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산 키 캡 중에 고양이가 그려진 키 캡이 있었다. 키보드 여기저기 냥님이 있다. 키 캡은 키보드를 풀로 만들어도 사용이 가능해야 하니 전체가 다 있지만 키보드를 무엇으로 고르냐에 따라 사용하는 키 캡의 수가 달라진다. 옆에서 가끔 키보드 조립 중인 둘째를 보는데 조용히 조립하는 모습이 꽤나 진지하다 사람들을 모아서 키보드 만드는 클래스를 해보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키 캡을 산 뒤에 3D 프린팅으로 만든 키보드를 샀는데 알리 익스프레스로 사다 보니 품질이 구린 제품이 당첨되었다. 요즘은 알리 익스프레스도 환불 절차가 좋아져서 제품 불량 문의를 남기니 바로 택배 접수해 주는!! 품질이 구린 3D 키보드를 돌려보내고 다른 스토어에서 구매를 했다는 둘째 완성한 고양이 키보드를 들고 자랑하러 왔다. 키보드 뒷면을 보면 기판이 보인다 묘하다 이 키보드도 블루투스는 아닌가 보다 C 타입 연결부가 있다 만든 키보드는 가끔 당근 마켓에 올린다고 하는데 아직 팔려나간 애는 없는 것 같다. 용돈 열심히 모아서 이것저것 하는 둘째 다음에는 또 어떤 키보드를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내돈내산 가끔 중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주말 이틀은 밥을 하기가 싫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연신내에 중국집이 새로 생겼는데 이름이 쭝마루! 이름이 독특한데 남편이 짬뽕이 괜찮다고 해서 가보았다. 기본 찬은 당근, 무, 오이가 초절임과 양파, 단무지 처음 갔을 때는 볶음밥을 먹어보았다. 계란 프라이가 딱 자리 잡고 있는 볶음밥이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나온 볶음밥 바닥에 기름기도 안 보이고 좋았다. 남편은 굴짬뽕이었나 백짬뽕이었나;; 계란은 완숙인 줄 알았더니 반숙! 볶음밥을 먹어보니 짜장의 맛이 같다면 꽤 건강한 맛이겠다 싶었다. 짜장의 간이 세지 않고 순했기 때문이다. (짜장은 쎄게 먹는 게 재미인데 ㅎㅎ) 연신내 쭝마루 두 번째 갔을 때 먹은 것은 짬뽕밥 홍합이 꽤 많이 들어있다. 그래도 괜찮았던 것은 홍합이 비리지 않았던 것 당면이 들어있는 짬뽕밥이다. 짬뽕도 간이 세지 않고 순한 편이다. 간이 센 것을 좋아하신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지만 나쁘지 않은 건강한 맛의 짬뽕 국물이다. 지나가면서 보니 현금 결제하면 할인되는 메뉴도 생겼던데.. 가끔 현금으로 결제해서 할인받아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쭝마루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26길 8 1층 쭝마루
고등학생이 되는 둘째의 고급스러운 취미 커스텀 키보드 만들기 되시겠다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라 부모의 지원 없이 가능한 것일까 고민을 했는데 매주 주는 용돈도 모으고, 집안일 도우며 용돈 모으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시는 용돈도 모아서 키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가족들에게 각각의 키보드를 만들어주기 시작했고 마무리는 내 키보드! 키 캡의 색감과 키보드의 소리, 누르는 압력에 관한 이야기를 듣더니 키 캡부터 고르라고 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하니 비용이 그래도 적게 드는 것이라는 둘째; 그렇게 키 캡, 축을 골라 주문하고 내가 원하던 보라색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 주었다. 케이스에 적힌 걸 보니 AKKO라고 적혀있다. AKKO 키보드가 베이스인 듯싶다. 안타깝게도 출근했던 시간에 제품들이 도착해서 조립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혼자 휘리릭 만들어서 준비해두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내가 원했던 그 키 캡이 나를 반긴다 보라색 키보드를 원한다고 했더니 보라색 베이스의 키 캡들을 여럿 보여줬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러데이션 키 캡이었다 안타깝게도 내가 딱 고른 순간에 품절이 되더라는??? 둘째는 다른 키 캡은 어떠냐고 했는데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 재입고를 기다리자고 했다. 마음에 쏙 드는데 다른 걸 고를 수 있나 그렇게 며칠 기다려서 재입고 후에 주문을 한 키 캡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숫자 키가 모여있는 그곳...
