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
31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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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신장과 권익에 앞장섰던 명곡 "I Am Woman - Helen Reddy" (가사/해석/MV)

1971년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의 히트 이후 당시 소속 레이블이었던 캐피톨 레코드(Capitol Records)로부터 후속 히트 싱글에 대한 요청을 받게 된다. 당시 헬렌 레디는 10여곡을 들려주었는데, 그 중에는 리온 러셀(Leon Russell), 그레이엄 내쉬(Graham Nash), 밴 모리슨(Van Morrison)의 곡들을 커버한 노래들을 들려줬고, 그 중 하나가 헬렌 레디와 레이 버튼(Ray Burton)이 만든 I Am Woman이었다. 2003년 호주의 선데이 매거진(Sunday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에 대해 노래한 곡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세계대전을 겪고난 후 항상 술에 취한 남편으로부터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에 대해서 생각을 했는데, 그런 그들을 위한 노래가 없었다. 그 때 당시 그나마 I Feel Pretty 또는 1966년 샌드 포지(Sandy Posey)의 히트곡인 Born a Woman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런 노래의 가사에는 메시지가 없었다. 당시까지만해도 나 스스로가 송라이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를 해야할 것만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헬렌 레디도 오랫동안 활동기간 동안 여성들을 얕보는 남성들을 경멸했다. 그녀는 “여성들은 쇼비지니스 세계에서 여성들은 정형화되어 있는 듯했다. 난 언제나 비중이 약한 코믹북 오프닝 같은 무대를 마친 후 남성...

2021.01.02
'프렌치 키스' O.S.T로도 유명한 "Dream a Little Dream of Me - The Beautiful South" (가사/해석/MV)

스탠다드 팝 재즈의 클래식인 Dream a Little Dream of Me는 1931년 만들어진 노래로, 3~40년대를 풍미했던 빅 밴드 오지 넬슨 밴드(Ozzie Nelson Band)의 오지 넬슨이 처음 레코딩을 했고, 이어서 웨인 킹 오케스트라(Wayne King and His Orchestra)도 같은 해에 레코딩을 했던 트랙이다. 노래가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Ella Fitzgerald, Louis Armstrong, Barbara Carroll, Nat King Cole, Doris Day, Joni James, Dean Martin 등의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불렀고, 이후에 Sylvie Vartan, Henry Mancini, The Beautiful South, Anne Murray, Erasure, Michael Bublé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팝 아티스트들도 리메이크를 했다. 하지만 이곡이 차트상에서 가장 인기를 얻었던 순간은 1968년 마마스 앤 파파스(The Mamas & The Papas)의 버전으로 빌보드 차트 12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여러 버전이 있지만, 멕 라이언(Meg Ryan)과 캘빈 클라인(Kevin Kline)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프렌치 키스(French Kiss, 1995) O.S.T에 쓰였던 영국의 팝 그룹 뷰티풀 사우스(Beautiful South)의 버전과 네덜란드 출신의 팝...

2021.01.02
8
크리스마스 귀벌레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riah Carey (가사/해석/MV)

*크리스마스 시즌에 피할 수 없는 귀벌레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보통 11월 30일에서 12월 25일사이)에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노래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정말 귀벌레 같이 귓전에서 계속 멤도는 노래인데, 1994년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Christmas를 통해 발표했던 싱글로 발매된지 25년만인 2019년에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Hot 100) 1위에 올랐다. 당시 머라이어 캐리는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해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쁨의 눈물, 하트,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나비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감격스러운 순간을 전하기도 했는데, 머라이어 캐리 개인적으로도 2008년 Touch My Body 이후 첫 빌보드 싱글차트 1위였다. 참고로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노래로서는 1958년 The Chipmunk Song 이후 첫 번째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넘버원을 차지한 것이며, 2019년에만 3억 9천만번 스트리밍이 된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994년 당시 24살이던 머라이어 캐리는 소속 레이블 수장이자, 매니저였던 토미 모톨라(Tommy Mottola)의 제안에...

