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추천 여행지 쿠알라룸푸르 페낭 랑카위 타이핑 코타키나발루 2022년 10개월 여행했을 때 유일하게 처음 방문했던 나라가 말레이시아였다. 새로운 나라에 대한 설렘을 안고 입국해 총 4개의 도시를 다녀왔고, 최근에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와 여태까지 총 5개의 도시를 여행에서 각각 도시의 특징을 정리해 볼까 한다. 각각 매력이 달라 말레이시아 중에서도 추천할 수 있는 도시라는 거!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살로마 브릿지 잘란알로 야시장 바투 동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2022년 전까지만 해도 쿠알라룸푸르는 경유지에 불과해 공항만 몇 번 찍고 다녔던 곳이다 말레이시아 여행에서의 최종 목적지는 페낭이기도 해서 살짝 들려서 빠르게 여행을 했었다.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만 쏙쏙 골라 다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한 달 살기 하기 좋다고 유투버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뜨고 있는 여행지 중에 하나인 듯. 페낭 거니 드라이브 호커 센터 조지타운 벽화거리 / 페링기비치 극락사 페낭은 한 달 살기를 했던 곳이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하면서 지냈는데 번잡하지도 않고 조용히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먹거리도 다양해서 매일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어서 굿! 볼거리도 많아 가끔은 관광객 모드로 지내기도 했다. 조지타운, 페링기 비치, 극락사 등등 거기에 다양한 호커 센터 돌아다니기. ...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0] 2022.10.28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 달 살기 22일차 // 새로운 식당에서 아침 해결, 스타벅스 매번 가던 호커 센터를 뒤로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아점을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봤자 집 근처이지만... 3주나 지냈는데 새로운 곳이 있다니 그만큼 느리게 여행 중이라는 얘기겠지? 역시나 날씨가 좋고요. 그만큼 덥다는 말!! 지금 추우니까 더운 말레이시아 페낭이 그립기도 하다. 집 근처 새롭게 발견한 카페. 동관 커피탐? 매번 호커 센터만 가다가 카페 같은 곳에 오니까 분위기도 다르고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다. 가끔은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東館茶室 - 檳城 Dong Guan Kopitam 16, Jalan Irrawaddi, 100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들어가자마자 카페 분위기에 눈이 뱅뱅 돌아가는 중. 누가 봐도 말레이시아 페낭 스타일이었다. 카페테리안이라 커피 메뉴에 간단한 토스트 메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카페 개념이랑은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가끔은 커피만 먹기 눈치 보이기도. 나는 이미 무엇을 먹을지 정해놓고 와서 물개씨 메뉴만 선택하면 끝. 웬만한 말레이시아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현지식 먹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나는 우아하게(?) 커피랑 토스트로 ㅋㅋㅋㅋㅋ 물개씨는 닭고기가 들어간 ...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6] 2022.11.03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달살기 28일차 // 페낭 한달살기 마지막 밤 맥주 벌써 페낭에서 오롯이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왔다. 4주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지내다 보면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 말레이시아 페낭 한달 살기 마무리 잘 해보자고! 당분간 같이 있지도 않고 조리할 수 있는 숙소에 있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라면을 소비해야 해서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 먹었다. 계란까지 넣으니까 든든하고만, 이제 이 라면도 당분간 안녕이다. 냉털하듯이 가지고 있던 과자도 먹어치웠다. 과자만 먹으면 목 막힐 것 같아 호커 센터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봉다리에 테이크 아웃 해와서 마시기. 이런 갬성 못 참지!! 날씨도 좋아서, 마지막으로 빨래도 돌렸다. 당분간 하지 못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처리해 가는 중. 이제 특이한 옷걸이도 바이바이네. 빨래를 널고 남은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했다. 마지막 날이라고 이것저것 해볼까 싶었지만 막상 마지막 날이 되니까 떠날 채비를 해야 되어서 외출할 시간이 없었다. 어김없이 저녁이 찾아왔고, 우리 또 저녁을 먹기 위해 집을 나섰다. 