쿠퍼스 헛개차 무라벨 1.5L 제품이 출시되었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대용량이라 여러 사람이 마셔도 든든한데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라 더 좋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용량의 음료들은 6병 정도가 세트여도 외부에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쿠퍼스 헛개차 무라벨 1.5L는 그렇지 않다. 택배로 받아보면 6병이 종이 상자에 쏙 들어가서 흔하게 보던 비닐 포장이 없다. 종이 박스만 있어서 박스만 종이 재활용으로 내놓으면 된다. 상자 사진을 빼먹어서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다(깜박해버렸다) 라벨이 없는 무라벨! 뚜껑의 쿠퍼스 헛개차 글자를 봐야 이 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나는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사무실에서 처음 본 다른 직원이 이건 뭐냐고 물어서 알려드렸더니 열심히 드신다. 겨울에도 얼음 잔에 시원하게 드링킹하는 아이스의 민족! 사무실에 히터가 틀어져서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는 편인데 물 마시는 것보다는 쿠퍼스 헛개차 1.5L를 마시니 더 좋은 느낌이랄까 살짝 달콤한 맛이 있는데 1.5L 한 병이 10kcal라서 단맛을 즐기면서 칼로리도 걱정 없다. 아침 업무 시작 전에 한 잔 마시면서 오늘의 일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 일이 적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직장인이 비슷하겠지? 주 초에는 일이 좀 적지만 주말이 되면 일이 많아서 힘들다 쿠퍼스 헛개차 마시면서 기운 내야지 사무실 냉장고가 소형이라 일부는 베란다 쪽에 내...
설 연휴에 눈이 오기는 했지만 아쉬웠던 눈이라 사진 찍으러 나가지 않았다. 이번 주말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눈이 펑펑 내리길래 주말이지만 경복궁에 가보기로 했다. 최근에 순수하게 사진 찍으러 나간 일이 거의 없어서 어색하고 몸은 무거웠던 순간; 집 나서기가 참 쉽지가 않다.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서면서 보니 눈이 꽤 많이 녹은 상태였다. 그래도 눈이 왔다는 건 알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다.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어둔 것도 볼 수 있었지만 눈을 뭉쳐서 던지는 이들도 꽤 보인다. 기온이 좀 올라가서 패딩이 덥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얇은 한복만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면 왠지 몸이 으슬으슬하다. 밤새 눈을 맞느라 고생했겠다 생각지 않았던 난관이라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눈 녹은 물을 피해야 했다는 것; 카메라 방어하느라 문을 지날 때 두 번 조심해야 한다. (처마는 양쪽에 있으니까) 품계석 위의 눈도 거의 녹았던데 여기는 남아있다. 모자이크를 좋아하지 않아서 사람을 잘 안 찍는 편인데 사람이 많은 주말이라 피할 수 없다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우연히 찍은 장면 남매로 보이는 아이들이 눈을 들고 서로에게 던지고 있었더랬다. 주고받고... 그랬는데 나중에 여자아이가 서럽게 울고 있었다. 카메라를 올려서 틈새로 찍어보는 중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테스트해보는 사진 하나의 나무를 두고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경...
