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도 2025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핵심적인 선수들이 누구였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선수 WAR 송성문 6.13 하영민 3.25 이주형 1.96 이용규 1.42 주승우 0.98 송성문 : 최고 인상액 - 1.7억 ↑ 스탯티즈 기준으로 6.13의 WAR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낸 송성문. 2024 시즌 142경기에 출장해 0.340 / 0.409 / 0.518을 기록했습니다. wRC+도 148.9를 기록하는 등 팀에 큰 기여를 했죠.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얻어낸 기록이기에 더욱 뜻깊었을 것 같습니다.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자리에서 이만큼의 성적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구단 역시 팀 내 최고 인상액으로 화답했습니다. 송성문의 연봉은 종전 1.3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2024년까지 FA 등록일 수로 6년을 채웠기 때문에 2026 시즌 후 FA가 될 송성문. 과연 그의 활약은 계속되어 FA 대박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하영민 : 106.3% ↑ - 1.65억 원 투수 고과 1위입니다. 후라도 - 헤이수스의 뒤를 이은 3선발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2024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50.1이닝 동안 9승 8패 4.37의 ERA를 기록했습니다. 전반기 (4.81) 대비 후...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된 백업 내야수 오선진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오선진 선수와는 연봉 총액 4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 김동엽, 장필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지속 영입하면서 경험의 폭을 더해주고자 하는 키움인데요. 오선진 선수의 영입은 어떤 목적으로 봐야할까요? 한화 이글스 시절 오선진 내야 백업 확보 현재 키움은 주전 2루수인 김혜성 선수가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죠. 이제 곧 있으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김혜성을 2025년 KBO 리그에서 볼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 포지션별 주전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지션 2024년 2025년 (* Case 1) 2025년 (* Case 2) 2025년 (* Case 3) 1루수 최주환 이원석 최주환 강진성 2루수 김혜성 최주환 송성문 최주환 3루수 송성문 송성문 이원석 송성문 유격수 김태진 김태진 김태진 김태진 김혜성 선수가 빠진다고 가정하여 작성해 봤는데요. 일단 최주환 선수는 1루수, 2루수, 3루수 모두 되지만 3루수는 2015시즌 이후에는 거의 나온 적이 없구요. 송성문 선수도 1루수, 2루수, 3루수 모두 되는 자원입니다. 이원석 선수는 1루수와 3루수만 되는 자원이죠. 위에 작성한 3가지 케이스 중 하나로 갈지, 아니면 전혀 예상 밖의 방법으로 갈지 현 상황에서...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11일 낮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파트의 '꾀병 논란 & 부상 병동' 관련한 소식이 들렸습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섣부른 판단은 이르나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내건만큼 파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2024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가 방출되어 2025 시즌 키움에서 뛰게 된 카디네스의 소식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카디네스 결론만 말씀드리면, 카디네스 선수는 병원으로부터 '요방형근 미세 손상'을 진단받았지만 트레이닝 파트는 단순 '담 증세'로 치부하여 출전을 종용했고, '복사근 손상'이라는 더 큰 부상을 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방형근? 우선 요방형근은 허리 근육 중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사근은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죠. 외복사근 (좌), 내복사근 (우) 뭔가 복사근이 요방형근을 감싸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긴 하지만 실제로 감싸고 있지는 않습니다. 요방형근은 깊숙이 있는 근육, 복사근은 요방형근보다는 다소 바깥쪽에 있는 근육으로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즉, 카디네스 선수는 깊숙한 곳에 위치한 근육 손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다 바깥쪽 근육까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삼성의 투혼은 결국 혹사에서 비롯되었다? 카디네스 선수는 대학 시절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은 이력...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장필준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비시즌 중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김동엽 선수, 강진성 선수에 이어 장필준 선수까지 영입을 하며 2025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죠. 장필준 선수를 영입한 목표는 2024 시즌 매우 부진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인 것으로 보입니다. 