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32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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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한 그림책 「오늘의 잠에게」, 신간 유아 도서

박새한 그림책 「오늘의 잠에게」, 신간 유아 도서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과 함께 뭉끄에게 편지가 도착했다. "어제, 잘 주셨나요?……" 로 시작하는 편지와 함께 도착한 책 「오늘의 잠에게」 초록색 배경 속에 민들레씨가 날리며 까만 아이가 허공에 떠 있는 듯 누워있다. 편안하게 잠을 자는 모습이다. 이렇게 편안하게 잠을 자본 적이 언제였나 하며 나의 잠을 돌아본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첫아이를 임신해 배가 나오기 시작했을 즈음부터인 듯하다. 그때 이후로 몇십 년을 새벽에 자다가 깨기를 여러 번 하고 나면 어느새 날이 밝아 있다. 요즘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가 짧아졌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나야 한다. 나의 잠에게 나도 할 말이 많다. 제발 잠 좀 자라고! 제목 : 오늘의 잠에게 지은이 : 박새한 초판 1쇄 발행 : 2024년 9월 30일 출판사 : 문학동네 페이지 : 총 36쪽 작가 소개 : 박새한 박새한 그림책 「오늘의 잠에게」, 신간 유아 도서 「오늘의 잠에게」의 저자인 박새한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1989년 부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지금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그림책 작가로도 활동 중이라고.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라고 해서 저자의 이력을 좀 더 살펴보니 프랑스 작가들의 그림책을 번역...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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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 「할머니의 뜰에서」, 어른도 읽는 그림책,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그림책 베스트셀러

얼마 전 출판사 '책읽는곰'에서 주최한 그림책 작가인 시드니 스미스의 온라인 북토크가 있었다. 그의 책을 본 적이 있기에 참여 신청을 해 일요일 오전 재미있게 북토크를 참여했다. 작가와의 북토크 후 시드니 스미스가 그린 그림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도서 후기도 남겼다. 북토크 후 후기 이벤트도 참여했는데 마침 읽고 싶은 책을 받게 되었다. 바로 「할머니의 뜰에서」 할머니와의 추억은 비록 없지만 책을 읽으며 나도 나이가 들면 이렇게 좋은 기억만 남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북토크 때 「할머니의 뜰에서」와 관련해 그림에 대한 뒷이야기를 시드니 스미스가 해줬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제목 : 할머니의 뜰에서 지은이 : 조던 스콧 그린이 : 시드니 스미스 옮긴이 : 김지은 초판 1쇄 발행 : 2023년 3월 23일 초판 2쇄 발행 : 2023년 6월 12일 출판사 : 책읽는곰 페이지 : 총 48쪽 글 : 조던 스콧 그림 : 시드니 스미스 옮긴이 : 김지은 책을 쓴 작가 조던 스콧은 지난번 포스팅했던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쓴 작가다. 그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시인이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그의 자전적인 글이기도 하다. 「할머니의 뜰에서」 역시 그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들로 채워져 있다. 조던 스콧의 글을 이번에도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을 그렸다. 따뜻한 내용과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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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네 베스트셀러 그림책 「 그래, 책이야! 」, 레인 스미스

문학 동네 베스트셀러 그림책 「 그래, 책이야! 」, 레인 스미스 제목 : 그래, 책이야! 지은이 : 레인 스미스 옮긴이 : 김경연 초판 1쇄 발행 : 2011년 2월 25일 1판 18쇄 발행 : 2024년 4월 3일 출판사 : 문학동네 페이지 : 총 30쪽 지난달부터 문학동네 뭉끄3기로 활동을 하면서 그림책을 기다리게 된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늘 뭉끄3기들에게 예쁜 그림과 글이 담긴 편지를 보내준다. 그 또한 무슨 내용이 쓰여있을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서평을 이렇게 써달라는 문구가 아닌 '날은 더운데, 코로나로부터 안녕하신지' 등에 대한 진심 섞인 안부의 글에 답장을 하고 싶게 만든다. 답장은 할 수 없지만 대신 이렇게 블로그에 감사의 글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달 그림책은 책과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지 책에 대한 정보도 같이 보내주셨는데 좋은 내용이라 먼저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책 읽기가 스트레스 지수를 68%나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 산책, 명상, 운동, 음악, 그 어느 활동보다도 압도적인 수치! 독서가 획기적으로 우리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이유는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뇌가 몰입하고 활동하며 스스로 효율적인 정리 정돈의 과정을 수행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문학동네에서 보내준 편지 책을 꾸준히 읽으며 책을 나보다 더 많이 보시는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분들을 보면 행복 지수가 정말 높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다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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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콧의 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2024 안데르센상 수상한 시드니 스미스의 감동 그림책

