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책
12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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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코스모스 - 칼세이건 : 찬란한 아침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과학책 인생책추천 베스트셀러

칼세이건코스모스 코스모스책 코유의 과학책 인생책추천 베스트셀러 #코스모스 #칼세이건 무슨 글을 써내려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글을 시작할 때,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 할지, 그 문장은 과연 글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인지, 다르게는, 그 문장이 굳이 글 전체를 관통할 필요가 있는지. 좌뇌와 우뇌가 신경다발로 교류하며, 나에게 어떠한 문장을 쓰라고 지시한다. 지금 쓰는 문장이 기계적이고 딱딱하다면, 우뇌는 나에게 감성적인 단어를 제안하고, 국어책 어디선가 본 수사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좌뇌와 우뇌의 적절한 합의를 통해 내 눈앞 모니터에, 나의 문장들이 쓰여있다. 나는 이를 본다. 모니터에 반사된 빛이 동공에 의해 조절되고,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도착한다. 빛이 망막에 닿으면 빛수용체를 조우한다. 빛수용체는 빛에 반응하여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켜주는데, 이 전기적 신호는 쌍극세포층으로 보내져서 연산된다. 연산을 통한 최종 도출 값은 신경절세포층을 통해 시신경으로 보내지고, 뇌는 시신경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기억과 학습에 의존하여 수용하고 해석한다. 이렇게 나는 눈앞에 쓰인 문장을 보게 된다. ‘보는’ 것이 아닌, ‘보게’ 된다. 어떠한 절대적인 질서 아래에서. #우주의질서 #진리 #법칙 우주의 질서, 이를 코스모스(cosmos)라고 부른다. 이 질서는 과거 수십억 년 전부터 존재했고, 현재에도 우리는 이 질서 아래에서, 암울하거나 찬란한 미...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