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제주도를 흔히 화산섬 제주라고 부르는데, 제주도를 만든 368개의 화산체가 바로 오름입니다. 흔히 화산이라고 한다면 백두산과 후지산처럼 아주 거대한 산을 생각하기 쉬운데, 신기하죠? 이 작은 땅덩어리에 368개의 화산이 폭발해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제주도가 약 80만~100만 년 전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왕이면 100만 년 전이라고 하고,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솟아오른 곳이 용머리해안인데요. 용머리해안도 바로 오름입니다. 신기하죠? 제주에서 태어난 촌장에게 제주도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 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오름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데요. 요즘 해외여행이 늘면서 제주도를 오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몰라서 그런 거예요. https://blog.naver.com/ejejucom/20151748540 제주도오름 초보오르미를 위한 기본 안내서 제주도오름, 초보오르미를 위한 기본 안내서 태고적 제주도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도... blog.naver.com 제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2년도에 오름 초보자를 위한 기본 안내서를 포스팅했었는데, 어느덧 10년이 넘었으니 이제 두 번째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제주도 오름 몇 개나 올라보셨나요? 저는 헤아려보니 약 250여곳 올랐습니다. 뭐~ 15년이 넘었으니 나름 많은 오름을 다녀왔...
어느덧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평년보다 23일 빠르게 개화했다고 하는데, 봄나들이 겸 제주도 사람들의 삶에서 결코 빼놓을 수 오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368개의 제주도 오름 가운데 서귀포 시내에 있는 오름은 몇 개 되지도 않고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곳 7곳의 오름을 오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한라산이 가장 가까이 보인다는 서귀포. 그리고, 반대편 푸른 바다에 남국의 멋을 한껏 품은 그림 같은 범섬, 문섬, 섶섬까지~ 서귀포 시민들에게 결코 빼놓을 수없는 오름들입니다.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곳 으로 걸서악, 월라봉, 제지기오름, 하논분화구, 삼매봉, 솔오름, 고근산으로 총 7곳인데, 1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나지막한 걸서악을 우선 다녀왔습니다. 1. 걸서악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124 표고 : 150m 면적 : 69,970㎡ 형태 : 원추형 분화구 표선 매오름, 위미리 자배봉에 이어 하례리 걸서악 오름까지 세오름은 하루에, 아니 오후에 모두 올랐는데요. ^^ 걸서악은 높이가 나지막해서 왕복 20분이면 충분한 서귀포 오름입니다. 걸서악을 찾아갈 때 네비를 이용하면 조금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으니 카페미깡으로 검색해 가는 게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걸서악 안내도를 읽어보면 이곳 걸서악은 2개의 원추형 화산체로 구성되어 서걸세, 동걸세로 부른다고 적혀있...
언제부터인가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코스가 제주도 오름 탐방인데요. 서귀포 위미리의 자배봉은 여행하는 이들보다는 서귀포 시민민들이 주로 찾는 힐링 숲길 코스로, 매오름에 이어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존 오름 탐방로도 좋지만, 네비게이션에 자배봉 유아숲 체험원을 검색하고 가면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배봉 등반코스. 1시간이면 제법 웅장한 오름 분화구 능선길을 한바퀴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서귀포 오름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제주도 오름에 이런 유아숲 체험원이 이미 7곳이나 조성되어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위미리 넘 부럽~ ㅎ 요즘 아이들은 흙을 밟을 일이 별로 없는데, 아름다운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겠어요. 자배봉 남쪽 경사면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걷기 좋게 완만한 경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더 많이 산책하고 계셨습니다. ㅎ 헉, 뱀주의! 자연에서는 늘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입니다. 산책로 끝에 전망대 데크가 있는데, 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이 근처에서 언덕쪽을 잘 보면 조그만 오솔길이 보일 거예요. 잠시 들른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탁 트인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요. 도시락 싸 들고 와서 놀다가도 좋을 듯합니다. 오솔길을 따라 오름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금세 아주 빽...
