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8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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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 :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직의 새로운 좌완은 롯데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좌완 투수 터커 데이비슨 선수와 총액 95만 달러 (계약금 + 연봉 8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2022년 중반부터 동행했던 우완 투수 애런 윌커슨 선수와 결별하게 되었죠. 애런 윌커슨 윌커슨 선수와 결별하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했을 겁니다. 2024시즌 196.2이닝을 소화하며 2024 시즌 이닝 소화 전체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과부하를 줄여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과연 롯데는 어떤 이유로 터커 데이비슨 선수를 선택했을까요? 이 선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터커 데이비슨 긍정적인 요소 안정적인 제구력 이 선수는 MLB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이 두드러집니다. 시즌 경기 승 패 이닝 볼넷 삼진 ERA 피안타율 WHIP 통산 142 30 44 600.1 221 594 3.22 .247 1.30 통산 600.1이닝 동안 단 221의 볼넷을 허용하며 594개의 삼진을 뺏어냈습니다. 이를 9이닝으로 환산해 보면 K/9는 8.91, BB/9는 3.31로 상당히 좋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8.91의 K/9는 올 시즌 KBO 리그로 치면 전체 6위로 최상위권에 속하며, 3.31의 BB/9는 16~17위권으로 상위권에 해당됩니다. 리그 차이를 감안하면 KBO 리그에서의 성공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

2024.12.17
7
[트레이드] 두산 ↔ 롯데 2:3 대형 트레이드. 기록과 데이터로 알아보는 선수들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두산과 롯데의 트레이드가 지난 22일 금요일에 있었죠. 롯데는 현재 전력을 보강하는 느낌이고, 두산은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동안 이 선수들이 만들어낸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불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습니다. 이번 트레이드 추진 배경에 대해 롯데는 아래와 같이 답을 남겼습니다. 정철원은 바로 1군 불펜에서 활용할 선수다. 전민재도 내야 수비로 팀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 인터뷰 정철원 2024년 두산 팬들이 김택연에 환호했다면 2022년에는 정철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2022년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 치우며 신인왕을 수상했죠. 또한 2023년에는 역대 단일 시즌 2번째 10홀드 - 10세이브 기록을 남기며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두산 시절 정철원의 주요 기록. 출처 : 두산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만 해가 갈수록 정철원 선수의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시즌 ERA 피안타율 BB/9 HR/9 포심 평균 구속 (km/h) 2022 3.1 0.232 3.22 0.495 149.4 2023 3.96 0.242 3.96 0.991 147.7 2024 6.4 0.295 7.24 1.392 145.7 시즌이 거듭될수록 주요 지표들이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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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원중의 롯데 잔류. 팀도, 김원중도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김원중 선수가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5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는 구체적인 계약금과 연봉이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고, 보장 금액 44억 원 / 옵션 10억 원의 계약 규모라고 하네요. 한때 4년 60억 원을 넘는 몸값이라는 소문이 무성할 정도로 김원중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궁금했는데요. 결국 롯데에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가을 야구를 위한 1차 관문 통과 가을 야구를 바라보는 팀은 기본적으로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FA 계약을 통해 롯데는 가을 야구에 필요한 하나의 필요 조건을 채웠다고 보이는데요. 올 시즌 김원중 선수가 6개의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고 하더라도 리그 정상급 클로저임에는 변함이 없는 사실입니다. 다른 팀들의 참전? 현재 FA 시장에서 장현식 선수에 대한 여러 팀들의 참전 소식이 들리고 있죠. '그렇다면 김원중과도 협상을 했을 텐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는데요. 윤세호 기자의 X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김원중은 A등급이라 보상 선수 엔트리를 짤 때 난이도가 더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기보다는 '영입 후보' 정도에 그쳤던 것 같구요. KIA 장현식 게다가 김원중 선수 역시 원 소속팀 롯데에 대한 애정이 강했기에 쉽게 접근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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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주간 이슈 - 빅터 레이예스의 200안타 대기록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지난주에도 프로야구에서는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끝까지 가는 5강 전쟁, 지속되는 김도영의 40-40 도전, 정우람의 은퇴 경기 등이 있었죠.