정원의 풍경이 아름다운 해창주조장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고 방문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였나 블로그 글을 뒤져보니 2016년의 방문이었다. 정원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사시사철 보면 좋겠구나 싶은 마음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해창주조장은 저 멀리 해남에 위치한 곳이다. 해창주조장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해창길 1 해창주조장 https://blog.naver.com/deepp/220836983049 해남 가볼만한곳, 해창주조장의 찹쌀생막걸리와 아늑한 정원 즐기기 해남 가볼만한곳, 해창주조장의 찹쌀생막걸리와 아늑한 정원 즐기기 우리술을 만나는 찾아가는 양조장 SN... blog.naver.com 오래전의 방문이라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고, 전통주의 매력에 빠지던 초창기의 글이라 모자란 부분도 많지만 정원 모습을 슬쩍 볼 수 있다. 해창주조장에서는 현재 막걸리와 소주를 만들고 있다. 갑분 소주라니? 하시겠지만 해창 대장경이라는 소주가 있음을 이미 소개한 바 있다. https://blog.naver.com/deepp/223711945974 술자리입문학II 흑백 위스키 감정사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2024년 12월의 마지막 토요일 술자리입문학II 흑백 위스키 감정사 강연이 있었다.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 blog.naver.com 일단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술은 해창주조장의 막걸리 중 가장 고가인 해창 18도, 해창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2024년을 보내면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3층의 구석 자리에서 보았지만 멋진 공연으로 기억된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에 붙어있었던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배너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 불가 이 당연한 것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았다. 가까운 자리에 앉은 젊은 친구가 계속 촬영을 해서, 결국 인터미션 때 직원에게 이야기를 전달했고 후반부에는 조용히 공연만 보는 모습을 보았다. 핸드폰을 꺼내들면 당연히 불빛이 뒤 사람에게 보이고 찰칵거리는 소음이 들린다. 무소음 카메라로 찍는 것이 아닌데 본인만 즐겁자고 사진을 찍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왜 모를까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인사를 하는 시간에 사진을 찍어두었다. 동화 호두까기 인형은 알고 있지만 예전 동화라 기억이 가물가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도 재미있었다. 늦게 도착해서 오페라글라스를 빌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였다. 연말이라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부르며 끝!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던 나;;; 다음에는 꼬옥 오페라글라스를 빌려야겠다 마음먹었다. 3층 자리에서 봐도 재미있었던 호두까기 인형이라 다음에 또 좋은 공연이 있으면 보러 가려고 한다. 물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걸 알고 있다. 다만 과자 까먹는 분들 봐서 좀 ..; 핸드폰으로 몰래 촬영하고, 미스트...
2024년 12월의 마지막 토요일 술자리입문학II 흑백 위스키 감정사 강연이 있었다.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교수님과 JTBC 기상 캐스터 출신의 방송인이자 전통주소믈리에 김민아님의 이야기를 듣고 왔다. 1회차 강연에 이어 이번에도 재미있었던 시간 문화정원아트홀X오간지프로덕션의 문화생활로 즐거운 연말을 보냈다. 이번 행사가 기대되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흑백 위스키 감정사라는 부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 마지막에 시음하면서 내가 잘 골라낼 수 있을까 꽤 궁금했었다. 강연장 입구에는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시음주도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데 해창대장경82라는 라벨을 보고 꽤 기대되었다. 해창18도를 증류해서 만든 해창 대장경 82 드디어 나오는구나 싶으면서 가격을 생각하면 과연 내가 저 술을 마셔볼 수 있을지 알 수 없기도 했다. 흑백 위스키 감정사라는 제목처럼 위스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게 되었다. 위스키, 와인, 브랜디, 럼, 코냑, 보드카 등의 외국 술은 마셔본 경험은 있지만 솔직히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인지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들은 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위스키라는 말이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가진 게일어다. 오드비는 와인을 숙성시킨 것을 의미하는 걸로 알고 있는 프랑스어인데 이 말도 또 생명의 물이라는 의미라니 서로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술의 이...
아침의 뉴스가 행복한 일만 가득하고 하는 일들에 잘 풀리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그런 2025년이기를 빌어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트위터(X) https://x.com/jongmanideul
돈카츠를 먹고 커피 한잔하려고 미리 찾아두었던 YM 커피 하우스 핸드드립 카페인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더랬다. 밥 먹고 바로 앞이라 이동 시간이 짧다는 것도 선택의 이유였다. #내돈내산 입구가... 별로 티가 안난다. 자리가 거의 만석!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창턱에 놓인 만년 달력이 시간과 함께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블랙커피를 시작으로 디저트나 티, 시그니처 음료 등이 있다. 계산은 후불제! 키오스크에서 선불로 주문하는 시스템에 익숙해지니 어색하다. 심지어 주문받으러 직접 오신다!!!! 커피 주문하고 잠시 실내 구경을 했다. 우드 코스터도 있고, 트레이도 있고 YM 커피 하우스의 커피를 시향도 할 수 있다. 구경하러 가니 조명을 켜주셔서 사진으로도 담아보았다. 원두마다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하고 사실 잘 모르겠는 것도 있다. 현장에서야 이름을 보고 향을 맡으니 그렇구나 하지만 지금 다시 해보라면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아쉽다. 무엇이든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YM을 잘 형상화해서 이미지도 잘 만드셨다는 생각도 든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곧 2024년은 끝나고.. 둘째는 결국 일반고가 아닌 특성화고를 골라 진학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둘째도 고등학생이다. 내가 주문한 커피는 과테말라 이 커피를 선택한 이유는 이름에 있다. 과테말라 핀카 엘 소코로 레드 버번 워시드 버번으로 씻었다고? 직원분께도 여쭤보니 원두 가공 ...
