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들e
29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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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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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만으로는 알 수 없는, 강원 인제 갯골자연휴양림 1/3

대기를 걸어둔 객실이 며칠만에 풀리는 운이 따랐고 다자녀 기준이 둘 이상으로 바뀌어 객실요금도 30% 할인된다는 사실에 기뻤던 갯골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찾은 날은 마침 대설주의보가 발표되던 날이었어요. 입실한 뒤 정말 펑펑 눈이 쏟아졌습니다. 못해도 15cm는 쌓인 것 같더라구요. 워낙 눈이 많이 와서 취재한 내용이 도움이 되려나 했는데, 구조가 평이해서 문제 없더라구요. 아직까지 따끈한 신규 자연휴양림, 갯골 자연휴양림을 샅샅이 돌아보겠습니다. 휴양림 초입의 차단기를 등지고 본 광경입니다. 들어오는 길인거지요. 인제읍에서 갯골자연휴양림까지는 약 5km 가량을 들어와야 합니다. 낮에도, 눈이 쌓여있지 않아도 제법 볼만한 숲길일 것 같습니다만, 진입로의 진짜 예쁜 모습은 어둠이 내렸을 때더군요. 저희는 오후 세 시경 출발해 인제읍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졌었는데, 5km에 달하는 진입로에 끊김없이 설치된 조명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예쁠뿐 아니라 많이 고급집니다. 겨울 초행길만 아니었으면 잠시 정차하고 사진을 남겼을 거에요. 종합안내도는 터치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차단기 뒤 멀리 보이는 건물이 관리사무소이자 휴양관B 이고 왼쪽 갯골자연휴양림 사인물 뒤부터 바로 오토캠핑장 A구역입니다. 오토캠핑장 A구역 입구에도 차단기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관리사무소 가서 체크인해야 차량번호가 등록되는 것 같아요. 개수대, 화장실,...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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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만으로는 알 수 없는, 대전 만인산자연휴양림 1/4

대전 만인산 푸른학습원이기도 한 만인산자연휴양림은 개장한 1997년 이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산림문화휴양관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예약 순번에서 번번이 밀리곤 했는데요. 숲속의 집, 아니 트리하우스를 짓는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바로 이번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거에요. 그것도 무려 12개 동을요! 따끈따근한 트리하우스 12개동과 16개 객실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으로 객실로만치면 매머드급(?) 휴양림으로 탈바꿈한 대전 만인산자연휴양림을 낱낱이 살펴봅니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가는 길 추부터널 바로 앞에서 좌회전해 들어갑니다. 추부터널을 통과하면 충남 금산군이에요. 대전의 동남쪽 끝이라서 네비가 고속도로 추부IC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추부IC에서 10분 정도면 닿거든요. 트리하우스 지구 조감도부터 살펴보겠습니다.A구역 7동, B구역 5동 입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B구역 주차장은 운영중이었고 A구역 주차장은 아직이었습니다. 졸참나무 객실 옆 장애인 주차면은 있었고요. A구역 투숙객은 조감도 하단 정문 주차장에 주차해야 해요. 상단 만인산 푸른학습원이라 표시된 방향으로 쭉 들어가야 산림문화휴양관으로 이어집니다. 정문 주차장이에요. 일방통행해야 합니다. 오른편으로 B구역 트리하우스들이 보이지요. 오래된 휴양림인데다 경사지를 그대로 살려 객실을 얹는 방식으로 조성한 터라 나무들이 큽니다. 지금이야 잎을 다 떨궈 객실이 보이지만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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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전북 김제선암자연휴양림 1/3

