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 후안 마누엘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18.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와 풍자, 은유 선과 악을 구별하여 볼 줄 아는 시선 이 책의 Keyword : 스페인, 문학, 카스티야,루카르노백작, 파트로니오, 돈후안 Before 살면 살수록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다. 물질적으로 이전 시대보다 훨씬 더 풍족해졌음에도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기도 하고, 때론 스스로 그 극단에 서기도 하는 게 지금의 세태다. 선과 악 중에 당연히 선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 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선이 상황 속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는 오히려 어지간한 악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이다. 한편 악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고 확산이 되는 것일까? 세계적인 악인들을 찾으면 히틀러, 서태후, 측천무후, 연산군, 장녹수, 희빈, 임사홍, 네로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악인이 되었을까? 선은 힘이 없어도 낮은 곳에서도 꾸준히 그 가치를 실현한다. 반면에 악은 힘과 만났을 때 그 본색을 현저하게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사회가 선한 기운을 통해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악인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은 콘크리트에 곰팡이가 스멀스멀 자라듯이 사회의 구석구석에 잠복해 그 기회...
세상 모든 것들의 이름짓기 저자 김시래,김태성,최희용 출판 파람북 발매 2024.08.23. 이름은 실체를 증명하는 거울, 존재의 처음이자 끝이다 이 책의 Keyword : 비즈니스, 네이밍, 브랜드, 광고, 마케팅, 문화콘텐츠, FUSE Before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름을 중심으로 운명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적 행위를 '성명학'이라고 한다. 이름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영향을 받는다는 게 성명학의 기본 원리다. 사람뿐만 아니라 상품이나 상호 등 물건이나 건물 등에도 이름이 붙기 마련이다. 그 이름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브랜드들도 전부 그 이름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에는 많은 고민과 탐색이 있었을 것이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Reading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고객을 불러 모으는 이름엔 어떤 특별한 공식이 없는 걸까?"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한다. 이름이 인구에 회자하고 문화 콘텐츠의 면모까지 갖추려면 시대와 호흡해야 한다. 이름짓기는 태...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저자 문혜정 출판 세나북스 발매 2024.12.09. 22살, 첫 일본 여행 10일의 여행이 주는 신선함과 여운 이 책의 Keyword : 오사카, 교토, 나가노, 신사, 정원, 식당, 카페, 뮤지컬, 료칸 Before 나이가 들면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분명 늘어난다. 그런데 뜻하지 않는 난관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오랜 비행 시간을 견디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나 가까운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이 그 대상 국가다. 중국은 그림 같은 멋진 협곡이, 일본은 료칸과 온천 그리고 정원 등이 주된 볼거리가 될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기후 등이 여행의 선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깨끗한 거리와 안전한 치안 등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Reading "무사시노(武蔵野市)를 거니는 사람은 길을 헤맬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구니키다 돗포의 '무사시노' 중에서) ☞무사시노는 일본 도쿄도에 있는 시이다. 이 책은 여름 오사카와 도쿄, 겨울 나가노로 크게 둘로 구분해서 읽을 수 있다. 여름 - 오사카 <여정> 제주공항-간사이공항-오사카-오사카역 <견문> 츠유노텐 신사, 나카노시마 도서관, 나카노시마 장미 정원, 텐만구 : 일본의 3대 축제 중 천신제가 열리는 신사. 헵파이브 대관람차, 우메다 공중정원....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 후안 마누엘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18. 실의와 좌절에서 선과 악을 가려보다! 선과 악은 과연 구분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명확할까? 게다가 선과 악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절대적인 영역에 있는가? 이렇게 '선'과 '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 책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에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와 풍자, 은유 그리고 선과 악을 구별하여 볼 줄 아는 시선으로 난해하기만 한 이 문제를 명쾌하게 가릴 수 있을런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읽어 보려 한다. <<본 독서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공감은 이해와 존중입니다. 클릭은 매너와 센스입니다."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 센텐스(SENTENCE) 발매 2024.12.01.