사무실 근처에 있던 돈카츠 집이 폐업하고 난 뒤 돈까스 말고 돈카츠가 땡긴다는 딸아이를 위해 연신내로 향했다. 연신내 맛집이 워낙 많으니 그중에 입맛에 맞는 곳이 있겠지! 밥 먹고 커피도 마시려고 다온카츠로 향했다. #내돈내산 평일 방문이라 한가했던 다온카츠 자리에 맛있게 먹는 법도 적혀있고, 돈카츠의 단면이 붉은 이유도 적혀있다. 창가 자리도 나쁘지는 않다. 안심카츠(13,000원)는 딸이 먹고 나는 꼬치우동(11,000원)을 먹어보기로 했다. 밥은 다 나오는 모양이다. 꼬치우동 시켰는데 소스가 있네? 오호라... 우동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밥, 돈까스도 두 조각이나 나온다. 안심카츠는 단면이 살짝 붉기는 하지만 적당하게 잘 익은 정도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에 다른 곳에서 완전히 빨간색을 띠는 단면과 붉은 육즙을 보고 기겁을 했더랬다. 적당히 익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적당히 덜 익었다는 느낌이어서 더 익혀달라고 한 뒤에 먹어야 했다. 꼬치우동의 국물은 맑지만 맛이 괜찮았다. 삼삼하지만 맛있어서 잘 먹었다. 밥과 돈카츠 2조각을 생각하면 꼬치우동 말고 다른 우동 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식사량을 줄이는 중이라 조금 버거웠다. 딸려 나온다고 품질이 별로인 것도 아니다. 두툼한 고기가 보이는 돈카츠 돈카츠 좋아하는 딸아이가 마음에 들어 해서 또 가보게 될 것 같은 연신내 맛집 다온카츠였다. 다온카츠 연신내본점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
사실 이미 전시는 끝났다. 글을 적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어느새 12월이 되었네;; 전시도 끝났고~~~~~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던 원피스 25주년 기념 전시였기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그렇다.. 사실 10월에 다녀왔으나 하드에 묵혀두었던 것이다. 최애와 차애가 함께 있다. 이런 거 좋아하는 1인이다. 열심히 찾아야지 마음먹었다가 3번을 찾고 나서 기억이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1번부터 찾기 시작했기는 했지만 말이다 입장하면서 랜덤 포카 하나를 꺼냈다. 쳇... 마지막에 남긴 한 마디로 해적들이 바다로 몰려가게 했는데 포도밭에 보물이 있다고 해서 포도밭을 갈았던 자식들의 이야기와 같은 느낌으로 결말나면 화가 치솟을 것 같다 입장할 때 받은 봉투에도 랜덤으로 캐릭터가 하나씩 들어있다. 두 명이 가서 두 장이다. 잠깐 앉아서 영상을 볼 수 있던 곳도 있었다. 사실 방문 전부터 이거 하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진짜 있었다! 아이코.. 티가 잘 안 나네 ㅋㅋㅋㅋ 당시에 외국인 분 한 분 관람 중이셨는데 안 하신다며 지나가신다; 크흠 아이고.. 에이스 얼굴이 좀 그러네; 이곳저곳에 들어가서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나는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정면 얼굴 나오면 너무 보름달인 내 얼굴 크다! 에이스의 죽음은 황당함 그 자체였던 기억이.. 전시장은 작게 나누어졌어도 내부에 알만한 것들로 가득 차있어서 즐거웠다. 브룩을 한참 바...