누가 보면 택시 잡으려고 기다리는 것 같지만 노노! 그냥 서 있는 거다. 저녁은 우리가 자주 가는 호커 센터로 출근을 했다. 이제 페낭을 떠나면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물개씨는 푸짐한 메뉴로 주문...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7] 2022.11.04 말레이시아 여행 // 페낭 마지막 날 타이핑으로 이동 타이핑 둘러보기 기차 티켓 구매 페낭 한 달 살기 진짜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이동할 자신을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일찍 움직여보기로 했다. 대충 짐을 정리 해놓고, 아침을 먹기 위해 근처 호커 센터로 이동. 전날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 또 왔네? ㅋㅋ 일찍 오니까 뷔페처럼 반찬을 고를 수 있는 매장이 열려 있어 거기서 골랐다. 물개씨는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나시르막으로 선택. 페낭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깔끔하게 클리어. 이제 숙소가서 짐을 챙겨 가보자고! 4주간 지냈던 숙소. 좁았지만 정들었는지 막상 떠나려니까 아쉽..ㅋㅋ 잘 있어라... 그래도 여긴 안 온다 ^^ 배낭을 메고 숙소에서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는 비대면 체크아웃을 했다. 열쇠함에 넣고 호스트한테 찍은 사진을 전송하고 끝. 안녕! 나의 페낭 한 달 살기야. 4주 만에 배낭을 메고 걸으려니까 힘들더라.. 그래도 오랜만이라 여행하는 것 같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페리 선착장 도착! 페낭에서 타이핑이라는 작은 소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페낭 한 달 살기 하기 전부터 필리핀에 가야 할지 말지 확정이 안 되어서 대충 생각만 해놓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페낭 한 달 살기하고 바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약 4일 정도 텀이...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2] 2022.10.30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 달 살기 24일차 // 페낭가볼만한곳 츄제티 조지타운 벽화거리 카페 드디어 열심히 페낭을 돌아다니기로 마음먹은 날. 그동안 조지타운은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츄제티를 다녀오지 않았다. 페낭 가볼만한곳은 싸악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걸로 마음을 먹고 간만에 관광객 모드로 집을 나서봅니다. 날씨 참 좋고요! 더워서 날씨 좋은 날에 돌아다녀야 여행할 맛이 나지. 그전에 밥부터 먹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밥은 우리가 자주 가는 곳 중에 한 곳인 뉴월드 호커 센터. 역시나 규모가 큰 만큼 사람도 정말 많은 곳,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어서 갈 때마다 다른 음식을 골라 먹는다. 둘 다 양념은 똑같은데, 안에 들어간 재료는 다른 음식. 파셈블 일종인 것 같은데.. 정확한 음식 이름은 몰라. 떡볶이 양념이랑 비슷해서 우리 입에도 잘 맞았다. 역시나 깔끔하게 비워냈고요. 그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식 빙수를 먹어보기로. 그동안 먹어보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지만 생각보다 먹을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먹는 건 이번이 처음. 우리나라 옛날 빙수랑 비슷한 듯 다른 듯. 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건 다르지만 떡 같은 것도 들어가 있어 식감은 쫀득쫀득. 파리가 밥 먹는 모습 우리가 열심히 빙수를 먹고 있는 사이 옆에서 파리도 열심히 밥을 먹고 있었다. 이렇게나 집중해서 먹는다고? 옆에서 열심...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3] 2022.10.31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 달 살기 25일차 // 페낭식 브런치, 마트 탐방 돼지고기 구입 이제 페낭 한 달 살기도 끝이 보인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까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 나라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한 달이 후딱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들기도 한다. 그래도 페낭 한달살기는 동남아 여행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꽤나 다양한 편이니까. 떠날 때가 다 되어 가니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브런치를 야무지게 먹으러 다니고 있는 중. 이번에는 좀 더 로컬스러운 브런치를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오전에만 영업하는 호커 센터인데 말레이시아식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 늘 궁금했다. 