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를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의 오빠 생각을 소개합니다. 오빠 생각 -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순이는 오빠 등에 업혔습니다. 오빠의 넓은 등은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홍이는 아버지 등에 업혔습니다. "할아버지, 오는 장날 우리 집에 과일 잡수사러 꼭 오세요!" 순이가 할아버지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오냐, 꼭 가마. 다음에는 식구들 모르게 먼 데 가서는 안 된다."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고는 바쁘게 가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순이 오빠는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 본문 중에서 순이와 홍이는 숲을 걷다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산을 내려오니 할아버지가 계시고 둘은 결국 집까지 안내 받다 중간에 발이 아파 나무 그늘에 쉬게 되고 할아버지가 직접 아이들의 집까지 가서 어른들을 데리고 온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순이의 오빠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던 오빠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밤 아래서 오빠 등에 업힌 채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 오빠는 단 하루 일본에서 가족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왔던 것이고 오빠도 보고 싶던 순이가 갑자기 안 보였기에 헐레벌떡 찾아온 모습. 이 둘의 남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 장면이다. 오빠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좋을지 순이의 표정이 다 그려진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kelly...
베스트셀러인 동화책을 책 읽기로! 윤정주의 꽁꽁꽁 댕댕을 소개합니다. 꽁꽁꽁 댕댕 - 윤정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소시지 삼총사가 꽁지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지금 꽁지에게는 흰눈이보다 소시지가 먼저예요. 꽁지는 입맛을 다시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 본문 중에서 소시지 삼총사들의 투철한 희생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 뒤로 샐러드 누나의 조정과 지도까지 완벽한 운송 전략이다. 처음에 순탄하게 엄마에게까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길을 나서 얼마 못 가 꽁지의 가장 친한 친구인 흰눈이가 있었고 꽁지는 자연스레 친구에게 돌아섰다. 샐러드와 소시지 삼총사의 판단과 대처가 좋았다. 내가 만약 소시지나 샐러드였다면 과연 꽁지의 눈길을 어떻게 돌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였다면 희생보다는 무언가의 음식을 들고뛰면서 유혹했을 거 같다. 가장 두려우면서 죽음과 가까웠던 도전이었다. 그런 삼총사들의 희생정신이 민지를 향한 근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고 또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mero_dnt 총평 만약 엄마 휴대폰이 냉장고 안이 아닌 밖에 있었더라면 냉장고 안에 있던 재료들은 결국 시끄러운 벨 소리만 들은 채 꺼지기 만을 기다렸거나 아예 액션신처럼 냉장고 문을 열고 나가 전화를 어떻게든 받았을 것이다. 나의 가설이지만 나름 재밌을 거 같...
초등 도서로 소개하고 싶은 베스트셀러! 전민걸의 바삭바삭 갈매기를 소개합니다. 바삭바삭 갈매기 - 전민걸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뿌우우우웅~ 친구들은 여전히 큰 배 주위에 몰려 있었어." 갈매기의 삶과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으로 보인다. 갈매기 앞에 피폐된 검은 갈매기가 있다. 자신의 친구가 아닌 중독된 자신의 내면의 망자로 보인다. 만약 과자를 선택하고 마을에 있었다면 비둘기처럼 길거리 음식들만 찾아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될 것이다. 어쩌면 고양이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 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친구들은 큰 배를 바싹 붙어 따라다닌다. 그것은 친구들도 바삭한 과자에 노출되어 중독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친구들과 함께 중독되며 외롭지 않게 생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본래의 삶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제자리로 돌아올 것인가의 문제다. 지금 갈매기가 봐라 보는 모습에 수만 가지가 헛도는 긴장과 판단이 보인다.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갈매기가 우리가 될 수 있다. 현 사회에서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마약. 나는 이 이야기를 보고 마약 중독의 비판을 담았다고 본다. 갈매기가 삶의 터전을 벗어나 인간이 만든 음식에 노출되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몇 가지의 변화만을 보아선 안된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elchan 총평 초등 도서로 보면 갈매기의 호기심으로 인한 힘...
