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365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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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신라삼계탕 - 복날에는 이만한 것이 없네

올해 유독 덥기도 더운데 그걸 마스킹할 정도로 비가 오고 날씨가 말 그대로 지 멋대로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말복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을 먹어야 하는데 때마침 광복절이라 여는지 궁금해서 아침부터 전화를 몇 통 돌리다가 발견한 성내동에 위치한 신라삼계탕 근래 보기 드물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지만 깔고 앉는 건 아니고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불편하진 않다. 꽤 오래된 곳인 것 같은데 내부는 깔끔한 걸 보면 인테리어를 새로 하신 모양 보통 맛있게 먹는 법을 고지하는 경우 꼭 읽는 편인데 의도된 바가 그러니까 당연히 신라삼계탕 메뉴판 복잡하지 않게 간소화된 메뉴 깔끔하게 주종목에 주류만 곁들인 부분 굳이 다른 게 있을 이유가 없지 깍두기, 양파장이 맛이 깔끔했다. 인위적인 과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는 점 맵찔이는 고추를 늘 먹지 않는다... 통통한 살을 자랑하는 신라삼계탕 온도감은 당연히 중요한데 뜨끈따끈하이 찹쌀에서 나오는 전분이 있기에 국물은 깔끔하면서 동시에 점도도 있지만 끈적하게 늘어지는 건 전혀 아니다. 국물에 간이 꽤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부모님이 드시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정도였기 때문에 소금 후추로 간을 조금 더 가미해서 먹었다. 배운대로 미니 국자로 다 으깨서 살을 발라서 먹고 결과적으로 국물까지 싹 다 마셨다. 이 집 깍두기가 깰끔하게 맛있었던 것도 기억에 꽤 남는 부분이고... 성내동...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