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공간 일기 저자 조성익 출판 북스톤 발매 2024.05.27. 이웃이신 엠j님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 역시나 나의 알고리즘 이웃님. 감사합니다. 여행가면서 읽으려고 동네책방에서 빌려놨다가 다른 책 읽느라고 다 못 읽고 다음날 카페에서 읽었는데 정말 너무 내 취향이었다. 카페놀이를 즐기는 나는 늘 이 카페에서 얻은 특별함이 무엇인지 기억하려고 애쓴다. 분명 갔을때 너어무 좋았는데 집에 와서 쓰려면 쓸 말이 없어질때도 있고 '근사하다''예쁘다''이날의 분위기가 좋았다'정도의 빈약한 표현에 그치고 만다. 그러니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느꼈던 감정들을 담기 위해 동영상을 찍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자세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아, 사진이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싶었지만 아마도 저자는 일부러 사진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 출판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종이가 거의 스케치북 수준으로 좋았던데다가 (너무 두꺼워서 두장 넘겼는줄 알고 계속 갈라봄) 프린트도 꽤 잘되어 있었으니 돈 문제로 사진을 안 넣은건 아닐것이다. 저자는 아마도 글을 읽으면서 자기 느낌을 온전히 느껴주길 바랬을 것이다. 사진은 많은걸 담는 것 같지만 결국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게 만드니까 말이다. 책 표지에도 나왔듯 단순한 드로잉 정도로 상상을 하게 하거나 한 컷의 사진 정도만 넣었을 뿐이다. - 문손잡이는 건물이 건네는 악수다. - ...

강릉 로컬민들이 추천하는 오죽헌소갈비, 평일에도 예약 필수! 푸짐하고 건강하게 단백질 먹는 날 강원도 놀러간 날, 마침 평일이어서 거리가 무척 한산하더라고요. 어두워지니 산책하기도 힘들고해서 저희는 일부러 강릉까지 원정갔어요. 강릉은 그래도 번화한 도시고 옆에 호수도 있어서 걷기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이왕 온김에 저녁도 든든하게 먹자. 여행 나오면 역시 먹는게 최고죠. 강릉 로컬 맛집이라는 오죽헌소갈비를 찾았습니다. 경포대 맛집 오죽헌 소갈비찜 오죽헌소갈비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 219 1층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219 1층 09;00-21:00 0507-1486-7702 https://www.instagram.com/giant_galbi.daily 초당오죽헌소갈비찜(@giant_galbi.daily)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258명, 팔로잉 5,030명, 게시물 28개 - 초당오죽헌소갈비찜(@giant_galbi.daily)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건물앞 주차 무료 근처에 주변 호텔 관광지가 많아요. 차로 5분거리에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강릉세인트존스 호텔, 강릉씨마크호텔등 요즘 핫플인 호텔들이 있고요, 강릉강문해변이나 아르떼뮤지엄, 강릉경포대등도 차로 5분거리입니다. 저희도 식사하고 강릉경포호 한바퀴 빙 돌았어요. 초당오죽헌소갈비찜. 대...

오랜만에 엄마모시고 원주로 놀러간날. 사실 써니 뮤지엄산가고 싶다고해서 저번엔 날이 너무 흐려서 이번에 2차도전!! 가는 길에 밥이나 먹자고해서 검색해서 간 월송리보리밥. 근처에 오크밸리 맛집들 검색하면 모두 고깃집에 비싸보여서 안갔는데 여기는 1인 1500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성도 좋아서 가보자고 결정했다. 오크밸리 맛집 월송리 보리밥 월송리 보리밥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석화로 542 월송리 931-18 10:00-21:00 0507-1372-9425 월요일 정기휴무 오크밸리 맛집 월송리보리밥은 진짜 뮤지엄산, 오크밸리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데 다행히 1시 좀 넘어서 갔지만 웨이팅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네이버 예약도 있으니까 많은 인원이 갈때는 네이버예약을 해서 가면 좋겠다. 네이버예약🔽 월송리 보리밥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home map.naver.com 메뉴도 단촐한 뮤지엄산맛집 월송리보리밥. 보리밥 정식= 청국장 +보리밥+나물+제육+떡갈비 직화쭈꾸미볶음 = 정국장 + 보리밥+ 나물 그외 들깨감자옹심이등이 있는데 모두 2인이상주문가능이다. 제육, 떡갈비등은 추가주문할 수 있고 메밀전병, 메밀만두등도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다. 분위기깔끔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되게 바빠보이셨는데 청결하게 관리되는 느낌. 일단 청국장이 나왔다. 나중에 먹고보니 진짜 콩이 가득 가라앉아있을 정도로...

플랜더스의 개 저자 위다 출판 인디고(글담) 발매 2012.11.01. 내 또래에 플랜더스의 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나는 사실 끝까지 보지 않았었는데 그 나이에도 뭔가 구질구질하고 슬퍼보이고 이런거는 너무 딱 질색이었던지라. 마지막에 그림 보면서 죽는다는 결말까지 듣고 더욱 보기 싫었었다. 그래서 써니가 책을 가져와서 이번 모녀독서클럽 책으로 선정했지만 읽으면서도 썩 내키지 않았다. 앞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읽었을때도 너무 유치뽕짝스러워서 실망한것도 있고. 그런데 <플랜더스의 개>는 진짜 레베르가 달랐달까. 아이랑 나랑 역대급으로 엄청나게 울고 막판에 코가 막혀서 더 읽어나갈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마지막 넬로가 죽는 부분은 그냥 각자 알아서 읽기로 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작품이 지금까지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어린시절 봤던 애니매이션의 영향이 클텐데 그것보다도 작품 자체가 담고 있는 슬픈정서때문이다. 동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각박한 세상과 그 세상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피워보려고했지만 결국 죽음으로 맞이하는 결말은 원작도 똑같다. 좀 놀라운게 꽤 거칠고 신랄한 문체로 봐선 당연히 남성작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의 여성작가다.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곳곳에 많이 들어있다. 나중에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포스팅할 지도 모르는데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 유럽을 배경으로 했으며 종교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