동화책 추천으로 추천하고 싶은! 백희나의 꿈에서 맛본 똥파리를 소개합니다.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고 마 워 요" - 본문 중에서 첫째 개구리의 상상 속 다양한 맛이 담긴 똥파리를 먹는 모습이다. 그 위로 두둥실 떠 있는 영혼들의 개구리들. 그렇다. 성체의 개구리들과 그 옆에 올챙이들이 있는 것은 첫째 개구리가 성체 즉 부모 개구리들을 대신하여 올챙이들에게 먹잇감을 잡아 주었다. 그런 듬직한 오빠나 형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본분에 힘을 덜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거 같다. 비록 첫째 개구리는 자신의 허기를 달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자신이 먹어 보고 싶은 맛을 똥파리로 접근 시켜 상상으로 허기를 달래는 처절한 혀의 내밂. 맛있는 똥파리 치킨을 사주고 싶은 모습이다. 언젠가는 올챙이(동생)들이 커서 장남인 개구리에게 고맙다고 맛있는 먹이를 잡아다 주었으면 좋겠다. 되려 그땐 그랬지 하며 받아 줄 첫째 개구리가 얼마나 좋아할지 기대가 된다. 출처 - Ladd Greene (@laddtheimpaler)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첫째 개구리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이것의 의도는 우리 형제나 남매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수 있다. 동생들은 형이나 누나를 보며 자란다. 성장하는 시간 속에 상당히 난처한 부탁을 할 것이고 또는 기댈 것이다. 첫째 개구리...
알사탕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는! 백희나의 알사탕 제조법을 소개합니다. 알사탕 제조법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아침에 일어나면, 알록달록한 알사탕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맑은 마음으로 만든 알사탕이 맑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 *알사탕 제조에 실패한 어린이는 67세가 되었을 때 다시 시도해 보기 바란다. 단, 이 책에 실린 요가 동작을 매일매일 수련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냄비에 별 가장 반짝이는 별이 걸쭉한 물 물이 비눗방울 비눗방울이 굳은 형태 고로 형태가 행성 알사탕 매 순간 창의적이고 추상적인 백희나의 자연스러운 연개와 순환이 담긴 부분이다. 앞서 알사탕이라는 동화책이 있다. 아이가 등장하고 알사탕으로 인해서 신기한 광경과 경험을 하게 된다. 여기서 왜 백희나는 "알사탕 제조에 실패한 어린이"라고 언급했을까. 백희나에게 알사탕과 관련된 아이는 단 한 명의 아이밖에 없다. 바로 동동이다. 동동이는 과거에 알사탕으로 인하여 신비한 목소리와 능력 그리고 사람들의 진실한 마음을 읽게 되었다. 특히 알사탕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위 사진에 있는 알사탕과 매우 흡사하다. 예측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일리가 있다. 지금 저 67세 할아버지는 과거의 동동이라는 것을. 그러니깐 어릴 때 겪었던 신비하고 경이로운 일을 잊지 못한 채 긴 시간 동안 레시피를 연구하고 단련하고 제조하며 살았던 것이다. 만...
백희나의 여름 이야기! 달 샤베트를 소개합니다. 달 샤베트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문밖을 내다보니 옥토끼 두 마리가 서 있었습니다. '달이 사라져 버려서 살 곳이 없어요.'" - 본문 중에서 달을 추상적으로 생각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 토끼다. 소재의 연관성은 추상 하기와 상상하기가 편하다. 달은 더위로 녹아 버렸다. 고로 백희나는 달을 지워 버렸다. 달의 눈물로 더위를 식힌 할머니의 행동과 달의 잔해로부터 사람들의 안락함. 하나를 잃어 하나를 얻는 보편적 일화를 담은 내용이다. 그렇지만 달을 잃었다는 것은 연관적인 소재를 부르는 일인데 그것이 토끼였던 것이다. 달이 없어지니 토끼가 나와 달인 집을 구해달라는 구걸적 모습. 할머니는 꽃을 피워 달을 다시 재생성 시키고 옥토끼 둘을 집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추가적인 기승전결 부분을 잘 다룬 부분이고 싱겁지 않게 이야기의 완성도를 상승시킨 부분이다. 출처 - Mark Tegethoff (@tegethoff)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달의 눈물로 시작한 이야기는 한 여름밤의 시원함을 불러들인다. 달이 더위로 녹았다는 상상. 백희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벽이다. 추상을 하다 보면 접점이 안되거나 자연스럽지 않는 물결이 될 때가 많다. 나도 시를 쓰면서 간혹 부딪히는 한계점이다. 그러나 백희나는 앞서 소개했던 동화책들을 볼 때 다양한 추상 방식과 방대한...