학창 시절 촌장의 소풍 장소였던 송악산은 해안 절벽을 따라 누구나 쉽게 한 바퀴 걸을 수 있어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제주 오름 추천하는 송악산 둘레길은 차귀도 생이기정길과 더불어 해안 절벽 위를 걷는 코스라 가장 제주다운 코스였습니다. 그림 같은 송악산 둘레길. 요즘 비수기인 촌장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붓하게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소풍 다녀왔습니다. 제주 오름 추천하는 송악산(해발 104m) 둘레길 입구. 송악산 입구에 안내판이 있었는데요. 오전에는 단산 오름을 오르고 오후 시간에 찾은 터라 역광이었네요. 뭐~ 상관없습니다. 제가 보기 쉽게 안내도를 만들었으니 이거 하나면 송악산 둘레길은 완전 정복입니다. 사진에서처럼 뒷짐지고 천천히 올라도 될 만큼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였습니다. 처음부터 풍경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없이 파란 최남단 바닷가에 그림 같은 형제섬부터 한라산, 산방산, 월라봉, 군산 등 고개를 돌릴 때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송악산 둘레길 코스는 감히 제주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장 제주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푸르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송악산 둘레길.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관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제주 오름 추천하는 송악산 산책로 바로 밑에는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동굴이 있는...
그 누구보다 제주 오름을 사랑하는 촌장. 368개의 오름 가운데 이미 10년 전쯤에 300여 곳은 다녀왔는데, 나머지는 언제 다시 발걸음을 시작할지, 오를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첨부파일 제주특별자치도_오름현황_20220214.xls 파일 다운로드 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의 368개의 오름 현황을 파일로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반가운 뉴스가 하나 전해졌네요. 휴식년제로 통제되었던 오름 가운데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을 잘하면 올해 가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과연? 무려 15년 동안 통제되었던 물찻오름. 자연휴식년제로 통제되기 전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비밀의 산정호수 분화구를 소개합니다. 1. 물찻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물찻오름은 사려니숲길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려니숲길 자체가 한라산 숲속이라 그야말로 청정 힐링 코스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용눈이오름처럼 유명한 오름 몇몇을 제외하고 예전 제주 오름을 오를 때는 별도의 탐방로가 없어 결코 쉽지 않은 발걸음이었습니다. 드디어, 물찻오름이 자랑하는 산정 호수가 보입니다. 다행히, 이때는 숲길을 헤치고 올라왔는데 헤매지 않고 제대로 잘 찾아왔나 봅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산정호수 분화구를 품은 숨겨진 제주 오름의 비경이 조금씩 나타납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산정호수 분화구의 숨겨진 비경압니다. 산정호수 분화구를 따라 좁...
설날 이브날에 다녀왔던 차귀도 일몰 풍경.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한테 어렵게 허락받고 부랴부랴 다녀왔는데요. 당산봉 절벽길을 따라 이어지는 제주도 올레길 12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생이기정길(새+절벽+길)이었습니다. 고산리 바닷가에서 3년간 살았던 촌장에게는 나만 혼자 알고 있던 오름 바닷가 절벽길이었는데, 지금은 꽤 많이 알려져 있었네요.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생이기정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546-1 용수리 해안가에서 출발해서 바다 오솔길을 따라 차귀도 수호신인 제주 오름 당산봉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리게 되는 코스였습니다. 제주도 서쪽 바닷가에 그림 같은 차귀도 섬과 함께 걷는 아주 멋진 바당 올레길 코스인 생이기정길. 걸으면서 가장 제주도 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 가득했던 제주도 올레길이었습니다. 아~ 정말 너무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니 직접 다녀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올레길 산책코스였는데요.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바닷가 바위 틈에 밀려온 쓰레기들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나 봅니다. ㅠㅜ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산책로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돌계단과 구조물 몇 개가 있어 다리가가 불편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제주 오름은 정상까지 오...
