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말에 같이 논 사촌이 화요일에 독감 판정을 받고 수요일 저녁부터 고열이 오르기 시작한 반디.. 어린이집 등원은 당연히 불가능! 시기상 독감이나 아기열감기인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열꽃도 피고 돌치레 증상이었네요. 첫째는 돌발진 없이 5살이 되어서 이번이 첫 경험인데 열감기 같기도 하고 애매하긴 하더라고요. 아기 돌발진 또는 돌치레라고도 합니다.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12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치르게 되는데 아이마다 그 시기는 차이가 있고 저희 첫째같이 안 겪고 지나갈 수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다른 증상 없이 고열만 동반하는 게 특징적이에요. 3~5일 정도 지속되다가 열꽃이 피면서 열이 내립니다. 고열이 나다 보니 짜증은 필수로 동반..! 증상이 애매하기도 해서 아기 열감기로 부르는 선생님도 계시더라고요. 심할 경우에는 입원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겪어보니 흡사 몸살에 열을 동반하는 느낌이에요. 돌발진 자체는 어린이집 등원 불가 질병이 아니지만 고열이 나기 때문에 등원을 못해요. 전염성은 없기 때문에 열이 내리고 컨디션이 회복되면 등원 가능합니다. 1일차. 수요일 어린이집 하원 후 잘 놀다가 자기 전에 쳐지는 것 같아 보니 이미 열이 38.3도까지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시기상 독감이겠지, 첫째에게는 안 옮기길 바랐답니다. 바로 해열제를 먹이는데 엄마 촉이... 이건 오래갈 것 같아서 통으로 된 해열제를 뜯었어요. ...
11두 달 전 단디가 아기 열감기 증상으로 3일간 고열이 났었어요. 그때는 해열제로 열이 잡히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열이 잘 잡히지 않고 5일째 고열이 났어요. 해열제를 하루에 복용 가능한 용량 최대치로 먹고, 교차 복용까지 했는데 그대로라서 추가로 피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았답니다. 1일차 화요일 오후, 어린이집 하원 후 잘 놀고먹고 자려고 누웠는데 숨소리가 이상해서 혹시...? 했더니 열이 38.5도였어요. 컨디션이 좋아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미 고열이라 깜짝 놀랐답니다. 바로 덱시부프로펜 한 포를 뜯어먹고, 보초를 서기 시작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38.0도가 되면 아이 컨디션과 상관없이 무조건 해열제를 먹여요. 고열로 들어선 순간 금방 열이 오르고 그냥 떨어지는 경우는 없더라고요. 2일차 다음날 오전 중에 바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귀, 코, 숨소리 괜찮고 목만 살짝 부어있는데 1시간 전에 해열제를 먹였지만 여전히 38도라서 엉덩이에 해열 주사를 맞고, 코로나 검사를 했어요. 코로나는 역시 음성이고, 해열 주사를 맞았기에 해열제는 2시간 동안 복용 금지예요. 엉덩이 주사를 처음 맞아서 꽤 오랜 시간 아파했어요. 엉덩이 주사를 맞고 37.4도까지 떨어지더니 다시 오르더라고요. 덱시부프로펜이 잘 맞아서 항상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걸 먹이는데 이번에는 37.5도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더니 밤에는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더 올라서 아세트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