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밍지 신생아 딤플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아기 열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는데 푹 들어간 모습이 보조개 같다고 하여 아기 엉덩이 보조개 라고 하기도 해요. 태아가 형성되며 빠르게 세포증식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아기 엉덩이 딤플.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딤플이 있는 아이들 중 소수는 보행장애, 발목마비 등 척수 기형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병원에서 딤플 소견을 받았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은쓰가 태어나고 3일 뒤 병원을 퇴원할 때 소아과를 첫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신생아 딤플이라고 하셔서 굉장히 놀랐답니다. 일단 처음 듣는 단어이기도 하고 꼬리뼈 쪽 보시면서 설명해 주셨는데 위에 써놓은 증상을 언급하시며 생후 6개월 전에는 초음파검사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MRI를 찍어야 하니 정확한 건 대학병원을 방문하라고 하셔서 덜컥 겁이 날 수밖에 없었어요. 딤플 자체가 질환이 아니라 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간혹 신경이나 척수 기형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딤플을 가진 다른 아이들에 대해 찾아보기도 하고 맘카페에 물어보기도 했는데 딤플 때문에 걱정인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았답니다. 3개월 전에 일찍이 초음파 검사를 받고 이상해서 MRI 검사까지 받은 아기들도 있었지요. 추운 날씨에 갓난아이를 데리고 병원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