용눈이오름이 다음 달인 2월1일부터 2년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무단출입하는 경우 벌금 200만원. 제주 오름이 언제부터 대세가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그 후유증이 하나둘 나타나는 듯합니다. 이미 그전부터 휴식년제로 통제되어 있는 오름이 있는데요. 도너리오름, 물찻오름, 문석이오름, 송악산 정상부, 백약이오름 정상부 등입니다. 도너리오름인 경우에는 이미 2008년부터 시작해서 1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걸로 보아 용눈이오름을 다시 오를 수 있는 날도 생각보다 오래 걸릴 듯합니다. 그만큼 한번 훼손된 제주 오름은 쉽게 복원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불과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제주 중산간의 오름 왕국은 오롯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참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름이라는 건, 자연이라는 건 역시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건가 봅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날, 따뜻한 섬나라 제주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풍경이기에 미끄러지는 빙판길을 뚫고 용눈이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멈췄던 눈은 세찬 바람과 함께 다시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 참 변화무쌍한 중산간의 표정입니다. 제주에서는 눈이 옆으로 흐른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나는 날입니다. 세찬 눈보라 속에도 용눈이오름을 지키는 지킴이들이 있었는데요. 열흘 후부터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오롯이 이들의 공간이 되겠죠....
매해 새해가 되면 산전체를 불태우는 들불축제. 그런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뭐~ 지금은 그냥 오름 자체만으로도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오름이죠. 그리고, 바로 옆에 형제처럼 다정하게 마주 보고 서있는 이달봉이라는 오름이 이어지는데요. 새별오름과 이달봉 두 오름 사이에 외롭게 서있다고 왕따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가 있습니다. 개인 목장이니 가능한 조심히 다녀와야 합니다. 예전에는 사진작가들만 찾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알려져 꽤 많은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려고 찾는 뷰맛집입니다. 제주도 57년 만의 한파! 아니, 우리나라에서 한파 특보 제도를 도입한 1964년 이후 처음 발령된 거라 처음이라는 뜻이죠. 따뜻한 남쪽 섬나라 사람들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라 집밖으로 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은 날이었는데요. 이렇게 눈이 가득한 왕따나무 겨울 설경은 쉽지 않은 풍경이라 조심스럽게 소개해드립니다. 이틀 동안 다녀왔던 사진을 보여드릴 테니 코로나19에 지친 분들에게 잠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별오름과 이달봉 사이에 외롭게 서있는 왕따나무. 새별오름은 워낙 유명해서 다 알겠지만, 바로 옆에 다정하게 서있는 이달봉과 알오름인 이달촛대봉은 잘 모르실 듯합니다. 혼자 서 있어 외로워 보이는 왕따나무. 하지만,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아오니 결코 외롭지 않은 스타 나무예요. 찾아보면 제주도 중산간 곳곳에 이렇게 외로운 나...
참 안타까운 소식! 올해 2021 새해를 시작하는 해돋이를 제주 오름에서 맞이하는 건 어렵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제주 오름 33개소에 대한 출입을 내년 1월 3일까지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맞이했던 해돋이 풍경 지난달까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청정지역이었던 제주였는데, 이번 달에는 정말 심각. 제주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30명 이상 나오기도 했는데, 인구수 대비로 계산한다면 전국 3,000명 수준이었으니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가 될 듯합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 ㅠㅜ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33개 제주 오름에 대해 출입이 제한되어 안내문이 게시되며 접근하지 못하도록 출입 금지 라인도 설치됩니다. 제주시 오름 1. 한림읍 금오름 2. 애월읍 노꼬메 3. 구좌읍 다랑쉬(월랑봉) 4. 구좌읍 지미봉 5. 구좌읍 용눈이 6. 조천읍 서우봉 7. 한경면 수월봉 8. 건입동 사라봉 9, 삼양동 원당봉 10. 화북동 별도봉 11. 아라동 삼의악 12. 도두동 도두봉 서귀포시 오름 13. 대정읍 송악산 14. 남원읍 민오름 15. 남원읍 자배봉 16. 성산읍 식산봉 17. 성산읍 두산봉(말미오름) 18. 성산읍 대수산봉 19, 성산읍 남거봉 20, 안덕면 군산 21. 안덕면 산방산 22. 안덕면 월라봉 23. 표선면 따라비 24. 표...
