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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마디_인문학#3]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아이는 내면의 깊이가 다르다 _<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김종원작가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저자 김종원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1.11.03.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 오늘 종일 잿빛 하늘에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퇴근무렵에도 빗방울들이 때론 거세지기도하고, 방울방울 또르르.. 흐르며 따뜻하고 아늑한 집으로 바삐 길을 재촉하는 우리들의 움츠린 마음같았던 오늘이었는데요, 이웃님들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포근하고, 따스하고, 편안한 단어나, 느낌들에 푸욱 안겨있고 싶은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날은 뭔가 잡힐듯 말듯한 감정들이 섬세한 시어에 마음을 붙잡히곤 하지요. 오늘 제가 읽은 페이지에 제가 처음 본 날 부터 제 마음깊이 머물고 있는 시 한편이 있어서 함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세번째 포스팅을 하게 되는 #하루한마디인문학 오늘 소개해드리는 시는 김종원 작가님의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중에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아이는 내면의 깊이가 다르다 제목에 소개되는 시입니다. 내가 너를 _나 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중에서 _김종원 작가 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시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언제 보아도, 읽어도 마음에 와 안...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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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마디_인문학#2] 헤르만 헤세의 시 "책"을 읽고_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려주는 법_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김종원작가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저자 김종원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1.11.03.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 #하루한마디인문학 이라는 주제로 함께 읽고 사색하고 싶은 문장이나 구절을 나눠보고 싶어 시작하였는데요, 오늘은 두번째 포스팅이네요 ^^ 오늘 저의 마음과 시선을 붙잡아 둔 시 한편이 있어서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 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책' 이라는 시입니다. 이웃님들은 헤르만 헤세 하면 떠오르는 문학작품이 있으신가요? 학창시절에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유리알 유희' 등 그의 작품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그가 시를 쓰고 수채화도 그렸던 작가였다는 것을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 함께 읽고 사색해 볼 시를 글그램에 담아와 보았어요. 함께 읽어보시죠 ^^ 책 헤르만 헤세 세상의 모든 책이 너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란다. 하지만 책은 네가 모르는 사이에 네 자신 속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지. 네 자신 속에 네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있고 태양과 별 그리고 달도 있나니, 언제나 네가 찾던 빛은 네 자신 속에 존재하기 마련이란다. 네가 아주 긴 세월 만권의 책에서 추구한 지혜는 지금 네 삶 어느 페이지에서나 빛나고 있나니 그것은 이제 네 것이기 때문이란다. 이 시를 싣고 함께 아이와 사색할 수 있는 페이지가 김종원 작가님의 <시 보다...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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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과 결실에 대하여_공감씨:)스토리 (feat.농부의 마음)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 오늘은 저의 일상을 하루 보여드리려고 해요 ^^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무엇을 수확하느냐는 봄에 우리가 무엇을 뿌렸는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 간의 여름의 태풍과, 자연재해들을 겪어내면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아 스스로를 지켜내온 이들을 당당히 수확하는 기쁨, 그것이 바로 농부의 커다란 기쁨이자 결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저의 부모님은 도시에서만 사시다가, 아빠가 정년퇴임을 하신 후로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하셔서, 지금은 매일 자연과 더불어 눈을 뜨고, 함께 잠드는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데요, 저의 남동생은 아직도 저의 친정집을 농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래의 아파트 집에서 거주하면서 주말에만 왔다갔다 하면서 조그맣게 텃밭을 일구시는 것부터 시작하셨기 때문일거예요. 