런데 키우는 도중 가지치기를 하면 똑같은 개체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자손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가지 하나를 잘라서 그것을 독립된 개체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삽목은 무성생식의 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되어야 아기가 태어나지요. 하지만 식물은 씨앗으로도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지만 가지의 한 부분을 잘라내어 다시 어미와 같은 성질을 가진 개체로 독립시킬 수...
돈이 들어오는 식물 Money Tree라는 서양명으로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은 파키라에 대한 이야기를 작년에 쓰고 올해 1년만에 다시 하게 되네요. 1년만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글을 읽어보니 제가 당시 글을 참 단정하게 잘 썼었구나 하면서 스스로 자화자찬하다가 오늘의 저를 비교하게 되었어요. 항상 처음 느낌 그대로 열심히 쓴다고 생각하는데 초심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글에서 파키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으니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https://blog.naver.com/cirky/222300178722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 파키라 물주기 가지치기 정보 오랜만에 파키라를 키우면서 2014년에 무성하게 자란 이웃의 파키라 가지치기하고 분갈이 해주었던 기억이 ... blog.naver.com 그 사이 저희 집 파키라는 한번의 해충 피해가 있었고, 한번의 마름이 있었답니다. 식물 키우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대응하는 속에 그 식물에 대한 경험치가 생기고 가드닝 실력이 향상됩니다. 식물 해충을 처음 겪었을 때의 좌절과 당혹감은 이제 저에게 나의 성장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사고 전환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것을 극복함으로 인해 타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오랜만에 파키라를 키우면서 2014년에 무성하게 자란 이웃의 파키라 가지치기하고 분갈이 해주었던 기억이 솔솔 나기 시작했어요! 정남향보다는 못하지만, 남동향이라서 그나마 아침에 해가 드는 우리집 확장거실. 확장거실에서는 식물 키우기 힘들다며 베란다 없는 집은 억만금을 줘도 안간다는 박여사. 같은 생각이었지만 사정상 이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저는, 그나마 남동향인 집으로 와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컸던 예전 집에서는 봄에 꽃으로 난리가 났었지만, 이집으로 이사오면서 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꽃식물은 4계절을 느끼고 밤낮을 구분해야 개화가 예쁘게 되는데, 확장거실에서는 그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많이 버리고 이사온 지 6년이 지난 현재, 예전에 키웠던 공기정화식물이 새록새록 예뻐보입니다.^^ ★ 오늘은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이국적인 느낌과 청량감을 주며 거실 인테리어를 확 견인할 매력적인 식물, 파키라를 소개합니다. 서양에서는 Money Tree라 하여 돈이 들어오는 식물로, 개업 혹은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 저희 집에 떡갈고무나무와 함께 파키라(왼쪽)가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떡갈고무나무 들어온 이야기는 아래 페이지에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cirky/222291629123 키우기 쉬운 식물 대형 떡갈고무나무 잎의 상처와 잎처짐의 원인 w.한가족농원 저희...
탑처럼 한칸씩 쌓아올리듯 성장하는 다육식물 용발톱 쉽게 번식하는 방법입니다. 용발톱은 양지 이상의 햇빛을 요구하는 다른 다육이들과는 달리 반음지=반그늘에서도 잘자라는 반음지 식물이에요. 이렇게 생긴 다육이들 번식은 항상 비슷합니다! 잘라내었으면 하는 부분을 두세마디 손가락으로 잡고 힘을 살짝 주면서 돌려서 끊어줍니다. 끊어낸 용발톱을 물기가 조금 있는 수태나 수경배지 혹은 흙에 살짝 올려줍니다. 굳이 묻을 필요 없습니다. 2주후에 보니 이렇게 뿌리가 났네요. ※ 용발톱과 비슷하게 생긴 반그늘 다육식물들은 주로 이렇게 물기가 적은 곳에 살짝 올려두거나 물속에 몇일 담가두면 뿌리가 잘 납니다. 그걸 흙에 분갈이하면 좀더 빨리 번식 가능해요. 배수가 잘 되는 흙에 뿌리부분만 살짝 묻어줍니다. (※너무 깊게 안 묻으셔도 됩니다.) 미니독일토분 7호에 분갈이해주었어요. 흙 배합 예시 배양토:산야초=5:5 분갈이토:산야초=5:5 다육전용토=100% 다육전용토:산야초=6:4 흙 배합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다육식물은 배수가 잘되어야 하며 너무 고영양은 좋지 않아요. 영양이 너무 많고, 수분이 오래 유지되면 웃자라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아주 좋은 환경이고 급성장하는 단계라면 영양이 추가되어도 괜찮습니다. 항상 case by case로 식물을 키우셔야 해요! 맨 위 흙은 산야초 100%로 덮어주었어요. 마지막에 식물이 고정...
박여사의 미니염좌 before & after 작년 9월에 왼쪽으로 삭발을 감행당했던 다육식물 미니염좌는 비록 키는 작지만 똘똘한 미니염좌(오른쪽)로 재탄생되었답니다. 6개월만에 이렇게 변한 모습을 보고, '역시나 잘하셨습니다!'하고 칭찬해드렸어요. 당시 이만큼을 잘라내셨어요. 이정도면 본래의 키에서 3분의 2를 잘라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마어마한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용기를 낸 결과는 너무나 아름다워요. 이런 수형은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물도 제때 잘 주어 잎이 반짝거리죠. 박여사는 이제 83세인데다가 골밀도가 낮아져서 힘든 일을 잘 못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만큼은 참으로 깔끔하게 잘 키우신답니다. 남들이 키우는 미니염좌라면 거들떠도 안봤겠지만 박여사의 미니염자는 상당히 탐이 납니다. 누구나 흔하게 키우는 식물이지만 이상하게 박여사의 식물은 좀더 반짝거리고 압도적으로 단정합니다. 이유는 늘 시든 잎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제때제때 잘 준다는 것과 혹시라도 해충 피해가 생기면 금새 알아차리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식물이 시든 잎 하나없이 싱싱할 수 밖에요. 언뜻봐도 건강 튼튼해 보이는 다육식물 미니염좌를 쳐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염좌 잎 사이에 조그마한 하얀 화분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박여사 왈_ "위에서 볼 때 그쪽에 잎이 안나 비여보여서 넣어둔 것이다." 마침 가지치기하고 남은 작은 애들을 뿌리내려...
오랜만에 박여사댁에 갔는데 베란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식물이 율마였어요. 통통 동그랗게 세마리가 있는게 매우 인상적이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cirky/222864859438 다육이 미니염좌(염자)나무 삭발에 가까운 가지치기/분갈이/키우기/물주기 난데없이 삭발 당한 다육이 미니 염좌(염자)! ‘까톡”하면서 날아온 사진 속에 박여사가 몇년동안 애지중... blog.naver.com 그리고 얼마전 삭발 당했던 염좌가... 이렇게 귀여운 새순을 내고 있었어요. 한달도 채 안된 것 같은데 겁나게 빠른 속도로 새순을 내고 있습니다. 박여사는 삭발을 하면서 아마도 이런 걸 기대했을 겁니다. 가지치기 할 때마다 생긴 가지를 흙에 꽂아왔던 미니염좌도 한그릇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몇번이나 동네방네 퍼주었다고 해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뭐지? 호빗과 우주목의 차이 그리고 그 옆에 또 한가득 된 잎이 기다란 염좌.... 아니 다육이 호빗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위에서 보니 잎이 동그랗지 않고 기다란 염좌처럼 보여서 '이건 뭐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글쎄... '호빗'이라는 다육식물이지 뭐에요. 호빗은 우주목과 너무나 흡사하게 생겼어요. 화원에서 호빗과 우주목이 너무 비슷해서 어떻게 구분하냐고 여쭤보니 ★ 우주목은 파인 부분이 위를 향해 있고, 호빗은 아래를 향했다고 표현하시더군요. 호빗의 파인 잎은 슈렉의 ...
난데없이 삭발 당한 다육이 미니 염좌(염자)! ‘까톡”하면서 날아온 사진 속에 박여사가 몇년동안 애지중지 5년간 키워 온 미니염좌(염자)가 민둥벌거숭이인채로 있었어요. '아... 혹시 또 심경의 변화가???' 라고 의심할 정도로 과감한 가지치기였습니다. 여태까지 경험해 본 결과 박여사는 한번 뭔가 결심하면 큰 일을 꼭 내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잘라낸 부분은...??? 이정도였습니다. 와우... 염좌가 자라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이정도면 가지치기하기 아까운 정도죠. 거의 몇년동안 나무로 성장한 미니 염좌를 갑작스러운 판단으로 삭발하셨을까요? 염좌는 어떤 식물? 일반적인 염좌 염좌(염자) 분갈이, 키우기, 물주기 학명: Crassula ovata 범의귀목 돌나물과 대구돌나무속 염자 원산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 공기정화식물로도 꼽히는 염좌는 나무 형태로 멋지게 자라는 다육식물로,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키우기가 쉬운 식물이에요. (햇빛이 강하지 않아도 웃자람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탱글탱글하게 키우기 좋아요.) 단! 예쁜 색으로 물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좀더 척박한 환경인게 좋습니다. 다육식물이 성장하지 않은 시기는 다육이마다 다른데 염좌의 경우 봄과 여름에 특히 성장하므로 늦가을과 겨울에 월동을 하면서 예쁜색으로 물들곤 합니다. 물론 방안에서 키우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줄기를 잘라 쉽게 번식이 가능해 주변분들에게 인심을 ...
