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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2주 끝장 쉬운민법'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2주끝장 쉬운민법 저자 신대운 출판 에듀윌 발매 2020.02.28. 합격자 수 1위 에듀윌이 만든 쉽게 끝내는 민법 이 책의 Keyword : 민법총칙, 물권법, 계약법, 민사특별법, 주택임대차보호법, 포인트체계도 Before 선량한 사람을 가리켜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런데 현대 사회가 분기되고 복잡해지면서 법이라는 것도 엄청나게 세분화 되어 그 종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공권력에 의해 강제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은 '형법'으로, 개인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 행위에 대한 판단은 '민법'으로 하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사실 법에 대한 상식은 고등학교 사회 과목으로 배운 게 전부라고 할 정도로 알고 있는 바가 별로 없다. 얼마 전에 매수자가 매도자인 집주인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사건이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다. 높은 매수가를 제시하여 집주인인 매도자를 안심시킨 후에 매도자가 그 집에서 그대로 전세를 살도록 임대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실행한 것이다. 전세 확정일자의 효력이 그 다음날 발효되는 것을 이용한 명백한 사기행위였다. 이러한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의 임대차에 관한 민법의 특례를 규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숙지해야만 할 것이다. 잔금 하루 전에 미리 확정일자를 받아 두는 등의 예방책을 세워 둠으로써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공인...

2020.03.25
<서평>'한시 미학 산책'

한시미학산책 저자 정민 출판 솔 발매 1996.08.05. 빛을 바래가고 있는 한시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어 정신의 깊이나 미학의 너비를 밝히는 일은 우리의 책무 이 책의 Keyword : 생취, 생의, 여운, 떨림, 영묘, 포진, 진공묘유, 정운, 메타포 Before 한시는 학창시절에 한문 시간을 통해 배운 적이 있었다. 한시가 압운 활용 방식에 따라 율시와 절구로 구분되는 정형시라는 것 정도가 한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 상식이다. 유명한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시', 두보와 이백의 시 등을 어깨 너머로 기억할 뿐이다. 그러나 한글이 창제된 게 채 600년이 안 된 걸로 따져 보았을 때, 우리 조상들의 문화적 역량의 상당 부분은 한자를 통해 발현되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서정적 장르를 맡고 있었던 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시(漢詩)라 할 것이다. 그런데 한때는 우리 사회 지배층들의 문화적 역량을 담당했던 한시가 이제는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야가 되고 말았다. 굳이 '온고지신'이라는 한자성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한시'가 갖고 있는 예술적 특성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살펴볼 여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20년 전쯤에 한문을 공부할 때 참고 도서로 구입한 것인데, 서가에 계속 방치되고 있는 것이 눈에 밟혀 읽기로 작정해 보았다. Reading 한시의 언어 미학은 '생취(生趣)' 또는 '생의(生意...

2020.03.17
<서평>'벤저민 그레이엄'

벤저민 그레이엄 저자 롤프 모리엔, 하인츠 핀켈라우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9.10.28. 재앙이 닥치기 전까지 나는 완벽히 성공한 젊은 투자자였다! 이 책의 Keyword : 담배꽁초투자, 분산투자, 안전마진, 기업내재가치, 가치투자, 미스터마켓 Before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에 관한 책이다. 그의 저서 중에는 『현명한 투자자』가 일찍이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한 명성은 주식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자주 경험할 수 있다. 그만큼 그는 주식 투자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가치 투자에 있어 선구적인 인물이었다. 그 이전의 주식 투자와 그 이후의 주식 투자는 그 양상이 달랐다고 하겠다. 벤저민 그레이엄에 관련된 책을 읽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책을 찾다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손에 잡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Reading 벤저민 그레이엄은 독일계 미국 이주민 출신이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인에 대한 멸시로 인해 성을 그로스바움에서 그레이엄으로 바꾼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어려서부터 공부를 아주 잘했다고 한다. 그만큼 그는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소년이었다. 그러나 사업 수완이 뛰어난 아버지 덕분에 어려운 줄 모르고 자라던 어느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집안이 빈곤층으로 몰락하게 되면서 그는 돈에 대한 간절함을 갖게 되었다. 불우했던...