공실이던 상가에 무언가 들어오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간판이 걸리면 완성형에 가까워진 것이니 무슨 매장인지 추측이 가능해진다. 달 그림과 한자로 적힌 滿月(만월)이 걸렸고, 사시미, 초밥 등을 팔겠구나 하면서도 런치 메뉴가 따로 생기려나 했는데 점심 특선 메뉴가 생겼다!!! 점심 특선은 13,000원으로 초밥 9개, 미니 덮밥, 튀김, 우동이 나온다고 적혀있다. 살짝 상상을 해보면 양이 모자랄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기존에 먹던 것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날이라 만월에 방문했다. (만월의 운영 시간은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 주문 완료하고 기다리기.. 죽과 샐러드가 빠르게 나왔다. 양은 적어도 죽의 맛은 괜찮았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접시에 초밥 9개가 담겨 나온다. 미니 덮밥, 튀김, 미니 우동이 나오는데 미니 덮밥은 정말 미니! 우동도 나왔다. 3명이 방문을 해서 튀김은 3개씩 담겨있는데 새우튀김과 춘권이 1인당 1개씩 총 두 개가 나온다. 가리비 초밥 냠냠.. 초생강과 락교가 보이지 않아서 물어볼까 하다가 먹고 있었는데 좀 늦게 나왔다. 바쁘셔서 늦게 나온 게 아닐까 생각했다. 우동 국물은 순하지만 뜨끈하게 마무리하니 괜찮았다. 미니 덮밥은 튀김가루 같은 게 들어가서 식감을 살려준다. 이거 큰 사이즈로 알밥처럼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배고...
부산 여행 첫날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의 동백상점에서 기념품을 하나 샀다. 동백이 담긴 명함 케이스였는데 재고가 없었는지 직원분이 여기저기 찾다가 마지막 제품이라며 꺼내서 확인하고 결제를 한 뒤 가져왔다. 저녁에 짐 정리하다가 꺼냈더니만 세상에~~~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는 애매한 상태였다. 직원분이 분명 확인하고 주시더니만 이게 무슨 일이람??? 또 가야 하네;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조식 신청을 안 해서 아점으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계획 짜다가 파투 나고 다음날 체크아웃 한 뒤 신세계 센텀시티로 다시 갔다. 재고가 없다고 했었는데 기억이 안 나시는지 체크하고 환불을 받았다. 전날 구매라 기억할 줄 알았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위기였다. 결국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구경을 하다가 밥을 먹기로 했다 여기저기 구경 다니다가 올라가다 보니 발견한 곳으로 일단 고! 4층인데 옆에 아이스링크도 있고 아이스링크가 있어서 왠지 음식이 빨리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실제로 음식이 빠르게 나왔다.) 메뉴판이 움직이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보통 고정이 되어 있는데 보조배터리 달아서 편하게 볼 수 있게 해두었다. 3~4인 패밀리 세트를 주문했다. 배고프다고 하니 모자랄 거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역시나~ 셋이 먹기는 모자라더라는 ㅋㅋ 음료가 950ml여서 셋이 나눠서 마시면 되겠구나 하긴 했는데 컵 하나에 나온다; 잔을 가져와서...
첫째가 골라둔 저녁은 부산의 개미집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을 타고 난 후 해운대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쉬기로 했다. 첫째가 찾아둔 곳이라 무심코 택시를 타서 개미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경로가 이상하다!!!! 서둘러서 기사분께 이야기를 했더니만 해운대가 아닌 본점으로 가고 계셨다; 분명 해운대에 있는 개미집으로 가자고 했건만 말이다?;;; 네이버 지도에는 개미집국제시장본점이라고 나온다(국제시장본점직영인데!!!) 여행으로 갔는데 그걸 구분하라는 건가? 그런데 실제 본점은 해운대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것이다. 만약에 부산에서 해운대에 있는 개미집 가시려면 그냥 해운대 개미집 가자고 해야 한다. 네이버 지도에 표기된 "국제시장 본점직영"이라는 말을 꺼냈다가는 본점이라는 말에 다른 곳으로 간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점은 국제시장에 위치해서 해운대랑 완전히 위치가 다르다. 묘하게 동네마다 본점이 있어서 그냥 본점직영이라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혼돈의 개미집 명칭 어쨌든 잘 도착해서 밥 식사하러 들어간다. 먹성 좋은 둘째를 생각해서 낙삼새 2인분, 전골 2인분을 먹어야지 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모두가 만족할 메뉴로 낙삼새를 골랐는데 다음엔 낙새를 먹기로 했다.(서울에도 개미집이 있다.) 그리고 전골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다는 개미집 본점은 당연하게 국제시장에...
