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계곡이 너무 좋아서 물놀이에 제격인데다 2022년 여름에 리모델링 개장한 연립동B(구 숲속수련장)과 산림문화휴양관을 갖춘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탐방기 마지막 다섯번째입니다. 오늘은 위 조감도에는 아직 숲속수련장으로 표시된 연립동B 뒷쪽 주차장(오렌지색 화살표)에서 목재체험장과 분리수거장이 있는 곳(노란색 화살표)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고, 순간이동해서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는 야영장 차단기를 살짝 넘어 들어가 보겠습니다(흰색 화살표). 연립동B 를 지나치면 계곡을 따라 호젓하면서도 널직한 산책로에 접어듭니다. 좌우로 나무들이 빼곡해서 초록이 짙은 시기에는 녹색터널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늘이 질테니 돗자리랑 물놀이용품 들고 와서 여기저기 앉는 분들 많겠더군요. 중간중간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계곡 건너에 평상이 몇 개 놓여 있던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지 않는 걸 보니 야영데크는 아니고요. 계곡 특화 휴양림 프로그램 운영할 때 사용하는 시설이 아닐까 싶네요.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은 3~11월까지 매일(화요일 제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든요. 얼마나 걸었을까요. 오래된 화장실과 개수대를 만나는데요. 화장실은 동절기에 운영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아니나 무척 오래 전에는 이 구역이 야영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지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바로 옆으로 계곡을 낀데다 풍광도 수려하고요. 지대도 편평하니 넓고. 그런데,...
48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객실 중 가장 안쪽에 있는 마지막 객실, 산림문화휴양관을 살펴보는 날입니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2년 7월에야 판매 시작한 새것 티 풀풀나는 객실인데요. 겉모습은 세번째 탐방기에서 봤던, 숲속수련장 건물을 그대로 리모델링한 듯한 연립동B의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외양은 뭔가 살짝 허전해요. 운장교를 지나 연립동B(구 숲속 수련장)이자 일반 입장객 주차공간 앞 삼거리에서 연립동A(머루/다래)를 지나 끝까지 올라갑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인데요, 옛날 외관을 거의 그대로 살린 것 같습니다. 익숙한 외관인데, 마감재나 색은 무척 어색했어요. 어쨌건 새 것티 풀풀. 건물 앞(실제로는 건물의 왼쪽이지만)으로 주차공간, 건물 오른쪽(실제로는 정면) 통로로 끝까지 들어가면 뒷편(실제로는 건물의 오른쪽)으로도 제법 너른 공간이 있어 주차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앞(실제로는 건물 오른편) 주차공간은 눈이 쌓여서 여섯 대 정도 세웠지, 8대까지도 주차할 수 있을만한 공간입니다. 산림문화휴양관 객실이 10개라서 앞쪽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뒷편 객실 투숙객들은 건물을 돌아 들어가는 게 낫습니다. 열린 복도로 객실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객실배치도를 보면, 1층은 건물 사방으로 모두 드나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입구라는 표시가 붙은 쪽이 건물 정면이라고 하면, 현위치가 찍힌 곳은 건물의 왼편이 되는거지요. 정면으로 창이 난 객실...