엊그제 나름 멋진 산방산 구름 사진을 감상했으니 이번에는 직접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안 그래도 울 엄마가 떠난 지 1년이 되어 다녀왔는데, 울 엄마 아빠가 가장 사랑했던 곳이라 앞으로도 종종 와야 하거든요. 아니, 지금은 저 역시도 그 어떤 곳보다 사랑하는 오름입니다. 촌장의 날마다소풍 - 내 고향 제주에 살다 (2020, 12, 22) 산방산 산방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탐방시간 : 매일 09:00 ~ 17:30 관람요금 : 성인 1,000원, 청소년, 어린이 500원 산방산 + 용머리 통합관람 : 성인 2,500원, 청소년, 어린이 1,500원 문의전화 : 064-794-2940 가장 먼저 산방산을 오르기 전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사설 유료 주차장과 공영 무료 주차장이 같이 있어서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페와 맛집들이 있는 이쪽 건물 앞 주차장은 공영 주차장으로 무료입니다. 보이시죠? 왼쪽은 사설 주차장, 오른쪽은 공영주차장. 같은 도로변 주차장인데 사설 주차장은 유료, 공영주차장은 무료예요. 도로 건너편 주차장도 공영이라 무료입니다. 언택트 제주여행코스로 빼놓을 수없는 유명 관광지인만큼 코로나19로 심각한 요즘에 다녀오면 딱 좋은 제주 오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산방산이라 울 엄마가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아픈 다리 때문에 자주 다녀오지 못했네요. 제주를 만든 태초의 화산 오름. 그 ...
언택트 여행에 가장 어울리는 나 홀로 오름탐방. 불과 몇 년 사이에 제주도 여행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오름탐방이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제주도 단산오름은 잘 모르실 듯합니다. 하지만, 용머리해안과 더불어 섬에서 가장 먼저 솟아오른 태초의 땅이에요. 신비로운 촌장네 고향! 바굼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단산(바굼지오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로 검색되지만, 실제는 인성리에 더 가까워요. ㅎ 바다에서 바라본 단산 모습인데요. 역시 예술이죠? 양쪽 봉우리가 솟아있는 아주 독특한 모습의 오름이에요. 오늘 한번 제대로 단산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2.19 16:45 촌장의 고향 동네라, 추사 김정희가 자주 다니던 오름이라 종종 찾아오는 나만의 오름이기도 한데요. 일출 때도 왔었는데, 오늘은 일몰을 보러 왔어요. 그런데, 단산 탐방로가 조금 바뀌었네요. 단산사라는 작은 사찰 옆으로 오르는 길. 서쪽 봉우리 정상까지 왼쪽 계단이 놓여있던 탐방로는 현재 폐쇄되어 이곳으로 올라야 하는데, 사실 이쪽 옛 탐방로가 훨씬 더 좋답니다. 허걱!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듯, 탐방로 길이 많이 훼손되어 있네요. 정비를 해야지 이렇게 내버려두면 안될 듯요. 제주도 단산(바굼지오름)은 다른 오름과 아주 달라요. 일반 오름들 대부분은 송이라는 붉은 화산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은 전체가 바위산이에요. 탐방...