처음에는 광주 근교의 장성에 땅을 구입하시고 컨테이너 건물하나를 짓고, 주말에만 다녀오시곤 했는데요, 그때는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이었는데 주말이면 늘 부모님은 장성의 그곳에 다녀오시느라고 바쁘셨었죠. 어찌나 땅 속에 자갈과 돌들이 많았는지 처음부터 집을 지어 살기까지 많은 정성을 기울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벌써 결혼한지 17년차에 접어들었으니, 아이가 중3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들이 그 안에 있었네요. 장성과 지금의 담양의 집으로 이사하기까지 그동안 짓지 않으신 농사를 조금씩...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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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마디_인문학#1] "부모가 스스로 알게 되면 아이는 저절로 알게 된다" 하루한마디인문학질문의기적_김종원작가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저자 김종원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0.04.06.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 가족필사를 시작하고 하게 된 지 지난 10월 첫주에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후기를 써야겠다고 하면서, 여지껏 미뤄두고 있었네요 ^^ 오늘은 그 여정의 기록은 아니구요, 제가 책을 읽다가 책장을 덮고 사색을 하게 되는 페이지들을 이웃님들과 함께 공유해보고 싶어서 <하루 한마디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좋은 문장과 저의 생각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 첫 글인 오늘은 저에게 많은 영감과 좋은 마음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주시는 저의 멘토 김종원 작가님의 글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느 책 하나, 문장 하나 지나칠 수 없는 작가님의 글들인데요, 앞으로의 기록에도 자주 소개해드릴 것 같습니다 ^^ 김종원 작가님의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이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제 가족들은 이미 카테고리에 있는 필사 항목에 이 책을 매일 필사하고 자신만의 사색을 통해 글쓰기를 한 적이 있어요. 책의 부록에는 백일동안 질문을 통해 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져 있는데요, 그저 책에 있는 내용만 읽고 지나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와 저의 가족은 이 부록의 질문까지 거의 씹어먹었달까요? ㅎㅎㅎ 완전하게 이 책을 만난 느낌이 들어 이 행복감은 우리가족의 독서와 필사에...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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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_우리는 왜 멈춤이 낯설까? 공감씨:)스토리

© markkoenig, 출처 Unsplash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저의 일상시계가 멈춰진지 이제 4일째가 되었어요. 집안에서 머무는 것이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아요. 저는 MBTI 검사를 해봐도 주로 ENFP유형으로 나오는 사람이라 밖에서 에너지를 주로 얻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고 있는데, 이처럼 오랜 시간 집에만 머무는 일은 무척 드문 일이죠. 몸이 아파도, 잠을 못 자도 중간에 눕거나 낮잠을 자는 일도 저에겐 거의 없는 일이거든요. 집안에 가만히 있으면 집안일도 하고, 가만가만 소꿉놀이 하듯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저에겐 신기한 일 같았어요. 자잘한 손재주도 없고, 뜨개질같은 일도 취미가 없는 저로서는, 종종 부러운 모습이기도 했답니다. 제가 하는 정적인 활동은 바로 독서예요. 언어를 활용한 모든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 중 가장 오랫동안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것은 독서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독서 만큼이나, 좋은 것은 바로 글쓰기예요. 글을 쓰는 일은 어릴 때는 숙제 같은 일이었는데, 지금은 나를 표현할 수 있고, 가장 나와 가깝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저의 글이 어떤 느낌인지 사실 제 주관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기에 잘 몰랐는데요, 올해 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생각을 듣게 되는 기회가 종종...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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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는다는 것은_ 길찾기는 왜 매번 새로울까_ 길에서 우리가 찾는 것은 무엇일까?

