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얼마 전에 컵을 깨서 만든 화분에 심어진 선인장 및 다육식물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 식물을 스투키나 마블이라고 하는 분도 계셨는데요. 정답은 만세선인장이었죠. (날씨가 추워서 정답자에게 아직 식물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3일 연속 영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내도록 할게요.^^) 만세선인장은 보통 이렇게 '양팔 벌려 만세!' 하고 있는 형태를 지녔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젓가락처럼 기다란 형태가 되었을까요. 처음부터 이러려고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이런 모양이 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키워본 것이라 여러분에게도 이런 모양으로 만드는 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세선인장 자구를 이용하여 기다란 형태 만드는 방법 1. 공기중에 그대로 두면 자구가 웃자란다. 만세선인장을 잘라서 그늘에서 말리면 이렇게 기다란 자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시간으로는 불가능하고 오래 두어야 가능합니다. 단면이 마르면 바로 심으면 되는데 게을러서 그냥 몇달이고 심지않고 두었더니 자구가 생겨 모체의 수분을 빨아먹고 성장한 것입니다. 그늘에 두었기 때문에 이렇게 삐죽하게 성장했던 것이죠. 이럴 경우 자구만 떼어서 흙에 심으면 독립된 개체로 성장합니다. 사진처럼 모체를 더 짧게 잘라서 말렸다가 흙에 심고 물을 주면 됩니다.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줄 필요는 없고 자구가 물렁물렁해질 때 물을 줍니다. 심을 당시 굉장히 얇았는데 지금은 ...
7그저께 새로 들어온 로드킬선인장(=만세)이 저도 탐낼만큼 좋더라구요. 이 녀석이 다둥이 만세선인장 소사이즈인데요. 보시면 팔이 길고 쭉쭉 뻗은게 예전 만세의 자구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사이즈 19-22 -> 이번 사이즈 23-26cm) 사이즈도 크고 모양이... 너무 예술이에요. 예전 만세소의 느낌인데요. 이것도 상당히 귀엽고 예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제가 분갈이 한 것은 자구가 떨어진 것을 해놓은거라서 그렇고 원래 두배 많았답니다. 기존 만세선인장 작은 사이즈의 자구가 조그만게 따글따글하게 많았는데 이보다는 큼지막한게 붙어있는게 상품성이 좋습니다. 이런거 분갈이 잘하면 가치가 네배는 뛸겁니다. 거의 만세선인장 대사이즈의 형태이면서 미니미한 사이즈라, 이거 받는 분들은 행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끔 식물들이 아주 예쁘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문하시는 분들은 운이 참 좋다고 생각하면서 포장을 하곤 하는데요. 이정도 상품성이 있으면 더 올려받아도 만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기존 가격대로 유지하고 고객님들 기분 좋으면 더 행복할 것 같더라구요. 어제 만세 소사이즈 다섯개 주문하신 분 포장하면서 찍어보았는데... 진짜...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면서 포장을 했답니다. 사이즈, 상태, 모양... 뭐 하나 흠잡을 때가 없는 거... 그런거에요. 받으시는 분이 알아보실지 모르겠으나 아시는 분이라면 모양이 ...
9e행복샵에서 2018년부터 만세선인장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횟수로는 3년이지만 경력은 만 2년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종류의 만세선인장을 포장하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랐던 것은 '부디 다치지 않고 잘 도착하길~'이라는 염원이었습니다. 만세선인장은 식물입니다. 그리고 양팔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선인장 자구입니다. 그것이 충격을 받으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택배상자는 한치도 어긋남없이 던져지기에 만세선인장이 온전히 가는 것은 기적입니다. 처음에는 입에서 단내나게 포장해도 팔이 떨어졌다고 하면 많이 실망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그렇게 험하게 다루는지 짜증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집하장에서는 그저 짐짝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원망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고 하지요. 역경앞에 좌절이 아닌 극복을 보여주겠다고 이를 악물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면서 방법은 점점 진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행했던 방법 중에 가장 사고율이 낮은 방법입니다. 만세선인장을 택배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노하우가 공개되면 어떡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누군지 너무 뻔한 1인 행복지기님은 3년동안 제 옆에서 만세선인장 포장법을 보아왔으나, 아직도 두려워서 포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안다고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7e행복샵 2020년 7월 사은품 안내입니다! https://blog.naver.com/cirky/222005406191 e행복샵 신상 소식 & 독일토분 예고 & 스티커 제작 이야기 이것저것 안하는 게 없는 꿈순이오늘은 재밌는 신상뉴스 전해드려요!(신상뉴스인데 생각보다 인기많은 이야... blog.naver.com 얼마전 행복지기님이 반려견 행복이에게 선물했던 e행복샵 신상품 다둥이 만세선인장중에서 정말 귀여운 사이즈의 선인장이에요. 포장하기도 까다로운데...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다만... 수량이 한정되어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원예용품 3만원이상 구매고객 (배송료 제외)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작은 사이즈의 선인장이 이렇게 모습을 갖추기가 쉽지가 않은데 농장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늠름하지만 실제로보면 왕 귀여워요! 행복샵에서 사은품으로 드리려고 많이 준비했습니다. 다만... 이게 공산품이 아닌 자연제품이라 한해 생산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량이 다하면 사은품도 다른 것으로 변경될 거에요.^^ 토분은 제외, 식물만 드립니다! 행복지기님이 그나마 안예쁜 것 가지겠다며 고른 것인데... 이렇게 언발란스해도 예쁘지 않나요? 2만원 이상 사은품인 홍기린 선인장이랑 같이 있으니 넘나 예쁘지요?^^ 포장할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깨물고싶은 그런 예쁜 사이즈에요.^^ 이번에 사은품으로 한개씩 드리려고 만세선인장 작은사이즈만을 위한...