제주의 가을과 겨울을 대표하는 억새 풍경. 인스타에서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는 동백꽃 명소가 가장 핫하지만, 촌장에게는 역시 억새네요. ㅎㅎㅎ 무엇보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다녀오는 것보다 훨씬 마음 편하잖아요. 열안지오름 열안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778-1 ※ 열안지악(列雁旨岳), 열안악(列雁岳), 열안산(列雁山) 주소 : 제주 제주시 오라2동 산92번지. 높이 583.2m, 둘레 2,545m, 총면적 36만 8262㎡ 규모로 생각보다 크고 높은 오름입니다. 열안지라는 이름은 오름의 형상이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닮았다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오름을 아직까지 기생화산이라고 설명하는 곳이 많은데, 분명 자체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독립화산입니다. 열안지 오름 가는 길. 제주시내에서 불과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제주시민들의 쉼터인데,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듯요. 제가 다녀왔던 얼마 전까지는 사진처럼 억새가 어마어마했는데요. 죄송하게도, 한달전에 다녀왔던 조금 늦은 후기입니다. 제주의 많은 오름 가운데 억새로 가볼만한곳들은 산굼부리, 아끈다랑쉬, 새별오름, 따라비오름 등등은 이미 너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라 역시 패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촌장의 힐링 쉼터였는데, 많이 아쉬워요. ㅠㅠ 그 대신 이번에 다녀왔던 열안지...
늦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소설도 지나고 어느새 겨울 문턱에 성큼 들어서 있는데, 나 홀로 조금 늦은 단풍 소풍을 다녀왔네요. 지난번 516도로 숲터널 단풍을 소개하면서 천왕사, 천아계곡, 영실코스, 서귀포 자연휴양림 등 1100도로 단풍이 더 좋다고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단풍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서귀포 자연 휴양림 단풍까지 거의 끝났는데 그냥 겨울 한라산 산행 준비운동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한라산 영실코스. 올겨울 설국을 만끽하기 위해 자주 오고 싶은 곳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1100도로 단풍 풍경을 미처 올리지 못했던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와~ 역시 이 정도 풍경이면 꽤 아름다운 편이죠? 516도로 숲터널 단풍에 뒤지지 않을 만큼 나름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가 될 듯합니다. 단풍 맛집이에요. ㅎ 어리목 코스를 바로 지나면 꾸불꾸불 도로 뒤로 웅장한 오름이 보이는데요. 오름을 사랑하는 촌장에게 언제나 꿈같은 족은드레왓 오름이에요. 이름과 달리 아주 거대한 산체를 자랑하는 오름으로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오를 수 없는 제게는 꿈같은 오름입니다. https://blog.naver.com/ejejucom/20149356263 한라산 석굴암 한라산 석굴암 - 이제주촌장의 한라산 이야기 - 한라산의 석굴암, 제주에도 멋진 석굴암이 있다. 제주 한라... b...
울긋불긋 단풍이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며 북에서 남으로 번져 내려오고 있는데 10월 제주도 여행 계획하는 이들에게 살짝 알려드리면 제주도 한라산 단풍은 10월 30일이 절정이라고 하네요. 제주에서는 11월이 되어야 제대로 단풍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을 듯한데요. 한라산을 비롯해 1100도로 천아 계곡을 점점 오색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가을의 한복판은 겨울의 문턱으로 향하고 있는 요즘인 듯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내려갔네요. 가을 한복판 10월 제주도 여행 하는 이들에게 대표적인 풍경은 앙증맞은 오름을 배경으로 혹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순백의 메밀꽃이 소복이 내려앉은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다와 한라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가장 유명한 30만평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라동 메밀밭을 비롯해 보롬왓, 청초밭 메밀밭 축제까지~ 섬 곳곳 어디에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꽤 넓은 규모의 메밀밭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위 세곳은 올해부터 유료화가 되었네요. 그래서 굳이 중산간 곳곳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수많은 메밀밭 가운데 여전히 무료로 맘껏 즐길 수 있는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메밀꽃 명소를 새로 소개하니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늘 그래왔듯이~~~ 주소 : ① 동광리 메밀밭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48번지 요즘 촌장은 서귀포 애플망고 농장에 거의 매일 다니고 있는데 가장 많은 자동차들이 다니는 ...
