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2개월이 갓 지났을때는 죽, 국물 위주로 완료기를 해주었고 14개월 무렵부터 아기 유아식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어요. 치아가 빠르게 나오는 편인지, 벌써 어금니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이고 언니들의 영향으로 왠만한 것들은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기에 큰 아이들과 동일하게 15개월 아기 식단을 맞춰 주고 있어요. 단, 반찬 모두 간은 쎄지 않아요. 3월 4일 콩나물 무침, 시금치 무침, 육전 밥, 냉이 된장국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잘라줬고 냉이 역시 국물과 함께 삼킬 수 있도록 잘게 잘라 준비해 줬어요. 이 날, 으니의 최애 15개월 아기 식단은 바로 육전이었고 역시나 작게 잘라줬어요.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다 보니 나물 보다는 육전을 제일 잘 먹어줬어요. 간은 하늘터* 저염 간장을 사용했는데요. 수제에 저염이라 괜찮더라고요 :) 3월 5일 미니 새송이볶음, 애호박 보리새우 볶음, 생선까스, 소고기 무국, 흑미밥 흑미 쌀이 들어간 밥이라 퍽퍽하다 느낄 수 있어 무국을 조금 넣어 부드럽게 해 먹였고, 다른 반찬들도 역시 작게 잘라 아이가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해 줬어요. 아기 유아식 만들 때 손이 커서 그런지 한 번에 담는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남기는 일이 많이 있고, 아직은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먹기 싫거나, 배부르면 뱉어요. 물을 먹고 싶을때는 아예 입을 벌리지 않고 국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