2020.03.12
<서평>'노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라'

노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라 저자 강승태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7.06.14. 1인 가구 시대의 대표 주택 오피스텔! 당신의 부와 노후를 책임진다! 이 책의 Keyword : 분양가, 수익률, 60만원, 주거복합단지, 대단지, 200세대, 역세권, 업무단지, 대학가 Before 오피스텔 계약과 관련해서 몇 번의 경험이 있다. 어이 없는 에피소드와 함께 우여곡절 끝에 결국 계약을 하지는 않았다. 월세 받는 수익성 상품에 대해서는 그다지 절박함이 없는 편이라, 애초에 여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차익형과 수익형 상품은 그 성격과 목적이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꾸준히 헷갈리고 실수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노후를 위해 일정한 수입이 필요한 동생 때문에 오피스텔에 대해 갑작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명 건설사가 시공사인 데다가 인터넷 청약 방식이라 신뢰가 간다. 게다가 입지가 서울의 중심 업무단지에다 역세권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의 세계는 쉽지가 않다.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수익률을 맞출 수 있는 월세 상한선, 그리고 향후 매도 시에 차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인지 등등 따져야 할 것이 많다. 따라서 책을 통한 지식 확보가 절실하였다. Reading 오피스텔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종잣돈 소액(5천만~1억)으...

2020.03.01
<서평>'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부동산 시그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부동산 시그널 저자 이윤상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4.09. 이 책의 Keyword : 경제, 금리, 정책, 공급물량, 대출, 다주택자, 역전세난, 재건축, 재개발, 사이클 Before 2008년에 미국발 금융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그 여파는 한 동안 우리를 괴롭혔다. 주식 시장을 비롯한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오랫동안 장기 침체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세계 금융 질서에 대해 안목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향후 추세를 예측해서 적절하게 대응했을 것이다. 위기를 오히려 커다란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수도 있다. 새삼 '나비 효과'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세계 경제는 예전과 같은 위기 국면이 오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앞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크게 흔들리는 와중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까? 미리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해 둔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현명함을 갖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저자가 활동 중인 네이버 카페는 '사주와 부동산'이다. 이 카페에 가입은 되어 있지만, 특별한 기억이 있을 만큼 활동한 적은 없다. 대신에 카페 이름에 '사주'가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과연 왜 '사주'라...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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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처음 떠나는 유럽 자동차 여행'

처음 떠나는 유럽 자동차 여행 저자 이정운 출판 꿈의지도 발매 2017.05.30. 렌터카 예약부터 반납까지 초심자가 알야 할 유럽 자동차 여행의 모든 것 이 책의 Keyword : 렌터카, 리스카, 픽업, 반납, 구글지도, 허츠, 식스트, 내비게이션, 유심, 슈퍼커버보험 Before 며칠 전에 친가에 다녀왔다.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부친을 뵙기 위해서였다. 편리하기만 한 SRT를 타고 움직이니 금세 도착이다.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편리해졌다. 그러나 인간의 육신만큼은 늘 그렇듯이 젊음을 잃고 노쇠하기 마련이다. 인생의 시작과 끝은 병원이다. 그 시작은 축복과 웃음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그러나 그 끝은 슬픔과 회한 속에 조용한 비밀로 마무리되곤 한다. 그 누구라도 아름다운 작별을 하고자 하지만, 병마와 함께하는 노년이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가족 역시 부모님들이 연로해 가심에 따라 그 작별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후회 없는 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이다. 인생의 후반부로 갈수록 신체 중에서 '다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지금까지 돌아가신 분들의 대부분은 '다리'의 기력이 쇠해진 상태에서 종생을 맞이했다. 따라서 '다리'가 멀쩡한 지금이 절실하게도 소중하다. '다리'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 중에 하나가 여행일 것이다. 여행 중에서도 자동차 여행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읽어 본다. Reading 유럽 자동차 ...

2020.02.28
<서평>'2020 수도권 부동산 2차상승기가 온다'

수도권 부동산 2차 상승기가 온다 저자 엘디 출판 헤리티지 발매 2019.09.05. 공급절벽이 밀고, 재건축이 끌고 갈 갭 투자 이후의 실전 투자법 이 책의 Keyword : 공급, 신축, 인허가물량, 전세가, 실수요, 갭투자, 가수요, 재건축, 재개발, 중심지 Before 어제 동네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책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몇 달 전에 이 책은 내가 희망도서로 신청했던 것이다. 그런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좋은 점은 쓸데없는 것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윤택한 삶을 위해서는알아 두어야 할 것들이 늘어만 간다. 외워 두어야 할 비밀번호들도 늘어나고, 새롭게 생겨나는 신조어들도 이해해야 한다. 이래저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블로그를 통해서였을 것이다. 저자가 블로그 이웃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 다시 저자의 블로그를 찾았더니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뭐 하나 '똑소리'나게 잘 하는 것이 없는 터라, 어떤 분야에서든 자기 확신을 갖고 활약하는 분들을 보면 경외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현상을 통해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라는 것을 아무나 갖게 되는 것은 아닐 터이기에 더욱 그러한 마음이 크다. Reading 서문을 통해 저자는 소위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30대 후반의 전직 회사원이라는 걸 알게 되었...