최근에 분갈이를 한 다육식물 만보입니다. 학명은 세네치오 세르펜스라고 하더군요. 영어명은 Blue Chalkstics라고 합니다. (파란 분필???) 이름처럼 청록색에 백분이 낀 듯한 색상이며 모양은 분필 모양이라고 해야 할까요? 겨울 동안 따뜻한 실내에서 키워 웃자란 상태입니다. 모체가 하나 있고 거기서 줄기를 떼어 두 개의 화분에 번식하여 키우던 것을 하나로 합쳤답니다. 물도 잘 안 주어 다소 마른 것이 있었는데 통통한 것과 마른 것을 합쳐서 하나의 화분에 분갈이했기 때문에 분갈이 후 물주기 방식이 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1. 이미지 검색을 먼저 해보면 좋은 이유 식물을 키우기 전이나 키우는 도중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우선 검색창에서 이름을 치고 <이미지>를 확인해 보세요. 다른 분들이 키운 모습을 보면 대충 미래가 보입니다. 또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짐작이 되고요. 만보가 아닌 것도 같이 나오니 본인 식물과 비교해 보세요! '이 정도 느낌이면 잘 자랐구나' 생각할 수도 있고, '물 제때 안 줬을 때 마른 모습은 저렇구나, 꽃은 이렇구나' 하고 짐작이 가능해집니다. 이름을 모를 때는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식물을 찍으면 해당되는 식물로 안내합니다. 물론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중률이 상당히 높을 경우도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2. 상태가 다른 다육이 함께 분갈이하기 두 개의 화분에 나눠져 있...
식물 초보님들은 '가지치기, 잎떼기, 포기 나누기' 등에 대해 두렵거나 아까운 마음을 많이 가집니다. 그저 바라만 보면서 물만 주면, 식물은 조금씩 클지 몰라도 가드너로서의 성장은 없습니다. 분갈이도 직접 해보고, 해충도 퇴치해보고, 가지치기와 번식도 해보고, 포기도 나눠보고 하면서 식물의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그럼 가드닝은 훨씬 재밌어집니다. '이 식물은 어떻게 번식하는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멋지게 성장하는가?'라는 것을 책이 아닌 실제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면 절대 잊지를 못합니다. 식물 키우기의 가장 고수 단계는 '직접 본인이 여러번 해보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연히 이루어진 결과가 아닌 누가 봐도 확실한 경험,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환경이 나쁘면 관리라도 잘해야 한다. 특히 주말에 화장실로 데려와 관리제를 뿌려줍니다. 좋은 환경에 처해진 식물들은 그 환경에 던져만 놓아도 잘 자랍니다. 하지만 베란다가 없는 집, 확장거실인데 햇빛도 좋지 않은 집, 답답한 환경 등에서는 식물이 잘 성장하기 힘듭니다. 나쁜 환경에서 면역이 약해지면서 해충의 영향도 더 잘받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으로 치면, 너무 곱게만 자라서 약해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에서 온도 차이 없이 성장한 아이들은 갑자기 야생으로 내쳐지면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납니다.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실내에서 그 ...
사람은 팔을 자른다고 해서 그 팔이 사람이 되지 않죠. 식물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하나의 생명체가 되는 사람과는 달리 식물은 자신의 조직의 일부를 이용하여 새로운 개체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무성생식이란! 식물의 생식에 관여하지 않는 영양기관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기 때문에 무성생식(영양생식)이라고 합니다. 파키라의 줄기를 잘라 물에 꽂거나 흙에 심으면 이렇게 하나의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식물에 갖춰진 무성생식 능력때문입니다. 큰 나무로 성장한 목대 굵은 파키라에서 삐죽삐죽 나온 줄기를 잘라서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린 후 흙에 심어서 키워다보니 어느새 어엿해졌더라고요. 처음에는 줄기도 초록색인데 점점 목질화가 되어 '나무로 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정도 되면 나눔해버려요. 이렇게 하다보면 너무 집에 식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키우기가 버거울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눔하려고하면 그동안 키운 세월이 있어서인지 쉽게 안될 때가 있습니다. 식물도 이렇게 키우다보면 정이 드는데 동물은 오죽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굳이 많이 가져 소유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파키라는 본체도 나눔하고, 거기서 파생한 삽목이도 나눔하여 지금의 삽목이 딱 한개 남아서 키우고 있어요. 새순이 날때마다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이정도 ...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아래 글 먼저 읽고 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cirky/222909535589 파키라 어디를 가지치기하면 뿌리가 나는가?_ 번식, 물꽂이, 키우기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blog.naver.com 당시 가지를 자른 것도 있지만 잎자루를 잘라 물에 꽂았는데 전부 뿌리가 났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은 대체적으로 삽목이 다 잘되는 편이에요. 왼쪽부터 잎자루, 가운데와 오른쪽 가지를 잘라 물에 꽂았더니 뿌리가 하염없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흙에 모두 심어주었어요. (1) 잎자루를 잘라 물꽂이했던 파키라 이렇게 잎과 잎자루로 이루어진 형태의 파키라를 물에 꽂았었는데 뿌리가 아주 실하게 났습니다. 굵은 뿌리 옆에 잔뿌리까지 아주 실합니다. 그래서 흙에 얌전하게 하나씩 심어줬어요. 문제는 여기서 다시 잎이 여러개인 파키라로 성장할 수 있느냐겠죠.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식물을 키워본 결과 뿌리가 있으면 이에 따른 식물의 상부 조직이 필요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 심하게 벌어졌던 파키라, 묶어서 화분에 분갈이 파키라 가지치기를 하여 얻은 줄기를 물에 넣었더니 뿌리가 이리 실하게 성장했어요. 모래 화분에 심어주었어요. 심고나서 화분끈으로 묶...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인 파키라는 특별하게 해충이 없는 한 무난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느덧 잎이 무성하고 키가 훌쩍 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왼쪽이 처음 파키라를 키우기 시작한 시점이고 오른쪽이 이후 1년 넘게 성장한 모습입니다. 비교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목대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잎들만 무성해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중심 목대도 더 두꺼워졌고 그 목대에서 뻗은 줄기도 매우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지치기하거나 잎을 솎아낸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어느덧 무성해지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이렇게 가지치기를 하니까 어디를 자르면 되냐는 질문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디를 잘라야 파키라가 무성생식(삽목이나 물꽂이)으로 번식이 가능한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키라의 개체 번식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통해 뿌리 내리기 파키라 화분을 그대로 그냥 키우면 그 하나가 크게 성장할 뿐입니다. 그런데 키우는 도중 가지치기를 하면 똑같은 개체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자손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가지 하나를 잘라서 그것을 독립된 개체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삽목은 무성생식의 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되어야 아기가 태어나지요. 하지만 식물은 씨앗으로도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지만 가지의 한 부분을 잘라내어 다시 어미와 같은 성질을 가진 개체로 독립시킬 수...
돈이 들어오는 식물 Money Tree라는 서양명으로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은 파키라에 대한 이야기를 작년에 쓰고 올해 1년만에 다시 하게 되네요. 1년만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글을 읽어보니 제가 당시 글을 참 단정하게 잘 썼었구나 하면서 스스로 자화자찬하다가 오늘의 저를 비교하게 되었어요. 항상 처음 느낌 그대로 열심히 쓴다고 생각하는데 초심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글에서 파키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으니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https://blog.naver.com/cirky/222300178722 거실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 파키라 물주기 가지치기 정보 오랜만에 파키라를 키우면서 2014년에 무성하게 자란 이웃의 파키라 가지치기하고 분갈이 해주었던 기억이 ... blog.naver.com 그 사이 저희 집 파키라는 한번의 해충 피해가 있었고, 한번의 마름이 있었답니다. 식물 키우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대응하는 속에 그 식물에 대한 경험치가 생기고 가드닝 실력이 향상됩니다. 식물 해충을 처음 겪었을 때의 좌절과 당혹감은 이제 저에게 나의 성장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사고 전환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것을 극복함으로 인해 타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양골담초라고도 부르는 애니시다, 가장 최근의 이야기입니다. 두달전--> 한달전 --> 오늘 위 사진은 산만한 애니시다를 가지치기하여 2단 수형으로 만든 후 한달 후와 두달 후를 기록한 사진입니다. 맨 오른쪽이 오늘의 모습인데 누렇게 된 이유는 물이 말라서입니다. 오늘 가보니 흙이 바짝 말라있더라고요. 애니시다는 흙을 너무 말리면 물부족이 될 수 있어서 요즘처럼 물마름이 빠른 시기에는 하루에 두번 정도 물상태를 체크해야 하는데 제가 요즘 게을러져서 한번만 체크했더니 이렇습니다. 평소에는 행복지기님이 물을 주시기 때문에 맡길 수 밖에 없고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가보면 이렇게 누렇게 된 잎이 생겨 있어요. 가끔 해충약 소독도 해주고 있어서 해충은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하지만 잎이 이상하게 누렇게 되면 해충인 경우도 있으므로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https://blog.naver.com/cirky/222060431002 애니시다 누런잎과 해충_ 치료했습니다! w.동영상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분들은 어떤 조치를 취할 건가요? 아마 6월초쯤이었을 겁니다. 애니시다가 거의 ... blog.naver.com 물이 부족할 경우 처음에는 군데군데 누렇게 되다가 점점 잎에 힘이 없어지고 처지다가 말라갑니다. 가지치기 하고나서 다시 꽃대가 생겨 꽃을 한번 더 피우고 있었던 애니시다였어요. 가지치기 과정 손으로 잡으면 마른 잎이 떨어져...
