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
5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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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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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일주도로 한 바퀴 마무리 - 도동해안산책로에서 사동항까지, 그리고 대아리조트

이번 말고 지난 울릉도 여행은 사동항으로 입항하여 한식 뷔페(Buffet) '미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 사동항 한식뷔페 '미당' - 1 > 산나물에 밥을 비벼서 나물국이랑 먹으니 그렇게 맛있었다. 물론 고기도 많고, 고깃국도 있었지만 내 입맛이 물에 빠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등에는 손을 안 대다 보니까 산나물과 나물국이 제일이었다. 그런데 라면 향기가 자꾸 유혹하네? 피곤하면 피곤해서 당기고, 무료하면 무료해서 당기고, 배고프면 배고파서 당기고, 배부르면 입가심으로 당기고, 바쁘면 바빠서 당기고, 한가하면 한가해서 당기지 않나? 라면은 정말 그 존재 자체로 너무나 유혹적이다. < 사동항 한식뷔페 '미당' - 2 > 결국 '국물만 한 방울 먹고 다른 사람한테 다 나누어 줘야지.' 하고 끓여서는 국물 몇 방울만 다른 사람한테 주고 내가 다 먹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래서 아침을 두 번 먹은 셈이 되었고, 꺽꺽거리며 9시에 버스에 탑승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며 통구미몽돌해변과 거북바위, < 거북바위 > 남양항과 사자바위, < 사자바위 > 곰바위, < 곰바위 > 버섯바위와 남양해변, < 버섯바위 > 태하향목전망대를 차례로 구경했다. < 태하향목전망대에서 본 대풍감, 현포항, 노인봉 > 그리고 호박엿 공장을 거쳐 현포항, < 현포항과 대풍감 > 노인봉, < 노인봉 > 코끼리바위와...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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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울릉크루즈 2/2 - 울릉도에서 포항, 12시 30분 출항, 오늘도 안전 운항

지난 울릉도로 출근하는 길에 이어 2편 포항으로 퇴근하는 길이다. 작년에 출근해서 올해 퇴근하는 셈이고, 첫 번째 울릉도 여행에서 출근해서 두 번째 울릉도 여행에서 퇴근하는 셈이다. < 울릉크루즈 선교에서... - 1, "오늘도 안전 운항!" > 12시 30분 정각에 울릉도 사동항을 출항한다. 목적지는 포항 영일만항이다. 이번에는 몇 시간에 끊을 수 있을까? 마의 6시간 30분을 깰 수 있을까? < 울릉크루즈 선교에서... - 2, 자는 바다 > 바다가 잔다. 1년에 이런 날이 며칠 없는데 운수대통이다. 이 정도 바다면 스태빌라이저(Stabilizer)를 안 펴도 될 것 같고, 매우 곧게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최고 기록을 깰 것 같은 기대를 조심스럽게 가져 본다. 오, 진짜 기대된다, 오늘 항해, 그리고 오늘도 안전 운항! < 울릉크루즈 선교에서... - 3, "오늘도 안전 운항!" >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Everything OK my man, Turn the music up(에브리싱 오케이 마이 맨, 턴 더 뮤직 업)! 이 풍진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나는야 지금 여호수아(Jehoshua)께서 이스라엘(Israel) 사람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Canaan) 땅으로 인도하듯 1000명 남짓 승객을 철선에 싣고 강철이 젖과 꿀처럼 흐르는 포항 영일만항으로 가고 있는 Lazenca, Save us(라젠카, ...

2024.06.09
00:27
울릉 울릉크루즈 - 울릉도에서 포항, 포항 울릉도 배편, 울릉도 크루즈, 울릉크루즈 30초
재생수 202024.06.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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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92024.06.0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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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892024.06.0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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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2822024.06.0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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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362024.06.0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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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48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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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울릉크루즈 1/2 - 포항에서 울릉도, 23시 50분 출항, 오늘도 안전 운항

오늘도 출근이다. 어제도 출근했고, 내일도 출근한다. < 뉴시다오펄 호(New Shidao Pearl, 新石島明珠) > 할머니께서 늘 말씀하셨지, "역마살아, 돈 버는 모퉁이가 죽을 모퉁이야." 반백 년을 살고 보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우리나라가 어느덧 중진국,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 목숨까지는 안 걸어도 되지만 목숨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걸어야 하는 것 같다. 인생의 시계가 '돈 버는 모퉁이'만 계속 도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 "잘 부탁한다, 뉴시다오펄 호야." > "오늘도 잘 부탁한다, 뉴시다오펄 호야." 승선하기 전에 경외하듯 뉴시펄다오 호를 올려다보는 버릇을 잘 들인 것 같아. 있어 보이잖아? 아 참, 뉴시펄다오(New Shi Pearl Dao , 新石明珠島)가 아니라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 新石島明珠)이지! 조심하자, 윗사람 앞에서 '뉴시펄다오'라고 했다가는 '돈 버는 모퉁이'가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 유(You) 시펄 뭐로 들릴 테니까. < 영일만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 임시 매표소 건물에 잠시 들렀다 가자. Previous image Next image 표가 많이 팔렸으려나? 만선이면 좋겠네, 내 월급이 어차피 저기서 나오니까. 그러나저러나 '영일만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언제 완공되지? 빨리 완공돼야 출퇴근할 때 자세가 좀 나오는데 말이야. 갈매기들아! 나의 세오녀들아! 오늘도 오빠는 간...

2023.09.11
04:22
울릉 울릉크루즈 - 포항 울릉도 배편, 울릉도크루즈, 포항 울릉도 크루즈, 울릉도 배편
재생수 612023.09.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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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772023.09.07
03:37
울릉 울릉크루즈 - 포항 영일만 터미널, 포항 울릉도 크루즈, 울릉도 크루즈, 울릉도 포항
재생수 1472023.09.0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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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1002023.09.0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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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602023.09.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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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수 109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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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사동항 - 안녕, 나의 울릉도. 그리고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유죄

우리 울릉도 여행 마지막은 도동항이었다. 그렇다고 도동항에서 배를 탄 것은 아니고 사동항으로 자리를 옮겨서 포항행 크루즈(Cruise)에 몸을 실었다. < 도동항 > 이상하다, 나이가 쉰을 넘으면서 여행하는 은영이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엄밀히 말하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 같고, 내가 여행 중에 보통 가장 크고 길게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여행하는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변화를 인식하는 중인 것 같다. < 사동항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자꾸 20년 뒤의 내가 이 순간을 회상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해가 되는가? 이상하지만 진짜로 그렇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 사동항과 그 옆 바다 > 어쩌면 행복감을 숙성시키는 재미를 깨달은 것일 수도 있다. 지금 느끼는 행복감을 당장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20년을 숙성시켜서 소비함과 동시에 20년이라는 세월에 쭉 깔아 버리고 싶은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내가 마치 인생의 끝이 손에 잡힐 듯 의식되는 지금 이 쉰이라는 나이를 간절히 기다려 온 것처럼 인생의 끝에 닻을 내려놓고 지금 이 행복감을 이리저리 요리해 보는 재미에 빠진 것 같기도 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 울릉 사동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오가는 ...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