28분갈이는 종류별로 한번만 해보면 알게 된다. 특성이 비슷한 식물은 분갈이 혹은 키우는 방법도 비슷하다. 그래서 사실 한번만 해보면 나머지는 전부 비슷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그러나 선뜻 못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용기를 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식물을 죽이고 살리는 일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물주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분갈이 잘못했다고해서 치명적이지 않으며 대부분 물 주다가 죽인다는 뜻이다. (물론 아주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모를까...) https://blog.naver.com/cirky/221741904690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 식물 분갈이 몸살 걸리게 하는 방법? 제목이 정말 이상합니다. 혹시 약먹고 쓴 제목? 하지만 일부러 이렇게... blog.naver.com <분갈이 하다가 식물 아프게 하는 방법> 요즘 e행복샵 고객들에게 엄청나게 사랑을 받고있는 만세선인장 분갈이하는 방법과 함께 물주기, 키우기,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총정리 해보고자 한다. 1. 만세선인장 분갈이 방법 1. 화분 구멍에 깔망을 깐다. 2. 깔망 위에 1센티~1.5센티 높이로 굵은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든다. 3. 2번 위에 분갈이흙을 1-2cm 가량 깐다. 마사토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분갈이흙을 까는 이유는 고운 흙이 깔망으로 많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는 의도이며, 분갈이하는 식물의 뿌리가...
12어제 나눔식물을 모두 포장해서 보내드렸어요. 아마 화요일인 오늘 대부분은 받으셨을거라 생각해봅니다. 포장을 하려고 만세선인장을 흙에서 꺼냈는데 뿌리가 아주 잘 건강하게 뻗었더라구요. 어찌나 흙을 꽉 잡고 있던지 처음에 안빠져서 여러번 흔들어서 분리하였습니다. 그런데 포장하면서 보니 이런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선인장을 키우다보면 이렇게 특별히 병은 없어보이는데 갈색이나 회색이 되면서 딱딱하게 굳어가는데 이것은 목질화입니다. 마침 박여사댁에도 만세선인장이 이런데 "만세는 천하 키울 게 못된다"시는 박여사께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이거... 목질화되는 거에요. 다른 식물들도 다 나무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갖다버리지 마시고 잘 키우세요!" 왠일로 제말을 잘 듣지 않은 박여사님이 이날은 수긍을 하시더군요? "그려???" 어쨌거나 만세 키가 거의 제 가슴까지 올정도로 키우셨는데, 팔 부분이 이상하여 잘랐더니 그쪽이 마르기 시작했대요. 그랬더니 그것도 꼴보기 싫어 하시길래 '이건 아예 팔을 떼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자른 사이로 병원체가 들어갔거나 잘 아물지 않고 말라서 그렇게 된거니까 이 팔은 떼어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처음에는 목질화가 병인줄 알고 고객님에게 보내지를 못했는데... 선인장을 여러개 키우다보니 이런게 목질화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게발선인장이나 꽃기린 선인장을 보면 중심목대나 아...
