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스트셀러 일본소설추천 |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 성장소설추천 책추천 신간도서 추천도서 일상이 특별한 이유 인간은 평범하던 것도 특별하게 조작해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제 아무리 진부하고 쳇바퀴같은 일상이라고 할지라도 삶은 늘 경이로울 수 있고, 황홀할 수 있다. 여행 첫 날 여권을 잃어버렸던 호주 여행, 티비에서만 보던 건축물을 보고 매일 천국 같은 거리를 걸었던 유럽 한 달 여행,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사람끼리 마음이 맞아 다음 날 펜션을 잡고 삶, 이성,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눈 즉흥 강릉 여행. 절절한 사랑을 했던 그때, 가장 두려워하던 것을 해냈던 그 때, 마구잡이로 집어든 책을 읽으며 황홀감을 느꼈던 그때. 이 모든 순간의 기억은 조작을 통해 추억이 되었고 삶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다. 일상에는 늘 감동이 있다. 보이지 않다면 숨어있는 것이고, 없다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의 저자 서동욱 교수는 반복은 새로운 것의 출현 조건이라 말한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낸다고 생각할지라도, 매일이 똑같을 수 없다. 우리가 마주하는, 마주할 순간들은 늘 새롭고 신비로우며, 특별한 순간이다. 우리가 일상적인 이야기에도 감동할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우리가 뒤를 돌아보았을 때, 커다랗고 완벽한 무지개가 걸려 있게 해주세요. 일상이 있었기에, 피어날 수 있었던 이야기 소설 <맛있어서...
인문학책추천 최근 인문학베스트셀러 | 가장 다정한 전염 테드의 성공 뒤엔 가장 다정한 전염이 있었다. 아마 테드를 ‘강연’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테드와 비슷한 모델로는 세바시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더 정확하게 테드는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앞 글자를 따서 작명된 조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조직이다. 테드는 컨퍼런스와 강연을 통해 과학, 예술, 교육, 비즈니스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누구나 시작은 미약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애플, 아마존, 구글은 모두 차고에서 시작되었고, 페이스북은 대학 기숙사에서 시작됐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자기 조차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신 없이 실낱 같은 믿음 한 줄기에 의지하여 하루에 자신의 최선을 다 한 결과, 그들은 수 만 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세상을 바꾸었다. 테드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테드’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알지만 테드는 비웃음 속에서 허덕일 때가 있었다. 테드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무모한 도전 덕분이었다. 2006년, 인터넷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온라인 비디오 기술이 생겼고, 신통치 않았지만 시험 삼아 테드에서 제공하고 있던 강연 여섯 개를 통째로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 행위는 시발점이 되었다. 강...
포토 에세이 한국 종합 책 베스트셀러 추천 | 원의 독백 - 임승원 | 인간관계 명언 인생책추천 독백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매 순간 유일한 일초를 살아가는 존재다. 지금 마주한 일초도, 흘려보낸 일초도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일초들이 쌓여 나의 현재가 된다. 결국 우리는 지금도 흐르고 있고, 멈출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이 변한다. 축구공이 골망을 흔드는 일초 채 안 되는 순간이 한 선수를 스타로 만드는 것처럼. 일상을 살아다가보면 문득 글감이 떠오르곤 한다. 예를 들어, “나의 취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지식이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 말이다.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기는 일초는 그때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얘기냐면, 아무리 내가 오랜 기간 동안 글쓰기 기술을 단련하고,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이 아니면 쓸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문장이 있다는 말이다.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한 순간, 응집되는 에너지 같은 것이 있다. 빈 페이지는 무대가 되고, 나는 이 무대에 서는 유일한 배우이자 관객이 된다. 이곳에는 어떤 시선도 느껴지지 않고, 무언가를 써 내려가고 싶다는 욕망만 존재한다. 때로는 무언가를 써 내려가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즐거운 질문은 첫 문장을 쓰도록 한다. 첫 문장은 다음 문장을 낳는다. 문...