© hendrikmorkel, 출처 Unsplash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은 언제나 두렵다. 세상의 다양한 두려움 중 우리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 시도, 경험이 아닐까한다. 자연 속에 살아가는 오래 전 인류에게는 더 큰 막막함이었을것이다.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들이 매일 그들을 위협했을테니 말이다. 분명 아침에 생의 기운으로 사냥감을 찾으러 나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들은 스스로의 생명을 위협받거나, 위험한 상황에 늘 노출되는 환경은 아니다. 그래서 가끔 노출되는 새로운 환경은 더더욱 두려움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간혹 뉴스에서 그날의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하다 보면, 우리의 미래도 항상 오늘과 같으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순간 깨달을 때마다, 오늘과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일상이 소중함을 간절히 느끼게 되지만, 곧 다시 현실의 쳇바퀴속에서 늘 다음을 쫓는 우리는 순식간에 그 마음을 잊고 만다. 길을 찾는 다는 것은 내게 새롭게 주어지는 과제와도 같다. 우리가 학생이었을 때, 매일매일이 배움의 나날들일 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았다. 모르니까 배우는 거고, 모르니까 가르쳐 주는 배움의 수혜자였다. "학생일 때가 좋을 때다!"라고 늘 말씀하시던 주변 어른들의 말씀에 늘 콧방귀만을 뀌며,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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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다시 기억하다_코로나 일상 _공감씨:)스토리

© kwook, 출처 Unsplash 곧 토요일에 있을 신랑의 발 수술을 위해 오늘 아침 아이를 등교시킨 후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향했다. 북구에 위치하는 선별진료소는 지난 여름, 지금처럼 강화가 되기 전, 들렀던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과 나와 10분이라는 교집합이 있기에, 머물렀던 층은 달랐지만, 때 아니 날벼락으로 주말 저녁을 차리는 중 문자를 받게 되어 다녀온 경험이 있다. 처음은 언제나 두렵고 떨린다. 그것이 어떤 도전이냐에 따라 설레는 도전도 있겠지만, 그날의 경험은 두려움, 걱정, 그리고 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모른다는 이미 절반이상의 죄책감까지도 불러오는 일이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일에 원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되기도 한다. 나의 연속적인 선택들의 합이 나의 삶을 만들어가고, 나는 그 선택들 속에서 다시 나를 완성해가는 것이다. 처음은 두려움과 첫 경험의 떨림으로 안심할 결과를 받기까지의 꼼짝마 상태가 되어 나를 스스로 가두게 하였다. 그리고 곧 받게 된 결과로 안심하며 나의 일상을 다시 끌어안고, 지금의 일상에도 감사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깨달음의 귀한 순간이었다. 오늘은 그날과 다르다. 그때는 함께 동행한 동료가 있었다. 오늘은 나 혼자 ,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하러 가는 것이다. 두 번의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보름이 지났지만, 지금은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 병원들이 환자및 보...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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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20c 최고의 팝 밴드 ABBA 40년만의 발매소식을 듣다 ABBA와 함께 한 나의 모든 시간에 대하여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아만다 사이프리드 개봉 2008.09.03. I Still Have Faith In You / Don't Shut Me Down 아티스트 ABBA 발매일 2021.09.01. ABBA를 처음 내가 만난 건 아마도 라디오에서 어느날 흘러나오는 음악을 언제나처럼 들었던 날, 내가 당시에 초등학생이었을 수도, 중학생일 수도 있는 그 어느 날, 어떤 곡을 들어도 이건 ABBA야! 라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그들만의 특징이 어느 곡에도 가득했다. ABBA의 음악을 들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고, 신이나고 희망적이며, 뭔가 새로운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분좋은 예감이 들어서 난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그날 부터 마치 한 눈에 사랑에 빠지듯이 사랑했다. 내가 좋아하는 팝은 다양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팝 앨범 중 보헤미안랩소디로 유명한 QUEEN 도 포함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팝이기도 한 퀸의 보헤미안랩소디가 1976년 1월 31일 당시 영국 싱글차트 1위를 9주동안이나 오랜 시간 차지하고 있을때, ABBA가 맘마미아로 그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당시 ABBA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만 하다. 아마 우리 세대중 ABBA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웨덴 출신의 이들은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대...