탱글탱글 애니시다꽃 양골담초라고도 부르며 병아리 주둥이처럼 귀여운 꽃이 피는 레몬향 노란 봄꽃 애니시다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애니시다 한개만 거실에 갖다놓아도 거실 공기가 굉장히 상쾌해지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레몬향 때문인데요. (물론 꽃이 피어있을 때는 거실에 두는 것 보다 베란다에 두어야 더 싱싱한 상태로 있습니다.) 특히나 봄에 꽃이 피기 때문에 1년을 기다리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색상도 눈에 띄는 레몬색인데다가 향도 좋고 키우는 사람에 따라 수형을 만들어 키울 수 있어 오랫동안 반려식물 할 수 있는 봄꽃식물이에요. 보통의 봄꽃들은 봄에만 꽃이 피고 나머지 계절을 초록잎으로 채운채 살다가 겨울이 되면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봄꽃 애니시다를 집에서 키우면 초록잎만 있는 채로도 1년내내 아름답게 키울 수 있어요. 애니시다는 물먹는 하마, 물주기 키우기의 포인트 ★물을 말리면 안되는 이유★ 애니시다 물주기는 제가 늘 강조하는 사항이에요. 정말 비상식적으로 물을 주셔야 해요. 부탁입니다. 제발 물 말리지 마세요. 집에서 키우는 식물중 대표적인 물먹는 하마로 율마와 애니시다가 있어요! 애니시다는 잎도 얇고 작으며 뿌리도 가늘가늘하여 물을 식물 조직 내부에 오래 담아두지 못합니다. 뿌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야들야들한 잎 만큼이나 뿌리도 가느다랗죠. 이렇게 굵은 뿌리 하나없이 미세하게 뿌리가 나기 때문에 흙속...
추위에 강한 식물 애니시다입니다. 사무실에서는 겨울철 온도 영하 15도까지도 견뎠던 것 같아요. 참고로 밖에 온도가 아니라 사무실 내부 온도가 영하 15도 일때도 견뎠다는 이야기입니다. 꽤 추위에 강하죠. 냉동실 온도도 영하 15도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냉동이 될텐데 식물은 왜 얼지 않을까요? 밤기온만 영하이기 때문이죠.^^ 제작년에 6년 키운 애니시다가 얼어 죽은 이유는 '창문이 열려 있어서'였습니다. 외부 온도가 영하 25도였는데 내부 온도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물꽂이 했던 컵 속의 율마가 컵 모양으로 얼어붙을 정도였죠 이 정도면 모든 생물 다 죽는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이 와중에도 편백, 측백, 율마는 안죽었어요.ㅜㅜ 어쨌거나 이정도로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화분 상태에서 노지월동은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노지월동: 베란다가 아닌 대문밖 외부를 뜻함) 애니시다 마지막 가지치기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까? & 가지치기 길이는 어느 정도? 왼쪽이 작년 6월의 모습, 오른쪽이 올 겨울의 모습이에요. 키를 키우면서 여백의 미를 살려 가지치기를 한 모습이에요. 보는 관점에 따라 예쁘게 보일 수도 싫을 수도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냐에 따라 다음 해에 꽃이 피기도 안 피기도 적게 피기도 많이 피기도 한답니다. 2014년부터 8년 정도 애니시다를 키워본 결과 1~2월까지 가지치기를 해도 꽃은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
움직이지도 않는 식물에게 <반려>라는 이름을 붙여 애정을 잔뜩 실어 키우는 요즘 사람들. 최근 반려식물로 어떤 식물을 키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물을 잘 아는 분들은 나름의 기준을 정할 수 있지만, 가드닝 초보님들은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키워보고 반려식물하기 좋은 식물 하나 추천하는 걸로 초보님들의 고민에 다가가 보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계속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꿈순이가 제일 좋아하는 식물, 바로 애니시다입니다. 가지치기 동영상을 만들려고 화면 캡쳐해보았는데요. 애니시다가 왜 반려식물로 괜찮은지 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애니시다 처음 키우기 시작한 시기 2014년에 레몬향나는 노란색 꽃에 반해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애니시다 잘 키우시는 분들은 사진만 봐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아실거에요. 그때 당시 저는 모든 식물, 흙 마르면 물을 주는 걸로 생각했고 야생화는 처음 키워보는지라 애니시다가 왜 자꾸 시들해지는 지 몰랐답니다. 사진 속 이미지의 줄기 끝이나 꽃대가 고부라진 게 살짝 보이실거에요. 당시 꽃이 피기도 전에 꽃대가 마르더라고요. 일반적인 물주기가 통하지 않는 애니시다 이 녀석은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주면 이미 황천길을 가버리게 됩니다. 당시 가격 좀 주고 애니시다 큰 녀석을 구입했다가 이유도 모른 채 자꾸 누렇게 되면서 잎도 꽃망울도 말라버리는 일을 겪었던거죠. ...
2020년 씨앗을 심었다가 발아가 되어 지금까지 베란다에서 조용히 성장하던 봄꽃 실생 애니시다가 저희 집에 있습니다. 2년을 넘게 키우는 동안 고무화분 상태로 분갈이도 안해주고 방치하다가 최근에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분갈이 전 올해 4월초 --> 분갈이 후 4월말 목대가 가늘고 약해서 지주대를 해줬었는데 이 마저도 흙의 양이 적으니 기울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추위에 강한 애니시다인지라 겨울내내 구석에 처박혀 있었는데도 나름 백조시기를 기다리며 무관심을 잘 견디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애니시다 분갈이와 분갈이흙 고무화분인데다가 뿌리가 이렇게 가는데도 추위에 강한 게 참으로 신기한 애니시다입니다. 마침 분갈이 하던 중 이태리토분 하나가 비어서 여기에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사용했던 흙은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되 반정도만 그대로 사용하고 반정도는 새 흙을 채워줍니다. 관엽식물 전용 분갈이토와 배양토 사진에서 보이는 그린토가 산에서 퍼온 흙과 배양토의 중간쯤 되는 묵직한 흙이에요. 2013년부터 이 흙을 사용했는데 그린토와 세척마사토만 섞어도 훌륭하게 식물이 잘 키워집니다. 하지만 배부른 저는 요즘 마사토 대신 산야초를 사용해요!^^ 처음에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자주 사용하다보니, 식물 잘 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도 들고, 화분도 가벼워져서 좋습니다. 역시나 화분의 무게를 조금 줄이기 위해 흙의 반정도의 비중은 가벼운 배양토를 섞...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 이번에 과감하게 하였습니다! 1. 중대형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 & 물꽂이 떡갈고무나무입니다. 받침포함 키가 180정도 됩니다. 집에 와서 10센티정도는 더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도 수형이 괜찮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몇일 전부터 어디 한군데를 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인거죠. 화살표 부분의 가지인데요. 그냥 두면 목대가 두껍지 않은 상태에서 사선으로만 길어지다가 가지가 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잘라 주었습니다. 집의 규모와 특성상 너무 옆으로 넓적하게 나무가 뻗어지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가지치기를 하여 단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생장점을 촉진하여 곁가지를 다시 내기 때문에 목대도 굵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왼쪽이 이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바뀐 수형입니다.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살짝 단정해졌습니다. 앞으로 성장하면 또 달라지겠지요.^^ 잘라낸 가지는 물꽂이를 해야합니다. 잎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잎이 세개였는데 물속에 담가야 할 길이는 확보를 해야해서 잎 하나를 떼었습니다. 고무나무 종류는 잎꽂이도 되는거 아시지요? 뿌리가 어떻게 나는지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2. 중형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 & 물꽂이 일자로 가다가 곁가지가 나서 두개의 목대로 크던 떡갈고무나무입니다. 키는 받침 포함 95센티정도 됩...