소설추천 소설 책추천 작년 11월, 고유는 소설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출판사로 도착한 원고 봉투는 저마다의 재질과 무게를 가지고 있었죠. 원고 봉투를 밀봉한 양면 테이프는 글을 써낼 때의 마음을 담은 듯 정성스러웠습니다. 공모전 선언 4개월 후, 드디어 당선자를 발표했습니다. 세 명의 작가를 호명했고, 그 이름은 김현지 작가, 난새 작가, 서율하 작가입니다. 첫 기획 의도는 세 작가의 공모전 작품을 담은 한 권의 책을 출판하는 것이었으나, 한 사람 당 한 권의 책을 제작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죠. 그리하여 이번에 소개할 <엄마의 택배>가 더욱 풍성하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지 작가가 그동안 아껴놓은 작품들, - 그러니까 처음 쓴 소설부터 계속해서 창작하고 있는 최근의 소설까지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내었습니다. <엄마의 택배>를 작업하며, 몇 번이고 책을 읽었습니다. 김현지 작가의 문장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작품을 고유의 이름으로 세상에 보일 수 있음에 감사하여 더욱 세밀하게 작업했죠. 도서의 표지 재질은 어떻게? 폰트는 뭐로? 크기는? 후가공은 형압? 박? 여러 선택들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이 책을 가장 잘 담고 있는가?'를 따졌습니다. 저는 1인 출판사 고유를 운영하지만, 이 책은 절대 혼자서 만들어진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디자이너님부터, 인쇄소와 제지사, 각 인터넷 서점 담당자들에게 무수한 재촉과 닦달, 질문, ...
힐링책 데루코와 루이 일본 성장 장편 소설 책 추천 외국 베스트셀러 ⭐📕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 코유 블로그를 통해 가장 먼저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잘 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미련도, 후회도 없는 두 친구의 통쾌한 탈출 여행 가부장적 남편을 두고 떠난 ‘데루코’와 갑갑한 노인 아파트에서 뛰쳐나온 ‘루이’. 일흔 살 동갑내기인 그녀들은 줄곧 참기만 한 삶에 지쳤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루이’는 ‘데루코’에게 SOS를 청하고 데루코는 기다렸다는 듯,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남편의 은색 BMW를 훔쳐 루이에게로 향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나온 과거를 버리고 자기만의 삶을 찾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이내 두 사람은 해방감과 동시에 잊고 있던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다. “아직도 창창해.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라면.” “무언가를 해내는 데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잘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그렇게 데루코는 슈트케이스를 끌고 39년간 살아온 그 집을, 아니 45년에 이루는 도시로와의 결혼 생활을 박차고 나왔다. 📆 <데루코와 루이> 서평 이벤트 모집 일정 ✅서평단 신청 : ~ 9월 29일 일요일 23시까지 * 신청기한 미준수 시 이벤트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 선정자는 개별 안내드립니다. ✅선정인원 : 20명 ✅증정 내용 : <데...
당신의 변화를 믿습니다. 자기계발 서울 독서모임 [환경설정] 자기계발책 추천 세이노의 가르침 웰씽킹 아비투스 타이탄의 도구들 💁♂️ 모임 요약 "생각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습니다." 이 모임은 '지금' 행동하고, 실패하며 배우는 경험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추구합니다. 자기계발책을 읽는 최종 목적은 실행하기 위함입니다. 자기계발책에서 얘기하는 좋은 습관을 실행하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지치지 않게 달성하는 방법을 함께 공유합니다. '아비투스'로 삶의 태도를 재정비하고,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성공 전략을 배웁니다. '웰씽 킹'으로 경제적자유를, '세이노의 가르침'으로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 모임 리더를 소개합니다. 코유 · 現)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이웃수 1위 🎖️ · 現) SNS 통합 팔로우 5.5만 인플루언서 · 現) 고유출판사, 고유아지트, 고유라운지 대표 · KBS 다큐온 168회 「청춘독서」 출연 · 책쓰기 프로젝트 <미뤄왔던 씀> 기획자 및 운영자 · 프로젝트 <삼원색> 기획자 및 운영자 · 온라인 글쓰기 모임 <삼일작심> 기획자 및 운영자 · 전시 「물결」 참여작가 및 기획자 · 「코유」의 독서모임 운영자 · 블로그 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 · 텀블벅 <필통의 요약본, 책필통> 펀딩 진행 ·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 협력 북클럽 · 마포문화재단 <예술로업싸이클> 전시기획자 · 마포 문화예술 청년...