동화책 추천으로 백희나의 나는 개다를 소개합니다. 나는 개다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동동이가 들었나 보다." - 본문 중에서 구슬이는 침대 이불에 큰 변을 누게 되었다. 아직 배변 훈련이 안되었기도 하고 길 강아지를 데려온 것이기에 마냥 귀여운 강아지에 불과했다. 구슬이가 누었던 배변은 결국 동동이의 아빠가 발견하게 되었고 아빠는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화를 냈다. 구슬이는 그날 밤 쓸쓸하게 철장에 갇혀 베란다에서 긴 밤을 보내게 생겼다. 구슬이도 눈치가 있는지 평소에 밤만 되면 하울링 하던 것을 그날 밤만은 아주 미세하게 울부 짖었다. 그런데 어디서 터벅터벅 걷는 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불쌍한 구슬이의 애달픈 목소리를 들었는지 동동이는 이불을 들고 베란다에 누워 구슬이와 같이 잠을 잔다. 아이의 순수한 동심이 곁든 모습이다. 짧은 장면에 훈훈한 모습이 담겨 있다. 구슬이는 얼마나 아늑했을까 그리고 무서웠던 밤이 아늑해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등 저 베란다에서 피어난 공기가 지금 보아도 따듯하게 느껴진다. 출처 - Eric Ward (@ericjamesward)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백희나의 나는 개다를 읽었다. 구슬이는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났다. 이런 관계도 자체만으로 구슬이의 존재가 귀엽게 느껴진다. 첫째가 아니라서 조금은 다행인 거 같다. 구슬이는 동동이네 가족이 되...
어린이 동화책으로 책 추천과 함께 소개합니다. 내 친구 ㅇㅅㅎ - 김지영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어색해" "익숙해" - 본문 중에서 첫 사진을 보면 "어색해"와 함께 친구들 책상에는 텅 빈 이름으로 소개된다. 마지막 장을 보면 친구들의 별명인지 모를 이름들이 모두 적혀 있다. 한 마디로 주인공인 아이가 얼마나 학급 친구들과의 친밀도를 쌓았고 적응했는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때론 내성적 아이에게 한 친구마저 사귀기 힘들 수 있다. 아마 이 아이도 내성적 성향을 지닌 아이였을 수 있겠다. 다행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고 학교에 가서 어색하지 않게 즐겁게 친구들과 놀 수 있게 되어서 말이다. 논외적인 이야기지만 나도 취미를 얻게 되면 동호회나 모임을 참여하여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 다행인 것은 나는 외향적 성격이라 아이보다 무겁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출처 - Simon Maage (@simonmaage)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중간에 아이가 로봇 친구를 만나 한 번 마음 상하여 집을 먼저 가겠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았을 때에도 이 아이는 확고한 내성적 성향과 사소한 행동들에 크게 상처를 받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럴 수 있다. 아직 성숙지 못한 마음과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하기에는 아직 어린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후로 로봇의 대처 능력이 아이에게 있어서 아이가 가지고 ...