2020.12.22
8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음악, "All You Need Is Love - The Beatles"(가사/해석/MV)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비틀즈(The Beatles) 음악은 뭐가 있을까? 아무래도 연말 연시이고, 크리스마스가 주는 훈훈한 분위기에도 어울리고, 또 연인들이 함께 듣기에도 좋은 로맨틱한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그런 비틀즈 음악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1967년 여름 발매되어서 영, 미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싱글 All You Need Is Love를 꼽고 싶다. 비틀즈 팬은 물론이고, 딱히 비틀즈에게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노래가 바로 All You Need Is Love이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통해서도 친숙할 것이고, 예능 프로그램등을 통해서도 친숙하게 들려졌던 노래로서, 우리 주변의 생활 음악으로서 많이 함께해온 노래라 할 수 있다. 실은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의 분위기하고는 솔직히 관련이 전혀 없다해도 좋을 싱글이다. All You Need Is Love가 만들어 진 계기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Our World란 프로그램을 위해서였다. Our World는 BBC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했던 국제 위성 중계 프로그램이었는데, 전세계 6대륙을 위성으로 연결하는 역사적인 방송이었다. 때문에 각 대륙의 곡들을 연주하는 기획으로 영국 대표로 비틀즈를 선정했던 것이다. BBC는 섭외 당시 비틀즈에게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의 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렇게해서 탄...

2020.12.17
7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노래한 모던 록 명곡 "The Way - Fastball" (가사/해석/MV)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노래한 모던 록 명곡 "Fastball"의 히트곡 "The Way" 텍사스 오스틴 툴신의 3인조 모던 락 밴드 패스트볼(Fastball)의 대표곡 The Way는 1998년 발매되어 플래티넘(100만장)을 기록한 2집 All The Pain Money Can Buy에 수록된 히트곡이다. The Way로 패스트볼은 1999년 2월 25일에 개최된 4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그룹 부분(Best Rock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with Vocal)에 Hole(Celebrity Skin), The Verve(Bitter Sweet Symphony), The Wallflowers(Heroes), Aerosmith(Pink)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후보로 올랐었다(수상은 Aerosmith). The Way는 전체적으로 레트로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모던 록 트랙으로 빌보드 모던 록 차트에서는 7주간 1위를 차지했던 밴드의 대표곡이다. The Way는 밴드의 프론트 맨인 토니 스칼조(Tony Scalzo)가 만든 곡으로 곡의 아이디어는 1997년 치매를 앓던 어느 노부부의 실종 소식을 보고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텍사스 살라도 지역 출신인 Lela와 Raymond Howard 부부인데, 실종되기 전 아내인 Lela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남편 역시 뇌종양이 발견되...

2020.08.11
9
She's Always a Woman – Billy Joel (가사/해석/MV) 그녀도 천상 여자랍니다.

빌리 조엘(Billy Joel)은 오랜 무명의 시간을 거친 후 1971년 1집 Cold Spring Harbor로 데뷔, 1973년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히트곡 Piano Man을 타이틀로한 2집부터 두각을 나타내었고, 1977년 전세계적으로 천만장 이상의 세일즈를 기록한 5집 The Stranger 앨범을 통해 팝 스타로 등극, 그가 만들고 불렀던 노래들은 오늘날까지 전세계 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의 빌리 조엘이 있기까지 그의 성공의 큰 조력자를 꼽으라 한다면 바로 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엘리지베스 웨버(Elizabeth Weber)를 빼놓을 수 없다. 빌리 조엘과 1973년 결혼, 그의 매니저 역할까지 맡으면서 빌리 조엘의 뮤즈이자,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면서 1982년 이혼을 하기까지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1970년 빌리 조엘이 엘리자베스 웨버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빌리 조엘이 몸담고 있는 밴드 Attila의 밴드 멤버였던 존 스몰(Jon Small)과 혼인중이었고, 둘 사이에는 아들도 하나 있었다. 그런데 빌리 조엘과 엘리자베스 웨버는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 둘 사이가 들통나버리자, 엘리자베스 웨버는 두 남자를 모두 떠나버렸다. 하지만 1973년 엘리자베스 웨버는 다시 돌아와서 빌리 조엘과 결혼을 했고, 매니저 역할까지 한다. 엘리자베스 웨버는 굉장히 직설적이면...