일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책 추천 |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일본 로맨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운명의 식도락 동행 일본 로맨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토우가라고 하는 소년이 있다. 그는 한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로 활동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고, 활동이 촉망되는 유망주였다. 그랬다. 트라우마를 얻게 되는 심각한 부상의 순간이 있기 전까지는.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스노보드 종목이다. 빠른 속도와 함께 도전적인 묘기를 선보여야 하는 종목이기에 부상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치 않을 수 없다. 토우가는 고득점을 위해 어렵고 위험한 동작을 수행하다,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심각한 부상과 함께 트라우마를 얻은 것이다.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이었던 슬로프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 토우가의 삶은 뒤틀렸다. 자신에게 전부인, 삶의 의미인 것을 트라우마에게 빼앗긴 것이다. 토우가는 삶의 전부를 쏟아내고 있었던 슬로프를 뒤로한 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것은?', '내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종일 하고 싶은 것은?' 같은 질문을 토우가에게 던졌다면, 모든 질문에 '스노보드'라고 답했을 것이다. 만약 질문자가 짓궂게 '스...
심리학 도서 심리책 추천 당신의 감정에는 당신만의 사연이 있다 인간관계책 "나는 장난이었어~" 나는 장난으로 한 말이었는데, 상대방에겐 송곳처럼 뾰족하고 단단하게 다가가 상처를 남겨준 적이 여럿 있었다.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하며 사과를 해도 이미 상대방은 어깨를 씩씩대며 나에게 화를 쏟아내고 있었다. 상황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스무 한 살 때였던가. 대학교 남자 후배들과 술을 왕창 먹은 날이 있었다. 핵심 인물은 남자 후배 녀석인데, A라고 칭하겠다. A는 자신이 술을 세상에서 제일 잘 먹는다며 자신만만해 했고, 나도 그 당시 술을 꽤 잘 먹었던 편이라 '같이 먹고 죽자!'는 식의 투지를 다졌다. 그렇게 사명을 갖고 전쟁에 투입되는 용사처럼 술자리가 고조됐다.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진로 얘기하기엔 민망하고, 술 게임을 하기엔 진부하고, 그러자니 학교 얘기하기엔 몇 분 안 지나 소재가 고갈되었던 것 같다. 서로 마땅히 할 얘기가 없어, 술의 속도만 높인 채 테이블 위 공허한 술 병들을 채웠더랬다. 술자리가 지속되면서 자리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 그 과정에서 한두 명씩 곯아떨어졌지만, A라는 녀석은 술로부터 살아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4차에서 A는 학교 앞에만 팔았던 전매특허 '레몬 소주'를 먹고 얼마 안 가 바닥에 드러누웠다. 남아있는 친구들끼리 낄낄대며 A의 취한 모습을 촬영했고 더 이상 자리를 지속하면 사달이 날 것 같...
저, 탈당합니다 설탕 중독 채소과일식 다이어트책 당뇨 건강 책 추천 설탕은 마약이며, 오늘날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약이다. 이 글을 본 순간 도망치기란 어렵다. 지금 당장 48시간 이내로 자신이 어떤 것을 먹었는지 낱낱이 종이에 적어보라.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아니면 일상적으로 엄청난 설탕을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아침에는 활력을 핑계로, 점심에는 의욕을 핑계로, 오후에는 기력을 핑계로, 저녁에는 하루의 끝을 핑계로 온갖 종류의 설탕을 나도 모르게 먹고 있을 것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미국인은 1년에 평균 59킬로그램 이상의 당을 섭취해 전 세계에서 설탕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59킬로그램은 하루에 38작은술 이상을 뜻하며, 이는 보건당국의 일일 당류 권장 섭취량을 최소 250퍼센트에서 최대 533퍼센트를 초과하는 수치다. 신경 내분비학자 로버트 러스티그는 하루 3회, 총 6작은술의 설탕 섭취가 간이 대사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설명하고, 이외의 설탕은 모두 지방으로 저장된다고 한다. 본인은 "나는 설탕 별로 안 먹는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흔히 설탕은 케이크, 쿠키, 초코 바 형태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의 성분표를 확인해 보면 어려운 이름으로 둔갑한 수많은 종류의 설탕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설탕, 그...
