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책
8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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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먼저 만났던 일본 단편 만화책 「룩 백」

아무런 정보 없이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보게 된 <룩 백>은 아주 큰 감동까지는 못 느끼고 전체적인 스토리만 알게 되었다. 영화를 먼저 본 지인들은 너무 감동적이지 않냐고 물었고 그 정도까지의 느낌은 아니었기에 나는 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영화 「룩 백」을 보고 감동이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만화책으로 먼저 <룩 백>을 접한 이들이었다. 영화로 먼저 만난 일본 단편 만화책 「룩 백」 <영화로운 책방>을 참여하며 블로그 이웃인 '책읽는둥이맘'님에게 「룩 백」의 만화책을 빌려 읽었다. 그리고 그 감동의 포인트를 알게 되었다. 빠른 화면 구성의 애니메이션으로 접할 때보다 만화책으로 읽는 「룩 백」은 그 감동이 배가 되어 나에게로 왔다. 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는지 이해되었고, 다시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지 시인에 의하면 이 영화가 지금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나처럼 이렇게 뒷북으로 감동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앞서 말했듯 아무 정보 없이 봤던 「룩 백」에 대해 추후에 알게 된 것은 작가가 실제로 느꼈던 경험들과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건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제목 「룩 백」 Look Back에는 여러 가지 의미들이 담겨 있었다. '후회하다, 회상하다, 등을 바라보다' 그중에서도 두 친구가 서로의 등을 보이며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다. 그래서일까 그림...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