조던 스콧의 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2024 안데르센상 수상한 시드니 스미스의 감동 그림책 제목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지은이 : 조던 스콧 그린이 : 시드니 스미스 옮긴이 : 김지은 초판 1쇄 발행 : 2021년 1월 15일 출판사 : 책읽는곰 페이지 : 총 52쪽 얼마 전 시드니 스미스의 온라인 북토크를 참여한 후 그가 그린 그림책에 관심이 생겼다. 북토크에서 언급됐던 그림책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빌렸다. 방학 중이라 그런지 그림책이 거의 대출 중이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 사람의 인생을 강물에 비유한 책일 거라고 상상을 했다. 하지만 그런 인생 따위를 이야기는 하는 것이 아니었다. 짧은 그림책 한 권에 이런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마도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담겨서일까? 소리 내서 전체를 읽고, 다시 천천히 책을 음미하면서 재독을 했다. 그리고 포스팅을 위해 또 다시 읽었다. 자꾸 읽을 수록 마음에 여운이 남는다. 조던 스콧의 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2024 안데르센상 수상한 시드니 스미스의 감동 그림책 글 : 조던 스콧 조던 스콧은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더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2023년 10월 경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 책으로 북토크를 한 영상과 후기들이 인터넷에 있었다. 어른이 된 지금 그가 ...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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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작가 그림책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따뜻한 말 블로그 챌린지 1주 차

블로그 이웃이신 '함께 걷기'님의 공유 글을 보고 나도 도전한 <따뜻한 말 블로그 챌린지> 김종원 작가님의 그림책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을 읽고 주어진 미션들을 실행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하나씩 총 5회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 미션을 진행한 이유는 어느 순간부터 나의 말투에 날이 서있기 시작한 걸 느꼈기 때문이다. 편한 가족이라고 해서 나의 기분에 따라 말을 내뱉는 건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 이런 챌린지가 있어 나 스스로를 각성하고 싶어졌다. 일주일 동안 이번 주 미션을 실행하고자 정해진 책의 페이지를 반복해 읽으며 생활을 했다. MISSION 1주 차 실수했을 때 "괜찮아"라고 말하며 안아주기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이번에 둘째가 학원을 정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걱정이 너무도 컸다. 국어, 영어, 수학,과학을 본인이 원해 학원을 다녔다. 그런데 학원 의존도가 너무도 컸기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매일 學만 하기에 자기만의 시간도 없었다. 사색이나 사유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백날 책에서 읽어봤자 정작 내 아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학원을 정리하고 쉬는 날도 만들어 주고 習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바꿨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과연 자기가 이런 느슨함 속에서 그곳을 다...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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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나는 돌이에요』, 문학동네, 『나도 한때』 작가 지우의 신간 도서

그림책을 좋아해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3기를 신청했다. 요즘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고 어른들도 위안을 받는 그림책들이 많이 나온다. 뭉끄3기로 처음 받은 그림책 <나는 돌이에요> 역시 그림과 짧은 문구만 있음에도 많은 여운이 남는다. 돌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돌로 만들었던 무당벌레가 생각났다. 당시 준비물이 돌이었다. 하지만 온통 아스팔트인 세상에서 돌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겨우 누군가의 화단에 있던 돌을 발견했다. 주인의 양해를 구해 준비물로 챙겨서 학교에 들려 보냈다. 그리고 무당벌레로 변신해 온 돌! 이 책을 통해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봤다. 그리고 <나는 돌이에요>의 돌과 같이 함께 했다. 그림책 작가 지우 작가 지우는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있다. 『유치원엔 네가 가!』, 『때』, 『나도 한때』를 쓰고 그렸다. 그 외에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단톡방 귀신』, 『전설의 보물 지도』 등 많은 어린이책의 그림도 그렸다. 특히 『때』, 『나도 한때』와 관련된 그림책들은 책에 그려진 그림들로 전시를 한 적도 있다. 이번 신간에서는 그'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지우 작가의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겠다. 나는 돌이에요, 문학동네, 작가 지우의 신간 그림책 뚱한 마음에 돌멩이를 걷어찼습니다. 마음은 풀리지 않고...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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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남긴 선물, 유아 그림책