동화책 추천과 어린이 동화책 추천을 위한 그림 동화를 소개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로제티 슈스탁 글 / 처치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본문 중에서 매 순간 아이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말 자체가 아름답고 사랑 그 자체가 가득 담겨 있는 말이라고 느껴 인상 깊은 장면으로 선정했다. 방사선사로서 일을 하면은 간혹 아이들이 환자로 와 엑스레이를 찍는 상황이 있다. 그럴 때마다 다리 하나의 정도 거리에서 유심히 쳐다 보면 생글 맞은 표정이 유독 사랑스럽게 느껴진 순간들이 많았다. 어쩜 저리 소중하게 생겼지 어쩜 저리 생글 맞게 생겼지 어쩜 저리 연약한 사랑처럼 생겼지 어쩜 저리 천사가 낳은 깃털처럼 생겼지 등 시적인 표현들이 탄생된 적도 많았다. 영감을 주는 매개체이면서 사랑의 정의와 개념을 바로 세워 줄 수 있는 하나의 유일이다. 그리고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만약 찾고자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권유하고 싶다. 아마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저 아이의 사소한 모든 순간들을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하면 어느샌가 "우리가 이 책을 보는 다양한 부모님처럼 변해있지 않을까" 출처 - Omar Lopez (@omarlopez1)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아이의 모든 것을 담은 그림이다. 표정과 행동 그리고 신체 부위와 ...
영유아 도서로 태양 왕 수바를 소개합니다. 태양 왕 수바 - 이지은 글 /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이번에도 제 기도가 부족했나 봅니다. 이런 제가 살아 무엇 해요. 잉잉잉잉" - 본문 중에서 태양 왕 수바의 날개를 찾기 위한 제사와 기도를 하는 장면이다. 내가 여기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선정한 이유는 "자책하는 수바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그렇다. 기도는 어쩌면 신과의 대화이고, 신에게 요구이며, 신과의 연결 수단일 수 있겠다. 맞다. 수바는 자신의 날개를 찾기 위해 땅의 신과 바다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며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왜 신들은 수바의 기도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나는 수바의 기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신들은 수바에게 날개를 찾기 위한 방법을 심어 두었다는 것을 여기서 알 수 있었다. 바로 팥 할멈이겠다. 신은 늘 수바 곁에 있었다는 것과 어떤 변수와 변수로 인한 대책을 이미 신들은 알고 있었고, 알고 있음으로써 거기서 끝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까지 더해 다시 찾을 수 있게끔 설계를 해두었다. 자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원망은 해선 안된다. 언제나 옆에 있다. 그 옆에 해결이 있고 신이 있고 행복이 있고 대안이 있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jeremyhrvtn 총평 팥 할멈은 수바의 제사를 지내는 과정에 있어서 험난했고 고난 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할멈은 왜 끝...
동화책 추천으로 벚꽃이 그려진 그림책을 만나 보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소개합니다. 벚꽃 팝콘 - 백유연 글 /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벚꽃 팝콘이 활짝 피었어요! 새들이 준 달콤한 선물과 함께 진짜 봄이 찾아왔습니다." - 본문 중에서 새들이 가져다준 달콤한 선물로 인해 먹어도 배고팠던 허기짐을 모두 배부르게 해주었다. 귀여웠다. 겨울잠에서 막 깬 동물들의 표정과 다급한 공복을 외치는 쇠진 포효가 말이다. 곰, 토끼, 다람쥐, 고라니, 멧돼지, 새들이 이루어 낸 벚꽃 팝콘이 아름다우면서 다양한 맛들로 "펑" 하고 피어올랐다. 그림으로 보면서 보라색은 포도맛 노란색은 바나나맛 빨간색은 딸기맛 으로 생각하며 보았다. 새들이 하늘을 날면서 가져다준 씨앗들로 인해 나에게 벚꽃 팝콘의 색깔로 인한 맛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서 읽으면서 군침도 돌았고 상상하는 나의 모습이 막 겨울잠에서 깨어 배고파 하는 동물들과 비슷해 보였다. 또 어쩌면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이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장면도 연상케 했다. 출처 - Mark Tegethoff (@tegethoff)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등장한 벚꽃 팝콘이라는 동화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벚꽃이 어떻게 팝콘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 또는 벚꽃 팝콘은 과연 어떤 맛일까?라고 스스로 기대와 설렘을 품고 책을 펼쳤다. 처음...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책 리뷰와 함께 소개합니다. 