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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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공감) 새우의 추억 새우에는 사랑도, 사과도 용서도 있새우 _공감씨:)스토리 새우에 얽힌 추억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 입니다 오늘 갑자기 왠 새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저에게는 새우는 매우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자, 우리 가족, 특히 우리 중딩아들이 무척 애정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 새우에 관한 저의 이야기 함 들어보실래요? © eommina, 출처 Pixabay 우리들의 국민간식, 새우깡을 모르는 분은 없으실거라 생각해요. 새우깡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새우깡은 너무도 우리 입맛에 친숙하고, 자꾸 생각나는 맛!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까지! 손이 가요 손이가,새우깡에 손이가요, 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 가 누구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새우깡 어릴 때는 일단 양이 많고, 맛있었고, 짭조름한 중독성 있는 새우맛 과자 이후에도 새우맛 과자는 다양하게 출시되었지만 우리들의 원조 새우맛 과자, 새우깡 만큼 우월한 과자는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우깡의 숨겨진 기능을 저는 대학에 가서야 알수 있었어요. 모르시는 분이 있으실까 싶지만, 대학교 선배들과 맥주한잔 하게 될 때, 바로 이 새우맛 과자가 너무도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요, 애정이 넘치는 상황에서 (맥주거품이 컵안에 가득해질때) 어떤 선배 한분이 새우깡하나를 집어들면서 맥주 잔에 살짝 넣고 휘이휘이 저으시는거에요! 앗, 그 순간 맥주거품이 신기하게 없어지면서, 거품만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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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세상, 따스한 말이 주는 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긍정적인 말의 힘 저자 할 어반 출판 엘도라도 발매 2006.06.15. 말 한마디로 당신을 안아줄 수 있다면 저자 할 어반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19.11.30. 살아가면서 어느 날 문득, 내게 전해지는 메세지를 통해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행복한 순간에도, 불행한 순간에도,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속에서 매일 무엇인가를 말하고, 생각하고, 또 행동하게 되지요. 그 가운데 내가 하게 되는 말, 누군가에게 전하는 말, 표정, 눈빛, 그리고 용기내어 전해 준 마음들이 전해받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우리는 때때로 깨닫게 됩니다. 저에게도 그러한 기적과 같은 순간들이 찾아오는데요, 오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받게 되어, 이렇게 그 마음을 생각하며 기록하게 되었어요. 띵동~ 하고 저에게 알림이 떠서 확인해보니, 너무도 따스한 마음이 저에게 배달되어 왔더라구요. 제가 한게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마음을 저에게 보내주셔서,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을 부른다" 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요, 좋은 마음을 전해 받고 저의 마음도 함께 꽃밭이 되었습니다 ^^ 좋은 마음과 좋은 말은 저에게 와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 마침내 저를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해주는 힘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어릴 때나 나이가 더 들어서나, 쉬운 일은 아닌 것...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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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공감)여드름과 빨래_엄마이야기_공감씨:)스토리

© cherylholt, 출처 Pixabay 아이가 태어나서 아직 아기인 시절에는, 내복에만 코를 가져다 대도, 아니 사실 그 존재만으로 아기 살냄새가 집안 가득, 나를 기분좋게 해주었다.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날 무슨 일이 있었어도 모든 아픔과 힘듬을 다 잊게 해주는 신기한 향기였다. 그것은 온도이기도 했다. 사람에게는 향기와 온도는 무척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우리에게는 각자에게 보이지 않는 온도와 향기가 존재한다. 물론 나에게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향기와 온도가 누군가에게 전해져 함께 그 기운을 나눠가지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모든 것은 관계속의 나이기 때문이고, 관계를 벗어나서 홀로 존재하는 삶은 인생을 넓게 바라볼 때 실제로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사실 진짜 고독할 때는 사람이 내 곁에 없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안의 고독이 찾아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안에 고독이 있을 때는 어느 누구와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마음을 내어 줄 수 없게 되니 말이다. 아이가 어린이가 되고,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부터는 엄마도 학교에 입학한다. 아이의 학년이 엄마의 학년이 되어, 우리 둘은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된다. 초2때 그림책 <언제까지나너를사랑해>를 노래로 바꾸어 자장가로 불러주던 시절, 함께 하지 못한 수 많은 밤들을 더 따스하게 채워...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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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울하면 문구점에 간다

