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인윈도
22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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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우먼 인 윈도> 살인 사건을 목격한 광장공포증 정신과 의사

우먼 인 윈도, The Woman in the Window, 조 라이트 <우먼 인 윈도>는 A.J 핀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에이미 아담스를 필두로 게리 올드만, 줄리안 무어, 제니퍼 제이슨 리, 안소니 마키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실제 집순이라 밝힌 에이미 아담스는 체중 중량을 통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조 라이트 감독은 21세기 히치콕의 부활이라 할 만큼 고전 <이창>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영화 초반부 <이창>의 배우 제임스 스튜어트가 등장하는 장면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그래서일까.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은 연출과 관객의 눈이 되어 수평과 수직을 오가는 카메라 워킹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꾸며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의 고군분투를 실감 나게 연출했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유지되는 긴장감이 고조될수록 무너지는 마음을 무방비 상태로 지켜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 때문에 관객이 완전한 이입을 하도록 만든 전반부와 후반부 드러나는 주인공의 충격은 고스란히 관객의 몫으로 다가온다. 살인 사건을 목격한 광장공포증 환자 영화 <우먼 인 윈도> 스틸 (IMdb) 소아 정신과 의사 애나(에이미 아담스)는 광장공포증 때문에 늘 집에만 있다. 가끔 정신과 의사가 찾아와 상담을 받는 것 외에 늘 혼자다. 남편과 딸이 있지만 현재는 별거 중이다. 하지만 매일 전화 통화...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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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윈도》 21세기 히치콕의 부활, 2020년 영화화 예정

© 우먼 인 윈도 히치콕 덕후가 소설 쓰면 이렇게 된다. '뉴욕타임스' 43주 베스트셀러. 에이미 애덤스 x 게리 올드만 주연 영화로 만들어졌다. 개봉은 2020년이다.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애나는 줌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주변의 집들을 관찰하는 게 유일한 낙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이창>의 주인공을 완벽히 여성으로 탈바꿈했다. 취미는 흑백, 무성 영화 관람, 남의 집 훔쳐보기다. 재미로 시작한 관음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일종의 길티 플레저 겸 동네의 감시원의 역할이란 다독임으로 죄책감을 덜어 낸다. "의사로서, 나는 환자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얘기한다. 환자로서의 나는 (이편이 맞는 말이리라) 광장공포증이 내 삶을 망가뜨렸다고 말하는 대신, 차라리 내 삶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다. " 이처럼 관음 본능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때 소아정신과 의사였지만 사고를 겪고 최근 열린 공간을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을 진단받았다. 때문에 온라인 아고라에 접속해 간단한 상담이나 해줄 뿐, 자신 또한 많은 약물, 술 복용으로 사실상 정신과 치료가 시급한 환자일 뿐이다. 오프라인(집 밖)을 두려워하고 온라인(아고라, 구글)에 안정을 느낀다. 현대인의 우울한 초상이 애나로 대변된다. 한 편 애나는 207호에 이사 온 가족이 궁금하다. 남부럽지 않아 보이는 가족이 어쩐지 삐걱대는 것...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