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가을! 가을!! 가을!!! 2024년 11월 13일 절정의 가을 풍경을 보고 왔어요. 영주 부석사입니다. 최고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왜 일케밖에 안 찍히는 지... 그래도 이것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인건지도... 아! 가을이 여긴 진짜 다아 모였습니다. 여기가 지인짜 가을입니다. 붉은 단풍과 노랑 은행잎 어휴... 와아 진짜 여긴 완전한 가을입니다. 근데... 왜 눈으로 본 거보담 일케 안 이쁘게 찍히는 지... 실제로는, 진짜는 진짜 굉장했거든요. 어휴 넘 아쉽... 영주 부석사 올 가을 여행 마무리를 하고 싶어서 부석사에 다녀왔어요. 조금 늦은 날짜(11월 13일)라서 어떨까 걱정... 올핸 단풍이 늦다고 하니까 괜찮치 않을까 기대... 그런데, 우와 여기 영주 부석사에서 최고의 절정을 제대로 보고 왔답니다.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로 345 은행나무길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로 345 부석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음을 재촉했어요. 궁금하더라구요. 부석사까지 가는 길에 은행잎들이 거의 다 떨어져서, 여기도 다 떨어졌을까 걱정하느라 맘이 급해졌죠. 아... 역시 은행은 모두 다 떨구어졌구나... 그런데 그게 더 멋진 풍경이 되네요 붉은 조명을 화안하게 밝힌 듯 온 세상을 붉게 붉게 물들이듯 그 안에 들어서면 마음도 몸도 옷도 온통 붉어질듯 멋진 가을 그 자체입니다. 여긴!! 부석사 오르는 길입니다. 다른 곳...
울컥했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해서 이 순간 여기 서 있음이 고마워서 이 공간을 이렇게 만날 수 있음이 좋아서 시간이 사라지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곳에서 이렇게 바라보는 순간 시간이 잠시 멈추는 느낌.... 차원이 다른 곳으로 바뀌어가는 느낌 여길 넘어서는 순간, 완전 다른 세상이 열릴 것 같다는 설렘이 발길을 멈추었고, 시간이 잠시 사라진 듯 했습니다. 따스했어요. 늦은 오후 햇살을 받은 돌탑이 넘 따듯해 보여서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바라보는 것이 기분이 좋아져서 그렇게 오래 바라보다가 방울방울 솟아오르는 물도 따스해 보여서 한 모금 마셔봅니다. 물도 따스하네요. 이 공간은 다 따뜻해져 있었어요. 늦은 오후 햇살로... 늦봄, 늦은 오후 이런 시간에 부석사를 찾은 건 첨이네요. 늘, 이른 시간 늘, 늦은 가을에 주로 왔었던 기억이.... 여름이 오는 늦봄, 늦은 오후에 아주 고요한 부석사를 오르다보니 - 관람객들이 모두 내려가시는 길에 저 혼자 올라가다보니 무언가 아주 특별했어요. 걷는 내내 행복감이 차오르더니 여기 이 장면을 보면서 차오르네요, 울컥한 감동이! 황홀한 즐거움이!!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디서 무엇을 보고싶은가 나는 무엇을 보고 살아왔는가 나는 무엇에 사로잡혀 왔었나 문득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여름이 오는 늦은 오후 풍경을 담아 봤어요. 늦봄 늦은 오후 오래 머물면서, 무언가 새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