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이 책의 Keyword : 셰익스피어, 심리, 영문장, 5대희극, 4대비극, 맥베스 Before 유럽의 역사에서 가장 강성한 나라를 꼽는다면 어느 나라일까? 대항해 시대에 세계를 누비며 그 힘을 자랑했던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화려한 시절을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강성함을 유지했던 나라들로는 영국, 프랑스, 독일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나라 중에 프랑스와 독일은 군사력 이외에도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주변 국가를 충분히 능가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은 당시 문화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나라에 자랑할 만큼의 컨텐츠를 확보하지 못했다. 최소한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셰익스피어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그러했다. 영국의 자존심을 세워 준 셰익스피어의 존재는 그만큼 영국 예술계로서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바꿀 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오게 된 듯하다. Reading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게 작가의 의도로 보인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희곡을 통해 새로운 신조어를 많이 소개하였다. "인간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가? 오오, 멋진 신세계여!"(템페스트 중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
대가족 감독 양우석 출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심희섭, 길해연, 이순재 개봉 2024.12.11. 부모는 자식에게 우주다. 자식은 부모에게 신이다. 즐겨듣는 매불쇼 코너 중에 '시네마 지옥'이 계엄과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바람에 그동안 방송되지 않다가 오랜만에 방송이 되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평론가 최광희의 막말에 가까운 혹평에 문득 영화 '대가족'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전에서 거의 무례에 가까운 영화평을 들었음에도 결코 평정심을 잃지 않는 양우석 감독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신뢰감이 느껴졌다. 만두집 사장인 아버지 무옥과 출가해서 스님 무애가 된 아들 문석이 주요 인물이다. 가문의 명맥이 끊기게 된 아버지로서는 아들의 출가가 마뜩치 않을 뿐이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어머니로부터 왔다." "그렇다면 그 어머니는 어디에서 왔는가?" 백양사 주지가 된 문석은 저서와 설법으로 매우 유명한 스님이 되었다. "여러분은 저의 어머니십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손자와 손녀라는 아이들이 등장해서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아들이 출가하기 전에 병원에 기증한 정자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었던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우주다." "자식은 부모에게 신이다." 가족 해체와 인구 감소가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게 무거운 현실임에도 이 작품은 웃음 코드를 통해 다소 경쾌한 모습으로 우리들...
더 빠르게 실패하기(15만 부 기념 에디션) 저자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04.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 이 책의 Keyword : 용기, 성공, 도전, 시작, 성장, 긍정, 행동, 실천, 뷰자데, 멘토, 롤모델 Before 한국인의 심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낱말을 꼽는다면 '빨리빨리'일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은 냄비처럼 금세 끓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쉽게 식는다고도 한다. 긍정적인 관점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을 상징할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냉철한 판단 없이 성급한 선택을 하는 좋지 않은 행태를 지적하는 듯도 싶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제목에서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아마도 반어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진정한 맛을 알지 못한다."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말처럼 우리는 실패를 통해 비로소 경험에 따른 지혜와 성숙을 얻게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하지만 집에 계신 어머니에 비해 성공의 어머니인 실패는 매우 냉정하고도 엄혹하다. 그저 어리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것이다. 실패 이후 냉정한 분석과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결국 성공이라는 과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실패를 빠르게 해야 성공 역시 이른 시기에 이를 수 있다는 주제를 담...
<가사>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빛날 테니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가사를 음미해 보면 실존주의에서 강조하는 인간의 존재론적 가치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을 중심으로 둔 세계관과 세계를 중심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세계관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명백하게 확인시켜 준다. 즉자적 존재에서 대자적 존재로 발전하는 과정이 이 노래 속에서 잔잔한 울림과 더불어 깊은 떨림으로 ...