전북 김제 선암자연휴양림이 추석연휴 직전, 9월25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오픈한 지 열흘도 안된 따끈한 휴양림을 찾은 건 처음이었는데요.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최신상 휴양림답게(?) 삐까뻔쩍하더군요. 통산 99번째로 탐방한 김제선암자연휴양림을 구석구석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선암자연휴양림은 김제 상목산에 자리잡아 자동차로 호남고속도로 김제IC에서는 불과 8분, 전주시청 기준으로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공식 개장했지만 숲속의 집만 운영하고 야영장은 아직 오픈하지 않았을만큼 신상이라, 찾아들어가는 입구에도 표지판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선암자연휴양림 전라북도 김제시 월전로 299 예원 표지판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대림물류 건물쪽으로 우회전해서 3km 가량 들어가야 합니다. 산에 있는 휴양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이 올라가지 않아요. 가는 길은 충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저수지 뒤 휴양림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당월제라는 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선암자연휴양림입니다. 휴양림 입구같지 않죠? 방문자 센터 위로 보이는 흰 펜스는 시설보완공사로 아직 개장하지 않은 야영장입니다. 야영장을 저 곳에 놓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야영장 샅샅이 살펴볼 때 알려드릴께요. 휴양림 정문 맞은 편으로 멀리 당월제라는 저수지가 보이는데,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 부근이 돌이 많은 지역인가 보더라구요. 휴양림 앞은 물론이고 골속골속까지 돌이 정말 많...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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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북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 1/5

아... 안막힐 때 수원 광교 경기도청 기준으로 2시간이면 끊는 곳인데 왜 이제야 찾았던가요. 경북 맞나 싶었습니다. 상주까지 길 너무 좋습니다. 객실 19개, 야영데크 55개, 얕은 물놀이장, 깊은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성주봉자연휴양림만으로도 매력적인데, 성주봉자연휴양림을 끼고 2019년까지 상주한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상당한 규모이면서도 무려 24시간 영업하는 성주봉한방사우나는 물론 상주목재문화체험장, 치유의 숲과 유사한 상주시힐링센터까지 들어서서 매머드급 산림휴양단지가 됐더군요. 직접 발로 뛰며 탐방한 98번째 휴양림, 경북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 샅샅이 살펴볼께요.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기둥 위에 약탕기가 매달린 사인물을 발견했다면 다 온 겁니다. 좌회전이나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은 상주한방산업단지(한방사우나, 목재문화체험장, 힐링센터)로, 왼쪽은 성주봉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집니다. 성주봉자연휴양림은 개장한지 20년 정도 됩니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갑자기 시야가 탁 터집니다. 체크인 후 관리사무소 오른쪽 길로 올라갑니다. 관리사무소 뒷쪽으로도 주차장이 제법 넓게 마련되어 있고 진입로 건너편으로는 바닥 상태 좋은 농구장과 족구장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가봤더니 공도 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올라가면 길이 갈라지는데요. 오른쪽으로 진입해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일방통행길입니다. 산림수련관, 숲...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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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전북 장수 와룡 자연휴양림 1/5

이렇게 다채로울 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을 한껏 갖춘 와룡자연휴양림 참 오랫만에 휴양림을 찾았습니다. 해가 바뀌던 연휴에 다녀온 뒤 처음이니 거의 반년만인데요, 이제껏 이 정도 휴지기가 있었던가 싶습니다. 그래선지 설레기까지 하더라구요. 예약 후 취재 계획(?)을 잡느라 훑어보면서 규모가 상당한데다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나무들을 품고 있다니요! 장수군의 숲이 이렇게 깊다는 데도 놀랐지만, 나무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1996년에 개장해 삼십 년을 바라보는 휴양림의 위용은 굉장했는데요. 느루네가 찾은 통산 97번째 휴양림, 전북 장수 와룡자연휴양림을 두 발로 걸어 샅샅히 살펴본 모습 고스란히 전해보겠습니다. 해발 650미터에 자리하고 있는 와룡자연휴양림까지 들어가는 길이 또 예술입니다. 저희는 해가 진 후 들어간 바람에 몰랐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보곤 10초마다 탄성을 뱉었다는요. 방문자센터 앞에서 잠깐! 장수가 말로 유명한 지역인데다 와룡자연휴양림 인근으로 승마장과 승마체험장이 두어 군데 됩니다. 그리고 인근으로 승마장 두 곳을 잇는 '장수 승마로드' 가 지납니다. 무려 잔디가 깔린 길 10km를 편도 2시간동안 걸을 수 있어서 걷기 좋은 길로 소문났다더라구요. 취재가 예상보다 길어져 지쳐버리지 않았다면 도전했을텐데 못했어요. 여유있는 일정으로 와룡휴양림 찾는 분들이라면 꼭 거닐어보시...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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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만으로는 알 수 없는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2/5 - 숲속의 집 B지구