떡갈고무나무 누런잎 생긴 이유 & 가지치기로 풍성한 수형 만들기 영하의 온도때문에 작년 12월 집으로 돌아온떡갈고무나무.늘 그림처럼 자라지도 않고 항상 그렇게 있... blog.naver.com 떡갈고무나무 5월말에 가지치기 후 물꽂이했던 떡갈고무나무 일주일만에 뿌리 & 모체에 새순 생김 도대체 새순은 언제 생기는걸까?얼음땡이던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했더니1년만에 새순 생긴 이야기행... blog.naver.com 일주일만에 뿌리가 예쁘게 났었고, 아이방에 갖다놓고 물만 보충해주었었는데 어느 날 보니 물이 많이 줄어들어있다. 딸방에 딸만 보러갔지 식물보러 안가서 그런가부다. 꺼내와서 보니 떡갈고무나무가 블루메이드 제올라이트(수경재배용 수질개선제)를 꽉 움켜지고 있다. 제올라이트에 기공이 많기 때문에 식물 뿌리가 성장하기에 좋은 조건. 이쯤에서 흙으로 옮기면 나에게 떡갈고무나무가 한개 더 생기는 셈. 개인적으로 수경으로 할게 있고 아닐 게 있는데 떡갈고무나무는 뿌리가 이정도면 흙으로 옮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피토니아 최근 모습. 이녀석들은 애초에 뿌리가 있는 데 흙을 털어서 넣은 거라 첨부터 블루메이드를 넣고 수경으로 키우던 것. 잎 끝도 갈변 안되게 너무 예쁘게 성장하는 중. 피토니아 수경재배는 성공적인 것 같다. 어쨌거나 떡갈고무나무는 당시 1도 안자라고 있었는데 가지치기 이후 잎을 몇개나 더 생산했는지 모르겠다. 가지치기...
영하의 온도때문에 작년 12월 집으로 돌아온 떡갈고무나무. 늘 그림처럼 자라지도 않고 항상 그렇게 있다. 물을 아무리 안줘도 잎이 잘 처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물 안주면 어떻게 되나 하면서 그냥 방치하였다. 가드닝하면서 물을 거의 들이붓다시피하는 율마에 비해 얼마나 키우기 편한지... 얼마전 바닥에 이렇게 두개의 잎이 떨어져있었다. 예고도 없이 그렇게 똭!!! 잎에 벌레가 있나... 하고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혹시나하고 잎을 만져보니 그렇게 잎이 얇은 것이다. '헐... 얘는 물이 부족해도 잘 처지지도 않네?' 하면서 목욕탕으로 데려와 물을 흠뻑 주었다. 고무나무 종류는 솔직히 물을 주고나서 별 관심없이 키우는 게 가장 좋다. 너무 물을 신경쓰다보면 쉽게 과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렇지... 생각해보니... 두달동안 물 한번도 안준 것 같다. 잎이 넓적한 공기정화식물은 잎에 먼지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한번 물을 줄 때 샤워를 시켜주는 게 깨끗하고 좋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물을 주고 하루 두었다가 다시 선반에 올려두니 조금더 윤이 나는 기분? 중요한 것은 몇일 지나면 그 얇은 느낌이 사라지고 다소 도톰한 잎이 된다. 너무 얇은 것은 물을 너무 안주어서 그런 것인데... 그러다가 그렇게 잎이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물을 말리는 것도 좋지는 않다.(과습보다는 낫지만) 하지만... 혹시라도 벌레일지도...
사실 저는 1, 2월부터 분갈이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밖에서 키우던 것을 실내로 들였더니 수정해야 할 게 많아서 조금씩 조금씩 식물을 손봤지요. 식물이 너무 많고 할일이 많다보면 분갈이를 하지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어쩔 때 시간이 나서 분갈이를 하면 갑자기 식물이 폭풍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월쯤엔가 분갈이를 했던 녀석들이 실내에서도 막 새순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분갈이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습니다. 한동안 분갈이를 안하셨다면 막 새생명이 움터나는 이 계절에 분갈이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흙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시구요. ▼ https://blog.naver.com/cirky/220982346047 식물키우기에 필요한 원예용 흙_ 분갈이토, 마사토, 배양토, 상토 등 6종 마음이 살랑살랑하는 봄날. 예쁘장한 포트 식물을 몇개 구입하고 보니 분갈이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습니... blog.naver.com 분갈이몸살, 왜 걸리는지 한번 보실래요? ▼ https://blog.naver.com/cirky/221741904690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제목이 정말 이상합니다. 혹시 약먹고 쓴 제목?하지만 일부러 이렇... blog.naver.com 떡갈고무나무는 두번째 가지치기를 하였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가지가 길어서 그곳을 컷팅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왜...
"물을 어떻게 주는 거에요? 잘 주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식물이 말라요!" 우연히 포인세티아가 있는 장소에 갔는데 식물 상태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제가 가까이 가서 살펴보려고 하자 마침 관리자가 나오시더니 저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포인세티아 오늘은 나에게는 안 일어날 것 같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일어나는 일. 바로 식물해충 발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포인세티아 잎 마르는 상태 식물을 키우던 어느날, '평소처럼 물을 잘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물이 자꾸 마르는 현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상하게 식물이 마르고 지저분해진다?' 그렇다면 잎을 아주 유심히 봐야 합니다. 포인세티아 빨간 잎이 마르면 저렇게 검게 어두워집니다. 위 사진은 올해 10월말에 너무나 예쁜 상태로 새로 들어온 포인세티아입니다. 해충발생 전과 후 그랬던 식물이 갑자기 마르기 시작한 게 두달쯤 되었을 때... 왼쪽은 일반적인 식물 상태, 오른쪽은 잎이 마르기 시작한 포인세티아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크리스마스꽃 포인세티아에 생긴 식물해충과 증상 '평소처럼 물도 잘 주고 환경도 괜찮은데 식물이 자꾸 마른다면 잎의 앞뒷면을 자세히 살펴 보세요.'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렇게 누런 알갱이 같은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더 자세히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이것은 식물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 눈보다는 휴...
6월 가지치기를 했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그리고나서 8월초쯤에 가지치기를 또 했구요. 9월말, 오늘의 모습입니다. 다시 산발이지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되었습니다. 제가 애니시다를 말티즈 털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말티즈 털 깎듯이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며 산발되었을 때와 가지치기 이후의 모습이 개털 깍고 난 후의 미모와 흡사하기 때문이지요. 아주 단정하고 예쁜 말티즈처럼 되었습니다. 씨앗부터 키운 애니시다. 가지치기 안하고 키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일부러 여태 이렇게 두었는지, 아니면 말 그대로 방치한건지 헷갈립니다. 정말 말끔하게 삭제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잘라놓으면 지가 알아서 예쁘게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날씬한 사탕모양의 토피어리 수형으로 성장시킬 예정이에요.^^ 이녀석도 역시나 지못미. 깍고 깍다보면 예뻐집니다. 화분이 무척 작은지 하루에 한번씩 물을 줘도 좀 부족한 느낌이더라구요. 이제 화분갈이도 해줘야겠어요. 애초부터 가장 큰 화분에 들어서있던 2단 수형의 애니시다. 계속 이렇게 가지치기를 해주다보면 목대가 엄청나게 두꺼워집니다.^^ ★ 가지치기 방법 동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mMm5S0_WP9k 온실가루이 한마리 발견 이렇게 가지치기를 해준 현재의 모습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가지치기를 하다보니 하얀 벌레가 먼지처럼 ...
온실가루이약, 미국선녀벌레약 친환경 식물해충약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싹자바의 '자바'는 '잡아'를 발음하는대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벌레)싹(다)잡아!'의 뜻을 지녔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식물해충은 이것으로 퇴치됩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벌레 퇴치용인 싹자바는 온실가루이(흰가루이)나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특이한 해충까지 완벽하게 잡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 전용 퇴치약 _선녀자바 출시 그래서 2년전에 자바시리즈 제작 사장님께 특별 의뢰하여 선녀벌레약을 제작하였답니다. 그때만해도 수요가 어느정도 될지 알 수 없어서 그냥 앰플에 약을 담는 정도로 하여 임시로 싹자바 패키지에 '미국선녀벌레약'이라고 수기로 써서 판매했었죠. 2년동안 많은 분들이 사용해보았고 저 또한 실험을 통해 선녀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임시 패키지에 드리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이번에 해충약 사장님께서 선녀벌레약을 디자인된 패키지에 담아주셨답니다. 파스텔톤 분홍색이라 예쁘지만 선녀벌레는 결코 예쁘지 않습니다. 왁스물질 뒤집어 쓴 미국선녀벌레의 모습이에요. 미국선녀벌레의 분비물입니다. 미국선녀벌레가 기어다니는 모습이에요. 약충(번데기 단계가 없는 애벌레 상태)의 모습이고 성충은 날개가 생깁니다. 멀리서 보면 아주 작은 나방처럼 생겼으나 식물을 무지막지하게 보기싫게 죽게 만드는 녀석이에요. 동백나무잎을 ...
올해 화훼단지에서 보고 집에서 꽃구경 좀 하려고 구매해 본 버베나입니다. 농장에서 막 온 것들은 이렇게 꽃이 풍성합니다. 햇빛과 물을 풍부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처음에 꽃을 살 때는 안그랬는데 점점 잎이 이상해지더라고요. 이런 반점들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언뜻 보니 희끗희끗한 것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온실가루이(흰가루이)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얼마전에 베란다에서 하얀 먼지 같은 것이 후루룩 한개 날라가는 것도 본 것 같고... 뒷면을 보니 하얀 알 같은 것이 보이죠? 밑에 쪽에 있는 상한 잎을 뜯어서 크게 확대하여 사진을 찍어보니 하얀 가루 같은 것이 잔뜩 붙어있더라고요. 몇년전에 온실가루이 치료만을 위해 해충약 제조 사장님께서 만들어주신 온실가루이(흰가루이) 전용약입니다. 아직 패키지가 없어서 <온실>이라고 써붙여서 판매중인 제품이랍니다. 몇년간 써보니 온실가루이 전용약으로 효과가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흰가루이 문제였던 것들이 대부분 이 약으로 퇴치가 되어 온실로 죽은 식물이 하나도 없게 되었답니다. 그러니 약효는 증명된 셈이죠. 저희집은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베란다 창틀에 끼워놓고 온실가루이약을 뿌려주었습니다. 뿌리면서 생각해보니 잎 뒷면을 보고 확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상한 잎을 뜯어서 봐도 온실가루이로 추정되는 하얀 벌레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상한 잎은 잘라주어야 합니다. 가...