2020.02.18
<서평>'유럽여행 버킷리스트 101'

유럽여행 버킷리스트 101 저자 손봉기 출판 넥서스BOOKS 발매 2014.04.20. 유럽여행 가면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박사의 친절한 현장 가이드 이 책의 Keyword : 유럽, 자유여행, 목표, 정보수집, 예산, 오줌싸개 동상, 인어공주 동상, 로렐라이 언덕 Before 이 책은 부피에 비해 꽤 무거운 책이다. 이 무거운 책을 가방에 며칠을 넣고 다니면서도, 제대로 읽어 보질 못했다. 그야말로 공부는 하지 않고 시험만 걱정하는 격인 셈이다. 여행은 젊었을 적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젊었을 때는 내면을 다지고 기본을 세우기에 몰입해야 할 시기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젊은이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여행이라는 주장이었다. 우리가 어설피 알고 있던 진리 비슷한 것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아들 녀석이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사 온 책이다. 워낙 책을 읽지 않은 녀석인데, 신통하기만 한 일이었다. 그러나 책 구입 동기를 들은 순간에는 '피식' 웃음이 나올 정도로 실망할 수밖에 없긴 했지만 말이다. Reading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고 마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은 꽤 유명한 표현이다. 유럽 여행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뭐 그게 다 그거지. 무슨 특별한 게 있겠어'라고 했지만, 막상 어디엔가라도 한 번 다녀오고 나면 어느새 '그곳'을 예찬하는 ...

2020.02.18
<서평>'내일의 부'(알파,오메가)

내일의 부 1 저자 조던 김장섭 출판 트러스트북스 발매 2020.01.29. 내일의 부 2 저자 조던 김장섭 출판 트러스트북스 발매 2020.01.29. 세상에서 가장 빨리 99.9% 부자 되는 법! 이 책의 Keyword : 세계1위기업, 나스닥-3%, 필수기업, 생태계기업, 공황, 디플레이션, 서울재건축 Before 이 책의 저자를 알게 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필명과 본명 모두를 알고 있을 정도다. 아마도 2006년쯤부터 소모임 등을 통해 자신의 인사이트를 알려 온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실제의 만남은 없었지만, 그동안 얼마나 노력해서 지금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나마 알고 있다. 그는 여느 전문가들이 팬심을 동원해 성장하는 것과는 달리 순전히 혼자만의 노력으로 지금의 단계에 이르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소위 말해서 '독고다이(특공대)' 스타일로 밀어 붙여 온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의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통일을 대비해서 북한 화폐를 모으는 것이 가장 훌륭한 재테크라는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읽어 본 책을 기준으로 통일 한국의 경제와 투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전망한 것은 그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건 학자들의 논문이나 저서가 아닌 일반 저자들의 경우에 국한해서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독자를 어느 한 쪽으로 몰아 붙이지 않고도, 자신의 투자 인사이트를...

2020.02.12
3
<서평>'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저자 지성 출판 잇콘 발매 2019.01.13. 부동산 규제 시대, 해법은 따로 있었다 이 책의 Keyword : 절세, 대출규제, 부가가치세, 법인세, 추가과세, 증여, 이월결손금, 법인카드, 인건비, 건강보험 Before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대출 규제와 취득세 강화로 개인이 집을 사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이 꽤 많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최근에 가장 선호되고 있는 방법이 법인 설립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법인'이란 아주 생소한 존재였다. 그런데 이제는 여기저기에서 법인을 이야기한다. 당장에 법인을 설립할 일은 없다 하더라도, 일단 알아 두기는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동네 서점에 들러 법인 관련 책을 검색하다가 만나게 된 게 이 책이다. 아마도 법인과 관련된 책으로는 초기에 나온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법인 설립하는 방법부터 법인이 갖는 장점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 Reading 법인 설립의 장점 1. 명의 활용의 제약이 적다 2. 절세 효과가 크다 3. 투자 관련 비용을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4. 건강보험 부담이 줄어든다 초보자일수록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아까운 1주택자의 혜택을 좋지 않은 첫 물건의 명의에 사용하는 것은 아깝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0.01.26
<서평>'부의 인문학'

