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밍지 아기 속싸개 꼭 해줘야 하지만 막상 직접 해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산후조리원에 계신 선생님들은 둘둘둘 풀어지지 않게 잘 말아주시는데 제가 하면 왜 그렇게 잘 풀어지고 허술해 보이는지,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신생아 속싸개를 해두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더군다나 신생아 시기에는 기저귀를 더 자주 갈아줬었는데 그때마다 속싸개를 풀었다가 다시 입혀주고 하는 게 은근 시간이 걸렸거든요. 오늘은 속싸개를 해야 하는 이유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그리고 저는 어쩌다 한 달 만에 속싸개를 풀게 되었는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볼게요 :) 신생아 속싸개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린 아기들에게 속싸개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모로반사 때문이에요. 아기가 누워있을 때 바람이 불거나, 소리가 나거나, 머리나 몸의 움직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반사행동으로 양팔과 다리를 쭉 폈다가 무엇을 껴안 듯 다시 안쪽으로 움츠리는 행동을 해요. 이 때문에 자고 있을 때에도 아기가 손을 위로 올리며 깜짝 놀라곤 하는데 속싸개로 팔다리를 감싸주어 아기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모로 반사는 신생아에 나타나는 것으로 생후 2~3개월경 자연스럽게 소실되는데, 이러한 반사운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신경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아야 해요. 신생아 속싸개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