2020.07.23
5
꿈에서 들었던 노래가 대박 히트곡이 된 엄청난 사연~ "Yesterday - The Beatles" (가사/해석)

비틀즈의 1965년작 Help에 수록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4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오늘날까지도 비틀즈 최고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Yesterday~ 이곡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가 만든 노래입니다. 이곡은 곡을 만들 당시 폴 매카트니의 여자친구였던 인물이죠. 당대 영국의 인기 여배우이기도 했던 제인 애셔(Jan Asher)의 집에서 함께 지내던 어느 날이었는데, 그날 밤 꿈에서 Yesterday의 멜로디를 듣게 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래를 완성했는데요. 하지만 폴 매카트니는 20세기 팝 역사에서 최고의 명곡을 만들어놓고서도 100% 본인이 만든 곡이 아니라,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날 며칠이건 노래의 멜로디를 들려주면서,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없냐고,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봤다고 하죠. 그렇게해서 명곡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폴 매카트니 & 제인 애셔 그리고 이곡의 본래 제목은 Scrambled Eggs였는데요. 미완성이던 당시 곡의 첫 소절이 Scrambled Eggs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Yesterday의 가사가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어서 임시로 정했던 것이었죠. 비틀즈의 모든 히트곡들은 대부분 Lennon-McCartey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는 애초에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합의하에 그렇게 하기로 해서 정해진 것이었죠. 하지만, 후에 폴 매카트니가 오...

2020.07.19
5
우주로 날아간 비틀즈 명곡 "Across the Universe - The Beatles" (가사/해석)

비틀즈가 해체한 후 한 달 후에 공개된 앨범인 Let It Be에 담긴 명곡 Across The Universe~ 존 레넌이 1967년 만든 곡으로 당시 와이프였던 신시아 레넌과 말다툼을 하던 중에 갑자기 Words are flow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이란 문 장이 떠올랐다고 한다. 존 레넌은 다툼이 끝난 후 아래층으로 내려와 나머지 가사를 붙여 곡을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존 레넌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내와 침대에 누워있는데, 끊임없이 뭔가에 대해 말을 했어요. 전 짜증이 났고, 아내가 잠든 후에도 계속해서 흐르는 물처럼 그 말들이 들렸죠. 결국 일어나서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내로부터 받은 짜증을 표현한 곡이 아니라, 우주에 관한 노래가 되어버렸죠. 곡을 완성할 때까지 잘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이다. 후에 존 레넌은 자신이 만든 가사 중 최고라고 이야기한바 있다. 그리고 이 노래 후렴구에 나오는 유명한 부분~ Jai Guru Deva Om~ "Jai Guru Deva"는 산스크리트어로 힌두교에서 높은 의식의 단계에 도달하게 하는 일종의 주문(진언)으로서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문장이다. "선지자여, 깨달음을 주소서", "선지자여, 승리가 있기를", "선지자여, 감사를 전합니다"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존 레논의 확고한 가치관을 보여주는 "그 무...

2020.07.12
6
마음 따뜻해지는 희망의 메시지, "Here Comes The Sun - The Beatles" (가사/해석/MV)

비틀즈 후반기 최고의 걸작이자, 비틀즈 멤버들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걸작 앨범 Abbey Road는 수록곡 모두가 명곡이라해도 좋을 정도로 비틀즈 팬들에게는 절대적인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비틀즈의 조용한 철학자, 가장 조용한 비틀즈로 꼽히는 조지 해리슨은 그의 음악적 능력도 폴이나 존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곡 중 하나가 바로 Here Comes The Sun입니다. 이곡이 탄생하기까지 조지 해리슨은 답답한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던 거였는데요. 존 레넌의 회상에 따르면, “매니저 브라이언 앱스타인이 세상을 떠난 후 우리는 혼란스러운 상태였었다. 모두가 제각각인 상황이었다”라면서 비틀즈는 분열에 휩쌓여있었음을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거기에 비틀즈 멤버들과 야심차게 시작한 음악 사업인 애플 레코드도 출범을 한 상태였습니다. 이 즈음의 일이 바로 1967년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레크드사 출범하고, 멤버들과의 대립과 의견 충돌이 잦아지게 되었고, 사업경험이 전무했던 멤버들로 인해 결국 애플은 자금난에까지 시달리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1969년 봄, 조지 해리슨은 그런 상황을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히게 되고, 그길로 잉글랜드 남부에 위치한 친구 에릭 클랩튼의 집을 찾아갑니다. 에릭 클랩튼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그에게서 빌린 어쿠스...