국립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A, B 지구와 연립동, 산림문화휴양관까지 총 30개 객실을 갖춘 큰 규모이면서도 매우 넉넉하고 한가로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개장한 지 오래 된만큼 숲속의 집과 연립동 한 동을 제외한 객실은 모두 얼마 전에 리모델링되었지요. 그바람에 상대적으로 노후된 숲속의 집들이 주는 옛스러움이 보다 도드라졌는데요, 오늘 살펴볼 숲속의 집 B지구에서 만끽해보시지요. 노란 원안이 숲속의 집 B지구입니다. 조감도로는 오른쪽 하단의 관리사무소로부터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는 1.3km 가량 떨어져 있어요. 오늘은 여기만 들이파보려고 합니다. 분리수거장을 지나면 바로 창고 건물이 나오고 삼거리에 닿게 되는데요. 삼거리에서 U턴해 올라가면 숲속의 집 B지구입니다. 원래는 두 곳으로 오르내릴 수 있었나 본데, 원앙새동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오른쪽 길에는 볼라드를 박아놨네요. 겨울이 아니어도 차량 통행은 막아두는 걸로 보입니다. 경사가 무척 급하긴 하더라구요. 눈밭인데도 걸어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완만한 경사의 왼쪽 길로 가면서 샅샅이 살펴볼께요. 까치동, 크낙새동이 차례로 맞아줍니다. 왼쪽 아래 사진에서 보듯 구내도로 좌우로 차량 3대(까치동 2대 + 크낙새동 1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눈에 덮혀 그 정도 공간으로 안보이겠지만,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실제로는 제법 넓더라구요. 이 곳 객실들은 밝은 노란색의...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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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로는 알 수 없는, 충남 천안 태학산 자연휴양림 1/5

충남 천안에 소재한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2001년에 조성된 제법 오래된 곳입니다. 가까운 거리, 남풍세 톨게이트에서 십 분이면 닿는 접근성, 20년 이상된 숲이라는 좋은 조건임에도 이제야 다녀오게 된 이유는 숙박시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숙박시설이 없는 휴양림을 일부러 다니지 않거든요. 2015년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했습니다만, 제가 캠핑을 안하다보니 다녀올 휴양림 목록에 이제껏 들어가지 못했었지요. 그러던 2021년 가을 숙박시설을 개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약에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새 선물이라는 조건까지 갖춘 휴양림을 사람들이 가만히 둘 리 없죠. 이제야 다녀오게 됐습니다. 통산 93번째로 찾았던 천안 유일의 공립자연휴양림, 태학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지구를 샅샅히 살펴볼께요. 남풍세 톨게이트를 나와 풍세산업단지를 지나다 보면 과연 이런 곳에 휴양림이 있단 말인가 싶은데요, 야트막한 고개 하나 넘으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뀌더군요. 산업단지와 휴양림 사이는 산줄기로 가로막혀서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관리사무소를 중앙에 두고 오른쪽은 오토캠핑장, 왼쪽은 숲속의 집 지구로 갈립니다. 여기서 키를 받고요. 안내도를 한 번 볼께요. 관리사무소가 두 개 보이는데요. 크게 표시된 곳이 위 사진의 건물입니다. 옛날에는 더 윗쪽에 있었더라구요. 숲속의 집, 치유의 숲 모두 개장한 상태입니다. 등산로라고 되어 있는데요. 직접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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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와 함께 살펴보는 의왕바라산 자연휴양림 2/3 - 청계산동, 바라산동

1편에서 예고(?)해드렸던 것처럼 오늘 시작은 매우 특이한 구조의 청계산동 객실입니다. 매점 위 삼거리(?)를에서 오른쪽으로 회전하면 청계산동을 거쳐 바라산 객실들, 야영장 A와 B,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갖은 산책로로 이어지는 외길입니다. 15인실 2개가 좌우로 붙은 건데, 오른쪽 끝에서 보듯 주차공간이 너무 적지요. 청계산동을 끼고 돌아 뒤로 가면 꽤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중앙 계단 좌우로 객실이 있어요. 왼쪽이 청계산동 1호, 오른쪽이 청계산동 2호입니다. 1편에서 봤던 백운산동 1층 객실들처럼 발코니가 있고 그 앞으로 전용 테라스가 있는 구조에요. 2호보다는 1호의 발코니 컨디션이 훨씬 좋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건물 앞으로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지나다니지만, 빽빽하게 심은 관목 덕분에 옥외활동을 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중앙부를 통과하는데, 음? 좌우로 샤워실이 있고 건물 뒷편으로 나가서 좌우에 화장실 팻말이 달린 문이 보입니다. 남자 여자 화장실이 분리 되어 있어요. 청계산동 객실이 특이하다고 했었는데요, 바로 이 점때문입니다. 숲나들e에서 제공하는 평면도를 보면 단박에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볼까요. 감이 오나요? 맞습니다. 1호와 2호 객실이 화장실과 샤워실을 함께 쓰는 구조에요. 화장실과 욕실은 상업시설의 그것들입니다. 원룸 구조지만 마치 방처럼 생긴 옷장이 있어서 옷갈아입거나 할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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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로는 알 수 없는, 삼척활기자연휴양림 구석구석 3/4