고유출판사 신간도서 위로책 힐링책 에세이 베스트셀러 순위 책 추천 고유출판사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길 29 2층 <우리, 삶의 조각을 합치려 해> 유화, 심정. 정한, 이희정 이동환, 유진, 성희 씀 이창현, 비파디자인 함께함. <우리, 삶의 조각을 합치려 해> 사양 · 기본규격 : A5(148*210mm) | 무선제본 · 페이지수 : 160페이지 내외 · 종이재질 : (표지) 내츄럴 250g | (내지) 모조지 미색 100g (※ 디자인 및 책 사양 등은 펀딩 후 최종 제작시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목차 환상통 틈이 있는 사람 저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으른을 아십니까 초연(超然)한 삶은 초연(初演)에서 출발한다 안녕! 지금부터 내 소개를 해보자! 그러한 나의 하루입니다 참여작가 소개, 및 글 속 한 문장. 유화 흐름과 조화. 마음을 담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 ✍️ 꿈은 이루면 사라지는 신기루가 아니라, 계속 삶을 살아가게 하는 생명 그 자체니까요. 심정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 이제 쓰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 ✍️ 꽃을 피우는 위험을 무릅쓰고 마치 기적처럼 정한 글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그립니다. ✍️ “…우주는 왜 돌아가는 걸까요? 누구를 위해서?” 이희정 많은 것에 고개를 끄덕이고 싶은 사람입니다. ✍️ 섣부른 위로를 하지 않는 어른에게 정확한 위로를 받았다. 이동환 인생의 이정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해야 할 일...
한국 에세이 베스트셀러 도서 추천 치즈덕이라서 좋아! | 치즈덕 굿즈 책 | 그림책 어린이만화책추천 긍정적인글귀 행복명언 인생명언 인간관계명언 열등감에 대하여 왜, 그럴 때 한 번씩 있지 않나.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을 때. 잘생겼는데 키도 커.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비싼 시계를 차고 비싼 밥을 매 끼니 먹고. 팬층도 두텁고, 젊고, 재능도 많아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사람이 되고 싶을 때 말이야. 상상이든, 실존 인물이든 이 사람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언제 죽어도 좋을 것 같고,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지. 비교하니까 괜히 질투나. 웃음이 비웃음으로 느껴지고, 예의는 가식 같고. 가끔은 내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증오스럽기도 해. 근데 있잖아. 상상으로 만들어낸 질투심은, 상상이 더해질수록 증폭되다가 현실을 마주할 때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푹, 하고 꺼져버려. 그간 쌓아왔던 질투는 상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만큼 증오와 분노로 바뀌지. 현실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변하지 않았는데,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갑자기 지겹고 남루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어딘가 곪아있는 것 같고, 곰팡이 슬어있는 것 같고... 지금도 아무것도 안 하지만 더, 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다음은 무어라 할 수 없는 결핍 하나하나가 송곳이 되어 내 몸 여기저기를 찌르기 시작해. 마음속에 잔뜩 부풀어 오른 것들이 터질 듯 말 듯...