치과 가기 전날 - 이현서 글 / 김정진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도도, 잘 참았어. 네가 충치 괴물들을 모조리 물리쳤단다. 의사 선생님이 도도를 보며 빙그레 웃었어요. 도도는 그제 꼭 쥐었던 손을 폈어요." - 본문 중에서 아이들에게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다. 낯선 기구들의 사냥 소리, 이빨을 긁는 소리와 진동으로 인한 두려움 등 아이들에게 있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곳일 것이다. 어쩌면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나도 치과를 무서워한다. 덩달아 큰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큰 공포가 있어서 더욱 꺼려 한다. 그래서 평소에 양치를 자주 하고 치실을 자주 사용한다. 사진에서 도도는 눈물을 흘리며 충치들과 싸워 나갔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선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도도가 용감하고 대견하게 견디어 충치를 무찌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꼈다. 도도처럼 치과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아픈 이빨을 갉아먹는 충치와 싸워 이기는 아이로 거듭나는 게 더 멋있고 자랑스럽다. 그래서 처음 치과를 가면 용감하게 무서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가길 바란다. 출처 - Mufid Majnun (@mufidpwt)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처음 치과를 가게 된 도도가 치과라는 존재에 공포를 느...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꼭 읽어야 할 책! 동화책 추천으로 소개합니다.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 안영은 글 / 최미란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사부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휴지 여섯 칸으로 닦으면 너무 얇아서 똥침을 맞을 일도. 너무 두꺼워서 똥구멍을 못 찾을 일도 없습니다.' '잘했네, 잘했어. 그게 바로 똥 닦기의 기본인 '육칸 권법이라네'" - 본문 중에서 똥 닦는 법에 대해 세세하면서 또렷하게 방법을 알려 주는 장면이다. 유년 시절을 살아오면서 나는 한 번도 부모님에게 물어보지 못한 문제 중 하나였다. 위 장면은 충분히 아이들의 부끄러운 걱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친절하게 알려 준다. 더군다나 휴지 몇 칸에 따라서 발생하는 문제와 낭비 그리고 소비 습관을 말이다. 또 말하자면 아이들이 쏙쏙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같이 병행했다. 어른이 보아도 이 구상은 서로 간의 예민한 걱정을 해소 시키기 적당했다. 나는 아이에게 똥을 닦을 때 휴지 몇 칸을 써서 해결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어쩌면 이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아닐 수 있겠다. 사람마다 키우는 방향과 성향 그리고 개방적과 자유성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다. 출처 - Alireza Attari (@alireza_attari)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
어린이 동화를 여러분들에게 책 리뷰로 소개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 글 윤여림 / 그림 안녕달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꼭 다시 만날 테니까." - 본문 중에서 아이의 엄마를 유심히 보면 앞에 있던 엄마의 모습과 달리 노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림의 디테일과 시간의 흐름을 시대적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아이의 유치원까지만 성장 모습을 두고 야기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이가 엄마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엄마가 곁에 없자 주변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모습 등 현재의 육아를 하면서 흔히 있는 일과들에 대한즉 엄마 시점의 아이를 향한 그리움과 근심만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아이의 성장은 유치원을 지나 어느덧 청년까지 도달했다. 처음에는 마냥 갓난 아기의 걱정뿐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반대로 엄마의 외로움만이 가득했다. 그래서 현재 위 사진은 노화된 엄마의 모습이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냥 언제나 나의 아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출처 - SAMUEL HENRY (@samuelhenryphoto)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엄마는 늘 자식들을 아이처럼 보는 색안경이 있다. 그리고 언제나 어딘가 위험하거나 다치거나 하였을 때는 오히려 나보다 더한 눈물과 걱정을 내면으로 표출한다. 엄마라는 존재는 그런 거 같다. 연약한 기둥 말이다. 어릴...