부의 인문학 저자 브라운스톤 출판 오픈마인드 발매 2019.10.04. 인문학 속 거인들에게 배우는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 원리 이 책의 Keyword : 독서, 도덕, 자본주의, 줄서기, 하이에크, 인플레이션, 서울, 슘페터 Before 부동산 관련 블로그와 카페의 글을 보면서 언제부터인가 궁금증이 생겼다. 자신이 처해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이 극보수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걸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경우에는 진보주의자들이 대체적으로 많다. 그런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고정관념과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아티스트와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되는 부동산투자자들은 오히려 그 반대의 지점에 서 있는 걸 많이 보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연인지는 몰라도 20여 년 동안 보수 정권보다는 진보정권이 집권했을 때는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시행되었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장이 펼쳐졌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자로서는 응당 진보정권의 등장에 환호성을 올릴 법하지 않을까? 그런데 현실은 늘 이율배반적인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규제 정책을 성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심히 상승장을 만끽하더라는 것이었다. 인사이트가 부족한 평범한 사람들로서는 전혀 가늠할 수 없는 경제적 함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인지 호기심은 더욱 ...

2020.01.22
<서평>'워런 버핏 라이브'

워런 버핏 라이브 저자 대니얼 피컷|코리 렌 출판 에프엔미디어 발매 2019.02.25.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33년간의 Q&A 지상 중계 이 책의 Keyword : 해자(진입장벽), 담배꽁초투자, 우량기업투자, 안전마진, 위험관리, 기업가치, 시장 Before 얼마 전에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이야기 끝에 주식 시장에 대해 말하다가, '워런 버핏'을 언급하게 되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게 된 것이다. 우리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어도 서로 다른 가치관과 지향점을 갖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우리 나이로 90대에 접어 들었다. 일반인들을 기준으로 하면 전성기를 이미 훌쩍 지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여전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는 세계 3위의 재력가(약 900억 달러)이자, 자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재력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있다. 이렇듯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한 바가 없다는 사실은 매우 의외라 하겠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그와 관련된 수 많은 책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는 매년 발간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고서에 실리는 주주 서한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주주총회의 Q&A를 집대성한...

2020.01.13
<서평>'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바이블 저자 워런 버핏, 리처드 코너스 출판 에프엔미디어 발매 2017.12.15. 버핏이 직접 말해 주는 투자와 경영의 지혜 이 책의 Keyword : 찰리 멍거, 해자, 필립 피셔, 벤저민 그레이엄, 아지트 자인, 가격과 가치, 버크셔 해서웨이, 시즈 캔디, 가이코(자동차보험), 살로먼 브라더스, 제네럴 리(재보험), 웰스파고(은행), 파생상품 Before 오마하의 현인! 바로 주식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을 향한 찬사에 다름 아니다. 그가 갖고 있는 투자의 원칙 1조는 '잃지 않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2조는 그 1조를 잊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가 TV 화면에 등장할 정도로 워런 버핏은 주식 투자자로서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대부분 주식 투자라 하면 챠트를 활용한 기술적 투자를 연상하게 된다. 가격의 등락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챠트는 오묘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이러한 흐름에 주목한 투자 방식을 사용하는 이는 아니다. 그가 가진 입장은 아주 단순하다. 아주 좋은 가치를 지닌 회사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15(필립 피셔):85(벤저민 그레이엄)'의 비율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15%의 성장투자와 85%의 가치투자가 오늘날의 버핏을 위대한 투자자의 반열에 서게 했던 것이다. 워런 버핏은 그의 명성과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아직까지 그가 손수...

