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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이 초미세먼지와 연관

    (Graphical abstract. Credit: One Earth (2024). DOI: 10.1016/j.oneear.2024.09.022)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 전체 천식 케이스 가운데 1/3은 초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PM2.5))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 중애서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안쪽까지 쉽게 들어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천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연구도 많이 되어 있지만, 상당수 연구가 대기질이 좋은 편인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 연구소의 뤼징 니 박사 (Dr. Ruijing Ni)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시행해 초미세먼지가 천식 발생 위험도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조사했습니다. 2019년 22개국 68개의 연구에 포함된 250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연간 3000만 명이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 정도인 1140만 명의 천식과 초미세먼지가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천식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해당하는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6350만 명이 초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성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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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색육이 암을 일으키는 기전 - 철과 텔로미어

    (The average cell will divide between 50 and 70 times before cell death. As the cell divides the telomeres on the end of the chromosome get smaller. The Hayflick limit is the theoretical limit to the number of times a cell may divide until the telomere becomes so short that division is inhibited and the cell enters senescence. Credit: Azmistowski17/wikipedia )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은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일 뿐 아니라 철, 아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의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대장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적색육이 대장암 위험도를 높이는 기전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되어 있으나 계속 새로운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암센터와 싱가포르 과학기술 연구청 (National Cancer Center Singapore (NCCS), Singapore’s 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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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아스기 초 공룡의 조상과 함께 했던 사촌

    (Credit: Gondwana Research (2024). DOI: 10.1016/j.gr.2024.09.007) 트라이아스기 초기인 2억 3700만 년 전 살았던 공룡의 초기 사촌이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 산타 마리아 연방 대학의 로드리고 템프 뮬러 (Rodrigo Temp Muller with Universidade Federal de Santa Maria)가 이끄는 연구팀은 브라질 남부에 있는 파라이소 도 술 (Paraiso do Sul)에서 2015년에 발견된 트라이아스기 초기 화석을 분석했습니다. 이 화석의 주인공은 공룡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적으로 실레사우루스 (Silesaurids)라는 그룹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룡과 근연 그룹은 공룡형류 (dinosauromorph)라고 불립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공룡형류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초대륙 곤드와나의 일부였기 때문에 이 화석의 주인공은 곤드와낙스 파라이센시스 (Gondwanax paraisensis)로 명명됐습니다. 곤드와낙스가 속한 실레사우루스는 트라이아스기 3000만 년 동안 존재했지만, 친척인 공룡과 달리 중생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곤드와낙스 자체는 평범한 지배 파충류의 조상으로 네 발로 육지를 걸어다니면서 공룡의 초기 조상 및 다른 다양한 생물과 함께 트라이아스기 초대륙 곤드와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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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Credit: Unsplash/CC0 Public Domain) 비만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하에서 진단되는 2형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래드클리프 의학부 (University of Oxford's Radcliffe Department of Medicine)의 연구팀은 40세 이전에 2형 당뇨로 진단 받은 경우 사망률이 4배 정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옥스퍼드 및 시드니 대학의 베릴 린 박사 (Dr. Beryl Lin)와 동료들은 25-65세 사이 영국 당뇨 환자 4,550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UK Prospective Diabetes Study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시점과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젊은 나이에 진단 받은 당뇨 환자일수록 같은 연령대의 정상 인구와 비교해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젊은 나이에 진단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당뇨를 앓는 기간이 길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각종 합병증 발생 위험도는 늘어나며 췌장의 남은 베타 세포의 고갈도 빨라져 결국 더 심한 당뇨를 앓게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신부전 같은 주요 합병증이 빠르게 나타나 사망률이 네 배 가까이 (3·72 [95% CI 2·98–4·64])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젊은 나이에서 발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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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R5 - 7200 CAMM2 메모리를 선보인 팀그룹

    (출처: 팀그룹) 현재 메모리 규격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DIMM은 사실 너무 오래된 규격이기 때문에 점점 상황에 맞지 않은 규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더 많은 메모리와 대역폭이 필요한 서버 시장은 물론이고 DIMM의 노트북 변형 규격인 SODIMM 역시 현재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운 규격입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것처럼 노트북용 차세대 규격인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CAMM)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222768732 CAMM 규격은 스마트폰으로 개발된 더 빠르고 저전력 메모리 규격인 LPDDR5X 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서 더 얇고 가벼워 노트북에 적합합니다. 1세대 CAMM 규격은 몇몇 노트북에 사용되었으나 아직 대중화가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CAMM2 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대중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모듈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팀그룹 역시 CAMM2 규격 메모리를 내놓았는데, DDR5-7200을 사용한 CL32-42-42-48 규격 메모리입니다. LPDDR5x가 아닌 DDR5를 팩토리 오버클럭한 제품으로 읽기, 쓰기, 카피 속도 113GB/s, 108GB/s, 106GB/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기본적으로 CAMM 규격은 기존의 DIMM 규겨보다 더 빠르고 듀얼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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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을 먹는 미생물의 비밀