2020.06.11
8
짠내 풀풀, 감동 스토리 "Hey Jude - The Beatles" (가사/해석)

1960년대 후반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완벽한 콜라보로 만들어진 몇 안 되는 명곡 중의 명곡으로 꼽히는 Hey Jude는 존 레넌과 그의 첫 번째 부인인 신시아 레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줄리안 레넌에 관한 노래죠. 존 레넌과 신시아 레넌의 이혼이 임박했음을 느낀 폴 매카트니가, 평소 애정을 갖고 있던 줄리안 레넌와 신시아 레넌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자가용 안에서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aul McCartney & Julian Lennon 노래 제목도 처음에는 Hey Julian이었는데요. 제목을 그렇게 만들어서 줄리안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완성을 했습니다. 중간에 Hey Julian에서 Hey Jules로 이름을 바꿨구요. 좀 더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Jude란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변경해서 오늘 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Hey Jude란 제목의 곡이 된것인데요. 폴이 주도해 만들었지만,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만족스러운 노래가 될 것 같지 않아서 존의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1968년 7월 26일 두 사람은 폴 매카트니의 집에서 곡을 최종 마무리하는데요. 곡이 완성된 후 36인조 오케스트라를 대동해서 8월 1일 녹음을 하게 되고, 오케스트라 녹음을 마친 후 오케스트라 단원들 대부분이 후렴부의 na, na, na, na~~의 백보컬 녹음에 참여를 합니다. 싱글로 발표되고 영국에서는 ...

2020.05.26
5
아련한 실연의 아픔과 그리움이 담긴 발라드 Can't Smile Without You - Barry Manilow (가사/해석/MV)

Can’t Smile Without You는 배리 매닐로우(Barry Manilow)의 목소리로 유명하지만, 1976년 카펜터즈가 A Kind of Hush 앨범을 통해서 발표해서 알려졌으며, 최초의 버전은 1975년 7월 25일 발표한 싱어 송 라이터 데이빗 마틴(David Martin)이다. 카펜터즈의 버전은 차트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배리 매닐로우가 5집 Even Now (1978)에 수록해서 싱글로 발표한 버전은 1978년 빌보드 싱글차트(Hot 100) 3위까지 기록했었다. Can’t Smile Without는 카펜터즈 버전과 배리 매닐로우의 버전이 가사가 좀 다른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카펜터즈 버전에서는 "I can't laugh and I can't walk/I'm finding it hard even to talk"라고 노래했다면, 배리 매닐로우 버전에서는 "I can't laugh and I can't sing/I'm finding it hard to do anything"라고 약간 바꿔서 녹음했다. 심지어 카펜터즈는 1977년 캐나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클라투(Klattu)의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를 리메이크해서 싱글로 발표했었는데, 당시 B면에 Can’t Smile Without You를 재녹음해서 수록했을 때에는 "I can't laugh and I ca...

2020.04.07
3
극한의 슬픔마저 따뜻하게 감싸주는 명곡, Alone Again (Natually) - Gilbert O'Sullivan (가사/해석/MV)

아일랜드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 길버트 오셜리반(Gilbert O'Sullivan)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Alone Again (Naturally)는 그의 두 번째 앨범 Back To Front (1972)에 담겨 있는 히트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Hot 100)에서 1위(비연속 6주)를 차지했으며, 차트 성적만으로 따지면 70년대를 통틀어 데비 분(Debby Boone)의 You Light Up My Life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Alone Again (Naturally)는 사랑하는 신부가 노래 속 주인공을 떠나버리고, 그런 상태에서 부모님마저 돌아가신 후 홀로 남겨진 후 겪는 심적 괴로움을 담아내고 있는 내용의 곡인데, 때문에 이곡은 길버트 오 셜리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발라드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꼭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그의 아버지는 11살에 돌아가셨고, 아버지 생전에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도 않았으며, 그의 어머니는 노래를 만들 당시에도 살아계셨었다고 한다. 지난 2017년 길버트 오 셜리반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Alone Again (Naturally)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은 맞다며, “Alone Again을 만들 당시 21살이었는데, 앨범 프로듀서인 고든 밀스(Gordon Mills)의 작은 시골집에 머물...