양촌와이너리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감와인이다. 2023년도에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양촌와이너리 두리감으로 만든 추시 와인, 감 보드카, 증류주인 아치23를 시음하며 양조장을 둘러본 적이 있더랬다. 2023년 11월에 숙성 중이던 딸기 스파클링 와인이 있었는데 제품으로 출시되기를 기다리던 중 대동여주도 체험단을 통해 시음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상자 속에 오늘의 와인이 들어있다. 딸기는 스트로베리, "베리 서프라이즈"라는 이름은 그런 스트로[베리]로 놀라움을 준다는 의미일지 깜짝, 엄청, 많이 놀랍지?라는 의미일지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베리 서프라이즈 !!!! 농협에서 연계해 딸기 농장에서 수매를 해두었던 논산의 설향 딸기가 재료다. 수작업으로 딸기를 재배 수확하는 곳이고, 설비도 꼼꼼히 체크해 좋은 농장에서 설향 딸기를 받는다. 설향 딸기는 논산에서 개발한 국내산 딸기 품종이다. 2023년 펫낫 와인이 숙성되던 중에도 딸기향이 참 좋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된다. 이동을 거친 후에 마시게 되니 주의사항이 하나 있었다. 마시기 전에 12시간 정도 안정화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 구매를 하면 택배로도 배송도 가능하니 드시기 전에 참고하셔서 안정화 시켜준 뒤에 드시기를 추천한다. 스파클링 와인이어서 마개는 맥주병의 마개처럼 되어 있다. 뚜껑을 따서 마시는 것이니 병 따개가 필요하고,...
인천탁주의 무첨가막걸리 쌀은원래달다가 리뉴얼 되었다. 여성 방송인 최초 전통주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김민아 전통주소믈리에와 함께 리뉴얼 된 쌀은 원래 달다와 1938 소성주를 시음하는 토크 콘서트 행사에 다녀왔다. 가장 좌측은 1938 소성주, 하얀 뚜껑의 핑크색 라벨은 쌀은 원래 달다 9%, 검정 뚜껑에 연두색 라벨은 쌀은 원래 달다 12% 가장 우측도 1938 소성주다. 세 가지 막걸리와 함께 알찬 핑거푸드도 준비가 되었다. 각각의 술에 맞는 안주를 놓고 전통주에 관한 이야기, 인천탁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음을 해보았다. 이번 행사는 무첨가 막걸리, 무 인공감미료 막걸리인 쌀은 원래 달다를 만드는 인천탁주 직원도 함께 자리를 해주셨다. (좌측부터 전통주 소믈리에 김민아 님, 영업부문 사장 이동영 님, 영업부 팀장 김현실 님, 주류문화칼럼니스트 겸 교수 명욱 님) 그리고 푸드스타일리스트 남희철 님이 각각의 술에 맞춘 핑거푸드를 준비하시고 설명도 덧붙여주셨다. 전통주 소믈리에 김민아 님과 명욱 교수 님이 함께하는 전통주 토크 콘서트 술의 어원에 관한 이야기 누룩과 쌀을 버무려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끓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물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탄산도 나오고 방울방울 터지고! 그래서 물속에 불이 있다는 의미의 수불로 불리다가 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의 막걸리는 발효주로 쌀을 비롯한 다양한 곡물을...