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인 만큼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인 '200안타'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해 볼까 합니다.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Top 5 연도 선수 (소속 구단) 안타 수 경기 수 2014 서건창 (넥센) 201 128 2024 빅터 레이예스 (롯데) 200 (* 진행 중) 143 (* 진행 중) 2020 호세 페르난데스 (두산) 199 144 2019 호세 페르난데스 (두산) 197 144 1994 이종범 (해태) 196 124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2014 시즌 서건창이 기록한 201안타입니다. 당시 128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01개의 안타를 때려내다니 어마어마하네요.. 2014 시즌 KBO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 출처 : 연합뉴스 10년이 지난 시간이지만 당시 두산이 넥센에게 4승 12패로 엄청난 열세를 당했습니다. 당시 두산의 믿는 선발 구석은 니퍼트, 유희관이 전부였는데 서건창은 이 2명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7타수 6안타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2014시즌 내내 공격 첨병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다 보니 강정호 & 박병호의 40홈런 듀오가 타점을 쓸어 담다 보니 넥센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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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2025 시즌 베스트 & 워스트 시나리오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오늘은 롯데 자이언츠의 2025 시즌 베스트 & 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 봤습니다. 베스트 시나리오 1. '윤나고황손'은 2025년에도 대폭발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성공적인 리빌딩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5명이 도합 WAR 20.0을 넘기며 롯데 타선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합니다. 2. 레이예스는 KBO 신기록을 작성한지 1년 만에 다시 한번 최다 안타 신기록을 갈아 치웁니다. 게다가 낮아진 담장 덕택에 그의 홈런 개수는 25개로 급증하며 '컨택+파워'를 갖춘 무시무시한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합니다. 롯데 레이예스.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3. 찰리 반즈 - 터커 데이비슨 - 박세웅은 모두 15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1, 2, 3선발을 구축합니다. 여기에 스프링캠프 기간 중 전혀 알 수 없던 행보를 보였던 5선발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며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안정화됩니다. 롯데 데이비슨.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4.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정철원은 2022년 신인왕 때의 구위를 되찾습니다. 정철원 - 구승민 -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정현수, 심재민 등 좌완 투수들까지 합류하며 그 깊이가 더해집니다. 자이언츠판 '롯데 시네마'는 2025년 개점휴업 공고를 냅니다. 5. 마침내 가을 야구에 오른 롯데. 김태형 감독은 왜 본인이 명장인지 포스트시즌에서의...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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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발, 불펜, 타선까지 : 롯데가 스프링 캠프에서 채워야 할 퍼즐 조각들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오늘은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 캠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 구단의 스프링캠프 포스팅과 비슷하게 명단, 특이사항, 그리고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롯데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작성했습니다. 일정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차 캠프 : 대만 타이난 1/24 : 이동 (인천 → 타이난) 1/25 ~ 2/20 : 타이난 2/21 : 이동 (타이난 → 인천) ✅ 2차 캠프 : 일본 미야자키 2/22 : 이동 (인천 → 미야자키) 2/23 ~ 3/4 : 미야자키 3/5 : 이동 (미야자키 → 인천) 1차 캠프지는 대만에, 2차 캠프지는 일본에 차릴 예정입니다. 1차 캠프지에서는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과 총 2차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2차 캠프지에서는 일본 프로야구팀, 그리고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가 잡혀있네요. 명단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손성빈 제외 지난해 10월 손목 수술을 받은 손성빈이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1군에서 자주 보던 유강남, 정보근을 제외하면 이번에 신인 포수 2명을 모두 1군 캠프에 데리고 가는 특이점이 보이네요. 롯데 손성빈 김민성, 노진혁 제외 또한 노진혁, 김민성 등 베테랑 선수들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요. 