당신, 잡초처럼 살아라! |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외국베스트셀러 상식책 식물관련 책추천 과학도서 과학책 지구과학도서 추천 갓생 산다 = 잡초 같이 산다 기왕이면 잡초보단 사과나무가 되고 싶어한다. 길가에 덩그러니 무용히 존재하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맛있게 먹히거나, 거대한 어깨를 가져 쉼터가 되어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생각보다 잡초도 되기 어렵다는 거다. 잡초는 좀처럼 싹을 내지 않는다. 잡초 종류에 따라서 수십 년이나 흙 속에 잠겨 있는 일이 흔하며 잘못된 타이밍에 싹을 내리다간 순식간에 저세상에 가버린다. 잡초 같은 삶이 평범하고 밋밋한 삶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잡초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고도의 생존 전략을 취하는 식물은 없다. 게다가 구조적으로도 잡초가 굉장히 고성능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식물의 호흡 '광합성'을 할 때, 일반적인 식물은 C3라는 회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 식물들에게는 C4라고 불리는 고성능 광합성 시스템을 가진 식물이 있다. 재밌는 것은 여름에 번성하는 밭이나 길가 잡초에는 C4 회로를 겸비한 식물이 많다는 것이다. C4 식물은 광합성 속도가 빠르고 건조에도 강한 고성능 시스템을 획득했다. 이래서는 C4 회로가 없는 C3 식물은 도저히 C4 식물을 이길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C4 식물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C3 식물을 내쫓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C4회...
화학적으로 바퀴벌레 없애는 법 책추천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화학관련도서 과학책 과학도서 청소년과학도서 청소년추천도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싫어하는 말이지만, 살다 보면 가끔 머리가 나빠 몸이 고생할 때가 있다. 얼마 전 화장실 청소를 할 때였다. 바닥에 락스를 풀고 청소솔과 뜨거운 물로 벽과 바닥을 닦아내며 청소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락스와 뜨거운 물이 만나면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NaOCI)의 분해가 가속화되어 가스 형태의 염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가스는 실내에서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실신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까지 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쩐지 청소할 때, 점점 눈이 충혈되는 게 느껴지고 의식이 흐려지더라니. 화장실 문을 열고 청소를 하여 틈으로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어서 망정이지, 문을 닫고 청소를 했더라면 나는 아마 실신까지 이어졌지 않았을까 싶다. 원리를 알면, 적용, 응용, 활용, 결합, 융합을 할 수 있다. 화장실에 검정 곰팡이가 보기 싫다고, 백날 청소 솔로 닦아봐야 한계가 있다. 검정 곰팡이가 피는 곳에 과탄산 소다나 구연산을 몇 알갱이를 뿌려두면, 세균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 형성되어 검정 곰팡이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할 것이다. 정말 적은 양의 과탄산 소다를...
환경도서 환경관련책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인문학책추천 인문학추천도서추천 인문학베스트셀러 육아책 외국 베스트셀러 중국발 티셔츠와의 악연 최근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을 타겟하여 커머스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느 날 광고를 봤는데, 테무 어플에 가입만 해도 36만 원어치 쿠폰을 지급한다는 광고에 홀려들어간 적이 있었다. 막상 들어가 보니 36만 원 쿠폰을 받으려면 상품 2개를 구매해야 한단다. 잠깐 앱 내부를 살펴봤더니 최소 할인율이 70퍼센트 정도 되고, 사진으로 봤을 때 꽤나 괜찮은 상품들이 몇 보여서 잠옷으로 입을 티셔츠 5개입 세트와 치실을 구매했다. 1만 원 중반 가격으로 굉장히 저렴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생각보다 택배는 엄청 빨리 도착했다. 옷이 도착하면 늘 그렇듯, 기분 좋게 택배 상자를 분해하여 옷을 들춰본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포장지를 뜯는 순간부터 옷에서 불쾌한 기름 냄새가 풍겨왔고, 옷을 들었을 때는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내 코를 세게 찔러댔다. 그럼에도 입어는 봐야 한다는 어떤 사명감(돈이 아까워 비롯된)이 있어 옷을 입었는데, 입고 난 뒤 몇 분 채 되지 않아 목과 배 쪽에서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사진과 다른 재질, 전체적인 퀄리티에 실망했는데, 불쾌한 냄새와 간지러움까지 더해져 정말 수명을 깎는 느낌이 들어 현재 옷은 입지 않고 방치 중인 상태다. 이 무렵, 나는 <우리는...