2020.04.06
3
사랑의 그리움과 애틋함이 담겨있는 불멸의 러브송, "Right Here Waiting - Richard Marx" (가사/해석/MV)

Right Here Waiting은 1989년 발표한 리차드 막스(Richard Marx)의 두 번째 앨범 Reapeat Offender에 담긴 넘버원 히트곡으로 그의 부인이었던 배우이자 80년대 중반 활약한 신스팝 그룹 애니모션(Animotion)의 멤버이기도 했던 신시아 로즈(Cynthia Rhodes)를 향한 애정을 담아서 만든 노래로 유명하다. 리차드 막스의 말에 따르면, 신시아 로즈가 결혼 전 아프리카에서 촬영 중이던때에 만든 곡으로 몇 달씩이나 볼 수 없어서 그리운 마음에 연애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곡을 만들고 빨리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데모를 녹음해서 배편으로 녹음한 것을 보냈을 정도였다고 한다. 곡을 만들고 난 후 너무나 개인적인 이야기라고생각해서 발표하지 않으려 했지만, 친구가 꼭 발표를 해야한다고 해서 2집에 실리게 되었다고 한다. 80년대 후반, 리차드 막스의 인기 화룡점정이 되어준 트랙이자, 80년대 발라드의 낭만과 따뜻한 사랑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트랙이다. Oceans apart day after day And I slowly go insane I hear your voice on the line But it doesn't stop the pain If I see you next to never How can we say forever 매일매일 바다처럼 그대와는 멀어져 가는 듯하고 ...

2020.03.30
03:09
Grab Me - 최낙타
재생수 1232020.02.09
3
그대의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씨가 되어드리리! "The Flame - Cheap Trick" (가사/해석/MV)

미국의 락 씬의 레전드 중 하나인 칩 트릭(Cheap Trick)은 80년대 후반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Lap of Luxury(1988)에 담긴 파워 발라드 The Flame은 밴드로서 처음 빌보드 싱글차트(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의미있는 곡이다. 자신들의 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이라 처음에는 별로 탐탁치 않아했고, 하마터면 The Flame 대신 시카고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Look Away를 취입할 뻔 했다는데... The Flame 싱글커버 Lap of Luxury 앨범은 5번째 스튜디오 앨범 All Shook Up(1980) 이후 팀을 떠났던 원년멤버인 베이시스트 톰 피터슨(Tom Petersson)이 다시 합류한 후 발표한 첫 앨범이다. 70년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원년멤버가 다시 모여 발표한 앨범인 만큼 밴드에게도 중요한 앨범이었다. 드러머 Bun E. Carlos의 말에 따르면, 당시 소속 레이블인 에픽 레코드사의 부대표가 칩 트릭 멤버들에게 "넘버원 히트를 할만한 노래가 두곡이 있다. 한 곡은 시카고(Chicago)한테 갈거고, 다른 한 곡은 너희들한테 갈 곡인데, 너희가 먼저 골라봐"라고 했다고 한자. 그러면서 부대표는 "내 생각에는 The Flame이란 곡이 너희한테 더 좋을 것 같아"라고 했다고. 그렇게해서 칩 트릭은 The Flame이란 곡을 녹음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시카고에 간 노래는 어떤...

2019.07.20
2
첫 키스의 풋풋했던 설레임과 추억의 노래, 2002 - Anne-Marie (가사/해석/MV)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e-Marie)가 가온차트 집계 이래 팝 음악 최초로 차트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6월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에서 앤 마리의 ‘2002’가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앤 마리의 ‘2002’는 지난해인 2018년 4월 발매되어, 2019년 1월 가온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에 첫 진입했다. 그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14개월만에 6월 월간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1위에 올랐으며 기세를 몰아 2019년 4월 첫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워너뮤직 코리아 자료 제공) 2002는 앤 마리의 2018년 발매한 데뷔작 Speak Your Mind에 담긴 곡으로 에드 시런(Ed Sheeran),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등과 함께 만든 곡이다. 미국에서의 차트 순위는 미미했지만, 영국 싱글차트에서는 3위까지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인 곡이다. 2002이란 숫자와 연도는 우리에게는 한일 월드컵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2002년 당시 겨우 11살이던 그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Baby One More Time, Oops I Did It Again 그리고 엔씽크(N'sync)의 ...

2019.07.15
2
인류의 평화를 위해 떠나주세요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 Albert Hammond (가사/해석/MV)

Albert Hammond 국내 FM 라디오에서 아직까지도 열심히 전파를 누비고 있는 1974년 작품으로 제목만보면 인류애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누군가와 헤어져야하는 상황이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역설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다. 이곡은 앨버트 해몬드가 우연히 어느 공연장에서 평소 흠모하던 유명 여배우 테리 무어(Terry Moore)를 만났는데, 그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관계가 지속되지 못한 것이 너무 긴장하고 바보처럼 굴었던 것 같아 후회되는 마음에서 테리 무어에게 바치는 심정으로 노래를 한 곡 만들었는데 그곡이 바로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였다. For The Peace of All Mankind가 수록된 2집 The Free Electric Band(1973) 앨범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 Albert Hammond You turned me on so bad that there was only one thing on my mind An over night affair was needed at the time Hello goodbye no searching questions that was clearly understood But how was I to know that you would be so good 당신은 날 너...