츠바키 문구점 저자 오가와 이토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7.09.15. © vimbroisi, 출처 Pixabay 길에는 늘 노래가 흘러나왔다. 나의 발걸음이 향하는 그곳으로 향해갈수록 그 노랫소리는 더 진해졌다. 어린 시절, 나에게 의식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부터 많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한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바로 연필이다. 처음엔 똑바로 잡을 수도 없었던 연필은 손에 힘을 잔뜩 쥔 채로, 나는 종이에 한글자 한글자 익혀가기 시작했다. 바로 ㄱ.ㄴ.ㄷ.ㄹ.... 어느 날 가나다라마바사..... 어려웠던 ㄲㄸㅃㅉㅆ .... 그리고 받침들.. 들리는 것과 달랐던 글자는 어린 내게 혼란을 주었고, 차츰 세상이 정해준 규칙에 익숙해져갈 무렵, 나는 내가 말하는 대로 쓰고, 내가 듣는대로 기록할 수 있었다. 연필과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지우개가 친구가 된다. 지우개는 잘 지워지는게 그의 기능이었지만 어린 나는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 지우개에 관심이 생겼다. 로봇이 축소된 것 같은 미니미 모형들이 지우개로 나오고, 온갖 동물들의 형상과 곤충, 예쁜 색깔들의 지우개들은 선물받는 학용품에 꼭 포함되어 있어 지우개를 모으는 재미를 주었다. 난 언제부터 색깔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걸까. 색의 조화에 관심이 생기고, 색깔이 있는 모든 것에 시선이 오래 머문다. 사실 눈을 뜨면 세상의 모든 것에 색깔이 있다. 어쩌면 온갖 색깔로 가득한 세상의 모든 것...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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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선이 멈춘 하나의 생각과 파생된 조각들에 대하여 _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를 사색하다 #2

AI와 양인모의 대화중에서 .... 나의 음악을 오랫동안 듣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다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내 주변환경을 어떻게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면서, 또는 나의 삶을 살아가면서 이처럼 분명하게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정신은 언제나 아름답다. 나이, 성별, 국적, 문화 그 어떤 조건도 스스로의 삶을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숨길 수 없다. 언제나 좋은 마음을 지닌 채 살겠다고 마음먹어도,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고 주저앉는다. 그런데, 나의 생을 다하도록 나의 명성보다도, 내 주변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망설임없이 말하는 그를 보며, 놀랍고,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대목이었다. 나는 굳건히 나의 마음을 지켜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말이다. 나도 살아가면서 내 주변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 불이 타오르고 다 태우고 나면 다 타고 흩어지는 재처럼 그리고 그 재를 보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그렇게 태우고 있었던 걸까 <현의 유전학>앨범은 아직 전곡을 듣지 못했지만, 이 곡을 어떻게 구성하고, 작업했는지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그의 말을 통해서 책의 서문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나는 어떤 현장을 답사를 하러 갈때에도. 그 현장에 대한 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역...

2021.06.26
10
나는 누군가의 씨앗으로 와서 무엇이 되어가는가

안녕하세요? 공감씨의 하루, 공감씨입니다. 저는 매일 무언가를 기록합니다. 기록은 지금처럼 글로서 남기는 것도 있지만, 순간순간 스치며 지나가는생각이나 풍경, 다시 보고 싶은 글귀들은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내가 저장한 사진에서 나의 생각을 다시 찾고 그 생각을 정리해서 오늘처럼 글로 남기게 되는 것이죠. 처음 저의 마음속에 파고든 첫 파문은 바로 '씨앗'이라는 글자였습니다. 물론 씨앗이라는 글자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씨앗 독서를 자주 공개하시기도 해서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던 글자였는데 이날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내가 남기는 것들이 그냥 바람결에 흩어지는 것이 아님을 나는 내가 만들어 낸 생각, 말, 행동 모든 것에 나를 담아 세상 속에 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 심은 씨앗이 무엇일까. 나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마음씨, 말씨, 인연의 씨앗... 우리가 남기고 있는 씨앗들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저는 생각이 한번 일어나면 생각을 시작하고, 지켜보기로 합니다. 그 생각이 어디까지 발전하는지, 또 나의 생각은 무엇을 끌어당겨오는지 관찰해보기로 한 거지요. 이러한 방식은 사실 저 자신에게도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 같으면 빨리 결론을 내리거나, 결론이 나지 않으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나에게 당장 더 중요한 일을 하기...