검사의 탄생 저자 검찰연구모임 리셋 출판 윌북 발매 2024.12.23. 사회의 도약을 위한 검찰 개혁 방안 이 책의 Keyword : 시스템, 개혁, 법치, 민주주의, 권력, 기소독점(편의), 전관예우, 검사동일체, 수사권, 기소권, 공수처 Before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도' 또는 '중용'이라는 것을 지키며 살 수가 있을까? 스스로 의문이 되곤 한다. 아무리 세상이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하더라도 어떤 사실에 대해서는 명백한 태도를 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과 2주 전에 계엄령 발동과 해제라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스럽게도 성숙한 민주 시민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권력층의 이면에는 '검찰'이라는 독특한 집단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혹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된다. Reading 문제의 단초 검찰공화국이 시작된 시기는? 노태우 김영상 정부 이후 정책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검찰의 힘을 빌어 처리하면서부터이다. 우리나라 검찰 제도의 문제는? 기소독점(편의)주의에 따른 공소 제기뿐만 아니라 수사까지도 함으로써 얼마든지 사건을 과잉 또는 축소할 수 있다. 검찰청을 법무부 직속이 아닌 외청으로 이원화한 이유는? 검찰의 중립성 보장과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다. 전관예우의 문제점은? ...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저자 삼토시(강승우)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4.11.27. 빅데이터로 짚어낸 다시 오지 않을 부의 타이밍 이 책의 Keyword : 공급절벽, 전세지수, 매매지수, 전세가율, 주택구입부담지수, 금리, 금융위기, 인구감소 Before 저자의 책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기존의 방법이나 시각을 그냥 따라하는 부동산 투자자가 아닌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부동산에 접근하는 유형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읽는 순간에는 꽤 몰입을 해서 읽을 정도로 매우 매력적인 내용이었다. 물론 책을 덮고 나면 원래의 상태로 리셋되는 일들이 반복되곤 하지만 말이다. 무슨 일이든 어떤 분야든 거기에서 주목 받고 두각을 받으려면 자기만의 성찰을 통한 인사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른바 촉 또는 감각이 있어야 일반인들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이들이 부럽다. 그렇지만 최근에 돈 버는 기술에서 자기 재능을 확인한 일부 사람들은 과도한 자신감으로 팬덤을 활용해 자기가 마치 인생과 세상을 모두 달관한 듯한 자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우려가 되기도 한다.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단지 돈을 활용해 인생과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뿐이다. Reading 저자는 그동안 자신만의 데이터와 근거를 통해 부동산 투자의 타이밍을 주장해 온 바 있다. 인구...
잘되는 집들의 비밀 저자 정희숙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0.05. 사람, 돈, 행운을 끌어당기는 공간 디렉팅의 모든 것 이 책의 Keyword : 정리, 공간, 부자, 서재, 옷장, 시스템, 버리기, 습관, 시간관리, 창의성, 생산성 Before 부모님의 금슬이 그다지 좋지 않아 늘 소란하고 불안한 성장기를 보냈다. 그래서 집을 떠나 가끔 친척집에 머무를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곤 했다. 집에 돌아갈 때가 되면 그 어린 나이에도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물론 내가 어릴 적에는 경제적으로 그다지 넉넉하지 못한 집들이 많았다.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말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당연히 집안의 화목도 조금은 위협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다 그럴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건 아버지의 넉넉한 미소와 어머니의 자애로운 손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외에도 예전에 집터나 묏자리를 쓸 때면 풍수쟁이 영감님을 부르곤 했는데, 그런 풍수지리적인 이점이 작용함에 따라 집이 잘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Reading 이 책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물건의 정리를 통해 공간을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활용하도록 돕는 공간 컨설턴트이다. 정리는 집 정리보다 생각 정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현재'가 아닐까 싶다.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바로 '라잇 나우!!' 당장 실행에 옮기고 나서야 원하는 성장과 성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TAKEOUT 일본근대백년 저자 하광용 출판 파람북 발매 2024.11.26. 일본 근대화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지식 레시피! 이 책의 Keyword : 존왕양이, 대정봉환, 삿초동맹, 메이저유신, 유신3걸, 조슈번, 야마구치현, 사쓰마번, 가고시마현, 오와리, 나고야 Before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낫다"는 말은 서로 영토를 맞대고 있는 국가 사이에는 결코 성립하기 어려운 듯하다. 유럽이나 남미처럼 영토가 육지로 구분되어 있는 나라들의 경우에는 서로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싸움을 벌여 왔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과 일본을 이웃하고 있으면서 이들 나라와 여러 분야에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힘의 균형이 사라진 시기에는 이웃이라고 볼 수 없는 굴종과 오욕의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중국에게는 삼전도에서 '삼궤구고두'의 굴욕을, 일본에게도 수도 한양을 비롯해 전 국토가 함락되는 왜란과 피식민지의 치욕을 맛봐야만 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일본의 실체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손자병법의 핵심 화두인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Reading 저자가 영문과 출신으로 현재는 광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게 된다. '어떻게 이런 인문 교양서적의 저자가 되었을까?' '우리나라 역사도 제대...