앞선 이야기 두 편에서 계속 언급했던 바와 같이 삼척활기자연휴양림은 사립휴양림의 전형(?)을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최근 조성되고 있는 국공립 휴양림 분위기가 많이 나는데요.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고요. 그 공간들을 촘촘히 이어놓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단차가 많이 나는 부지를 이용해 4단으로 시설물들을 앉혔는데도, 마치 산책하듯 요리조리 오르내리는 데크와 목계단을 갖춰놨거든요. 오늘은 그 부분을 중심으로 돌아다녀 볼께요. 참, 말끔한 물놀이장(물 치유장)의 모습도 함께요. 관리동을 지나 좌회전하게 되어 있지요. 여기서 직진해 잔디밭으로 들어가면 잔디광장과 계곡으로 갈 수 있습니다. 차 타고 휙 하니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물이 흐르는지조차 모른 채 있다 와버릴 수도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리는 산책로따라 걸어보시기 바래요. 좀 복잡합니다. 맨 아래부터 시작해 화살표를 따라 갈 거에요. 잔디광장 지나는가 싶다가 물가로 내려가고요. 삼척 치유의숲 입구에서 목계단을 올라 산림휴양관 주차장을 밟아보고, 다시 올라서 산림휴양관 뒷편으로 난 데크로드를 따라 한옥 숙소 방우재 아래까지 갔다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 맨 꼭대기의 구희당까지 가볼 거에요. 잘 보면, 잔디밭과 계곡 사이로 디딤석들이 놓여 있는 게 보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요. 잔디가 다른 휴양림에서 봤던 것들과 좀 달라요. 여리여리하고 고급집니다....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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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 정보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뜯어보기 2/6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모습. 쉴 새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오가는 어선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이 장면들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휘리릭 가버리더라구요. 계속 보고 싶은데, 갈 길이 멀지요.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두번째 탐방기, 시샘달 객실이 있는 3번 위치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은 9시 방향의 시샘달 2호에서 시작해 12시 방향 타오름달 객실과 쉼터까지 갑니다. 도로 오른편 경사 위로 올라앉은 첫번째 숲속의 집은 관리도입니다. 도로 왼쪽 바다 가까이에 있는 객실은 물오름달 객실입니다. 흥미로운 건 객실 이름에 규칙이 있다는 점인데요. 도로 오른편 올라앉은 객실들은 '도'로 끝나고, 왼편 객실들은 '달'로 끝난다는 점입니다. 이 규칙을 알면 예약할 때 좀 도움이 되겠지요? 관리도 객실입니다. 숲속의 집은 장애인 대응 객실을 제외하면 모두 4인실 원룸이고요. 보다시피 모든 객실 주변에 여유공간이 아예 없습니다. 심지어 발코니도 그리 넓지 않아요. 밖에서 뭘 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람이 센 바닷가라는 특성때문인걸로 보이는데요. 약점을 보완하려는 듯 내부는 4인실치고는 제법 여유로운 편입니다. 볼까요? 이름이 '도'로 끝나는 객실 구조입니다. 냉장고 용량이 넉넉하니 눈에 들어오네요. 객실 주변으로 키 큰 나무가 없다보니 하루종일 햇빛을 받을테고요. 여름에는 더하겠지요. 큰 냉장고는 적절한 선택입니다. 레인지 후드 위치가...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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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누림 앱으로 숲나들e를 넘나들며 필요한 휴양림 객실 찾아 예약하기 - 실사례

