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 먹지 않을 때만큼 속이 타들어가는 것도 없죠. 제발 이것만 먹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유하던 날 들. 저도 그랬어요. 갑자기 분유 안먹는 우리 아기. 왜 이러는 걸까요? 분유정체기 경험담과 해결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백일 무렵(90일~110일) 원래 총량 800~900ml정도 먹던 기쁨이가 갑자기 생후 90일 즈음부터 반도 안먹기 시작했어요. 이 때 120ml씩 먹던 시기인데, 60ml만 먹고 도리질을 하더라구요.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안먹으니까 괜히 걱정이 되고 정말 피가 말랐어요. 다행히 110일 무렵부터 서서히 회복하더니 115일 무렵부터는 총량 800~900으로 돌아왔네요. 4개월 분유정체기 그리고 좀 먹다 싶었더니 또 다시 거부. 이 때 탈수올까봐 계속 잘랑말랑할 때 먹이면서 끊었던 꿈수를 했어요. 그나마 잠들면서 먹일 때에는 130~140ml 먹어주었습니다. 계속 졸릴 때 먹이면 깨어있을 때 배고픔을 못 느낀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지만, 탈수가 올까봐 걱정이 되어서 꿈수라도 해야했어요. 다행히도 일주일 쯤 뒤인 140일 때부터 수유량을 회복하더니, 요즘엔 또 잘 먹네요. 원인이 뭘까 잘 먹던 아기가 왜 갑자기 안먹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았어요. 좀 먹어주라 제발. 1) 젖꼭지 사이즈가 작아서 맘마 나오는 구멍이 너무 작으면 수유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썰이에요. 아기가 먹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