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진짜 우연이었다. 편의점 상품권 1000원, 3000원, 5000원에 눈이 멀어서 영천까지 가 놓고 '럭키세븐경북여행'에 해당하는 관광지만 돌다가 우연히 보석 같은 오리장림 맥문동을 발견했다. 아무리 아니라 해도, 역마살이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해 보아도 원래 계획했던 '보현산댐 전망대'를 빼고 생면부지 '보현산댐 자연휴양림'에서 길게 시간을 보낸 것은 '럭키세븐경북여행' 말고는 해석이 안 된다. 은영이랑 같이 움직였으니까 전화기가 두 대고, 첫 번째 '럭키세븐경북여행'인 보현산천문대에서 1000원씩 2000원을 벌었다. < 보현산천문대 > 내려오는 길에 보현산 천문과학관에 들러서 또 1000원씩 2000원을 벌었다. 그리고 얼마 안 떨어진 보현산자연휴양림에 가서 안에 있는 영천목재문화체험장에서 1000원씩 2000원을 벌고, < 영천목재문화체험장 및 전시관 > 같은 자연휴양림에 있는 산림복합체험관도 '럭키세븐경북여행'이라서 또 벌려니까 30분 제한에 걸리네? 한 번 벌면 30분이 지나야 벌 수 있다는 제약 사항이다. 어떻게 할까? 은영이랑 머리를 맞댔다. 영천목제문화체험장 부속 전시관에 아무도 없으면서 와이파이(Wifi)까지 최고인 것을 파악하고 은영이는 '아티스트 기타여신(Artist TravelGuitar)'로 변신하고, 나는 스튜디오 엔지니어(Studio engineer)로 변신해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기타야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