숲누림 앱이 다운로드 1만을 얼마 앞두고 있습니다. 숲나들e 앱도 10만 다운로드에 불과한데, 숲누림 앱이 이제 곧 1만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관심가져주신 분들, 다운로드해주신 분들, 꾸준히 사용해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전함과 동시에 아이폰 버전은 여전히 기약할 수 없는 상태임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숲누림 앱을 처음 선보이면서 제가 편하게 사용하려 만들었다고 했었는데요. 얼마 전 아이들 학교 친구들 가정과의 모임을 준비하면서 활용했던 사례를 들어서 어떤 편리함인지를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자뻑이지만, 저도 사용하면서 새삼 놀랐거든요. (막 이래... ^^;) 미리 일정을 맞춰 예약개시일에 맞춰 예약하는 게 아닌, 갑자기 빈 객실을 알아보는 경우입니다. 조건은 아래와 같았어요. 인원: 20~25명 이내 일정: 금토 1박2일 (토일은 빈 객실이 없을 것이므로) 거리: 최대 2시간 안팎 (금요일 퇴근 후 합류하는 가정들 감안) 기타: 바베큐 가능 (많은 인원이 멀리까지 갔는데 숯으로 고기도 못구우면...) 휴양림들의 위치를 지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은 생각보다 유용하고 많이 쓰인다 숲누림 앱에 들어가서 '상세검색' 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2시간 안팎이려면 지역은 '수도권'과 '충북'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수도권 휴양림은 금토건 토일이건 예약 개시와 동시에 다 나간다고 보면 되니까, 사실 충북에서 찾는 거라고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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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이(e)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3/3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마지막 탐방기입니다. 두번째 탐방기에 이어 나머지 다섯 객실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떻게 하나개 해수욕장과 이어지는지도 들여다볼께요. 사진 왼쪽 화살표를 따라 이동합니다. 평평해보이지만 바다쪽으로 상당한 경사의 지형이라는 점 감안해세요. 연립동 109호를 끼고 돌면 앞이 탁 터지면서 바다를 배경으로 홀로 우뚝 선(?) 문갑도 객실이 바로 보입니다. U자로 굽은 구내도로의 꼭대기에 문갑도 객실이 있는데요. 5인실 원룸구조입니다. 호젓함만으로 따진다면 단연 가장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속의 집 중에서는 가장 넓은(?) 주변 공간을 갖고 있고요. 바다쪽 전망은 위와 같습니다. 정면은 우거진 나무에 좀 가리지만 2시 방향이 터져 있어서 개방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경사지의 중앙에 있다보니 아래로는 선갑도~소이작도 객실이 내려다 보이고 위로는 연립동(흰색 화살표시)은 물론 소야도~무의도 객실까지 모두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망의 아기자기함으로는 문갑도 객실이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문갑도 객실을 뒤로 하고 내려가다 보면 다시 구내도로는 U턴을 하고요. 아래로 공터가 있어요. 잔디광장이나 작은 운동장을 만들지 않을까 싶은 규모입니다. U턴 하자마자 교차로인데요. 직진하면 바닷가를 돌아 소이작도 객실로, 우회전하면 선갑도 객실을 지나 결국 소이작도 객실로 연결됩니다. 이곳이 무의도 자연휴양림중 가장 많은 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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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로는 알 수 없는,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 2/3 - 연립동 객실의 비밀(?)