8오늘은 공지도 드리고 잠깐 선인장 물주는 시기와 분갈이 흙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 짧게 하겠습니다! - 1. 최근에 입고된 것을 마지막으로 만세선인장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e행복샵에서는 이제 못보세요. 2. 만세선인장 물주는 시기 3. 만세선인장 분갈이 흙에 대한 이야기 최근에 들여온 만세선인장 중에 가장 키가 작은 것을 분갈이 해놓았습니다. 이 녀석은 양팔인데, 다른 애들은 팔이 여러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양팔만 남기고 팔을 떼어서 번식하시면 더 많아지는 거 아실거에요. 식물이라는 것이 같이 모두 있을 때는 그렇게 예쁜지 모르는데, 하나하나 분갈이 해놓으면 굉장히 예뻐보입니다. 이상하게 못난이로 보여도 일단 내식물이 되면 예뻐보이지요. 아마 식집사님들은 그런 경험 많으실거에요. 어쨌거나 e행복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세선인장은 이번 입고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판매를 안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만세선인장 포장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최대한 안전하게 도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그만큼 포장을 하는데 오래 걸리다보니 이만 저만 힘든게 아니었답니다. 아마... 이벤트성이 아닌 이상 상시 판매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아쉽지만 식물의 종류는 무한대로 많기에 또다른 멋진 식물로 다시 찾아뵐게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만세선인장 양팔 자구 만세선인장 로드킬 인테리어화분 : e행복샵...
31오늘 e행복샵에 만세선인장에 대한 문의가 와서 생각난 김에 그동안 키워온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세선인장 번식과 분갈이 떨어진 자구를 산야초에 심어놓은 모습 만세선인장에 대한 가장 많은 질문 중의 하나가 '자구(팔)가 떨어졌는데 아까와서 어떡해요.' 라는 것입니다. 식물을 키워봤던 경험이 많은 분들은, '위기를 기회로!', '잘되었다. 이것으로 미니미를 만들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초보자들은 '떨어지면 사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그런 상황이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하루에서 일주일정도 말린 후에 흙에 꽂기만하면 번식 끝! 새롭고 앙증맞은 만세 미니미들이 대거 탄생할겁니다. 한 화분에 여러개를 꽂아도 됩니다. 나중에 커졌을 때 분리하면 되지요. 숨은 그림 찾기 지난 여름에 번식용 로드킬을 테라스에 놓았더니 아주 재밌는 그림이 만들어졌었어요. 바로... 똑같은 색상의 청개구리가 만세선인장들 사이에 있었던 것입니다. 식물들 물주면서 발견하였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어머!'하고 놀랐더니 저렇게 화분 끝으로 올라가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때부터 저는 귀여운 만세선인장 자구만 보면 청개구리가 동시에 떠오릅니다. 흙 사이에 있을 때는 정말이지 너무나 똑같아서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였답니다. 청개구리는 보호색을 띄어서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른 색을 띄기도 한다고 하네요.^^ 혼자서 먼산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 ...
23e행복샵 애니시다... 아니 나의 애니시다, 이렇게 꽃이 많이 폈다.(4년 키웠음) 키도 크고 머리도 큰데 작은 화분에 들어있어 바람불면 화분이 넘어진다. 그래서 트리안을 옆에 딱 붙여놓고 유리창 앞에 두었다. 아직 꽃 필게 많은 애니시다. 지나가는 차들이 멈춰서서 머리를 빼고 보는 식물. 내가 애니시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거래처에 가면 이런게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외목대 중형 애니시다를 곧 e행복샵에서 출시할 예정.^^ 내눈에 사랑스러우면 당연히 고객들 눈에도 사랑스럽겠지!!! 사진 속 이미지처럼, 잎과 꽃 끝이 꼬부라진 것은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 2014년에 처음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잎도 꽃도 힘이 없길래, 왜 그런지 몰라 고민하다가 박여사댁에 요양보내고나서 살아났다. 이후로 어떻게 키우는지 알게 되었다. 이지경이 되었던 애니시다 식물도사 박여사는 그때 처음 애니시다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물이 부족하구먼?" 꿈순이는 의아해했다. "물? 말리지 않았는데...ㅜㅜ 부족해요?" (물부족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나서 박여사댁에서 부활한 애니시다. 이렇게까지 키워주신 박여사. 어떻게 모습만 보고 물때를 맞추는지 그때는 너무나 신기했었다. 결국 저렇게 다 죽어가던 애니시다(왼쪽)가 이토록 멋져지도록(오른쪽) 식물멘토가 되어준 사람은 식물도사 박여사님이셨음. ★ 애니시다는 화분흙을 안말려야 한다. 조금만 부족해도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