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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다녀온 3박 4일 전라도 여행의 기록! 담양 여행의 첫날 오전에 죽녹원에서 힐링 산책을 하고 점심은 유명한 담양 국수거리 맛집에서 먹기로 했다. 담양 여행 코스로 손꼽히는 담양 국수거리. 죽녹원 건너 관방제림 쪽 둑방길에 조성돼 있다. 죽녹원, 관방제림을 둘러본 후 점심으로 먹기에 딱 좋은 위치라 인기다. 오래전 관방제림 부근 죽물시장 자리에 국숫집이 하나 둘 생기면서 대표적인 담양 먹거리인 국수거리가 조성됐다고 한다. 둑방길을 따라 12개 정도의 식당이 영업 중이다. 담양 국수거리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고 요금도 무료라 편하게 세울 수 있다. 우리는 비수기인 4월 중순 평일에 와서 주차 공간에 여유가 많았는데 성수기나 주말에는 빡빡하다고 한다. 초입에 있는 진우네집국수부터 시작하여 국수 가게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며 걷다 보니 진한 멸치 육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울창한 나무 밑 평상 자리에 앉아서 흐르는 냇물을 보며 한 그릇 훌훌하는 게 바로 이곳의 매력이다. 특히 요즘같이 덥지도 춥지도 않을 때 빛을 발하는 담양 여행 먹거리 코스인 듯. 담양 국수거리 맛집으로 손꼽히는 식당이 몇 곳 있는데 우리는 가장 초입에 있는 진우네집국수로 마음을 정했다. 50년 이상 전통으로 대를 이어가며 영업해온 노포 맛집이라 그 맛이 궁금했다. 주메뉴는 멸치국물국수와 비빔국수로 모두 한 그릇에 5,000 원이다. 냉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