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방 시리즈, 그리고 회색도시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시나리오 라이터 겸 개발자 '수일배'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의 이름은 '베리드 스타즈'. 이번엔 콘솔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겼다. 워낙 게임 개발 도중 고통을 많이 겪으신 분이다 보니 수많은 응원 속에서 게임이 만들어졌다. 출시와 동시에 오프라인 물량은 동이 났다. 물론 이것이 "크~ 역시 매진됐으니 갓겜이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지는 않는다. 예상을 웃도는 수요량이었다고 보는 것 정도가 적당하다. 나 역시 이로 인해 DL판을 기다리다 다운로드가 막혀 손가락 빨았던 사람이다. 베리드 스타즈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본선을 진행하던 도중, 건물이 붕괴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다른 이들은 탈출했으나, 무대 근처에 남아 있던 5명의 참가자와 1명의 스태프가 갇혀버린다. 구조되려면 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장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건물이 붕괴된 상황임에도 인기투표는 계속 이어진다. 평소라면 서로를 다독였을 사람들이 점점 분열되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그들의 생존기는 꼬이게 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한도윤'을 조작하며 이 모든 위기를 헤쳐나가 구조되어야 한다. 수일배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받았던 베리드 스타즈. 과연 게임은 출시 이전부터 받았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었을까. 후기를 적기에 앞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스토리 라인에 대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