영유아도서 내 마음 ㅅㅅㅎ를 동화책 추천으로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내 마음 ㅅㅅㅎ - 김지영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뭔지 모를 땐 한번 돌려 볼까? 궁금해" - 본문 중에서 상상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의 방은 아이의 지루함과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등장했다. 뭔지 모를 때는 정사각형의 방을 한 번 돌리면 아이의 원하고자 하는 것들이 나타난다. 작가님의 아이를 향한 상상 설루션이 참신한 것도 있지만 SF 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동화라는 장르는 이야기 구성으로 보았을 때는 딱 정해져 있는 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고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아이들을 위한 상상면과 어른을 위한 상상면이 동시(同時) 적으로 구성되었던 것이다. 상상의 네모 상자가 한 번씩 돌고 문이 열리면 아이가 느끼는 거대한 기대함과 큰 파도처럼 쓸려 오는 설렘이 얼마나 가지며 품고 있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렇다 보니 아이 스스로는 경계심마저 풀려 버렸고 오히려 생동감과 포괄적인 상상력을 불렀다. 아이에게 전하고 싶다. 더 큰 모험을 통해 기존에 있던 외로움을 잊길 바란다고. 출처 - ian dooley (@sadswim)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시작은 아이의 슬픈 상황들로 이루어졌다. 오직 아이만 등장한다. 책 왼쪽 페이...
영유아 도서인 그림 동화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오싹오싹 크레용! - 에런 레이놀즈 글 / 피터 브라운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펠리컨 엘리엇이 집에 사는 길에 웬 크레용을 발견했는데......, 보라색에, 새것처럼 끝이 뾰족하고, 완벽한 크레용이었어요. 그리고 어쩐지...... 엘리엇이 만나서 행복해 보였답니다." - 본문 중에서 토끼 재스퍼가 두려움을 못 이겨 버린, 버려진 보라색 크레용이다. 책의 표지와 배경 그리고 보라 크레용의 표정으로만 보아도 설정 자체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순수와 창작의 동화라는 기준만으로는 악당 역할로 충분히 크레용이 소화시켰다. 하지만 조금은 우리가 달리 시점을 둘러보아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스퍼와 엘리엇을 첫 만남 때 크레용은 밝은 표정으로 둘을 대면한다. 이것을 내가 왜 말하고자 하냐면 크레용은 자신을 집어 줌으로써 활용과 가치를 받으며 주인(?), 상대방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준다. 크레용은 어쩌면 선한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크레용의 화를 복 돋은 게 재스퍼이지 않았을까? 둘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서로 간의 이득만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그렇다. 나는 오히려 크레용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버림받고 또 버림받아 돌고 또 홀로 돌고 돌아 부서지고 으깨지며 녹는 삶을 반복하고 연속적이며 유지하다 또 순환이었다가 안착...
책 추천으로 여러분들에게 겨울에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겨울 이불 - 안녕달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잘 가라." "네, 추운데 들어가세요." "그래, 어서 가." - 본문 중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나에게도 할머니 집이 있었다. 어느 날이 떠올랐다. 아직 내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은 걸 보니 생생히도 느꼈나 보았다. 그러니깐 어릴 적 부모님께서 나를 할머니 집에 맡기신 적이 있었다. 오전에 맡기셔서 늦은 저녁에 나를 찾으로 오셨다. 할머니 집들은 특유의 포근함과 아늑함이 있다. 그럴 때마다 피곤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노곤해지며 잠을 잤던 적이 많았다. 어릴 적 나는 그 포근함과 아늑함에 또 지배 당하여 깊은 잠을 잤는데 그날 어머니께서 나를 데리러 와주셨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나를 안고는 차까지 태워다 주셨다. 어른들만이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모성애적 힘. 그렇다. 나는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그런 사소했던 기억을 되새김질하여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부모님의 신뢰된 등, 근육들의 숙면, 낚시질 당한 정신 등 할머니 집은 어쩌면 푸른 초원일 수도 있겠다. 아마 나의 침대보다 더 안전하겠지. 출처 - Ekaterina Shakharova (@minigirl)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겨울에 읽기 좋은 동화책이다. 한 사내아이는 이불 안으로 들어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았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들...