나는 월급쟁이 직장인에서 꼬마빌딩 4채의 건물주가 되었다 저자 최윤미 출판 빈티지하우스 발매 2024.11.29. 월급쟁이에서 건물주로 꿈이 현실로 되다! 이 책의 Keyword : 입지, 시세, 지역동향, 수익형, 차익형, 환금성, 수익성, 안정성, 매매가, 공시지가, 공시지가상승률 Before 사람들은 자기가 꾸는 꿈의 그릇만큼 살아가게 되는 거라고 믿는다. 직업이나 삶의 방향이 다 그렇게 해서 선택이 되고 결정이 되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함과 성실함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꿈에 대한 안목과 통찰을 가지게 될 것이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과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일찍이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아왔다. 주변에 부동산에 대한 정보나 경험을 알려주는 이가 전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기에 어느 정도의 성과는 가져왔다고 자부해 본다. 물론 자기가 처해 있는 환경이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보다 나은 선택과 현명한 지향을 하지 못한 것이다. Reading 꼬마빌딩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대소득의 증가와 부동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박함과 노력 덕분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꼬마빌딩 4채를 매수하게 되었다. 2019년에 상업용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
그리고 봄 저자 조선희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3.10.16. 가끔 새로운 골칫거리가 묵은 골칫거리를 밀어낸다. 이 책의 Keyword : 가족, 정치, 선거, 동성연애, 페미, 잉여인간, 혐오 팬데믹 Before 물질적인 것에 관심을 갖다 보니 점차 정서가 메말라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면 문득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마침 동네 스마트 도서관에 이 소설이 있어 대출을 해 봤다. 이 작가의 이름을 얼핏 본 것도 같지만,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한다. 하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도 아직 한 편도 읽어 보지 못한 처지라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계절이 한겨울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이라 '봄'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지기도 해서 이 소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만 같다. Reading 책 표지를 보니 단순히 계절에 따른 심사를 서술하고 있는 작품은 아닌 듯싶다. '봄'의 의미가 영화 '서울의 봄'처럼 시대적 상징성을 띠고 있는 것 같다. 차례를 보니 계절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구성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봄에서 시작하여 다시 봄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 짐작해 본다. 인물 정희 : 기자 출신으로 이제는 가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하민 : 정희의 딸. 모범생이지만 자유분방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엘리사 : 하민의 동성 결혼 상대자로 터키인이다. 동민 : 정희의 아들...
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부자가 되는가 저자 최연구 출판 이오니아북스 발매 2024.11.22.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부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의 Keyword : AI, 트렌드, DONDA, 엔비디아,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빅데이터, 메타버스, 부자 Before 삼성전자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우리 주식 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전자 때문이지 우리 주식 시장 전체가 침체 기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알다시피 세계 제1의 반도체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존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도 후발 주자의 추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반도체 시장의 흐름에도 뒤쳐짐으로써 회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반도체 시장의 흐름이란 기존의 메모리반도체인 DRAM 외에 AI에 필요한 HBM(AI 가속기용 DRAM)의 출현이다. 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SK 하이닉스가 해당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후, 인텔, IBM, 모토로라 등 시장의 트렌드를 직시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그 명성이 점차 퇴색된 사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과연 앞으로 본격화 될 AI 시대에 어떤 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될런지 그 귀추와 향방이 흥미롭기만 하다. Reading 이 책의 문제의식은? 1. 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돈을 벌게 될까? 2. 인공지...
더 빠르게 실패하기(15만 부 기념 에디션) 저자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04.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하지만 집에 계신 어머니에 비하면, 실패는 매우 냉정하고도 엄혹하다. 그저 어리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것이다. 실패 이후 냉정한 분석과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결국 성공이라는 과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실패를 빠르게 해야 성공 역시 이른 시기에 이를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멘탈을 되잡고 싶다는 생각이다. <<본 독서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공감은 이해와 존중입니다. 클릭은 매너와 센스입니다."