이제서야 방문하다니..ㅋㅋ 호커 센터라고 부르긴 했지만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매대는 몇 개 안되었다. 그래서 선택하기도 더 편했.. ㅋㅋ 말레이시아 음식도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나시르막 2개에 볶음면까지 주문을 했다. 나도 토스트 양이 많이 않아 2가지 종류로 주문을 했다. 어쩌다 보니 둘 다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으로 아점을 즐겨보는구나. 나시르막과 토스트는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평소에 아침으로 많이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양이 많이 않으니 깔끔하게 먹고 일어났다.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트 구경하고 저녁도 먹고 장도 볼 겸 근처 쇼핑센터까지 걸어가 보는 걸로. 페낭은 다른 동남아에 비해 ...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1] 2022.10.29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 달 살기 23일차 // 새로운 맛집 탐방 중 우리는 커플 동남아 여행 중이다. 한곳을 짧게 여행하는 게 아니라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즐기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를 한지는 벌써 3주가 지났다. 말레이시아 중에서도 페낭이라는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데, 매일매일 뭐 먹을지가 최대의 고민. 날씨가 맑으니 하루의 시작이 좋다. 페낭에서 보낼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매번 가는 호커 센터가 아닌 새로운 곳을 탐방하고 있는 중. 숙소에서 멀지 않는 곳에 후기가 괜찮은 식당이 있어 방문해 봤다. 木頭車 ca CART CAFE 3, Jalan Tull, George Town, 104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대부분 현지인들로 자리를 채우고 있었던 식당. 주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두리번두리번. 다행히 메뉴 사진도 같이 있어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스팸 같은 햄이 올라간 밥이랑 돼지고기가 토핑으로 올라간 볶음면을 주문했다. 사진이랑 똑같아서 좋아! 하지만 양은 그렇게 많이는 않았다. 내 주먹이 진짜 작은데, 그것보다 조금 더 큰... 물개씨는 양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한 듯했다. 햄도 반쪽만 있고... 우리 기만 당한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은 있어서 용서해 주기로 ㅋ 밥 먹고 다...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94] 2022.11.01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달살기 26일차 // 통삼겹살 구워 먹기, 호커센터 전날 쇼핑몰 마트에서 구입한 통삼겹살을 먹을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얼마 만에 삼겹살이냐고!! 한국에서 있을 때는 언제든 먹을 수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삼겹살에 대한 갈망이 크게 없었는데, 막상 해외여행을 나오면 삼겹살이 그렇게 그립다? 거기에다가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국가에 돼지고기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더더욱 그랬을지도.. 냉장고에 잘 보관해둔 통삼겹살을 꺼내 주방으로 향했다. 일반 밑간부터 해봅시다! 도톰하고 때깔이 좋아 맛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되는 중. 숙소 주방기구가 잘 갖춰진 게 아니라 많이 아쉽지만 그나마 상태 좋은 프라이팬에 통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일단 껍질 부분부터 구워서 기름을 쫘 빼준 다음, 앞뒤 옆 등 골고루 익혀주었다. 가위로 없어서 중간에 꺼내 도마 위에서 칼로 잘라 마저 구웠다. 통삼겹살 한 번 먹기 참 힘들다!! 한국이었다면 정말 편했을 텐데 말이지. 통삼겹살을 굽고 있을 때 옆에서 상추 씻고, 밥하고...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하면서 그나마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서 먹는 게 아닌가 싶다. 쌈장의 아쉬움은 만능 양념장인 볶음 고추장으로 해결! 2% 아쉽지만 이거라고 있어서 삼겹살을 좀 더 맛나게 즐길 수 있었다. ...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89] 2022.10.27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달살기 21일차 // 호커센터 밥 먹기 페낭 한달살기 3주 차. 벌써 3주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이제 페낭에서의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좀 알차게 보낼까 하지만 막상 아침에 눈을 뜨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곤 한다. 