바질트리에서 발견된 온실가루이의 실체 확실히 가지치기를 하다보면뜻밖의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오늘 바질트리, 민트바질 잎이 누렇게 뜨는 ... cirky.blog.me 온실가루이라는 해충을 바질트리에게서 발견후 허브들을 흔들어보면 뭔가 휘리릭하고 날라가는 것들이 보였었다. 어쩐지 허브들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평소 괜찮은 듯 했다가 최근에 아랫잎에 힘이 없고 누렇게 뜨기 시작한 애플민트에게 처음보는 이상증세가 더 발견이 되었다. 검은색 지저분한 흔적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새잎은 건강해 보이나 흙에서 가까운 아랫잎이들이 주로 누렇게 뜨거나 거뭇거뭇한 것들이 묻어있다.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더러워보임. 최근에 온실가루이와 미국선녀벌레 공부를 하다가 알게된 <그을음병>이 의심되었다. 몰랐을 때는 그냥 곰팡이구나 싶을텐데 아는 게 많아질수록 의심의 여지는 더욱 많아진다. 그을음병 발생환경: 당분을 많이 함유한 액체를 분비하는 해충, 즉 각종 진딧물, 이세리아깍지벌레, 귤애가루깍지벌레, 귤가루이 등이 기생하는 나무의 잎, 줄기, 열매에 발생한다. 그을음병은 비록 병원균이 직접 기주 조직을 침입하지는 않지만 광합성을 방해하여 과실의 발달을 저해시키고 착색을 지연시킴과 더불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킬 수 있다. 증상설명: 당분이 들어있는 액체 주위로 까만 검뎅이가 형성되는데 이것은 주로 Capnodium citri Berk. & Desm. 이...
얼마 전에 컵을 깨서 만든 화분에 심어진 선인장 및 다육식물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 식물을 스투키나 마블이라고 하는 분도 계셨는데요. 정답은 만세선인장이었죠. (날씨가 추워서 정답자에게 아직 식물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3일 연속 영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내도록 할게요.^^) 만세선인장은 보통 이렇게 '양팔 벌려 만세!' 하고 있는 형태를 지녔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젓가락처럼 기다란 형태가 되었을까요. 처음부터 이러려고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이런 모양이 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키워본 것이라 여러분에게도 이런 모양으로 만드는 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세선인장 자구를 이용하여 기다란 형태 만드는 방법 1. 공기중에 그대로 두면 자구가 웃자란다. 만세선인장을 잘라서 그늘에서 말리면 이렇게 기다란 자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시간으로는 불가능하고 오래 두어야 가능합니다. 단면이 마르면 바로 심으면 되는데 게을러서 그냥 몇달이고 심지않고 두었더니 자구가 생겨 모체의 수분을 빨아먹고 성장한 것입니다. 그늘에 두었기 때문에 이렇게 삐죽하게 성장했던 것이죠. 이럴 경우 자구만 떼어서 흙에 심으면 독립된 개체로 성장합니다. 사진처럼 모체를 더 짧게 잘라서 말렸다가 흙에 심고 물을 주면 됩니다.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줄 필요는 없고 자구가 물렁물렁해질 때 물을 줍니다. 심을 당시 굉장히 얇았는데 지금은 ...
그저께 새로 들어온 로드킬선인장(=만세)이 저도 탐낼만큼 좋더라구요. 이 녀석이 다둥이 만세선인장 소사이즈인데요. 보시면 팔이 길고 쭉쭉 뻗은게 예전 만세의 자구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사이즈 19-22 -> 이번 사이즈 23-26cm) 사이즈도 크고 모양이... 너무 예술이에요. 예전 만세소의 느낌인데요. 이것도 상당히 귀엽고 예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제가 분갈이 한 것은 자구가 떨어진 것을 해놓은거라서 그렇고 원래 두배 많았답니다. 기존 만세선인장 작은 사이즈의 자구가 조그만게 따글따글하게 많았는데 이보다는 큼지막한게 붙어있는게 상품성이 좋습니다. 이런거 분갈이 잘하면 가치가 네배는 뛸겁니다. 거의 만세선인장 대사이즈의 형태이면서 미니미한 사이즈라, 이거 받는 분들은 행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끔 식물들이 아주 예쁘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문하시는 분들은 운이 참 좋다고 생각하면서 포장을 하곤 하는데요. 이정도 상품성이 있으면 더 올려받아도 만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기존 가격대로 유지하고 고객님들 기분 좋으면 더 행복할 것 같더라구요. 어제 만세 소사이즈 다섯개 주문하신 분 포장하면서 찍어보았는데... 진짜...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면서 포장을 했답니다. 사이즈, 상태, 모양... 뭐 하나 흠잡을 때가 없는 거... 그런거에요. 받으시는 분이 알아보실지 모르겠으나 아시는 분이라면 모양이 ...
e행복샵에서 2018년부터 만세선인장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횟수로는 3년이지만 경력은 만 2년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종류의 만세선인장을 포장하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랐던 것은 '부디 다치지 않고 잘 도착하길~'이라는 염원이었습니다. 만세선인장은 식물입니다. 그리고 양팔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선인장 자구입니다. 그것이 충격을 받으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택배상자는 한치도 어긋남없이 던져지기에 만세선인장이 온전히 가는 것은 기적입니다. 처음에는 입에서 단내나게 포장해도 팔이 떨어졌다고 하면 많이 실망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그렇게 험하게 다루는지 짜증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집하장에서는 그저 짐짝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원망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고 하지요. 역경앞에 좌절이 아닌 극복을 보여주겠다고 이를 악물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면서 방법은 점점 진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행했던 방법 중에 가장 사고율이 낮은 방법입니다. 만세선인장을 택배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노하우가 공개되면 어떡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누군지 너무 뻔한 1인 행복지기님은 3년동안 제 옆에서 만세선인장 포장법을 보아왔으나, 아직도 두려워서 포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안다고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e행복샵 2020년 7월 사은품 안내입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005406191 e행복샵 신상 소식 & 독일토분 예고 & 스티커 제작 이야기 이것저것 안하는 게 없는 꿈순이오늘은 재밌는 신상뉴스 전해드려요!(신상뉴스인데 생각보다 인기많은 이야... blog.naver.com 얼마전 행복지기님이 반려견 행복이에게 선물했던 e행복샵 신상품 다둥이 만세선인장중에서 정말 귀여운 사이즈의 선인장이에요. 포장하기도 까다로운데...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다만... 수량이 한정되어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원예용품 3만원이상 구매고객 (배송료 제외)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작은 사이즈의 선인장이 이렇게 모습을 갖추기가 쉽지가 않은데 농장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늠름하지만 실제로보면 왕 귀여워요! 행복샵에서 사은품으로 드리려고 많이 준비했습니다. 다만... 이게 공산품이 아닌 자연제품이라 한해 생산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량이 다하면 사은품도 다른 것으로 변경될 거에요.^^ 토분은 제외, 식물만 드립니다! 행복지기님이 그나마 안예쁜 것 가지겠다며 고른 것인데... 이렇게 언발란스해도 예쁘지 않나요? 2만원 이상 사은품인 홍기린 선인장이랑 같이 있으니 넘나 예쁘지요?^^ 포장할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깨물고싶은 그런 예쁜 사이즈에요.^^ 이번에 사은품으로 한개씩 드리려고 만세선인장 작은사이즈만을 위한...
분갈이는 종류별로 한번만 해보면 알게 된다. 특성이 비슷한 식물은 분갈이 혹은 키우는 방법도 비슷하다. 그래서 사실 한번만 해보면 나머지는 전부 비슷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그러나 선뜻 못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용기를 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식물을 죽이고 살리는 일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물주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분갈이 잘못했다고해서 치명적이지 않으며 대부분 물 주다가 죽인다는 뜻이다. (물론 아주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모를까...) https://blog.naver.com/cirky/221741904690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 제목이 정말 이상합니다. 혹시 약먹고 쓴 제목? 하지만 일부러 이렇게... blog.naver.com <분갈이 하다가 식물 아프게 하는 방법> 요즘 e행복샵 고객들에게 엄청나게 사랑을 받고있는 만세선인장 분갈이하는 방법과 함께 물주기, 키우기,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총정리 해보고자 한다. 1. 만세선인장 분갈이 방법 1. 화분 구멍에 깔망을 깐다. 2. 깔망 위에 1센티~1.5센티 높이로 굵은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든다. 3. 2번 위에 분갈이흙을 1-2cm 가량 깐다. 마사토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분갈이흙을 까는 이유는 고운 흙이 깔망으로 많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는 의도이며, 분갈이하는 식물의 뿌리가...