2020.01.01
<서평>'갤리온 무역'

갤리온 무역 저자 문종구 출판 섬앤섬 발매 2015.12.25. 대항해 시대를 가로지르는 거친 사내들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사랑! 이 책의 Keyword : 대항해시대, 갤리온, 리처드, 유다양, 크롬웰, 민주주의, 공화정 Before 이 책의 제목에 있는 '갤리온'은 선박 형태의 한 종류라고 한다. 그렇고 보니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노량해전에 관련된 내용이 생각난다. 이순신 장군 휘하의 12척의 배가 수많은 왜선을 물리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군의 지략이 기본이겠지만, 선박 구조의 차이도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그 TV 프로그램에 따르면 우리 배는 판옥선, 왜선은 안택선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선박의 견고함이나 안전성에 있어 우리 배가 탁월했기에 노량 해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충분히 감안한 전술을 선택한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육지를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을 피해 더 많은 약탈지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당시의 유럽 국가들은 바다로 눈을 돌려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콜럼버스, 바스쿠 다가마, 아메리고 베스푸치, 마젤란과 같은 항해탐험가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탐험가들이 활약하던 시기를 일컬어 '대항해시대'라고 부른다. 세계의 패권은 탐험가를 지원함으로써 항로를 개척하여 부를 키운 나라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Reading 대항해시대 또는 대발견 시대란...

2019.12.31
<서평>'ENjoy 여행 베트남어'

Enjoy 여행 베트남어 저자 박명화 출판 넥서스BOOKS 발매 2019.12.27. 여행지에서 하고 싶었던 바로 그말! 왕초보 맞춤형 표현 엄선 이 책의 Keyword : 베트남여행, 표현Best30, 기초회화Pattern8, 11가지상황별주제, MP3 Before 60년 만에 베트남 축구가 동남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우리가 베트남 축구에 함께 열광하는 이유는 한국인 감독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거리상으로는 우리와 꽤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베트남과 아픈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각별한 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존심이 몹시 강한 베트남인들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승전을 이끌어 냈다는 승자의 여유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들 특유의 유연성으로 인해 우리와 베트남의 관계는 우리와 일본의 그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과거 70년대 우리처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나라 베트남은 앞으로의 발전과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라는 점에서 그들과 교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건 어쩌면 베트남과 소통하고자 하는 자그마한 시도에 다름없을 것이다. Reading 이 책은 여행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따라서 현지인과 대화를 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베스트 표현과 기초 회화 패턴이 수록되어 있다...

2019.12.29
<서평>'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저자 오스틀로이드 출판 진서원 발매 2019.12.16.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이 책의 Keyword : 확신, 용기, 결단력, 대치동, 압구정동, 반포, 삼성동, 나홀로아파트, 용적률 Before 지금의 시대는 '어떻게'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가 더 중요해진 건지도 모르겠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은 이미 화석화되고 말았는데, 이는 결국 이전 시대보다 지역간 계층간 이동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걸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90년대 중반 무렵에 청약을 해서 첫 아파트를 분양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곳이 수도권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으랴?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였다. 그렇지만 당시 가격으로는 꽤 고가였다. 아마도 그 가격은 과천 아파트 시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나중에 비슷한 시기에 과천의 아파트를 산 분을 만나 이야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당시에는 서울이나 지방이나 주택 가격의 차이가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껴 쓰고 저축하다 보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직장 이전 등의 이유로 이사를 하더라도 지금처럼 가격 차이로 인한 부담이 덜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 알다시피 서울과 비서울, 강남과 비강남으로 크게 구분할 정도로 지역간 격차가 상당하다. 그것은 곧바로 계층간 차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꽤 많은 ...

2019.12.19
<서평>'삶의 숲 속에서'

삶의 숲 속에서 저자 문종구 출판 섬앤섬 발매 2015.12.10. 삶의 여정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시! 이 책의 Keyword : 고향, 바다, 가난, 청춘, 금오도, 하늘, 사랑, 항해사 우리 모두는 섬이다. 소통을 원하지만 장애에 갇혀 지낸다. 간간히 밀물과 썰물의 간극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곤 하지만 이 또한 잠시뿐이라는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제는 안다. Before 저자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일종의 과시(자뻑)나 치기 정도로 치부했다. "일생에 한 권의 책은 필수"라는 허언에 이끌려 주제넘은 짓을 한 거라 생각한 것이다. 이건 순전히 나의 고정관념의 발로일 뿐, 저자의 인생 이력의 내밀한 부분에 대해 아는 건 그다지 없다. 단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정의 울타리 어느쯤에서 얼핏 스쳤던 기억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일전에 그의 소설 두 편을 읽고서는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순순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순수와 성애의 세계 속에서 그는 줄곧 올곧게 치열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걸 확인하게 해 주는 작품들이었다. 누구나 자신의 깜냥 속에서 세상을 헤아리고 자신을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거지만, 자신의 내적 충만과 외적 열정을 여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보면 늘 부러울 따름이다. Reading 시심을 잃고 사는 게 현대인의 심리다. 표독하게 날 선 사람들이 주변...