인생책추천 자기계발책 자기개발서 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경제적자유 일본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한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장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본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학창시절 펜 돌리기를 기깔나게 하는 친구가 있었다. 휘황찬란하게 펜을 마구 돌려버리는데, 이 친구가 돌리고 있는 펜은 필기구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 음악으로 친다면 악기 같았다.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를 빠르게 비집으며 공중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펜은 마치 춤을 추는 듯해 보였다. 손에서 떨어질 듯 말 듯 스릴 넘치는 스킬을 뽐내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약간의 경외심을 느끼기도 했다. 나는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해보는 편이다. 검색창에 '펜 돌리기 잘하는 법'을 검색했다. 이때 처음 펜 돌리기의 세계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펜'은 기록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게 주요 기능이지만 '펜 돌리기'의 세계에서 펜은 완전히 달랐다. 이때의 펜은 오롯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서 작용했다. 필기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펜을 쥐었을 때 펜이 잘 돌아갈 수 있는 길이와 무게 중심이 더 중요했고, 오랫동안 글을 써도 피로하지 않은 그립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두께로서 안정감 있는 것이 중요했다. '펜 돌리는 게, 그냥 돌리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안일한 생각은, 그 세계에서 체계적으로 구축된 스킬들을 보는 순간 ...
20대 자기계발서 추천 책 베스트셀러 도서 부의 인사이트 청담캔디언니 함서경 인간관계명언 인생명언 좋은 글귀 사업은 어떻게 해요? 20대 자기계발서 추천 사업은 하면서 배워나가면 된다.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저지르는 거다. 일단 저지르고 그때부터 수습해 나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사업이 된다. 대부분은 저지르는 것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는 것은 본성을 역행하는 행위이고, 나의 안전 구역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무슨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인생은 일 한 번 벌였다고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고 지식을 쌓는 것과 결단을 내리고 지식을 실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지나치게 망설이고 생각이 많으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게 된다. 나는 20대에 장사를 시작했다. 사업을 하면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다 보니 나는 남들보다 영업과 고객 응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나도 몰랐던 능력이다. 부의 인사이트, 107p 자기계발서 추천 "고마워요. 용기를 주셔서 전재산으로 사업하기로 했어요." 전재산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다. 전재산이 10만 원이면 모를까, 퇴직금을 끌어다 쓰고, 신용대출까지 하면서 사업을 시작하면 90퍼센트가 망한다. 90퍼센트가 망하는 이유는, 전재산을 투자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 고전 읽기 문학 책추천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노벨문학상 작가 좋은시 감성시 인생시 시집 추천 에세이추천 수필추천 헤르만 헤세 노벨문학상 작가 행복을 목표한다는 함정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대답을 내리기 어려워 무작정 행복을 목표해 본다.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가족, 배우자, 자녀가 있고, 내 명의로 된 집과 차. 장기간 여행을 가고 싶더라도 큰 결심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 그러면 하나씩 대입해 본다.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가족이 나의 행복일까. 내 명의로 된 집과 차가 있다는 것이 행복일까.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행복일까. 원하는 만큼 여행을 간다는 것이 행복일까. 행복에 어떻게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여러 행복의 조건을 대입해 보고 각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몇 번을 헤아려보다 결론을 내렸다. 이것들은 결코 행복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전제를 바꾼다. 행복을 목표하는 게 맞을까?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러니까 어떻게 창조되고 파괴되고 실현되고 피어나는지 모를 것을 목표한다는 것이 과연 가당키나 한 말일까? 미지의, 미정의 것을 목표하니, 더욱 두려워진다. 시들어간다. 목표는 이루기 계획하며 존재하던 것을 없애는 것일 수도 있겠다. 행복을 목표함으로써 불행해졌다. 목표는 두려움을 낳는다. 목...