바나나 크로톤이 갑자기 처진 이유 작년 8월 21일 사진입니다. 이 바나나크로톤은 '누구라고 말 못하는 분'이 가져가셨다가 거의다 죽어가는 것을 제가 키우면서 다시 잎이 살아나고 성장을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이후로 잘 자라던 바나나 크로톤이 설지나고 나서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문득 거실을 보던 제가 '으악~'하고 소리지르니 애들도 깜짝 놀라며, '웬 호들갑이냐'고 하더라고요. 여태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처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물말림입니다. ㅜㅜ 바나나 크로톤 키우기 & 물주기 - 나눔 식물 근황 - 2021년 6월쯤에 나눔하여 보냈던 크로톤을 이웃님이 받아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2022년 1월. 그러니까 나눔 후 7개월 후의 모습입니다. 정상적으로 잘 키우셨어요. 키도 처음보다 많이 컸습니다. 2022년 9월. 나눔후 15개월 후네요. 키도 크고 풍성하지요. 목대도 제법 굵어졌고 3지창 수형이 아주 멋집니다. 위에서 보니 더 풍성하네요. 이렇게 성장할 때 마다 사진을 보내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사진은 가장 최근인 2월 초 (20개월만)에 찍어주신 사진이에요. 20개월 전과 후 처음 나눔받았을 때에 비해 목대도 키도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잘 키워주시고 나눔하고나서도 이후의 근황을 보여주시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키우기 쉬운 실내 공기정화식물 바나나 크로톤 물꽂이 번식 방법 2016년에 키우다가 지인에게 줬던 바나나 크로톤입니다. 당시 잎을 뜯어서 물에 꽂았더니 이렇게 뿌리가 났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번식이 이렇게(물꽂이)도 가능하다는 뜻 아닐까요? 물꽂이 초반 & 물꽂이 후 3개월 지난 뿌리 모습 다음에는 가지치기를 하여 물에 꽂았는데 3개월 후에 뿌리가 풍성하게 많이 생겼답니다. 결국 흙에 옮겨져서 지인에게 갔습니다. 여러가지 경우를 봤을 때 크로톤 종류는 물꽂이를 했다가 흙으로 옮기는 게 가장 안전하게 번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나나크로톤의 색상 작년 6월쯤에 발견한 예쁜색 크로톤입니다.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연두색 등 여러가지 색상이 뒤섞여 참으로 예뻤답니다. 게다가 잎이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그런데 화원에서 똑같은 바나나크로톤이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알록달록 바나나크로톤과 노란색 바나나크로톤은 무슨 차이일까 상당히 궁금해졌답니다. 모양이 이렇게 다른데 왜 똑같은 바나나크로톤이라고 하는걸까요? 알록달록 바나나크로톤에서 새순이 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살짝 의심이 들더라구요. 새순이 노란색 바나나크로톤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노란색 바나나크로톤도 참으로 예쁘지만 잎이 길쭉해서 진짜 바나나 크로톤같이 생겼습니다. 새순의 끝에는 생장점이 붙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뾰족한 침 같은 것이 붙어있어요. 알록달록 크로톤도 그...
오늘 자료는 제가 거의 2년 동안 모은 것입니다. 식물에게 생길 수 있는 해충 중에 도대체 무엇인지 헷갈리는 종류가 있었는데, 1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후로 제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해충약으로 해결이 되는지 몇달 실험을 하였답니다. 결론적으로 퇴치에 성공했고 자료가 있음에도 바빠서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공개를 하네요. 수경 아이비에 생긴 방패벌레 흔적 수경으로 잘 키우고 있던 아이비. 어느날 자세히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언뜻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좀만 가까이 가면 이런 상황입니다. 앞에서 보면 '어? 병들었나?' 이정도로 보이지만 잎 뒷면을 보면 병든 게 확실합니다. 앞쪽에서 보면 엽록소가 빠진 것처럼 희끗거리고 잎 뒷면에는 저런 검정색 깨 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답니다. 앞면만 보면 응애같기도 하고... 징글징글하지요. 이 검은 점 같은 것이 혹시 개각충의 한 종류인가 의심했었는데 사진을 찍어보면 벌레가 아닌 분비물 같아 보이더라구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와 흡사한 현상을 발견하고 이것이 개각충이 아닌 방패벌레의 분비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즙을 빨아 식물의 엽록소가 파괴가 되니 잎이 영양분을 끌어오지 못해 점점 말라갑니다. 혹시라도 같은 현상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자세히 여러컷을 찍었고 참고하시기 좋게 하려고 제외시키지 않고 올려봅니다. 벌레로 추정되는 것들도 군데군데 붙어있습니다...
오늘은 식물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로 크로톤을 추천하는 이유와 특성을 말씀드릴게요. 식물 입문자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물주기에 능숙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줘야하는데 덜 말랐을때 물을 주면 식물이 탈이 난다던가 약간의 차이로 식물이 죽거나 병이 나면 그것은 까다로운 식물에 속합니다. 그런데 크로톤 종류는 어떨까요? 그냥, 겉흙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통풍도 크게 신경 안쓰이는 편이구요. 햇빛이 강할 필요도 없지요. 그냥 반그늘 정도면 됩니다. 제가 볼 때는 정말 무난한 식물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제 의견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사람마다 남들은 쉬운데 어려운 분들은 존재할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이 의견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구요. 식물키우기 초보 때부터 지금까지 주구장창 '쉽다고 느끼는 식물'을 '쉽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은 감안을 하셔야 하구요.^^ 참고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나나크로톤, 장미허브, 워터코인, 황금마삭줄, 아이비인데... 이 식물들 모두 무난하게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바나나 크로톤 물주기 식물 키우기의 시작은 <물주기>부터입니다. 물론 분갈이부터 잘하면 정말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도 분갈이 된 식물을 사다가 키우는 편이라 보편적으로 볼 때는 물주기부터 아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바나나 크로톤은 잎이 좀...
비포 앤 애프터 소시지처럼 생긴 율마 하나를 키워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쭉 키우고 있었는데, 다듬지 않으면 저렇게 특정 부위만 더 자라는 현상이 있더군요. 화분도 너무 작아서 분갈이도 할 겸 율마 4마리 가지치기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율마 가지치기로 삽수가 너무 많아질 것을 감안하여 이녀석만 가지치기를 덜 했어요. (하다만 결과) 오른쪽 부분에서 성장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서 살짝 덜 한 느낌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래도 꽤 많이 잘라서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율마가 많아서 이름을 각각 지어주었어요. 아주 직관적으로... 왼쪽부터 핫도그, 소시지, 줄사탕, 아델라입니다. 아델라율마만 본명이고 나머지는 애칭이에요. 대형율마 분갈이 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하셔요! https://blog.naver.com/cirky/223470009643 분갈이흙 재활용과 추천, 식물과습 가능성 w. 대형 율마 분갈이 ★ 분갈이흙을 재활용하면 안되는 이유 분갈이흙을 재활용해도 되는 케이스 분갈이흙과 식물과습과의 관계... blog.naver.com 율마 갈변 요인 첫번째_ 물부족 소시지 율마는 확장거실에서 겨울을 났습니다. 아마 10개월 이상 반그늘에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구장창 거실에 있었어요. 햇빛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른 율마에 비해 잎에 힘이 없습니다. 짱짱하지 않아요. 그 와중에 군데군데 갈변이 되었습니다. 소시지 율마 갈변의 이...
갈변되어 빈약해져버린 율마입니다. 이 율마의 갈변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단서: 율마갈변 요인 파악하기 1. 평소 물이 너무 빨리 말랐다. 2. 어떤 날은 물준지 반나절도 안되었는데 물이 바짝 말라있었고 잎도 힘이 없어 부들부들해졌었다. 3. 그러다가 마른 잎(갈변 잎)이 생겼었다. ▼ ▼ ▼ 갈변 원인 분석 물이 너무 빨리 말랐다면 분갈이를 해줬어야 하는데 방치했다. 뿌리가 꽉 찼었고, 흙도 진흙같았다. (=율마는 기본적으로 수분요구량이 많음. 그런데 흙이 진흙같아서 물을 주면 흙속 습도도 함께 높아지고 뿌리 호흡이 힘들어져 과습까지 될 수도 있는 상황) 위와 같은 상황으로 물부족과 과습을 반복하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분갈이만 제때 해줬어도 상황은 바뀌었을 거에요. 다... 제 탓이네요.ㅜㅜ 흙에서 꺼내어 마른 잎 정리 & 가지치기 마른 잎 정리하고 흙 갈아서 다시 잘 산 경우를 경험해 봤기에 이 녀석도 상태가 안좋긴 하지만 마른 잎을 정리해주고 다시 심기로 결심했어요. 행복지기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율마를 정리해주었습니다. 훨씬 컸던 녀석인데 반토막이 되었어요. 수형을 묶어주면 나중에 목대가 붙습니다! 일부러 2단 수형으로 키우기 위해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며 가지치기를 했었죠. 사실은 현재보다 2배 볼륨이 큰 율마였고 갈변잎으로 덮혔을 때는 '버리고 싶은 나무' 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가망이 있어 보...