맨날 생각하는 거라고는 무엇을 먹을지 밖에.. 눈뜨고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동네 호커센터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다양한 말레이시아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호커센터라서 뭐 먹을지는 따로 고르지 않고 일단 가보는 걸로. 국물이 먹고 싶었던 물개씨는 샤브샤브 같은 걸 골랐고, 나는 지독한 돼지고기 사랑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도 고기고기를 주문해서 먹는다. 탕수육이랑 비슷해 가끔 주문해서 먹는 메뉴 중에 하나다. 고추가 가득 들어간 간장소스를 밥에 비벼 먹으면 꿀맛. 매운데 자꾸 당기는 맛이라 헥헥거리면서도 먹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언제나 완밥, 아주 깔끔하게 먹어 치워 버렸다. 장기 여행을 하면 할수록 음식에 대한 선택의 폭은 좁아지지만 그만큼 음식을 소중히 생각하고 남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밥 먹고는 곧 비가 내릴 것 같아 바로 집으로 컴백.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블로그를, 물개씨는 유튜브를 보면서 각자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배꼽시계는 언제나 정확하다. 오늘은 어떤 말레이...
[커플 세계여행 시즌 2 D+188] 2022.10.26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 달 살기 20일차 // 컨디션 저조, 둥지 언니 픽 망고치킨 페낭 한 달 살기라고 쓰고 놀고먹는 일상. 매일매일이 이제는 여행 보는 일상이라 뭐 할지 보다는 뭐 먹지에 초점을 맞춰지고 있는 중이다. 전전날 식당에서 사 온 반찬이 남아 있어서 밥하고, 라면 수프에 계란만 풀어서 국을 만들어 먹었다. 김을 베트남 나트랑에서 만난 백깡부부가 하사해 준 거! 덕분에 페낭 한 달 살기 하는 동안 밥반찬 맥주 안주로 잘 먹고 있었다. 어란 계획에 없었던 낮술까지. 그냥 밥 먹고 김이 남아 버릴 수가 없어서... 흐린 눈으로 다들 봐줍시다. 맥주를 안 마시다가 마시니까 이렇게 꿀맛일 수가 없다. 사람은 역시나 결핍을 느껴봐야 하나보다. 맥주 마시고 집에서 푹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어슬렁어슬렁.. 뭔가 본능에 이끌러 지내는 중 같지만 맞다! 이게 바로 한 달 살기 묘미가 아닌다 싶다. 말레이시아 페낭에는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먹어야 하지만 우린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이 되지 못해 그저 동네만 기웃기웃하는 정도이다. 사실 동네 호커 센터도 맛있긴 해서 알아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한번은 페낭 맛집을 다녀와봐야 할 것 같아 우리가 자주 보는 유튜버 둥지언니가 그렇게 극찬한 망고치킨에 방문했다. 가게 이름이 망고치킨은 아닌 거 같은...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87] 2022.10.25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한달살기 19일차 // 집밥 먹고 로투스에서 하루 종일 놀기 (스타벅스, 맥도날드) 맥주로 마무리 전날에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집에서 쉴까 했지만 집에 있으면 침대랑 한 몸일 것 같아 나가보기로 했다. 일단 날씨 체크, 새벽에 비가 왔는지 바닥이 젖어 있었다. 하늘은 맑으니 외출하기 딱 좋아. 나가기 전에 밥부터 챙겨 먹었는데, 전날 식당에서 포장해온 반찬이랑 라면을 끓여서 먹었다. 반찬이 우리 입에 잘 맞아 밥만 구할 수 있다면 반찬 사 와서 집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밥 먹고 나갈 준비를 마친 우리는 버스 정류장으로 고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와서 바로 탈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도 버스를 타려면 손을 흔들어야 정차를 해준다. 버스 정류장인데도 손을 흔든다는 게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이제는 익숙. 버스를 타고 우리의 목적지로 향하는 중.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로투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하루 종일 놀 예정이다. 루투스에서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홀짝홀짝 마셔가며 각자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집 근처 스타벅스를 두고도 여기 오는 이유는? 원래 스타벅스는 1음료당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게 시간제한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로투스에 있...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86] 2022.10.24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18일차 // 새로운 맛집 발견 하루에 두 번 방문, 극락사 다녀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페낭 한 달 살기. 남은 기간 동안은 또 부지런히 돌아다녀 보자며 다짐 아닌 다짐을 했다. 