오늘 촌장이 소개하는 10월의 제주도는 그야말로 제주의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코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핫한 주제는 꽃이 된 듯합니다.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밭을 찾아다니는 게 SNS 상에서 유행처럼 되어있는데 그런 예쁜 꽃밭뿐만 아니라 가장 제주스러운 그런 곳들을 더불어 소개하려고 하니 모두 뭅뭅~~ ㅎ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짜잔~~ 어느새 말이 살찌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 한복판에 촌장이 소개하는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베스트10을 소개합니다~ !!! 1. 핑크뮬리 2. 메밀꽃 & 코스모스 3. 억새 4. 한라부추 VS 물매화 5. 화순곶자왈 6. 제주시 원도심 & 서귀포 원도심 7. 천왕사 8. 신창해안도로 일몰 9. 사계해안도로 일출 10. 단풍 (천아계곡) 1. 핑크뮬리 (북촌에가면 / 카페마노르블랑 / 휴애리 / 노리매) 몇 년 전 키친오즈에서 시작된 핑크뮬리의 인기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는 점점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는 모양인데요. 제주에서도 서로 경쟁하듯이 재배 면적이 커지고 있는데 올해 규모로는 북촌에가면이 판정승이 아닐까 싶어요 !!! 사진 찍기 좋다고 소문난 곳은 오히려 ▲카페 마노르블랑이 더 인기가 높은 듯하네요. 이러면 무승부~ ㅎ ▲ 노리매 / 휴애리 / 허브동산 그리고, 유료 관광지도 경쟁에 참여해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데, 노...
<팩트체크 제1탄>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아직까지 실타래를 풀지 못한 채 여전히 우왕좌왕. 얼마전, 제주 제2공항 사업지 선정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한다는 뉴스가 얼마전 발표되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의 지역 안개 일수 오류, 오름 훼손 가능성 등 투명하게 검증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사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모 언론은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결코 일부의 목소리가 아니다.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사회간접자본(SOC) 타당성 재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 정부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우선, 다행이다..!! 하지만, 잠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자. 과연, 제주 제2공항이 꼭 필요한 것일까? 물론, 매번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불편한 게 사실이다. 현재 기준으로 지금의 제주 공항은 분명 수용 능력 한계에 다달라 수시로 지연 운항이 일상화되었다. 그런데~~ 오늘의 팩트체크는 제주 공항이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라는 섬의 수용능력에 한계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작년 한해 1,5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을 뿐인데, 제주도 섬은 이미 수용능력의 한계에 다달라 아주 심각한 문제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① 오폐수 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현재 거의 매일 x물 그대로 제주시 도두 앞바다 청정 바다에 그대로 쏟아내고 있고, ② 쓰레기는 버릴 곳이 없어 배에 싣고 다른 나라에 버려야 할 ...
11월 제주 가볼만한곳 억새 오름 베스트7 어느새 입동이 지났다. 한해 한해 괜히 지나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에 커져가기에 이렇게라도 늦가을의 끝을 조금이라도 붙잡아 보려고 애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촌장이 소개할 11월 제주 가볼만한곳 억새 명소 7곳. 다른 어떤 계절보다 짙은 가을 분위기의 정취에 흠뻑 물들게 되는 ※ 제주 오름 억새 명소 7 1. 새별오름 2. 아끈다랑쉬오름 3. 따라비오름 4. 가시리 유채꽃 프라자 5. 손지오름 6. 열안지오름 7. 가메옥 오름 제주의 억새는 이미 한참 전에 피어났지만, 그 이름처럼, 제주 사람들처럼 참 억새다. 12월은 물론 내년 1월까지도 견딜 만큼 억새는 억새다!! 1. 새별오름 아, 이번에 소개하는 순서는 일반적으로 제주 억새를 둘러보기에 가장 좋은 순서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올해 정말 핫한 새별오름. 이효리 덕분에 핫해진 몇 개의 오름 가운데 하나인데, 가을 억새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임에 틀림없다. 새별오름 그 이름처럼, 이렇게 예쁜 샛별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데, 서쪽을 대표하는 오름답게 일몰 시간이 되면 더욱 분위기가 짙어진다. 2. 아끈다랑쉬오름 오름 분화구 전체가 억새 천국. 커다란 원형 분화구를 따라 키만큼 자라있는 억새 사잇길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아끈다랑쉬. 분화구를 따라 20여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는데, 한걸음...