율마는 햇빛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골고루 원추형으로 자라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한개의 화분에서 이렇게 차이나게 율마가 삐죽삐죽 자라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개의 나무가 아니라 여러개의 나무를 모아 심어서 그런건데요. 오늘은 율마 1개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대형 나무가 비싸다는 이유로, 여러개의 율마를 모아 하나의 화분에 심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화분에 율마 4개가 들어있는 것을 해체해 본 결과 율마 좋아하는 박여사가 한개의 화분에 작은 율마 4개를 모아 심어서 키우셨습니다. 나무가 성장할 수록 화분은 작아지고 흙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어 점점 줄어드니 분갈이를 하게 되었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율마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화분에서 꺼내기 힘들었어요! 다행히도 배수에 좋은 흙(마사 혹은 산야초, 다육이볼)이 섞여있어서 많이 뿌리가 뭉치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인지 화분에서 빼내는 일도 만만치가 않았어요. 꼬챙이로 구멍을 내기도 하고 가장자리 흙을 살살 긁어내며 율마가 잘 빠지도록 만들었으나 시간이 오래 걸렸답니다. 마치 출산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뿌리를 해체하려고 보니 흙이 많이 진흙져있더라고요. 제 기억으로는 작은 율마 4개를 모아 심었던 터라 최소 5년은 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자.... 그런데 율마의 크기가 왜 이리 천차만별일까요...
Help~ 나 죽어요! 이 사건이 있은지 한 달 좀 넘었을 것 같아요. 4월 되면서 급격히 날씨가 따뜻해지던 어느 날, 율마가 '나 죽을 것 같아요! 물 고파요!'라고 소리 지르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답니다. 다행히도 발견하자마자 취한 조치로 갈변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그동안의 경험상... 아마 5분의 3 정도는 죽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 시작합니다! 율마 갈변될 뻔했던 이야기 좀 늦게까지 재택근무를 하다가 오후 2시쯤 출근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나가다가 생각해 보니 식물들 물을 안 준 거예요. 그래서 발걸음을 돌려 다시 돌아와보니 '헉~~~~' 율마가 힘이 하나도 없이 축 처진 것이었습니다. 잎은 어제의 모습과 달리 한없이 얇아져 있었고, 평소 빠닥빠닥 힘이 있던 것과는 달리 매우 연약했습니다. '어머 어떡해!!!' 소리 지르면서 얼른 물을 줬지요. 생각해 보니 하루 전 물을 주고 다음날 오후까지 안 주고 있었던 거죠. "겨우 하루 만에??? 그럴 리가?"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제 율마가 보시다시피 덩치에 비해 화분이 작았습니다.ㅜㅜ 봄이고, 화분도 작고, 뿌리는 꽉 찼으니 더 자주 줬어야 하는 거죠. 천만 다행히도 막 힘을 잃기 시작했을 때 발견하여 잎이 몇개 정도만 갈변 되고 대부분 다시 살아났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조금 늦게 발견하면 회복...
율마를 키우다보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갈변되어 말라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가지치기 하나도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키운 율마가 어떻게 되는지와 속이 갈변된 율마 말라버린 잎들 솎아내고 털어낸 후 분갈이 한 이야기입니다. 가지치기와 순따기의 필요성, 평소 반려식물의 특성에 맞는 가드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1. 키 큰 율마 순따기 가지치기 하지 않고 그대로 키웠더니... 작년 10월쯤이었을거에요. <대박 키큰 율마> 꿈순이 블로그에서 공동구매했었는데요.^^ 그때 꿈순이도 한개를 키웠답니다. 당시 멀쩡했으면 내보냈을텐데 어디 한군데가 좋지 않아서 안내보내고 여기서 키우기로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거의 10개월이 지난 셈이죠. 항상 많은 율마들 사이에 껴있어서 몰랐는데 따로 떼서 보니 너~무 큰거에요. 작년에 <대박키큰율마> 구입했던 분들 정말 횡재했다고 생각했답니다. 너무 커서 지나다닐 때 마다 깜짝깜짝 놀랐어요. 키가 1미터가 넘었더라구요. 문제는 가지치기, 순따기 1도 안했다는 것인데요. 보시다시피 흙이랑 가까운 부분은 갈변이 될 확률이 높았고 역시나 군데군데 말랐습니다. 식물의 잎은 흙이랑 가깝거나 흙에 붙어있을 경우 흙속에 사는 미생물 때문에 잎이 갈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조상 흙쪽에 있어야 할 뿌리는 흙에 있어야 건강하고, 지상부에 있어야 할 잎은 햇빛과 바람...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공기정화식물이 주루룩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식물 상태를 보아 가게 오픈한지 1년 이내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없더라고요. '저 가운데 두개는 녹보수가 아니라 해피트리' 라고 말하다가 멀리서도 뭔가 수상한 것을 보게 되었어요.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죠? 가까이 가보니 잎맥을 따라서 동글동글 납작한 것이 붙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보면 저렇게... 개각충이라는 벌레가 붙어 있어요. 멀리서 볼 때는 '그저 생기가 좀 없는 것 같다' 정도지만 자세히 보면 잎 전체 줄기가 온통 개각충으로 다닥다닥 뒤덮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각충의 분비물인 끈적이는 액체도 눈에 보이죠. 사실 개각충은 벌레보다는 끈적이는 액체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 아주 작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도록 몸체가 투명하거든요. 그러다가 점점 커지면서 갈색으로 눈에 띄지만 이 마저도 가지 색상과 비슷하여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식물의 잎이 보기싫게 떨어지거나 시들었을 때' 이상함을 느끼고 그때서야 조치를 취하지만 그땐 이미 많이 퍼져있을 때입니다. 기가 막힌 것은 개각충과 함께 흰솜깍지벌레로 추정되는 깍지벌레도 함께 있었다는 점이에요. 해충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해피트리는 결코 행복하지가 않을것 같네요. 저는 사실 식물해충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계속 봐도 괜찮았거든요. 요즘엔 이상하게 사진만 봐도 ...
저 또한 소비자로서 식물해충 퇴치에 대해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바로 해충이 너무 심각하게 많이 퍼져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제인데요. 어떤 경우에는 '버리는 게 현명하다'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식물이 어떤 분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도 있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말씀드립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환경에 따른 다양한 방법과 사람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아래는 e행복샵으로 해충 문의를 한 고객의 케이스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킹벤자민에 낀 흰솜깍지벌레 퇴치에 대한 문의 어떤 고객님이 세가지 식물의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중에 가장 상태가 양호해 보이는 킹벤자민입니다. 잎의 표면에 하얀 먼지같은 것이 뒤덮혀 있고 가지는 앙상하며 누런 콧물같은 것이 포함된 솜이 잎자루가 생기는 지점에 붙어있습니다. 흰솜깍지 벌레입니다. 위 사진 상태는 저 솜 안에 벌레도 들어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분비물이 우리 눈에 볼 때 솜모양이지만 벌레 자체의 형체는 몸체를 주변으로 다리가 수없이 많이 달려있어요. 아주 징글징글해요. 가지가 앙상하고 잎이 많으며 잎이 손상된 경우 약 먼저 치지 말고 가지치기를 우선 해주는 게 좋습니다. 끈적거리면서 흰곰팡이 같이 생긴 것이 식물에 붙어 있다면? 꿈순이님! 이거 뭐에요? 흰곰팡이 같은...