그래서 어딜 가려냐고? 페낭 여행 오면 다들 간다는 극락사에 다녀오기로. 절 이름부터 다녀오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그전에 밥부터 먹고 가실게요! 집 근처 호커 센터가 아닌 몌지가 페낭에 있을 때 자주 이용했던 식당이라면 소개해 줘 거기에 가는 걸로. 숙소에서도 별로 멀지 않아 산책 삼아 걸어서 이동. 우리나라 뷔페처럼 반찬들이 쫘악 깔려 있었다. 여기에서 먹고 싶은 반찬을 고르면 고르는 대로 금액이 책정되는 듯. 너무 많이 고르는 것보다는 나는 내가 먹을 수 있는 걸로 고르고, 물개씨는 궁금한 반찬들로 골랐다. 고르다 보니 나물 반찬이... 나물 반찬이 그리웠나 보다. 둘 다 5가지 정도 골랐는데 13링깃. 원화로 약 4,000원으로 아주 가성비가 좋았다. 둘 다 입에 맞아 아주 깔끔하게 비워내기도 했다는. 몌지 덕분에 우리 입에 딱 맞은 식당을 찾은 것 같아 뿌듯했다. 몌지가 다시 한번 고마워!!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극락사로 가볼까나. 버스를 타고 이동 중. 거리가 꽤 있는데도 버스비는 1인당 2링깃이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극락...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83] 2022.10.21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15일차 // 밥 먹고 빨래하는 평범한 하루 장기 여행에 있어서 한 달 살기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삶인 것 같다. 그래서 매일매일 무엇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꼭 먹지 않아도 되는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곤 한다. 전날 조지타운을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하루는 또 쉬어줘야지. 종종 마트에 갈 때마다 있으면 사 오는 빵. 저렴한데도 맛이 좋아서 가끔 아점으로 먹곤 한다. 양도 많은데 가격도 착해. 한 통 가격이 약 900원이다. 그러니 안 사랑할 수가 없지! 대충 아점을 챙겨 먹었으니 숙소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해 빨래를 돌렸다. 우리가 지내는 숙소는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곳인데, 세탁기를 돌리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덕분에 우리가 원할 때마다 빨래를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페낭 한 달 살기 숙소, 개인실은 비추 페낭 한 달 살기 숙소, 개인실은 비추 페낭 한 달 살기 할 때 비용을 줄여보고자 단독 룸이 아닌 개인실을 ... blog.naver.com 숙소에 대해 궁금하다면 위에 링크를 참고해 볼 것! 빨래까지 다 하고는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래봤자 집 근처 호커 센터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는 멀리까지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을 만큼 우리 입에 잘 맞는 것 같다...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80] 2022.10.18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12일차 // 랑카위 여행 끝 페낭으로, 위스키 한 병 사 옴 벌써 랑카위 마지막 날, 페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첫째 날 술을 진탕 마신 덕분에(?) 이틀째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가게 되어 아쉬울 뿐. 조식을 주지 않는 호텔이라 체크아웃 하기 전에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로띠를 파는 집이었는데, 우리가 흔히 태국에서 먹던 로띠와는 달랐다. 태국은 디저트였다면 랑카위에서 먹은 로띠는 난 느낌이 강하다고나 할까? 심지어 커리도 제공해 줬다. 조금씩 손으로 뜯어 커리에 콕콕 찍어 먹으니 아침으론 부담스럽지 않고 괜찮았다. 아침 먹고 숙소에 들러 짐을 찾아 체크아웃을 했다. 첫째 날 맥주 10캔 샀는데, 물개씨가 많이 마셔 모자랐던 난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사서 더 마셨는데 ㅋㅋ 그때 다 마시지 못하고 한 캔이 남았었다. 그걸 아침부터 까서 드시네... 난 술이라면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비행기 탑승 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 공항 하기 전 잠시 면세점에 들러 페낭에 돌아가서 마실 위스키 한 병을 사서 가기로 했다. 페낭은 술이 비싸니까, 이왕 랑카위까지 왔으니 한 병 정도는 사서 가야 되지 않나.. 각각 한 병씩 사자고 했지만 이때 술이라면 절레절레 상태라 구입하지 않았다. 페낭에 돌아가서 후회를 살짝 하기도. 위스키 구입하고 그랩 불러 타고...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8] 2022.10.16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10일차 // 랑카위 2박3일 떠나기, 고삐 풀린 망아지 두 마리, 맥주 파티 페낭 한 달 살기 하면서 랑카위에 다녀올지 아니면 끝나고 갈지 고민을 하다가 가볍게 다녀오고 싶어 페낭 한달살기 하는 도중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냥 바로 오늘이다. 