추석연휴 제주도 여행코스 군산오름 어제 금오름에 이어 오늘은 군산오름 포스팅까지 당분간 촌장이 가장 사랑하는 오름 이야기가 이어질 듯하다. 금오름은 이제 더 이상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오를 수 없게 되었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차량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흔치 않은 오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라 이번 추석연휴 제주도 여행코스로 온가족이 함께 찾으면 더욱 의미가 있을 듯하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제주 오름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오름이다. 군산오름 정상 바로 아래 공터가 작은 주차장. 오우~ 그냥 이곳 공터에서 바라보이는 풍경부터 장난 아니다. 바로 앞 작은 오름 월랑봉부터 제주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태초의 땅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그 뒤로 단산오름이 살짝. 바닷가 쪽으로는 송악산과 형제섬까지 아, 잘 보면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이 정도면 벌써부터 감동. 정상으로 오르는 일명, 하늘 계단. 야호~~ 불과 2-3분이면 정상에 도착. 시원한 제주의 가을바람이 먼저 반겨주고 작은 정상 봉우리 뒤로 한라산이 슬쩍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넨다. 그래..!!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 한라산 앞으로 펼쳐진 제주의 정겨운 중산간 마을 풍경. 지금 제주가 개발 광풍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곳에 서면 아직까...
과거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 - 세계자연유산센터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현재 우리나라 유일한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보물섬 제주이기에 그 의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두말이 필요 없을 듯하다. 지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린 낭만 제주 자연 음악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포럼과 외국인 팸투어 등 참 많은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제주의 옛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제주에서 떠나는 유네스코 과거 여행..!! 제주의 보물인 세계자연유산을 총괄하고 있는 제주도 여행의 필수코스 제주 세계 자연유산센터. 그곳에 제주의 368개 오름 가운데 유일하게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는 거문오름이 있다. 오, 오늘도 꽤 많은 이들이 제주 오름과 곶자왈의 가치를 온몸으로 만끽하려고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우고 출발 준비 중. 유산센터 입구에 서있는 제주 돌하르방. 왼쪽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돌하르방 - 제주성 동문을 지키던 돌하르방 모습. 가운데가 가장 작은 대정성 돌하르방. 오른쪽 중간 크기가 정의성(성읍성)을 지키던 돌하르방이다. 촌장이 늘 이야기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돌하르방을 잊은 제주에게 미래는 없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스탬프 투어도 진행하고, 제9회 제주 국제사진 공모전이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 중이다. 세계자연유산센터 로비. 그리...
블랙야크 제주 365 프로젝트 서포터즈 모집 블랙야크와 2017년도를 함께할 제주 여행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 단, 제주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에 한해 지원 가능합니다 - Jeju 365? 다음 달에 시작할 제주 여행 프로젝트 타이틀인데, 365일 즐거운 제주라는 타이틀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블랙야크의 새로운 프로젝트. 늘 그리워하는 제주가 고향인 강태선 회장이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 했는데, 드디어, 다음 달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될 프로젝트. Jeju 365..!! 몇 년 전 명산 40, 명산 100을 진행하는 셰르파로 활동하며 김정배 팀장과 제주 오름을 오르는 프로젝트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꽤 많은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올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오름을 비롯해 제주에서 꼭 다녀가야 할 명소 100곳을 선정해 인증하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는 꿩먹고 알먹기 프로젝트인 Jeju 365!! 오름은 제주의 마지막 남은 보고이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공개된 오름만을 선정하였는데, 아, 자세한 건 미리 스포일러 하면 안 되니 여기까지..!! 다음 주에 자세하게 블랙야크 홈페이지와 언론에 소개될 예정이니 참고하면 될 듯합니다. 우리나라 명산 100개를 오르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셰르파. 이번 제주 365 프로젝트는 셰르파라는 이름 대신 아직 확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