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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때까지 감기 한번 제대로 걸려보지 않은 첫째와 달리 둘째는 이벤트가 많아요. 돌잔치를 하고 일주일 지난 무렵 갑자기 열이 나더니 목감기 시작이라고 약을 받았어요. 며칠간 열이 더 날 수 있다고 했는데 열은 금방 내렸지만 아기 묽은변과 설사가 시작되어 거의 3주 정도 계속되었어요. 아기장염 증상은 아니라고 하는데 매일 앱솔루트 설사분유까지 먹이고서야 끝났어요. 반디는 보통 오전 중에 하루에 한 번 대변을 보았는데, 27~28일 해열제를 먹고, 29일에 아기 묽은 변을 3회 보았어요. 컨디션도 좋고, 항생제는 없었지만 약 때문인가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답니다. 30일부터는 설사도 시작했는데, 새벽에도 1번.. 생각보다 양도 꽤 많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 컨디션은 좋아서 아기장염 증상인가, 배탈이 났나 긴가민가 하더라고요. 돌접종을 계획한 날이라서 겸사겸사 방문했는데. 다른 증상(열, 구토, 감기, 코변)이 없어서 접종을 하고 약을 받아왔어요. 컨디션도 좋고, 평소랑 똑같이 잘 먹어서 일시적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장 소리도 나쁘지 않고 아기장염 증상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두 돌 되기 전에 소화기관이 미숙한 아이들은 이렇게 설사와 아기 묽은변을 보기도 한다고 해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대변으로 나오는데 길게는 한 달까지도 가고, 특별한 약이 없어 일반 아기장염 증상 약과 동일한 약을 처방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