처참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진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의 주요 성적을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목 내용 이닝 517.1 (최소 2위) ERA 5.91 (리그 10위) 리드 수성률 76.3% (리그 8위) IRS 44.7% (리그 10위) WAR 0.38 (리그 10위) 이닝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세부 지표에서는 최하위권을 달렸습니다. 사실 키움은 후라도-헤이수스-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의 이닝 소화능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키움 선발진의 이닝 소화는 총 755.1이닝으로 롯데 자이언츠 (763.2이닝)에 이은 리그 2위였습니다. 좌측부터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선발이 긴 이닝을 막아주면 불펜은 다소 짧은 이닝만 막아주면 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의 불펜진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승계주자 실점률 (IRS)은 76.3%로 리그 8위에 머물렀죠. 주자를 두고 투수가 교체되면 뒤에 올라온...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한창 FA 시장이 타오르던 11월.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비FA 다년 계약 체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인공은 포수 김재현 선수였죠. 키움은 김재현 선수와 비FA 6년 10억 원 (연봉 총액 6억, 옵션 4억)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FA 다년 계약은 S급 선수들이 FA 시장으로 나서기 전 구단에서 묶어두기 위해 사용하는 카드이기 때문에 이번 김재현 선수와의 비FA 다년 계약은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의 수비력, 그리고 키움의 미래를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어떤 사유로 다년 계약을 맺게 됐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준수한 수비력 기본적으로 포수의 수비라고 하면 크게 블로킹, 도루 저지, 투수 리드 등 3개를 꼽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에 대해 올 시즌 이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블로킹 올 시즌 100경기 이상 포수로 출장한 선수들의 블로킹 관련 지표입니다. 선수 경기 Blk RAA 박동원 124 8.55 김태군 101 5.58 이지영 117 5.34 장성우 114 3.83 김형준 116 3.15 강민호 120 1.84 김재현 109 0.98 최재훈 115 -0.79 한준수 103 -3.09 보시면 박동원, 김태군, 이지영, 강민호 등 ...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와 80만 달러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최근 들려오는 많은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은 대부분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모두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키움은 로젠버그 선수와 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더불어 키움은 3명의 외국인 선수 슬롯을 '2명의 투수 - 1명의 타자'로 채우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1명의 투수 - 2명의 타자'로 계약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렇다면 2025 시즌 투수진에서 이 선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세부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구종 이 선수는 크게 포심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합니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비율이 도합 80%가 넘어갈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거의 2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투 피치 (Two Pitch) 유형'의 투수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0.2 mph (145 km/h) 수준이라 빠른 편은 아닌데요. 그동안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뛴 2명의 좌완 외국인 에이스였던 앤디 밴헤켄, 에릭 요키시 모두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0 km/h 초반대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포심 패스트볼 팔스윙이 상당히 빨라 보입니다. 저러면 145 km/h 직구도 체감상 조금 ...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김동엽 선수를 키움 히어로즈가 영입했죠. 방출 선수를 잘 활용하는 키움이다 보니 김동엽 선수가 과연 키움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는데요. 그동안 키움이 보인 행보를 감안하면 김동엽 영입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보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많은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김동엽 선수 영입의 득과 실을 따져보겠습니다. 김동엽 영입의 득 (1) : 부족한 장타 보완 우선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요 장타 지표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루타 홈런 장타율 222 (리그 9위) 104 (리그 10위) 0.380 (리그 10위) 타고투저 시즌임이 무색하게 키움의 장타 지표는 대부분 최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아무리 고척이 잠실에 이은 큰 구장이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이면 이기기 쉽지가 않죠. 김동엽 선수는 2017년, 2018년, 2020년 모두 20 홈런을 이상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힘 하나는 정말 일품인 선수죠. 몸 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공을 라인드라이브로 가볍게(?) 담장을 넘겨버리구요. 출처 : SSG 랜더스 Youtube 김동주 이후 최초로 잠실구장에서 장외 홈런을 쳐낼 정도의 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탠튼'이라고 불릴 정도로 파워 하나는 일품인 선수입니다. 이런 힘 있는 선수가 타선에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김동...