작년부터 샵에서 키우던 홍콩야자입니다. 빨리 성장하여 키도 엄청 컸었는데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동안 박여사댁에 맡겼었지요. 그리고나서 올해 봄에 데려왔는데... 뭔가 수상쩍은 녀석을 발견했어요. 바로... 이런 놈입니다. 결코 반갑지 않은 벌레. 솜깍지벌레 혹은 희솜깍지벌레 라고 불리우는 식물해충입니다. 새순을 좋아하고 겹쳐진 부분에 있으면서 끈적이는 솜같은 분비물을 남기는 녀석이죠. 누런 콧물 같은 것은 안쪽에 솜깍지벌레가 있다는 뜻입니다. 솜깍지벌레 특징과 퇴치 방법 이렇게 끈적이는 솜같은 분비물을 만드는 솜깍지벌레는 주로 식물의 잎과 줄기가 교차하는 부분이나 가지와 줄기의 겹쳐지는 부분, 새순쪽에 위치하여 식물의 영양분을 훔쳐 식물이 말라죽게 만듭니다. 식물의 표면에 흡착하여 영양분을 빨기 좋도록 무수히 많은 다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의 움직임이 없어서 잡기는 아주 쉽습니다. 솜분비물 속에 들어있는 녀석은 언뜻보면 양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면 징그럽습니다. 솜깍지벌레 퇴치 방법 1. 식물의 손상된 잎이나 가지는 잘라줍니다. 한번 손상된 잎은 더이상 복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잎과 가지가 너무 많을 경우에도 어느정도 정리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해충약 뿌릴 공간이 너무 많은 것은 힘드니깐요. 2. 눈에 보이는 벌레와 분비물은 모두 훔쳐냅니다. 이때 훔쳐내다가 흙 위에 떨어뜨리면 숨었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
e행복샵 톡톡으로 해충에 대한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뱅갈고무나무인데요. 잎이 이렇게 몇개가 변해가고 있어서 살펴보니 아주 조그만 솜털같기도 한게 있는데 벌레인지 궁금하고 없애려면 어떤약이 필요한가요? 식물의 잎이 망가져있는 결과물. 일단 이 사진으로는 해충이 잘 안보인다.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여준 사진. 언뜻보면 흰곰팡이같다. 실제로 식물이 과습되어 목대에 곰팡이가 생길 때의 모습과도 흡사해보여서 순간 헷갈린다. 이어서 보여준 사진에 희끗희끗한 흔적들. 여기까지는 긴가민가 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느낌이 온다. 끈적이는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이 사진을 보면 잎에서 끈적임이 느껴지고 잎과 줄기사이의 흰색으로 흩뿌려져있는 것은 확실히 흰솜깍지벌레의 흔적인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정말로 리얼하게 생긴 너무나 자세하게 찍어주셔서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한 흰솜깍지벌레의 모습. 다리 갯수까지 너무나 명확하게 보이는 사진. 에효... 어쨌거나 이 사진으로 인해 결정적으로 흰솜깍지벌레임이 증명되었다. 끈적거리면서 흰곰팡이 같이 생긴 것이 식물에 붙어 있다면? 꿈순이님! 이거 뭐에요? 흰곰팡이 같은 것이 식물에 붙어있어요. 살균제를 뿌려줘야 하나요? 들어보면 '곰... blog.naver.com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비슷한 문의가 있었음. 그때도 살균제와 깍자바 처방 사이에서 결국 벌레인...
비포 앤 애프터 소시지처럼 생긴 율마 하나를 키워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쭉 키우고 있었는데, 다듬지 않으면 저렇게 특정 부위만 더 자라는 현상이 있더군요. 화분도 너무 작아서 분갈이도 할 겸 율마 4마리 가지치기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율마 가지치기로 삽수가 너무 많아질 것을 감안하여 이녀석만 가지치기를 덜 했어요. (하다만 결과) 오른쪽 부분에서 성장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서 살짝 덜 한 느낌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래도 꽤 많이 잘라서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율마가 많아서 이름을 각각 지어주었어요. 아주 직관적으로... 왼쪽부터 핫도그, 소시지, 줄사탕, 아델라입니다. 아델라율마만 본명이고 나머지는 애칭이에요. 대형율마 분갈이 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하셔요! https://blog.naver.com/cirky/223470009643 분갈이흙 재활용과 추천, 식물과습 가능성 w. 대형 율마 분갈이 ★ 분갈이흙을 재활용하면 안되는 이유 분갈이흙을 재활용해도 되는 케이스 분갈이흙과 식물과습과의 관계... blog.naver.com 율마 갈변 요인 첫번째_ 물부족 소시지 율마는 확장거실에서 겨울을 났습니다. 아마 10개월 이상 반그늘에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구장창 거실에 있었어요. 햇빛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른 율마에 비해 잎에 힘이 없습니다. 짱짱하지 않아요. 그 와중에 군데군데 갈변이 되었습니다. 소시지 율마 갈변의 이...
식물 가지치기 안하고 쭉 키우면 생기는 일 저희집에 핫도그 율마, 토피어리 율마, 원추형 율마 등 다양한 수형의 율마가 있습니다. 너무 일률적으로 똑같이 키우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이리저리 키워보고 있는데요. 가지치기가 아깝다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 제가 가지치기를 한번도 안하고 키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려고 시범적으로 키우고 있는 아델라 율마가 있습니다. 평소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율마인데요. 아마 이 사진 보면서 궁금했던 분들 계실지도 몰라요. 평소 꿈순이답지 않게 키다리로 키우는 거 보고 '큰뜻이 있으려나?'하고 생각하실 분 계셨을까요?^^ 사진에서는 저 정도인데 최근에는 5센티 정도 꺽일 정도로 자라서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요녀석도 언제부터인가 방치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역시나 천정에 닿으려고 합니다. 목대가 얇은 원인 제 키만큼 커져서 바닥에 내려놓았어요. 이 모습을 본 이웃 주민: "화분이 작아서 목대가 얇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화분이 작아도 가지치기를 해서 키우면 성장속도는 느려도 목대가 굵어집니다. 가지치기를 안하고 키웠더니 이렇게 목대는 가늘게 키만 쭉~ 큰 것이지요. 가지치기 해서 키운 율마에 비해 키는 2배 성장했지만 목대는 가늘어요. 이것이 키만 키우는 방법이자 목대가 얇은 원인입니다. 율마 가지치기 하는 방법 ▼▼▼▼▼ https://blog.naver.co...
참으로 못생겼던 율마 가지치기하여 외목대처럼 만들기와 이후 물주기에 대한 이야기에요! 비포앤애프터 4개의 율마가 한개의 화분에 같이 있다보니 무척이나 빈약해져서 가지치기를 해서 키우기로 했어요. 가위를 들다가 생각해보니 '앗!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간부터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3151422740 1화분 4나무? 율마 안되는 이유와 안쪽 갈변 원인 율마는 햇빛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골고루 원추형으로 자라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 blog.naver.com 여러개의 율마를 한 화분에 심으면 왜 안되는지는 위 포스팅에 기록되어 있어요. 가운데 녀석이 이번에 가지치기 한 녀석이랍니다. 정리해야 할 가지가 많았고, 앞과 뒤가 확실해요. 뒷면은 햇빛을 받아 잎이 있고, 안쪽은 갈변되었거나 잎이 없어요. 같은 화분 다른 율마에 비해 빈약하고요. 같이 키우면 안되는 이유가 확실하죠. 일단 따로 심어준 후 더 정성스럽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지치기를 진행했답니다. 여러개로 갈라진 다목대를 외목대로 단정하게 묶어서 키우기 가지를 휠 수 있을 때 묶어주면 나중에 성장하면서 가지들이 서로 붙기도 합니다. 중간부터 찍어서 좀 아쉽네요. 목대와 잎이 구분이 안되고 한쪽으로만 잎이 나있는 상황이지만 빈약한 쪽을 햇빛쪽으로 놓아 키우다보면 다시 정상적인 아이로 클거...
잎 하나 하나를 보는 게 중요한 식물이 있는가 하면, 전체적인 느낌이 중요한 식물도 있습니다. 율마는 전체적인 느낌, 수형을 보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영상으로 되어 사무실에 갇혀있던 율마들을 실외 테라스로 옮겼습니다. 주로 율마, 측백나무, 편백나무 등등이 실내에 있었어요. 대체적으로 추위에 강한 식물이지요. 다목대 수형도 재밌습니다! 율마는 외목대가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목대가 여러가지인 것도 잘 키우면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목대가 하나로 나왔다가 두개로 갈라져 큰 브이자형으로 자란 수형이에요. 아니... 그렇게 만든 거죠. 보통 외목대라고 하면 뿌리부터 끝까지 1자 수형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중간에 저렇게 굵은 가지가 나오면 외목대를 위해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를 희생시키지않고 유지를 한채로 중간에 난 잎들을 정리하면서 끝부분에만 잎이 남게 하면 하나의 나무에 두개의 동그란 토피어리만 남겠죠. 그럼 훨씬 재밌는 수형이 되지 않을까요? 율마는 관상가치가 높아요. 한마디로 보는 재미가 있는 식물인거죠. 여러가지로 수형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게 율마라 외목대만 고집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목대 3단 수형 3단 수형인 외목대 율마에요. 겨울이라 가지치기를 안해서 삐죽삐죽하지만 이 또한 다듬어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이래서 율마는 질리지가 않나봐요. 트리형 율마 트리처럼 원추형으로 키...
3단 율마 현재 키 - 127센티 율마가 반려식물인 이유는, 다른 식물에 비해 손이 자주 갈 뿐만이 아니라 애기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돌봄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식물이 율마입니다. 4계절 질리지 않게 늘푸른 나무인데다가 향도 좋고 추위와 병해충에 강한 식물입니다. 다만... 물을 너무 좋아해서 물주기가 좀 귀찮을 수도 있어요. 매일 물주고 보살펴야 한다는 점에서는 반려동물 못지않는 식물이기에 반려식물 타이틀로도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지치기를 통한 수형 변화 성장 과정 1자 수형이었던 율마를 3단으로 가지치기해서 키웠던 율마가 10개월 지나자 무성해지면서 단과 단 간격이 좁아지자 2021년 7월에 토분으로 분갈이 한 후에 5단으로 다시 수정하여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있어요. ▼ ▼ https://blog.naver.com/cirky/222446014179 율마 3단에서 5단 수형으로 가지치기 & 물꽂이의 이유 몇일전 율마 이야기를 통해 작년 11월쯤 3단으로 가지치기했던 율마가 이렇게(오른쪽) 성장했다고 알려드린... blog.naver.com 이후로 12개월이 지난 어느날... 올해 6월달이죠. 왼쪽의 율마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륨이 커지다보니 다시 바야바처럼 되었어요.ㅜㅜ 부지런한 사람 같으면 그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