[➕서평단모집] 경제적자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 <꿈과 돈> | 자기계발책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역행자 서평쓰기 책추천 발표가 완료되었습니다 :) 선정자에게는 개별 연락 드렸어요!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코유입니다 :) 이번에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정말 빠르게 정리하고 상의한 뒤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산북스 출판사 측에서 코유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신간 도서를 무료로 드리는 이벤트입니다. 저에게 연락을 주신 담당자님은, 코유 블로그가 막 성장하고 있을 때부터 (바야흐로 3년 전..) 블로그를 지켜봐 주시고, 자신이 편집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책을 전해주시고, 고유 아지트가 만들어질 때부터 멤버십을 등록하시어 아직까지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고 계신 성기병 편집자님이십니다. 작년 연말에는 예비작가, 예비편집자들을 위해 고유 아지트에서 자신의 편집 노하우를 무료로 4주동안 교육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모집중] 내 손으로 직접, 나의 기록물을 편집하는 방법 | 다산북스 성기병 편집자의 4주 편집 특강 감사합니다. 많은 성원 덕분에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선정 관련 안내는 11월 13일 오후 ~ 14일 오전 중으로... blog.naver.com 이번 도서는 편집자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나 종종 공간에서 뵐 때마다 "~이런 책이 곧 세상에 나오는데요. 나오면 꼭 전해드릴게요. 이건 진짜 미쳤...
인생책추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시인 작가 에세이베스트셀러 힐링책 감성시 에세이추천 기억은 이야기가 된다. 심장병을 앓아 몇 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강아지에 대한 기억. 나에게 숨은 형제가 있었다는 말을 들은 순간의 기억. 거기에 더해 그녀인지 그인지 모를 나의 형제가 이미 죽었다는 충격. 콕 집어 특정 기억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이야기가 기억에서 나타난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모든 기억이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떤 이야기는 열 개의 기억이 필요한가 하면, 어떤 이야기는 수 백 개의 기억이 필요하다. 또 어떤 이야기는 손보고 어루만지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어떤 이야기는 손으로 수제비 반죽 떼듯 단어들을 툭툭 떼어내다 보면 나타나기도 한다. 이야기마다 적절한 숙성시간이 존재하고, 이윽고, 끝끝내, 이제야 쓸 수 있는 이야기가 나타난다. 각 기억 속에 얽혀있는 감정과 낱말들은 서로 다른 기억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선 내지 감각을 잉태한다. 기억을 여러 번 휘적이다 보면 불쑥 타인을 이해하기도 하고, 더 증오하고 시기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고요해지고 침착해 지기도 한다. 기억은 그렇게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는 마치 잘 숙성된 막걸리 같다.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쌀과 물이 필요하다. 이후 쌀을 쪄서 누룩과 함께 섞은 후 발효시킨다. 발효가 끝난 막걸리는 ...
책 외국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추천 클로버의 후회수집 | 영어소설 성장소설 | 미드나잇라이브러리를 잇는 힐링책 나에게 다가온 죽음에 대하여 내가 처음 목격한 죽음은 언제인지도 모를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죽음이었다.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말에 부모님과 함께 꽤 멀리 떨어져 있던 병원을 드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장례식장에서 할아버지의 차갑게 식은 육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화장하기 전, 영안실이었을 거다. 영면에 든 할아버지의 모습은 평온해 보였고, 약간의 미소를 머금는 듯해 보였다. 시신을 둘러싼 친척들은 하나같이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나는 울음이 나지 않았다. 다만, 분위기상 울어야 할 것 같아서 울기를 시도했던 기억이 있다. 그다음 죽음을 목격한 것은 어린이날 선물로 입양해 온 강아지의 죽음이었다. 나와 같은 수컷이어서 그런지 사이는 썩 좋지 않았지만 때로는 누나와 엄마가 없을 땐 먼저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려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간식을 줄 때는 그 어떤 사이보다 돈독했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았던 우리 강아지는 한 해가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었다. 다리가 빠지거나, 발작을 일으켰고, 똥오줌을 가리지 못할 정도까지 다다랐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고, 걱정했다. 죽음은 마음을 쓴 정도와 관계의 깊이에서 그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다. 강아지가 죽고, 일주일 내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