첫눈이 이렇게 함박눈으로 내린 적이 있었을까? 오늘 내린 첫눈은 정말 놀랍게도 엄청 많이 내렸다. 간밤에 내린 눈의 양도 첫눈치고 적게 내린 게 아닌데, 아침부터 내린 눈은 오전내내 눈발을 꾸준히 흩뿌렸다. 아내의 마지막 퇴직자 연수가 열리는 영종도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뜻 밖의 정체를 만나 두 시간 이상의 운전을 하게 된다. 운전을 엄청 싫어하지만, 그나마 눈이 주는 운치가 잠시 이를 잊게 한다. 리조트를 나와 근처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를 찾는다. 시간이 이른 탓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창 밖으로 눈은 여전히 거침 없이 내린다. 주말이 아닌 탓에 영종도는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거세게 내리던 눈발이 어느새 숨을 고르기 시작하자 짙은 회색빛 바다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더불어 순백의 고운 자연 속에 감추어져 있던 속세 역시 그 정체를 되찾는다. "공감은 이해와 존중입니다. 클릭은 매너와 센스입니다."
문수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비봉 능선을 타기로 한다. 문수봉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어려운 길이라고 한다. 문수봉에서 비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수직하강의 암릉 구간이다. 철로 된 난간이 없다면 아마도 거의 일반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다. 건너편 능선을 간간이 쳐다보면서 걷다가 보니 어느덧 통천문을 지나게 된다. 문수봉을 내려와 비봉 능선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봉우리는 '승가봉'이다. 내려다보는 봉우리마다 바위들이 얹혀져 있는 모습이다. 조선시대 관료들의 사모관대 중에 모자인 '사모'를 닮은 데서 붙여진 이름이 '사모바위'다. 사모바위 앞으로는 꽤 넓은 쉼터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이곳을 오르는 산행 코스도 다양해 가볍게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하나의 능선인 응봉 능선 방향으로 산행 코스를 선택해서 갈 수 있다. 사모바위 아래에는 1968년 당시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입했다가 정체가 발각되자 은신처로 삼고 있었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었다. 산길을 하루에 20km 이상 행군으로 돌파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 온다.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가 있다는 비봉을 오르다 보면 코뿔소 모양의 바위를 마주하게 된다. 순수비가 있는 암릉을 하나둘씩 오르길래 용기를 내서 나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정신 없이 사진을 찍고 이동하다 보니 점차 체력이 고갈됨을 느끼게 된다. 향로봉에 다다르...
지난 주에 다녀온 북한산이 아른거려서 새벽 첫차를 타고 다시 북한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북한산의 능선 중에서도 그 자태가 수려하다는 의상 능선이 그 행선지이다. 그리고 힘이 닿는다면 비봉능선까지 가 볼 예정이다. 불광역에서 내려 704번을 기다렸다가 탄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야 앉아서 갈 수가 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쪽에서 내려 곧장 가다 보면 오른편에 의상봉 가는 팻말이 보인다. 잠깐의 완만한 산길이 무색하게 곧바로 급경사면의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아마도 이것이 '토끼바위'일 것이다. 북한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그 생김새에 따라 바위에 이름을 붙인 것일 뿐, 바위는 자신의 이름도 모른 채 묵묵히 세월과 바람을 견디고 있을 따름이다. 북한산에는 143개의 성랑지가 있다고 한다. 산성을 지키는 초소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곳을 성랑지라 한다. 능선을 타는 즐거움은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된다는 것이다.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손에 닿을 듯 가깝기만 하다. 의상봉을 지나면 다음에 마주하게 되는 봉우리는 용출봉이다. 가사동암문 쪽에서 성벽을 타고 가는 길을 택해야 용출봉을 향해 갈 수 있다. 자칫하면 하산했다가 다시 오르는 수가 있다. 용출봉에 이르면 대남문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되면 연이어 의상 능선의 봉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의상 능선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봉우리는 용혈봉이다. 부왕동암문쉼터를 거쳐 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