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8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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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맛과 냄새의 롤러코스터

태국에서 구매해서 현지에서 먹은 두리안이에요. 두리안은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때문에 취두부와 더불어 기피 메뉴였는데 막내동생 권유(?)로 입문하게 되었어요. 냉동두리안보다가 생두리안은 처음 보는 거라 익숙하지 않았어요. 두리안 냄새는 가까이 가기 힘들정도로 암모니아 향을 뿜어냈지만 코를 막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부드러운 두리안의 표면을 만져봤더니 느낌이 이상해요. 반질반질한 느낌인데 비교할만한 대상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두리안을 싼 포장지를 벗긴 후 두리안을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생김새는 큰 씨앗처럼 생겼어요. 빨리 먹어봐야할 것 같아요. 암모니아향이 코에 인이 박히듯 맴돌아서 힘들었어요. 생 두리안은 맛있게 가공하는 집에서 먹어야하는데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구매했어요. (아쉽게도 시간이 지나 상호가 기억나지는 않네요) 포크로 두리안을 열어보니 노란색 씨앗이 보여요. 결대로 찢어지는 두리안을 한 입 먹어봤어요. 한 입 먹어보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부드럽고 달달한 슈크림 먹는 것처럼 맛있어요. 한 입 더 먹으니 단맛이 매력적이에요. 이래서 두리안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씨앗은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중독성있는 두리안을 계속 먹다보니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어요. 태국에서 먹어본 생두리안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부드러운 바닐라빈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매력적인 맛인데 치명적인 암모니아향은 먹고나서 ...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