여기는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입니다. 보다시피 경사가 엄청 나지요? 덕분에 휴양림 구내를 다니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객실마다 탁트인 전망이 보장됩니다.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15개에 달하는 객실을 갖춘 무의도자연휴양림 낱낱이 살펴볼께요. 위에서 보면 길이 무척 굽이쳐 있지요? 오늘은 노란색 화살표시된 갈래길에서 빨간 화살표시가 있는 무의도 객실부터 연립동까지 갑니다. 다음 편은 연립동 위 문갑도에서 선갑도를 지나 소이작도로 빠져나와 다시 바다쪽으로 내려갈 거에요. 모든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U턴 하듯 내려와 첫번째 왼쪽 길 말고 두번째 왼쪽 길(오른쪽 사진)을 따라 직진합니다. 또 갈라져요. 독채 객실 무의도, 실미도, 굴업도, 선미도, 초지도, 소야도와 연립동은 직진하고 나머지 객실은 우회전해 내려갑니다. 우리는 직진. 우로 굽자마자 멀리 눈에 들어오는 무의도(앞), 실미도(위) 객실. 무의도 객실은 방과 거실을 갖춘 5인실로, 주차는 한 대씩만 가능하며 객실 반대쪽에 피크닉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그늘이 하나도 없어 활용도는 크지 않습니다. 실미도 객실도 동일한데, 숲나들e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아요. 예비 객실인 걸로 보입니다. 객실 뒤 바다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건물에 바짝 붙여 펜스를 쳐뒀는데요. 그럴만 합니다. 보다시피 공간이 거의 없는데다 깎아지른 절벽이라고 해도 되거든요. 오른쪽 사진로 객...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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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e로는 알 수 없는, 경북 구미 옥성자연휴양림 2/6 - 우측 객실 열 곳 정리!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통산 94번째 경북 구미 옥성자연휴양림 두번째 탐방기입니다. 휴양림의 중심에 자리한 저수지인 '주아지' 오른편에 있는 나머지 숲속의 집을 모두 소개하고 물놀이장까지 가려했는데, 숲속의 집 하나하나의 입지를 설명하려니 숲속의 집 사진만 오십 장...ㅠ.ㅠ 객실들이 경사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태라 쉽지 않네요. 물놀이장과 제1, 2야영장은 부득이하게 다음 편으로 넘기겠습니다. 오늘은 조감도의 화살표시한 곳, 제4주차장을 중심으로 숲속의 집 일곱 곳을 샅샅이 살펴보겠습니다. 여기가 옥성자연휴양림의 핵심지구라고 할 수 있어요. 제1야영장을 거쳐 주아지,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을 지나 산림문화휴양관으로도 이어지거든요. 저수지 오른쪽에서 건너오면, 제4주차장과 사랑의집 사이로 나오게 됩니다. 잔디광장을 지나 살짝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제4주차장, 왼쪽으로 숲속의 집 중 우정의집부터 시작됩니다. 1편에서 소개했던 객실들처럼 구내도로와는 상당한 단차가 있어요. 제4주차장 초입에 있는 화장실과 뒷편에 마련된 취사장. 개수대가 아니라 취사장이더군요. 오른쪽 사진을 잘 보면 취사장 오른편으로 데크로드가 아래로 이어져 있습니다. 내려다보니 그늘이 촘촘하게 드리워진 제1야영장이더군요. 1야영장 이용객은 제4주차장에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취사장이나 화장실, 샤워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1야영장은 다른 편에서 또 볼 일이 있을 거...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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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나들이(e)로는 알 수 없는, 국립 삼봉자연휴양림 - 강원 계곡과 물놀이

강원도 홍천이긴 한데, 구룡령만 넘으면 바로 양양에 닿는 명개리에 자리한 국립 삼봉자연휴양림을 다시 찾은 건 무려 8년만입니다. 이십 년 전 즈음, 인라인 스케이트에 미쳐있을 때 동호회원중 한 분이 알려주셔서 처음 인연을 맺었던 홍천 내면 명개리와 광원리는 당시만 해도 오지중의 오지였지요. 쏟아지는 뙈약볕을 뚫고 짜릿하게 로드런했던 기억, 수십 km를 달리고 나서 얼음장같이 찬 물에 그대로 뛰어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찌나 강렬한 인상이었는지, 8년만에 다시 가는데도 구석구석 몽땅 기억나더라구요. 삼봉자연휴양림이 아니더라도 광원리와 명개리는 더위를 피해 한적하게 지내다 오기 너무 좋습니다. 지금이야 그간 새로 놓인 길과 광원리 은행나무숲 등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2014년 봄에 국립 삼봉자연휴양림을 찾았을 때는 한옥동에 묵었습니다. 당시 세 편의 탐방기로 소개했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ddabunhe/220040696670 #31[국립/강원|홍천] 국립삼봉자연휴양림 1/3 왠 한옥이냐구요? 최근들어 기존 휴양림에 숙소동을 늘릴 때 한옥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고요. 신... blog.naver.com 세월이 제법 흘러서 바뀐 곳들이 있으려나 싶었는데, 객실이나 부대시설보다는 계곡 정비 등에 신경을 쓴 듯 했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이나 숲속수련장과 같은 대규모...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