어린이 동화책인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을 추천 도서로 소개합니다!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 - 천효정 글 / 최미란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옛날에 옛적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살았다. 그 아이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곤 재밌는 이야기를 할 때까지 놓아 주지 않았다. 결국 그 아이에게 잡힌 사람들은 이야기를 지어서까지 아이에서부터 해방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상치 않은 보따리를 멘 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를 만나서 아인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번만큼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것인지 할아버진 아이의 선 이야기를 듣고 후 이야기를 말하지 않았다. 보따리 속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자신이 내는 수수께끼 문제를 맞히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는 끝내 답을 맞히지 못한 채 돌아간다. 3년이 지나 아인 할아버지를 찾아가 수수께끼 답을 찾았다며 찾아가지만 그 집은 황량한 폐가가 된 지 1년째, 손녀 딸만 남은 채 할아버지의 방엔 아무도 없었다. 밤만 되면 할아버지 방에서 수군수군 되는 귀신들의 이야기들이 들렸다. 사람들은 무서워서 아무도 가지 않았고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그 집만을 피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인 호기심과 의심을 품은 채 오히려 기대감을 품고 귀신이 득실거릴 게 분명한 방을 들어간다. 들어가자 아무고 없다. 아이는 큰 소리로 외친다. 외치자 소곤소곤 들리기 시작한다. 벽장 한구석에서 꺼내달...
어린이 동화인 나뭇잎을 찾으면을 동화책 추천으로 소개합니다! 나뭇잎을 찾으면 - 에이미 시쿠로 간략한 책 소개 동화책 추천으로 나뭇잎을 찾으면을 소개합니다! 간략한 책 소개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소녀 ‘에이미’가 숲속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이다. 에이미는 숲속에서 ‘나뭇잎을 찾으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나뭇잎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에이미는 숲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만나고, 그들과 함께 나뭇잎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에이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뭇잎을 찾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에이미는 나뭇잎을 찾으며 성장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다. 인상 깊었던 장면 나뭇잎을 잘 찾으면, 일렁일렁 모닥불로 타올라요. 친구들과 빙 둘러서 라랄랄라 노래하죠. - 본문 중에 작가가 여러 종류의 나뭇잎을 가지고 창의적인 묘사를 해주었다. 그중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차 모자 모닥불 이다. 조금 더 생각해 보자. 아이들에게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의도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작가는 구름으로 의도했을 수 있고, 어떤 작가는 수박으로도 의도했을 수 있다. 동화책을 가만 보면 독특적이지만 공통적으로 하나씩 포함시키는 것은 순수한 영혼의 창의와 상상을 품게끔 하는 공통점이 담겨 있다. 매번 그런 공통점에 동화책...
동화책 추천과 그림책 추천으로 이상한 손님을 소개합니다! 이상한 손님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 AI 글쓰기로 안내 그림책 추천으로 소개합니다! (CLOVA for Writing) - AI 글쓰기 간략한 책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책! 간략한 책 소개 백희나 - 이상한 손님 - 어느 날 밤, ‘천달록’이라는 아이가 ‘하얀’의 집에 방문한다. 사실 천달록은 자신의 동생 ‘달록’이를 하얀의 집에 두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하얀은 천달록을 달록이로 착각하고, 그렇게 둘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런데 천달록은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음식을 입에 욱여넣거나, 갑자기 밖으로 나가거나, 방안을 어질러 놓는 등의 행동 말이다. 이러한 행동들은 하얀이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얀이는 천달록의 행동이 사실은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얀이는 누나과 함께 달록이를 본래의 집으로 보내 준다. - 이 책은 남매의 우애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특히, 천달록의 이상한 행동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하얀이의 갈등과 성장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인상 깊었던 장면 "우리 집 부엌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천달록의 특이 장점이라고 말할 순 있는 건 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