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보이그랜더 녹턴 클래식 35mm F1.4 SC 얼마 전 부터 함께 하게 된, 너무 작고 소중(?)한 라이카 M6 !! 처음 바디만 구입하고 알맞은 렌즈를 찾아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물론 라이카 필름 바디는 디지털 바디와 다르게 라이카 고유의 센서, 색감, 화질 등 보다는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 에서 더 큰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라이카 특유의 느낌을 받기 위해서는 라이카 렌즈를 써야 하는게 맞겠지만... 일단 바디에 큰 투자를 한 만큼 렌즈 까지 라이카 렌즈로 맞췄다간 정말 텅장이 될것 같아서 꽤 긴 시간 렌즈를 탐색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라이카 M6 의 첫 파트너 렌즈로 결정한 것은 바로 보이그랜더의 녹턴 클래식 35mm F1.4 SC(싱글 코팅의 약자) 렌즈 였는데요. 사실 이 렌즈는 제가 이전에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할때 부터 어댑터를 물려서 사용하고 싶었던 1순위 렌즈 였을 만큼 관심이 많았던 렌즈 였어요. 하지만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사용해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M6 와 함께 하게 되면서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죠. 사실 이 렌즈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단지 라이카 렌즈 가격대가 말도 못하게 비쌀 뿐(물론 그 중에 저렴한 것들도 종종 있지만) 보이그랜더 역시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라이카 렌즈 대비 '가성비가 좋다' 라는 평가가 내려지는게.. 좀 웃음이 나오는 포인트인것 ...
6Leica 라이카 아마 카메라,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슴에 품었을 브랜드, 라이카(Leica). 개인적으로 니콘, 후지필름 카메라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언제나 가슴 한켠에 자리 하고 있는 '라이카' 라는 이름은 카메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사실 라이카 카메라를 그동안 전혀 가져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에요. 20대 중반 처음으로 가졌던 라이카, D-LUX 5 를 비롯해서 지금은 곁을 떠났지만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M 바디 & 코닥 CCD 센서의 매력을 가진 라이카 M8 을 1년 넘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M8 이나 디룩스 시리즈로는 채울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던것 같아요. 단순히 가격이나 포지션을 떠나서 항상 저의 마음을 사로 잡고 놓아주지 않는 카메라가 있었으니.. 바로 라이카 필름 M 바디 였습니다. @라이카 공식 홈페이지 라이카 M3 를 시작으로 카메라계의 전설로 라이카가 군림하는데 있어 가장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뭐니뭐니 해도 필름 바디 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현재 까지도 꾸준하게 생산 되고 있는 가장 진보한 필름 카메라 '라이카 MP' 는 언제나 제 로망 중의 로망 이었죠. 하지만 언젠가 부터 갑자기 라이카 MP 가 아닌 다른 녀석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그것은 바로 라이카 필름 바디 베스트 셀러 중 하나 라이카 M6 ...
20영화 추천 아마 필름 카메라,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두번쯤 들어 보셨거나, 아니면 이미 한두번 이상 감상 하셨을법한 영화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이번 시간에는 필름 카메라가 등장하는 매력적인, 괜찮은 영화 4편을 추천드려 보려고해요. 너무 필름 카메라나 카메라만 중요한게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나 분위기,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까지! 꼭 카메라, 필카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도 불편하지 않게 즐기실 수 있을 만한 영화들이니 부담 없이 즐겨 주심 좋을 것 같네요. 1. 연애사진 戀愛寫眞: Collage Of Our Life . 2004 당시 일본, 그리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히로스에 료코' 가 주연이었던 이 영화는 압도적인 분위기의 전반부와 마치 감독이 중간에 교체된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180도 달라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후반부의 평이 극과극으로 나뉘는 영화인데요. 영화 제목은 '연애사진' 입니다. 이 영화는 Canon 의 필름카메라가 메인으로 등장하는데, 매력적인 여주인공 '시즈루' 와 그녀를 조용히 쫒는 남주인공 '마코토' 두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입니다. 원래 사진을 좋아하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시즈루' 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지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놀라운 시선에 끌리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질투도 ...
12레트로 사실 다녀온지 조금 되었지만, 오랜만에 이전에 다녀왔던 동묘시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동묘시장 하면 '빈티지', '레트로' 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실제로 동묘시장에 가보면 다양한 구제 의류 부터, 중고 물품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간혹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에서 악세사리, 소품으로 활용될 것 같은 물건들이라거나,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다양한 올드 아이템들이 동묘시장에는 정말 가득 가득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카메라를 좋아하다보니, 동묘시장에 가면 꼭 빼놓지 않고 구경하는 곳이 카메라를 취급하는 상점들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카메라만 구경하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다양한 옛스러운 티비 부터 오디오 등을 구경하기도 하는데,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티비들을 보면 뭔가 하나쯤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동묘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중고 물품들이 곳곳게 가득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구제 의류들이 많은 쪽도 좋지만 이렇게 중고 가전 제품들이 많은 라인쪽도 자주 구경하곤 합니다.(성동공업고등학교쪽) 어릴적 집에서 사용했을 법한 라디오, 오디오들도 굉장히 많은데...아 이런거 처음 보신다구요?괜찮아요.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ㅋㅋ 저는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이런 라디오들이 너무 친숙하고.. 그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뭔가 레트로, 빈티지 카페에서 소품으로 사용할 법한 다양한 아이템들, 그리고 비디오나 이제는 이마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