가볍게 앞 가방만 챙겨서 랑카위로 출발. 근데 나오자마자 비가 오네? 랑카위만은 날씨가 좋기를 바라보면서 페낭공항으로 고고. 페낭공항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에 왔다. 5번 플랫폼에서 공항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터미널이 너무 더러워서 얼른 버스 타고 싶단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버스 탑승 완료. 페낭 공항까지 한참을 가야 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앞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한테 냄새가... 하... 자리를 잘못 잡았다.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내릴 때까지 손으로 코를 틀어막고 있었다. 마스크 안으로 뚫고 들어오는 냄새는 정말 힘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페낭 공항에 도착을 했다. 바로 체크인부터 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줄이... 그래도 어쩌겠어 가려면 줄을 서야지. 체크인 완료. 오랜만에 보는 나의 구 여권. 체크인도 했겠다. 공항 왔으니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먹고는 비행기 탑승할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일이나 좀 하려고 했는데, 두둥.. 페낭공항에서는 PP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가 ...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7] 2022.10.15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9일차 // 삼시 세끼 배달음식 판미, 외식으로 보내는 일상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 여행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지내는 일상과도 같아 매일매일 외출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야 여행도 길게 할 수 있는 법! 전날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하루쯤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래서 아점도 해먹기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배달 시켜 먹기로 했다. 푸드 판다 있으니까 너무 편해!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둘 다 좋아하는 판미로 주문을 했다. 국물 판미를 좋아하지만 배달은 드라이 판미가 나을 것 같아 둘 다 드라이 판미로 주문. 어묵을 추가했더니 육수가 너무 많이 와서 1인 1그릇으로 먹을 수 있었다. 약간 매콤했던 드라이판미는 어묵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찰떡. 바삭바삭한 멸치도 진짜 감칠맛이 최고였는데... 다른 음식도 꽤 맛있게 먹었지만 말레이시아 여행하면서 가장 맛나게 먹은 음식이 판미라서 종종 생각나곤 한다. 집에서 하루 종일 쉴까 했지만 또 가만히 있으니까 심심해.. 나갈 준비를 했다. 나의 다이어트는 여행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장기 여행을 떠나야 하는 건가요. 외출한 이유는 바로! 저녁을 먹기 위해.. ㅋㅋ 사실 배달시켜먹어도 되지만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 결국 밖으로 나왔다. 숙소 근처에 작은 호커 센터가 두 군데나 있어 둘러보고는 ...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6] 2022.10.14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8일차 // 페낭 가볼만한곳 페링기비치, 스타벅스 거니드라이브 호커센터 재방문, 비옴, 돈 인출 벌써 페낭에 온 지 8일째..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버렸다. 숙소 근방에만 돌아다녔으니 이제는 좀 멀리 가보기로 했다. 페낭에서 제대로 된 비치를 볼 수 있는 페링기 비치 구경하고 스타벅스도 다녀올 예정. 전날 먹고 남은 밥이 있어 블럭 미역국을 끓여서 같이 먹기로 했다. 볶음 고추장, 조미김, 미역국.. 그래도 좋아! 물개씨는 밥보다 면이라서 너구리 라면 끓여서 아점 먹는 걸로. 각자 취향껏 깔끔하게 먹었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나가볼까? 숙소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페링기비치가는 버스가 있었다. 혹시 몰라 기사님께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셔서 냉큼 올랐다. 기사님이 페링기비치 다 와가니 알려주셔서 길을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어서 굿!!! 참 친절한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 그렇다고 의심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는 거. 그런데 바다는 보이지 않고 커다란 나무만 보이더라. 결국 지도를 켜서 찾아가는 걸로. 드디어 페링기 비치 도착!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그런 바다가 아니었다. 