2019.05.10
3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클럽 트로피카나, Club Tropicana - Wham! (가사/해석/MV)

데뷔작 Fantastic 왬의 83년 데뷔앨범 Fantastic에 수록된 곡으로 영국에서는 히트하면서, 그룹의 성공 가능성을 현실화 시켜준 초기 싱글 중 하나이다. 디스코와 라틴 리듬이 적절히 공존하는 이곡은 클럽에서는 당연히 히트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을 갖고 있으며. 이비자 섬과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뮤직비디오 역시, MTV 시대였던 80년대 시대적 흐름과 부합하면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데 기여했던 곡이다. 요즘 시대 즐기기에도 무리없는 80년대 세련된 댄스 팝 트랙이다. 싱글 커버 Club Tropicana - Wham! Let me take you to the place Where membership's a smiling face, Brush shoulders with the stars. Where strangers take you by the hand, And welcome you to wonderland - From beneath their panamas... 당신을 데려 갈게요 웃는 얼굴 만으로 회원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스타들과도 함께 어울릴 수 있죠 낯선 사람들도 당신의 손을 잡아주는 곳이죠 파나마 모자를 쓴 그들이 환상의 나라에 온 당신을 환영해줄 거에요 Club Tropicana, drinks are free, Fun and sunshine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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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파워 발라드, High Enough - Damn Yankees (가사/해석/MV)

셀프 타이틀 1집 앨범 커버 High Enough는 1990년 댐 양키스(Damn Yankees)가 발매한 곡으로 전미 차트 3위까지 오르며 빅히트한 파워 발라드 곡입니다. 이 노래를 만든 잭 블레이즈(Jack Blades)는 “노래속 주인공이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상대와 얼마나 헤어지고 싶지 않은지에 관한 노래다. 어느 날 타미 쇼(Tommy Shaw)의 집에 모여 있을 때, 난 지하에 내려가 세탁을 하고 있던 중에 I don't wanna hear about it any more, It's a shame I've got to live without you any more라고 흥얼거렸는데, 이걸 들은 타미 쇼가 ‘무슨 노래냐고’ 묻길래, ‘몰라, 그냥 부른 거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가 굉장히 좋다고 했고, 그 말을 들은 후 바로 윗층으로 올라가 곡을 만들었는데, 한 30분 정도 걸렸다. 그렇게 High Enough라는 곡은 만들어졌다”라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댐 양키스라는 팀은 당시 유명 연주자들이 한 데 모여서 결성된 팀으로 스틱스(Styx) 출신의 타미 쇼와 나이트 레인저(Night Ranger) 출신의 잭 블레이드, 기타리스트 테드 뉴전트(Ted Nugent), 그리고 드러머 마이클 카테론(Michael Cartellone)으로 구성되어, 결성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죠. 당시에 이렇게 유명 연주자들이 밴...

2019.05.02
3
사랑은 시간이 필요한거죠, Love Takes Time - Mariah Carey (가사/해석/MV)

Love Takes Time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1990년 발매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에 수록된 넘버원 히트곡이죠. 90년 그해 등장한 최고의 신인가수였고, 이후 90년대를 통째로 집어삼킨 슈퍼스타의 화려한 시작이었던 앨범의 마지막 싱글 커트곡이었습니다. 정통 R&B에 기반을 둔 머라이어 캐리의 보컬과 매끈한 편곡이 돋보이는 러브송인데요. 실연의 아픔은 아물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법, Love Takes Time은 그렇게 사랑의 아픔이 남긴 명약은 시간이라는 것을 노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돌아와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도 드러내고 있는데요. 결국 사랑의 아픔은 시간이 아닌 사랑, 그것도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 실연의 명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머라이어 캐리의 그 화려한 경력의 출발이었던 데뷔 앨범의 아름다운 발라드 Love Takes Time! 그녀의 풋풋했던 리즈 시절의 모습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의 머라이어 캐리가 너무나 그립기도 하네요. 머라이어 캐리 데뷔 앨범 커버 Love Takes Time – Mariah Carey I had it all but I let it slip away Couldn't see I treated you wrong Now I wander around feeling down and cold t...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