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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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연주와 생각과 만나다 #1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아티스트 양인모 발매일 2018.11.05. 현의 유전학 아티스트 양인모 발매일 2021.03.08.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감독 버나드 로즈 출연 데이비드 가렛, 자레드 해리스, 조엘리 리차드슨, 크리스티안 맥케이, 베로니카 페레스, 헬무트 베르거, 안드레아 덱, 올리비아 다보 개봉 2014. 04. 23. © toeljimothy, 출처 Unsplash 나에게서 음악은 나의 삶의 일부와도 같다. 늘 혼자 있는 시간에는 음악이 함께 한다. 누군가와 전화나 대화를 할 때에는 중단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그날 그 순간의 나의 느낌이나 생각과 색깔이 맞는 음악들을 찾아보고, 또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계속 귀에 걸고 있다. 귀에 걸고 있다는 표현을 하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우연히 발견한 하나의 음악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 나는 운전을 하다가도, 우연히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도, 잠시 들른 카페에서도 느낌이 있는 생소한 음악은 네이버 음악 찾는 기능을 이용해서 바로 캡처해둔다. 그리고 시간이 생기면 그 음악에 대해 다시 들어보고 두 번째 들을 때도 내가 느낀 첫 느낌과 같다면 그때 음악을 유료 구매해서 나의 뮤직룸에 보관해서 영구히 듣거나, 다른 채널을 통해 자주 즐긴다. 음악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가 크다. 아마도 이것도 나의 아버지의 영향이다. 아빠는 칠순이 넘으신 지금에...

2021.06.18
불안, 꿈 그리고 ..... (언제부터 쓴 글인지 모르겠다. 오늘 마친다)

불안, 꿈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안이 느껴질 때, 나는 그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가만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 원인에 나의 욕구와 해결 방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문득 내가 꾼 꿈 하나가 떠오른다. 나는 꿈속에서 어떤 불안을 느꼈던 것 같다.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느낌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결국 찾지 못한 채 꿈에서 깨어났다. 내가 초등학생 시절인지 중학시절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어느 날은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 나의 아빠가 돌아가신 꿈이었다. 온통 하얀색의 배경에, 아빠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꿈이었다. 너무도 생생한 나머지, 나는 울면서 깨어났고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계신 안방 문까지 달려가 방문에 귀를 대어보았다. 도란도란 두 분의 말소리가 들렸다. 당시 나의 부모님은 새벽에 일어나시면 두 분만의 대화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난 문을 열어 현실과 마주했다. "왜 이렇게 빨리 일어났어? " 편안하고 아무 일 없는 내 눈앞의 광경에 재빨리 "응, 눈이 떠졌어! "라는 말을 내뱉고는 내방으로 달려들어와 이불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 시절 거의 잊을 만하면 꾸던 자주 꾸던 꿈 하나가 있는데, 지금은 이상하게도 그 꿈을 더 이상 꾸고 있지 않다....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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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의 세계_ 저마다의 특별한 인생이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연출 미등록 출연 이광용 방송 2005, KBS1 © markusspiske, 출처 Unsplash 00의 세계_저마다의 특별한 인생이 있다 "신은 모든 새에게 줄 먹이를 마련했으나, 그 먹이를 둥지 안에 넣어주지는 않는다." J .G 홀랜드 누구나 각자의 삶에서 인상적인 순간과 마주한다. 그것은 직접적인 나의 경험이기도 하고, 하나의 음악이기도하며, 풍경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이기도하다. 비오는 아침이다. 내게 새벽의 시간이 두달여 만에 오늘 완벽하게 존재하지 않은 대신, 나에게 특별한 깨달음과 만나는 시간이 나를 찾아왔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게 되는 세상의 이치를 마주하며 웃음이 난다. 왜 그토록 그 순간이 영원할 것 처럼 힘들어하고 고민했는가 우리는 서로 다른 이어지는 관계들 중 하나일 뿐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시절인연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나는 또한 몇시간 전의 내가 아니다. 늘 매순간 진화하고 변화하는게 살아있는 생명이 하는 일.. 모든 깨달음은 우연을 가장해서 나를 만나러 온다. 만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 나는 알게 된다. 내가 찾고 있고, 원하고있어서가 정확한 답이 될 것이다. "내 생각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 별이 하늘에서 떨어진 이유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원해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모든 것은 내가 원해서 이루어진다. 왜 나에게 이런일이! 정확...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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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중이신가요?