48국립 운장산자연휴양림 세번째 탐방기는 관리사무소로부터 1.3km 들어가야 하는 숲속의 집 B지구를 뒤로 하면서 시작합니다. 구내도로 타고 끝까지 들어가다 보면 정면에 차단기가 보이고 U턴하듯 굽이칩니다. 차단기를 지나 직진하면 야영장이고 길따라 U턴같은 우회전하면 연립동과 산림문화휴양관으로 이어지지요. 국립 운장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동절기에는 판매하지 않더군요. 한 번 들어갔다 왔는데, 와... 너무 좋더라구요. 발자국 하나 없는 눈밭을 전세냈었다지요. 객실들 살핀 후에 야영장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차단기는 22년 7월에 설치됐는데, 일반 입장객들이 야영장 주차장까지 들어와 주차하는 바람에 야영객들이 차를 못대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 입장객들은 운장교삼거리 앞 화장실 주변 주차장(주차면 몇 안됨)과 운장교삼거리를 지나 연립동B 주차장(주차면 많음)을 이용해야 합니다. 입장객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감도에 리모델링 객실이 반영되지 않았더군요. 기존 숲속수련장(위 조감도 중앙 상부)을 1동 6실 규모의 연립동B로 리모델링해 22년 6월 말에 신규 오픈했고 산림문화휴양관도 리모델링하여 22년 7월 오픈했습니다. 연립동도, 산림문화휴양관도 이제까지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보던 것과 달라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연립동만 살펴보고 다음 편에서 산림문화휴양관을 볼께요. 왼쪽 사진의 차량이 지나는 곳이 운장교입니다. 운...
53국립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A, B 지구와 연립동, 산림문화휴양관까지 총 30개 객실을 갖춘 큰 규모이면서도 매우 넉넉하고 한가로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개장한 지 오래 된만큼 숲속의 집과 연립동 한 동을 제외한 객실은 모두 얼마 전에 리모델링되었지요. 그바람에 상대적으로 노후된 숲속의 집들이 주는 옛스러움이 보다 도드라졌는데요, 오늘 살펴볼 숲속의 집 B지구에서 만끽해보시지요. 노란 원안이 숲속의 집 B지구입니다. 조감도로는 오른쪽 하단의 관리사무소로부터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는 1.3km 가량 떨어져 있어요. 오늘은 여기만 들이파보려고 합니다. 분리수거장을 지나면 바로 창고 건물이 나오고 삼거리에 닿게 되는데요. 삼거리에서 U턴해 올라가면 숲속의 집 B지구입니다. 원래는 두 곳으로 오르내릴 수 있었나 본데, 원앙새동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오른쪽 길에는 볼라드를 박아놨네요. 겨울이 아니어도 차량 통행은 막아두는 걸로 보입니다. 경사가 무척 급하긴 하더라구요. 눈밭인데도 걸어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완만한 경사의 왼쪽 길로 가면서 샅샅이 살펴볼께요. 까치동, 크낙새동이 차례로 맞아줍니다. 왼쪽 아래 사진에서 보듯 구내도로 좌우로 차량 3대(까치동 2대 + 크낙새동 1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눈에 덮혀 그 정도 공간으로 안보이겠지만,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실제로는 제법 넓더라구요. 이 곳 객실들은 밝은 노란색의...
43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나뭇잎 다 떨어진 겨울에도 계곡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다! 이년 전 여름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천관산자연휴양림을 찾은 뒤 처음이니 국립 자연휴양림에 숙박한 건 무려 일 년 하고도 반만입니다. 겨울 휴양림은 삼 년만이고요. 저희가 운장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시기는 전북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 얼마 뒤였는데요. 규모가 큰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계곡이 이렇게 좋은 곳인 줄은 몰랐습니다. 직접 발로 밟은 통산 96번째 자연휴양림이자 32번째 국립 자연휴양림,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샅샅이 돌아볼께요. 725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진입로 입구는 꽤 넓지만, 길은 안그래요. 대형버스 진입금지 현수막은 그래서 걸려 있었습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국립 휴양림은 생긴 지 좀 된 곳들이라고 봐도 되더라구요.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도 2000년에 개장해서 이십 년이 넘었습니다. 여기서 금방인가 하면 아니네요. 700여 미터 가량 들어가야 합니다. 길 양쪽으로 눈이 쌓여서 그렇지 아슬아슬하게 차량 교행이 가능한 정도의 너비였던 것 같습니다. 새하얀 관리사무소. 눈내린 겨울과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휴양림이 아니라 오래되고 조그만 스키장 들어가는 느낌? 진입로 한쪽으로는 너른(?) 계곡이 벌써부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계곡 생김하며 나무 그늘하며 각이 나오죠. 조감도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