중국이 무비자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11월 8일로 시작되어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이 된다고 하는데... 무비자인 것은 좋아졌는데 중국 입국신고서를 잘 써야하는 부담감이 떠오른다. 중국에 처음 가면서 입국신고서 쓰는 것 모르고 비행기 탔다가 핸드폰 끄기 직전에 열혈 검색해서 적느라 애썼던 기억이 떠오르는 1인이다. 패키지 여행도, 개인 여행도 모두모두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 잘 하시기를 바라며.... 입국신고서 작성에서 중요한 것은 영문으로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 숫자, 한자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것은 영문으로 쓰셔야 합니다!!! 쓸 것 참 많다; 뭘 어딜 채우라는거야 싶은 생각도 들게 마련이다. 아래에 반으로 잘라서 크게 올려둔다.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하기 날짜나 숫자를 제외하면 꼬옥 영어로 작성하시기를 바란다. 노란 글자로 적어둔 부분들이 꼭 적어야할 내용이다. 1. 귀국하는 날짜, 귀국 비행기의 편명 귀국 비행기를 예매해두고 가니까 Yes에 V 표시를 한다. 2. 초청자 이름, 초청자 연락처 나는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면 호텔에 머물기도 하지만, 종종 가족의 집에서 머물기도 해서 호텔의 주소가 아닐 경우도 있다. 초청자 이름이나 초청자 연락처는 그럴 때 적는 것이다. 여행으로 간다면 가이드의 이름과 가이드의 연락처를 쓰면 된다. 초청자 혹은 가이드가 있으니 Yes에 V 표시를 한다. 3. 2년 사...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즐기는 편이라 커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둘재가 은평성모병원에 매달 다닐 때가 있었고, 오가면서 보았던 구파발역 맛집 스와가트 고등학교도 정해두었고 조금 마음이 편해진 둘째와 미식을 즐기러 다녀왔다. 버스 정류장이 추가로 생겨서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구파발역 맛집이 되었다. 은평성모병원 정류장(구파발역방향) 내려서 금방 찾을 수 있는 위치다. 2층으로 올라가니 엘리베이터 입구에 스와가트 배너가 서있다. 건물에 주차도 가능하니 자차로 이동하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되겠다. 택배, 포장, 배달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식사하면서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있어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https://smartstore.naver.com/swagat/products/7244601750 스와가트 치킨마크니커리 카레난 인도식카레 300g : 스와가트 swagat [스와가트 swagat]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인도음식전문점입니다. 현지인 쉐프의 정통인도요리 smartstore.naver.com 디너 A 코스(1인 25,000원)을 예약하고 방문을 했다. 네이버 예약을 해두고 방문하면 추가로 허니난을 주시니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판을 보는 이유는 코스로 선택을 하더라도 커리, 난, 음료는 직접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너 A 코스의 경우 샐러드...
라비에벨, 우정힐스와 같은 골프장에서 마시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맛보았다. 막걸리는 유산균이 풍부하다고 소개되는데 일반 개량누룩으로 만든 막걸리보다 전통누룩으로 만드는 막걸리가 총 유기산 함량이 높다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생활과학연구소의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왁걸리에서 사용한 전통누룩은 무엇인지, 맛은 어떤지 소개한다! 왁막걸리 라벨을 보면 500년 전통 족타식 누룩의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음을 알린다. 족타식 누룩이라는 문구를 보고 사용된 누룩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민속주 1호로 선정된 금정산성 막걸리를 만드는 전통주 1호 식품명인인 유청길 명인이 500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누룩이다. 유청길 명인의 전통누룩과 벼농사에 천혜의 환경을 가진 이천 쌀, 무기 성분이 풍부한 이천의 물로 만들어낸 것이 왁걸리다.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무아스파탐 막걸리로 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백미(국산), 밀누룩(국산), 효소처리스테비아, 정제수, 에리스리톨이 들어갔다고 적혀있다. 에리스리톨은 천연 감미료의 한 종류다. 막걸리에 유기산 함량이 높다는 이야기를 적었는데 항암성 파네졸 성분이 포도주나 맥주에 비해 25배나 많이 들어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었다. 과실주의 향기성분이 파네졸인데!! 왁막걸리를 맛보기로 하고 함께 먹을 음식들도 준비했다. 회와 튀김을 준비해서 시음을 해보았다.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