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완주 대둔산으로 향하는 길은 구불구불 산길을 넘어 시골 마을과 저수지를 지나는 길이었다. 초록의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의 풍경도 아름답고, 보호수가 될 법한 큰 나무가 마을 길의 가로수인 시골 마을 풍경도 근사하다. 지루할 틈이 없는 드라이브 코스였다. 대둔산 완주 대둔산 도립공원은 전라도와 충청도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연상하게 하는 절벽과 암릉이 아름다운 곳이다. 산의 2/3 지점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어서 손쉽게 정상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정상까지 산행은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며, 우리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케이블카 탑승 시간까지 고려하면 2시간 ~ 2시간 30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짧은 산행이긴 하지만, 출렁다리와 삼선계단을 오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경관 또한 매우 수려하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1코스로 올라감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까지 갔다. 평일 오후 4시의 케이블카 상행은 우리 외에는 승객이 없었다. 상부 승강장에 내리면 등산로 안내를 따라 산을 오르면 된다. 오르는 길과 하산길이 구분되어 있다. 상행 길에는 출렁다리와 삼선계단을 지나게 되어있다. 하산길에는 이들을 우회하고 특히 삼선계단은 하산길 이용이 금지되어 있다. 대둔산 출렁다리가 국내 최초의 출렁다리였다는데, 처음 출렁다리가 설치된 이후 두 번의 교체 작업이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