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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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원작소설 노멀피플 / 샐리 루니 / 아르테(arte) (2020-39)

노멀 피플 작가 샐리 루니 출판 아르테(arte) 발매 2020.04.27. 리뷰보기 노멀 피플 / 샐리 루니 / 아르테(arte) (2020-39) 어린이날 쉬어서 전날부터 읽었습니다. 하룻밤 새 다 읽을 줄 알았는데 새벽까지 읽고 아침에 일어나 마무리했어요. 드라마원작소설 노멀피플은 두 주인공 코넬 월드론과 메리앤 셰리든의 이야기입니다. 로맨스로도 성장소설로도 어느 쪽으로 읽어도 좋을 소설입니다. 자란다는 것, 산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나 어려운지요. 마음과 같지 않게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떤 면에서는 제가 코넬이고 어떤 면에서는 제가 메리앤이어서 아마 참 많이 동일시를 하며 읽어 힘들었나봅니다. 두 사람은 같은 중등학교를 다닙니다. 부유층에 공부를 잘 하지만 친구가 없는 메리앤과 미혼모의 아들이지만 인기인인 코넬은 코넬의 엄마가 메리앤의 집에 일을 하러 다니기에 알게 됩니다. 둘은 학교에서는 아는 척을 하지 않지만 둘만 있는 오후에는 두 사람 모두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죠. 메리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그는 그들끼리의 비밀이 완전히 지켜질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에게 자신에 대해 무엇이든, 심지어 이상한 것까지도 다 말해줄 수 있고, 그녀가 결코 그 말을 옮기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녀와 단둘이 있는 것은 마치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는 문을 열고 들어가 등 뒤로 그 문을 닫아버...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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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유 미 에브리싱(You Me Everything) / 캐서린 아이작 / 마시멜로 (2020-35)

유 미 에브리싱(You Me Everything) 작가 캐서린 아이작 출판 마시멜로 발매 2020.03.10. 리뷰보기 유 미 에브리싱(You Me Everything) / 캐서린 아이작 / 마시멜로 (2020-35) 미 비포 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읽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표지도 제목도 마음에 드는 로맨스소설 유 미 에브리싱 읽어 봤습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사랑이 다시 찾아왔다! 유 미 에브리싱 여기 애덤과 제스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윌리엄이라는 아들이 있지만 둘은 결혼한 적이 없고 아이에 관한 연락만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하게 나빠졌고, 결정적으로 아이를 낳을 때 애덤이 연락이 안 되고 그 날에 대한 제스의 의심으로 둘은 돌이킬 수 없이 갈라서게 됩니다. 애덤은 아빠 노릇을 하는데 결코 익숙해 지지 않을 거라서 제스는 애덤을 포기하지요. 애덤은 프랑스로 건너가 고성을 사서 몇 년만에 호텔로 개조합니다. 제스는 윌리엄 뿐 아니라 엄마의 병 때문에라도 다른 데 신경 쓸 여력이 없어요, 하지만 엄마의 간곡한 부탁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애덤의 호텔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러 갑니다. 로맨스소설 유미에브리싱은 로맨스소설의 공식을 제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일단 애덤이 어떤 사람인지 보실까요? 여자라면 누구나 그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고 잘 생겼고 가장 중...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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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시절 / 금희 / 창비 (2020-15)

천진 시절 작가 금희 출판 창비 발매 2020.01.10. 리뷰보기 천진 시절 / 금희 / 창비 (2020-15) 말로만 많이 들었던 금희 소설가님의 작품을 저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천진 시절은 주인공이 천진으로 가게 된 때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 천진 시절인데 그걸 알면서도 자꾸만 천진난만의 천진이 떠올라요. 어쩌면작가님이 의도하고 천진을 고르신 게 아닐지 저만의 추측을 해 봅니다. 표지에 등장한 것들이 소설 내용에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네덜란드(또는 플랜더스의 개의 배경인 벨기에) 복장을 한 인형들이 표지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네, 우리나라에 많이 없지만 친네덜란드주의자라서요.) 주인공들의 천진스러운 한 때를 잘 보여주는 느낌의 인형이 아닌가 합니다. 아래 책 내용은 책의 순서와 달리 서평에 필요한 순서로 재배치 했습니다. 남동생의 결혼식으로 상해에 갔던 주인공은 단체 체팅방에서 정숙을 만나게 되고 정숙과 만나기로 약속을 한 이후부터 1998년의 천진을 떠올리게 됩니다. 때는 등소평의 개방, 개혁이 한창이고 홍콩의 반환을 앞두었던 20세기의 말. 빌딩이 쑥쑥 자라나던 때입니다. 주인공은 동향인 무군과 약혼한 후 천진으로 함께 향합니다. 누나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무군과 달리 화자인 상아는 무군에게 큰 마음은 없었으나 천진에 가기 위해 어영부영 약혼을 합니다. 하지만 무군이 있어 안도하는 중에도 이런 걸 사...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