화요일 '그림책과 인생, 치유하는 글쓰기'에서 읽고 감상했던 <할머니가 남긴 선물> 죽음에 대한 내용이라 가볍게 읽지를 못했다. 아직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나 보다. 이런 책들은 자꾸 멀리하게 되는데 강의에서 다루니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매주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시는 남자 수강생분이 계신데 결석을 하셨다. 알고 보니 최근에 부인과 사별을 하셔서 아직도 많이 생각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선생님도 그래서 안 오신 거 같다고. 강의는 다른 수강자들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왜 주인공을 하필 돼지로 했을까? 부모 없이 할머니와 사는 모습에 이미 손녀 돼지는 부모의 죽음을 겪은 것일까? 하며 궁금증들을 쏟아 냈다. 어른들의 정서에는 돼지는 지저분한 이미지가 강하고 외국 작가의 작품이다 보니 이야기의 배경 등도 납득이 안되시는 듯했다. 나도 아이들과 어렸을 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전혀 그런 의문은 없이 그냥 책 그대로 받아들였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로 다가온다. 이 책은 글과 그림을 각기 다른 작가들이 쓰고 그렸다. 작가들이 자연이 아름다운 오스트레일리아에 살아서 그런지 그림은 자연친화적이며 따뜻하다. 할머니가 남긴 선물, 유아 그림책 글을 쓴 마거릿 와일드는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197...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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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놀자, 이수지, 글 없는 그림책, 여름 그림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사서추천

「그림책과 인생, 치유하는 글쓰기」 강의에서 만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글 없는 그림책! <파도야 놀자>는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으로도 선정이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의 하루를 선과 파랑, 흰색만을 사용했다. 많은 재료와 색을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역동적이고 활기 있게 우리에게 내용을 전달한다. 글 없는 그림책은 글자가 쓰여있는 그림책보다 상상력을 더 발휘할 수 있게 해줘서 아이와 이야기를 할 내용들이 더 많아서 좋다. 아이와 상상을 하면서 보기 좋은 그림책 <파도야 놀자>로 아직 여름이 먼 듯하지만 바닷가를 상상하며 여름휴가를 바다로 정할 수도 있겠다. 도서관에서 빌린 그림책은 겉표지가 없어 원그림책처럼 시원한 파도 그림이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수지라는 작가와의 첫 만남이 되는 책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왜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수지 작가의 책을 접하지 못했는지 많이 아쉬웠다. 이수지 작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림책 작가다. 그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런던 캠버월 예술대학 북아트를 공부했다. 동서양 미술을 공부한 작가는 아트북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회화와 이야기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미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너무도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그녀는 해외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했다. 보스턴글로브 혼북 명예상(이 작은 책을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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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이야기, 강경수, 유아 대상 인권 그림책, 시공주니어

화요일에 있는 글쓰기 강의에서 다시 보게 된 강경수 작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 유아 대상 인권 그림책! 언젠가 본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니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본 적이 있을 거라고 하신다. 이 책은 인권에 대한 책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짧은 이야기들이 있어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 준다. 시공주니의 시리즈인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2편째다. 나도 집에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을 갖고 있다. 시공주니의 시리즈는 정말 좋은 책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컸음에도 아직도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가끔 꺼내본다. 강경수 작가는 원래 오랫동안 만화를 그렸다. 낙서와 공상을 좋아하고 지금은 아들 파랑이와 장난치며 놀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시작했고, 지금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많은 동화책의 만화를 그렸지만 작가가 글과 그림도 그린 작품들도 많다. 그중에서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2011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았다. 안녕? 인사를 하는 솔! 대한민국에 사는 솔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다. 솔의 꿈은 화가라고 한다. 화가의 꿈을 갖고 사는 솔에게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렸을 적 내가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살아갈 때가 있었다. 물론 나와 다른 환경의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 집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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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거야, 시드니 스미스, 무관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어린이 그림책