해변가 쪽은 흙탕물이라 수영을 하고 싶단 생각이 싹 들어가 버렸다. 물개씨한테 바다 가서 수영하자고 했는데... 이를 어쩐담 ㅋㅋㅋ 뒷모습만 봐도 씁쓸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5] 2022.10.13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7일차 // 12시간 숙면, 숙소에서 보내기, 흰쌀밥, 떡볶이로 집밥 난 뼛속까지 한국인인가 보다. 눈뜨자마자 흰쌀밥이 너무 생각나 숙소에서 밥을 해서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하는 냄비 밥. 물론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냄비 밥 전문가인 물개씨가 해주기로 했다. 간만에 하는 거라 사진 없어했지만 역시나 믿고 맡기길 잘 했다. 뚝딱 냄비밥을 완성하고는 같이 먹을 라면을 먹기 위해 나머지 한쪽에 냄비를 올렸다. 밥 뜸 들이는 냄새가 너무 좋잖아. 그렇게 완성된 아점 밥상이다. 반찬이라고는 베트남에서 뽀언니한테 받은 김이랑 라면이 끝인데도 너무 좋았다. 화려한 밥상보다는 가끔은 소박한 밥상이 더 좋기도 하다. 흰쌀밥에 조미김만 싸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남은 밥은 그릇에 잘 옮겨놓고 눌러 있는 밥으로 누룽지를 끓여 마무리. 탄 맛이 좀 나긴 했지만 뭐 어때? 내 입에만 맛있으면 된 거지. 밥 먹고 방에 들어서가서 침대랑 한 몸 되었다가, 노트북 챙겨 1층 거실로 내려와 커피 마시면서 끄적이는 중. 갑자기 집 외관을 찍고 싶어서 잠시 집 앞에 나왔다가 사진만 찍고 바로 들어갔다. 의미 없지만 필요하긴 했지. 저녁도 집에서 해결하기로 해, 며칠 전 구입한 떡볶이를 조리했다. 떡이랑 양념장만 들어가 있어서 어묵은 따로 구입했고, 계란도 따로 삶고 넣어서 마무리. 먹...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4] 2022.10.12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6일차 // 조지타운 벽화거리, 리틀 인디안, 쇼핑몰 구경, 말레이시아 페낭 음식 먹기 페낭에 와서 처음으로 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니기로 한 날. 조지타운에 벽화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를 둘러보기로 했다. 간 김에 리틀 인디언도 구경하는 걸로. OOTD 집 앞에는 일방통행인 데다가 조지타운 반대 방향이라 조지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걷는 중. 걷는다고 더웠으니 잠시 쇼핑몰에 가서 땀 좀 식히고는, 버스를 타고 이동!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랑 반대 방향 차선으로 되어 있어 초반에는 많이 헷갈렸다. 버스 타고 10분 정도 이동을 했나? 금방 조지타운 벽화거리 초입에 도착! 조지타운 자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는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영국이 조지타운이 너무 예뻐서 말레이시아 지역 중에서 제일 먼저 식민지화했다고 하던데... 얼마나 예쁜지 이제 둘러볼까나? 관광지라면 꼭 있는 우산 거리. 조지타운 벽화거리에도 있었다.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도 했다. 벽화는 골목골목 곳곳에 숨어 있어 찾는 재미가 있었다. 페낭에 오기 전,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로 봤던 벽화도 있었고, 처음 발견한 벽화도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중간중간 기념...
[커플세계여행 시즌 2 D+173] 2022.10.11 말레이시아 페낭여행 한달살기 5일차 // 페낭 핫플 거니드라이브호커센터 다녀옴, 마트 구경 아점을 대충 챙겨 먹고는 집에서 쉬다가 거니브라이브 호커센터 오픈 시간에 맞춰 나왔다. 이번에는 마스크를 잊지 않고 외출했다고 ㅋㅋ 집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는 거니드라이브 호커센터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숙소에서 좀 떨어진 정류장까지 걸어갔다. 버스 타고 이동 고고!!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가 아니라 최대한 근처까지 가서 걸어가는 걸로. 이쪽으로는 또 처음 와봐서 새로운 동네 탐방이라 즐거웠다. 숙소 있는 동네라는 또 다른 느낌? 이쪽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듯. 너무 일찍 나왔나? 거니드라이브 호커센터 오픈전이라 근처 쇼핑몰에 들어가 살짝 구경 좀 하다가, 오픈 시간이 다 되어서 거니 드라이브 호커센터로 이동 중. 페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호커센터. 현지인들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 막상 오픈 시간에 맞춰왔는데, 이미 저녁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네? ㅋㅋ 일단 어떤 음식이 있으며 무엇을 먹을지 둘러보는 걸로. 우리가 찾아간 날은 모든 가게가 열려있지 않았다. 돌아가면서 쉬는 모양이다. 그래도 반 정도는 열려있으니 거기서 각자 먹고 싶은 걸로 골라 보기로 했다. 나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비건 국수로 선택. 면이 튀긴 면이지만 국물이 깔끔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