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 글에 대한 단상 © SplitShire, 출처 Pixabay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읽으며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나의 하루 동안 하나의 생각에만 빠져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누군가의 생각을 발견할 때는 앞만 보고 걷던 나의 걸음을 멈추고, 내 안에 있던 생각들이 그제서야 내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던 모든 것을 멈추고, 생각해 보았어요. 나에겐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 하고.. 나의 경험과 생각을 비추어 생각을 기록해봅니다. 우리는 분명, 어느 때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죠. 바로 나와 결혼한 이 사람이 나와 다른 또 하나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연애 때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려고 노력합니다. 그 노력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좋았을 텐데.. 결혼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그저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 그다음의 문을 열면 무엇이 기다리는지. 상대에게 좋은 마음을 전할 때에도, 상대가 느낄 수 있는 언어가, 표현의 방식이 따로 있다는 것을 훨씬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그리고 내가 어떤 언어로 상대에게 말하고 있는지 나 자신은 잘 몰라요.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는...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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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고 결합하라

섞고 결합하라 며칠 전 동기부여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어느 단톡방이었는지, 아니면 내가 유튜브에서 본 것인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보통 때 같으면, 이런 영상은 차분할 때 봐야 하기에, 킵해두고 다음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날은 웬일인지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집중해서 보았다. 그 영상 가운데, 화자는 말한다. 들이삼키기를 하면 인생은 어떻게 변할까요? 들이삼키기를 한다? 나는 이 질문에 잠시 머물렀다. 요즘엔 자꾸 하나의 질문에 오래도록 머무르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재빨리 이 질문을 원 노트에 제목에 옮겨놓았다. 그리고 다시 이 영상을 다시 보리라 하고 다음 일정을 소화했다. 메모를 해두는 이유는, 나에게 그 순간 나를 끌어당기는 영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는 나에게 이 제목을 좀 더 탐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나는 기록한다. 그리고 다시 이 제목을 꺼내어 바라보았다. 며칠이 지나서, 어디에서 영상을 보았는지, 어느 단톡방인지 어떤 제목의 영상이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진다. 보통은 포기하면 다른 관심사로 시선을 돌리는데, 오늘은 포기하기 싫다. 오늘은 왠지 이 영상 찾기 전까지 내 하루가 끝날 것 같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온다. 나는 풍경을 지나치더라도, 나에게 궁금증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검색하는 편이다. 그리고 기어이 알아내거나, 두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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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시험대 앞에 선다

© GoranH, 출처 Pixabay 나는 매일 시험대 앞에 선다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오전 6:32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나는 매일 새로운 시험을 만난다. 그 시험은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나만 볼 수 있는 시험대이다. 첫번째 시험대는 어제의 나의 정진을 오늘도 지속하는 행위에 대한 것이다. 나는 사색하는 삶에 대해 늘 탐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생각에 대해서도 찬반의 의견을 내는 것보다, 그 생각의 기원은 무엇일까, 그리고 저 말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저 말이 나에게 원하는 바는 무엇일까. 말 속에 품은 마음이 궁금해진다. 내가 해석한 것이 맞는 걸까. 이런 생각에 빠져든다. 그리고 상황이 지나간 후에도, 계속 내 머릿속에는 맴돌며 같은 상황을 다시 연출해본다. 이미 지나간 과거인데도 말이다. 그러면서 후회도 하고,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말할텐데, 이런 생각을 할텐데 라는 생각도 갖는다. 나의 생각에 다시 나의 새로운 생각을 더해 완성되지 않는 나만의 문장을 완성해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지속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그 지속하는 행동에 대한 나의 의지가 담겨 있다. 내가 향하는 목적과 목표가 담겨 있다. 가끔 내가 지금의 행동을 하고 있는 이유를 잊을때는 행동의 수행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내가 왜 이 행동을 시작했는지를 다시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일명 초심이라고 ...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