안녕하세요? 두산 코지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코너인 '팀 동향' 시간입니다. 오늘은 착실하게 리빌딩 중인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23, 2024 시즌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 그러나 그 속에서도 분명한 성과는 있었는데요. 정확히 언제를 목표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키움도 2026년 이후로는 충분히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을법한 전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다뤄보겠습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최대 승자 키움은 지난 9월 11일에 열렸던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4명의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키움은 시즌 중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명권을 수집했는데요, 드디어 9월 11일 빛을 보았죠. 드래프트와 관련된 더 자세한 얘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ddaassrr/223584742515 [9월 2주] 주간 이슈 - 2025 신인 드래프트 안녕하세요? 두산 코지입니다. 오늘은 월요일 주제인 '주간 이슈' 시간입니다. 지난주 있었던 K... blog.naver.com 키움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 8명, 내야수 6명을 지명했습니다. 좌완투수 3명, 우완투수 5명, 좌타 내야수 2명, 우타 내야수 4명 등 전반적인 밸런스도 잘 고려했습니다. 계약을 모두 마친 키움 히어로즈 신인 선수들. 출처 : 키...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각 팀별로 2025 시즌을 구상할 때 여러 시나리오를 그려볼텐데요.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시즌 베스트 & 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 봤습니다. 베스트 시나리오 1. 로젠버그는 1km/h를 포기하는 대신 1cm를 정교하게 던지며 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서의 기대를 충족시킵니다. 하영민 역시 2024년의 성적은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하며 10승을 달성하며 타 구단 부럽지 않은 원투펀치를 형성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2. 김윤하와 정현우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합니다. 정현우는 본인이 왜 전체 1순위에 지명되었는지 확실하게 증명하며 신인왕에 오릅니다. 김윤하 (좌), 정현우 (우) 3. 조상우의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합니다. 새롭게 구성된 필승조는 홀드와 세이브를 연이어 적립하며 경기 중후반부에도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4. 송성문이 3루 골든 글러브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외국인 타자 2명 모두 시원한 타구를 날려보내며 여름철 시원한 고척돔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강진성, 김동엽 등 외부 영입 선수들이 합류하며 타선에서 김혜성의 빈자리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송성문 5. 안우진이 소집해제 후에도 입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2026년을 기대하게 합니다. 전반적으로 투타 전력...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2025년 담금질을 위한 스프링 캠프를 떠났습니다. 전체적인 일정 및 특이사항 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일정 공식 일정입니다.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 1차 캠프 : 미국 애리조나 메사 1/23 : 이동 (인천 → 메사) 1/24 ~ 2/14 : 메사 ✅ 2차 캠프 : 대만 가오슝 2/15 ~ 2/17 : 이동 (메사 → 가오슝) 2/18 ~ 3/4 : 가오슝 3/5 : 이동 (가오슝 → 인천) 1차 캠프를 마무리한 뒤 한국에 들렀다가 2차 캠프지로 출국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키움은 미국에서 바로 대만으로 가네요. 또한 일반적으로 1차 스프링 캠프는 주로 3일 훈련 - 1일 휴식의 루틴으로 짜는데 키움은 웨이트 훈련을 포함하면 6일 훈련 - 1일 휴식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은 주축이었던 김혜성마저 없는 상황. '3년 연속 꼴찌는 없다'는 굳은 결심과 함께 겨우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33명의 조촐한 캠프 명단 NC, 두산 스프링 캠프 인원을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키움은 NC의 38명, 두산의 44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3명의 인원으로 명단을 꾸렸습니다.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게다가 키움의 1군 스프링 캠프 명단에는 2025 신인 선수가 전혀 없는데요.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