도봉도서관 프로그램 <그림책과 인생, 치유하는 글쓰기>를 참여하면서 읽게 된 시드니 스미스의 <괜찮을 거야> 어린이 그림책!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계획서가 변경돼 다른 책을 읽고 갔다. 하지만 수업 중에 낭독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그림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림책의 일러스트들이 굵직굵직하게 표현되어 있어 도시의 느낌이 잘 전달된다. 그림만 봤을 때 한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고 있다. 그리고 도시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래서 아이가 집을 나와 가출을 한 줄 알았다. 하지만 천천히 다시 글과 함께 읽어보니 다른 내용의 그림책이었다. 과연 아이는 왜 홀로 버스를 타고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뒷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시드니 스미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시골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거리에 핀 꽃>, <바닷가 탄광 마을>을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상도 정말 많이 받았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캐나다 총독 문학상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커커스리뷰 올해의 그림책 등 다 나열하기에도 숨이 차다. 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만 그린 것이 아닌 처음으로 그가 직접 쓰고 그린 첫 책이라는 점이다. 출처 : 작가 홈페이지 https://www.sydneydraws.ca/ 한 아이...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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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칼데콧 상 수상작,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

어제 포스팅한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서 나왔던 모리스 샌닥의 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 어린이책은 꼭 어린이에게만 한정 지어서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다. 내가 아는 책이 다른 책 속에서 나오면 그 감흥은 새롭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더 깊이 알아간다. 뭐든 뒷이야기들은 다 재미있게 다가온다.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 1928~2012) 그림책 역사에서 단연 최고의 거장! 뉴욕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 3세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병약했던 그는 주로 집에서 종이에 뭔가 끄적거리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미술 선생의 지도로 화가로서의 영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샌닥의 책에는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살아 숨 쉬고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이 등장한다....(출처:괴물들이 사는 나라) 1963년 처음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출간되었을 때는 어린이 세계를 왜곡한다고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으로 본 샌닥의 관점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이 작품으로 1964년 칼데콧상을 수상한다. (출처:알라딘)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냥 읽어주기만 했던 책을 다시 책장에서 꺼내들었다. 이 책을 봤던 아이들은 이미 다 커서 이 책을 보지 않고 있지...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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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어른을 위한 그림책/가족 사랑 그림책/신간도서

정말 오랜만에 그림책 서평을 신청해서 읽고 보았다. 서평을 신청할 때 내용을 먼저 보고 신청을 하는데 할아버지와 주인공과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사실 난 할아버지를 모른다. 양가 부모님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나의 기억에는 외할머니만이 계시다. 아주 어렸을 때 의정부 어디 산골에 사셨던 외할머니댁은 소, 우물, 집 앞 큰 마당, 하늘 만큼 컸던 밤나무, 시골 냄새가 떠오른다. 할머니댁에 가면 밤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았고, 여름에는 밤나무에 검지 손가락 만한 송충이가 가득했다. 그 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 책~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에즈라 잭 키츠상 수상 작가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작가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유태은 그림책 내가 해바라기 만큼 자라고, 나무만큼 자라고, 나의 딸이 새싹만큼 작았을 때 시간이 지나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을 책 중간 중간에 식물과 비유한 문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림 또한 너무도 따뜻한 색채인데 할아버지와 나, 그리고 나의 딸이 나오면서 그 옆에는 늘 강아지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작았던 강아지가 어느 날 성견이 되어 나의 옆에 늘 함께하고, 어른이 된 후 딸과 함께 찾은 집에는 그 아이는 사진 속의 추억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딸 옆에는 또 다른 강아지가 따뜻한 눈빛으로 딸을 보고 있다. 우리집에도 16살이 된 어르신이 있다. 이름은 '미니' 21살이 된 큰 아이와 함께 컸던 미니는 둘...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