2019.11.14
<서평>'꿈장사의 월세혁명'

꿈장사의 월세혁명 저자 조영환 출판 잇콘 발매 2019.10.27. 2000만원으로 시작해서 평생 동안 월세 받는 탄탄한 직장인 노후준비 프로젝트 이 책의 Keyword : 월세, 무피투자, 경매, 10년차 빌라, 레버리지, 임대수익, 노후준비 Before 월세 받다가 세입자들에게 물린 경험이 있어서 수익형 물건에 대해서는 좀처럼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요즘처럼 활황장에서는 차익형 물건이 훨씬 더 수익이 좋다. 그렇지만 '화무십일홍'이라고 언제나 시장이 활황일 리는 없고, 나중에 퇴직하게 되면 소일거리도 필요해서 이제는 수익형 물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월세'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책들을 종종 보았지만,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는 듯하다. 물론 다시 블로그를 검색해야 할 일이다. 기억력이 점점 쇠퇴하다 못해 현실과 망상 속에서 오락가락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를 혹세무민의 용어라 폄훼하는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기도 했지만, 자본이 노동을 지배하는 속도와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는 여전히 '경제적 자유'는 유효한 개념이라 하겠다. "절실함이 진실이다." 무슨 일을 하든 간절한 염원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그 일에 대한 본질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물건의 취득과 운용에 대한 것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구나 그 취득 수단이 '경매'이기에 더욱 그러...

2019.11.12
<서평>'엉터리 사랑'

엉터리 사랑 저자 문종구 출판 좋은땅 발매 2016.06.30. 열린 문을 굳게 닫아 버리듯 나는 내 가슴의 문을 닫았다 이 책의 Keyword : 생일, 첫사랑, 풋사랑, 엉터리사랑, 항해사, 편지, 유교, 결혼, 반어법 Before 책 하나도 내 마음대로 골라서 못 읽는다면 참으로 슬픈 일이다. 동네에 북카페 성격의 서점 '마샘'이 들어온 이후, 책을 돈 주고 사서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돈도 돈이지만 책들이 너무도 많아 그 많은 책을 돈을 주고 일일이 살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공짜로 책을 보는 건 아니다. 서점에서 책을 읽으면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은 주문하기 때문이다. 그런 행위가 바람직한 것인지는 채 세심하게 생각해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에서도 책을 받아서 서평 쓰기를 하는 것으로 책값을 대신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책을 읽는 것에는 약간의 부담이 있다. 흡사 기자나 작가가 마감시간에 쫓겨서 허겁지겁 글을 뱉어내야 하는 모양새로 알량한 서평을 강제로 써야 하는 압박감이 있는 것이다. 사고와 일상의 자유를 찾아 책을 읽는 것인데, 오히려 속박의 굴레를 뒤집어쓰는 듯한 느낌이라 영 개운치가 않다.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이 지인을 통해 책을 보내 왔다. 이 책을 서가에 꽂아 둔 후로 제목만 본 지도 꽤 되었다. 읽어야지 하면서도 손보다는 마음이 가는 대로 읽어야 진정한 책읽기라 변명...

2019.11.08
<서평>'취업 합격 확실한 행복'

취업 합격 확실한 행복 저자 김장수, 서영우 출판 성안당 발매 2019.10.07. <직무적성> <자소서> <인적성시험> <면접> 합격을 위한 모든 것! 이 책의 Keyword : 직무설정, 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인적성시험, 면접, 역량, 경험, 키워드, KSA, STAR Before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취업을 위한 기본 과정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면접'의 기법도 다양화 되었다. 얼굴을 직접 대하는 전통적인 '면접' 방식이 가장 선호되기는 하지만, 'AI면접', '화상면접', '블라인드 면접', '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얼마 전에 취업박람회에 갔다가 '화상 면접'이란 것을 우연히 해 보게 되었다. 단순 호기심을 시작했건만, 진지한 면접 내용으로 인해 잠시 동안이나마 취업준비생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었다. 화상 면접 프로그램이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전 대비용으로는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개발하는 데는 또 얼마나 많은 시행 착오와 극복 과정이 필요했을까를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했다. 부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개발 업체가 되길 기원해 본다. Reading "명확한 지원 동기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심을 잡아준다." 지원 동기는 회사에 관한 지원동기와 직무에 관한 지원동기로 나눌 수 있다. 직무 지원동기만 명확하다면 회사 지원동기는 기...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