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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입금지 구간이지만 SNS에서 핫했던 충주 악어봉~ 파란하늘이 멋진 가을에 가보려고 몇년째 벼르며 출입금지 구간이라서 망설였다가, '야생생물보호구역'이 일부 해제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2시간을 달려갔다. 그런데,,, "악어봉 등산로 개설공사로 인해 출입을 금지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하필 2022년 10월 1일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진입로가 막혀있었다. 여기까지 일부러 2시간을 왔는데ㅜㅜ 그냥 되돌아갈 마음으로 돌리는데 사람들이 오고 가고 하길래 많이 망설이다가 무거운 마음을 안고 가 보았다. "죄송합니다. 대신 이렇게 공사중에는 가지말라고 홍보하겠습니다"ㅠㅠ 등산 코스는 편도 30분 정도로 짧으나 길이 많이 가파르고 미끄럽다. 등산스틱을 챙겨가면 도움이 크겠다. 곧 안전로프도 설치하고, 무단횡단을 해야만 진입할 수 있는 도로에 육교도 만들고, 데크전망대와 통제난간도 설치한다고 하니 안전을 위해서 몇달만 참았다가 공사가 끝나면 가시길 바랍니다! 악어봉 탐방로는 올해 12월에 개방 예정이였지만 공사가 끝나야 확실한 개방일정이 나올 것 같다. 30분만에 악어봉에 도착~ 악어봉 정상에서 보이는 충주호에 뻗은 산자락이 악어 모양으로 떼를 이뤄서 악어봉이라 붙여진 이곳에 오르니 정말 악어떼가 보인다. 악어 한마리에는 방금 주차한 "게으른 악어"가 자리한다. 이곳에 오고싶어서 너무 많이 검색하고 사진을 봤더니 감흥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