김태형 감독은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못 보던 젊은 선수를 보고 싶었다. 진혁이나 민성이는 내가 다 작년에 봤던 선수...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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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 (3) - 팬, 응원 문화, 관중 동원, 응원가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은 팬덤, 응원 문화, 관중, 응원가 등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최고의 전국구 인기 구단 출처 : OSEN '최강롯데 구도부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기롯삼한'이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그만큼 두터운 롯데의 팬덤을 자랑하는 단어죠. 이 단어를 듣는 롯데 팬분들이시라면 가슴이 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IA 타이거즈와 함께 KBO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이며, 전국에 퍼져있는 이른바 '부울경' 중심의 팬덤이 상당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죠. 특히 '롯데의 성적이 뒷받침되면 KBO가 흥행한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합니다. 롯데가 한창 잘나가던 1990년대 초중반과 2000년대 중후반 KBO 전체 관중 수는 폭증을 했으나, 롯데의 암흑기였던 2000년대 초반에는 야구의 인기가 최저였던 시절이라고 불리죠. 사직 야구장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2,313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같은 해 KBL (* 한국 프로농구)의 전국 경제 효과인 1,970억 원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하네요. 이쯤 되면 괜히 '구도부산' 이라는 별명이 붙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응원 문화 지금은 환경 문제로 인해 사라졌지만 롯데의 응원 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문지 응원'과 '봉다리'입니다. 신문지 응원 (좌)...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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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 (2) - 롯데의 전설, 최동원과 이대호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알아보는 2번째 시간은 투타 레전드 선수인 최동원과 이대호 선수입니다. 아마 롯데 팬들을 넘어 KBO의 모든 팬들은 롯데의 투타 레전드는 군말 없이 최동원, 이대호를 선택하지 않을까요? 두 선수 모두 공교롭게도 롯데의 유이한 영구결번의 주인공일 정도로 롯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최동원 (좌), 이대호 (우) 투수 - 무쇠팔 최동원 롯데 자이언츠 시절 최동원 선수는 프로 커리어는 8년밖에 되지 않지만 8년간 248경기에 등판해 103승 74패 2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완투 81회, 1414.2이닝을 소화하는 괴물 그 자체였습니다. 최동원 투수는 KBO 기록 중 전무후무한 기록을 몇 개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한국시리즈 4승입니다. 더욱 엄청난 것은 이 중 3승이 선발승, 게다가 완봉 & 완투였습니다. 그 유명한 "동원아, 우짜노 이까지 왔는데"가 탄생했던 1984년 한국시리즈. 최동원 선수의 활약상은 너무나도 돋보였습니다. 승리 기록 1승 1차전 완봉승 2승 3차전 완투승 3승 6차전 구원승 4승 7차전 완투승 사실 한국시리즈 4승.. 어떻게 보면 해볼 수는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불펜 투수로 등판을 해서 엄청난 운도 따라야겠죠. 최동원 선수의 한국시리즈 4승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3번이 완투 & 완봉승이었기 때문입니다...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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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 (1) - 실업 야구부터 프로 야구, 전성기와 암흑기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오늘부터 3일간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열성적인 팬덤, 30년 넘는 무관, 부산의 상징 등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 1970년대 - 실업야구 최강자 롯데 자이언츠가 실업야구의 최강자였던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실업 야구에서 거뒀던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도 성적 1976 19승 4무 8패 1977 38승 5무 18패 1978 20승 3무 22패 1979 21승 16패 1980 11승 1무 24패 1981 26승 1무 9패 총 6시즌 중 무려 4시즌이나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죠. 승패 마진에서 보면 알듯 2020년대의 롯데와는 매우 다른(?)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1980년대 - 높은 프로의 벽. 그리고 최동원 실업 야구에서와는 달리 프로 야구에서의 롯데는 매해 중하위권 정도의 전력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연도 성적 1982 31승 49패 1984 43승 1무 56패 1985 59승 51패 1986 50승 6무 52패 1987 54승 5무 49패 1989 48승 5무 67패 실업 야구와는 달리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급기야 1989년에는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죠. 그러나 이 시기에는 불세출의 영웅이 있었습니다. 前 롯데 ...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