    (Corrosion by Methanococcus maripaludis Mic1c10. Credit: npj Biofilms and Microbiomes (2024). DOI: 10.1038/s41522-024-00574-w) (Steel plates before and after microbial attack. Credit: Morten Mossin Madsen/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박테리아는 온갖 물질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금속도 예외가 아닌데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철을 먹는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철은 산소와 결합해 산화철 상태로 돌아려는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지구에는 반응성이 높은 원소인 산소가 넘치기 때문에 인간들은 오래전부터 다른 원소를 섞어 내식성이 강한 합금을을 만들거나 표면을 도금해왔습니다. 하지만 산소가 없는 환경이라고 해서 안전한 건 아닙니다. 산소와 접촉할 일이 없는 환경에서도 철을 부식시키는 미생물에 의해 microbially induced corrosion (MIC)라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선 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서는 꽤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서던 덴마크 대학의 사토시 카와이치 박사와 아멜리아-엘레나 로타루 교수 (Ph.D. Satoshi Kawaichi and Professor, Dr. 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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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처럼 펼쳐지는 새로운 태양 전지 패널을 테스트하는 나사

    (출처: 나사) 나사의 과학자들이 작은 큐브셋이나 미니 탐사선에 탑재할 수 새로운 형태의 접이식 태양 전지 패널 기술을 테스트했습니다. 기술 검증을 목표로 한 Pathfinder Technology Demonstrator-4 (PTD-4) 큐브셋에 사용된 Lightweight Integrated Solar Array and anTenna (이하 LISA-T)가 그것입니다. LISA-T는 종이 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태양전지 패널을 붐 (boom) 시스템을 이용해 펼치는 것으로 그 모양이 마치 꽃처럼 생겼습니다. 이렇게 하면 작은 크기의 큐브셋이나 미니 탐사선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PTD-4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이 태양 전지가 마치 꽃모양으로 넓게 펼쳐지는 또 다른 이유는 이름처럼 안테나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작은 크기의 탐사선이 멀리서도 전파를 수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NASA teams are testing a key technology demonstration known as LISA-T, short for the Lightweight Integrated Solar Array and anTenna. It’s a super compact, stowable, thin-film solar array that when fully deployed in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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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 선택 가장 높은 요일은 월요일

    월요일만 되면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월요병이란 말이 있지만, 실제로 자살율이 가장 높은 요일이 월요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WHO에 의하면 매년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70만명 이상으로 전체 사망의 1.3%에 달하며 말라리아나 에이즈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 나라나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기본 연구로 Multi-city Multi-country Collaborative Research Network의 연구 데이터를 통해 26개국에서 자살 관련 통계를 분석한 한국 연구팀이 포함된 국제 연구팀은 자살이 어느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분석에는 1971년부터 2019년까지 170만 건의 자살 케이스가 포함됐습니다. 연구 결과 나라에 따른 차이는 있었지만, 요일 가운데는 주말보다 월요일이 가장 자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의외의 결과는 아니지만, 명절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면 의외로 새해에 자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세계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은 한국에서는 음력 설에 자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개 공휴일이나 기념일이 낮아지는 패턴을 보였지만, 국가별로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이런 지역과 국가의 차이는 사실 요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국가는 주말에 자살율이 낮아졌지만, 중남미,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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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에 살았던 날개 달린 미니 공룡

    (Illustrated reconstruction of Dromaeosauriformipes rarus running along the muddy shore of an ancient lake. Credit: Alex Boersma/PNAS) 우리 나라에서는 큰 공룡 화석이 잘 발견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다양한 크기의 수많은 공룡이 한반도에 살고 있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크기는 작지만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흔적 화석도 있습니다. 바로 진주층 (Jinju formation)에서 발견된 드로마에오사우리포르미페스 라루스 (Dromaeosauriformipes rarus) 발자국 화석이 그런 사례입니다. 1억 600만 년 전 백악기 전반기에 살았던 이 작은 수각류 공룡은 발자국 길이가 1cm에 불과할 정도로 작습니다. 현재의 새와 비슷한 크기로 볼 수 있는데, 더 중요한 사실은 발자국 끼리의 거리가 25-31cm 정도로 아주 멀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길이 수준으로 보폭이 넓었다는 것인데, 여러 가지 정황상 발의 힘만으로는 걷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반 높이가 47.5mm에 불과한 작은 새 같은 공룡이 사람보다 빠른 시속 38km의 속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코타 주립대학의 알렉산더 데세치 (T. Alexander Dececchi)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드로마에오사우리포르미페스 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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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가루를 옮기는 의외의 동물 - 쥐

    (Field-caught mammals feeding on nectar of Banksia subulata in an experimental enclosure; A, juvenile ash-grey mouse (Pseudomys albocinereus); B, house mouse (Mus musculus); and C, little long-tailed dunnart (Sminthopsis dolichura). Credit: 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2024). DOI: 10.1093/botlinnean/boae061) 꽃가루 매개 동물이라고 하면 대부분 벌과 나비 같은 곤충을 생각합니다. 사실은 곤충도 파리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곤충이 꽃가루 옮기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벌새처럼 조류도 있습니다. 포유류 역시 박쥐나 설치류, 유대류 등 다양한 종류가 꽃가루 옮기기에 참여합니다. 그런데 호주의 라 트로브 대학의 스테니슬라우 바브르지체크 (Stanislaw Wawrzyczek)과 동료 과학자들은 호주의 토착 식물 중 하나인 뱅크시아(Banisias)속에 속하는 Banksia subulata의 꽃을 연구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뱅크시아 속의 꽃은 높은 곳이 아니라 지면에서 가까운 장소에 낮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이 아니라 꿀주머니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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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전체 코드 작성의 1/4을 AI가 담당한다.

    (출처: 구글) 최근 알파벳은 상당히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5%나 성장한 클라우드 부분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15% 증가한 882.7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2.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AI 서비스가 많은 이용자에 의해 사용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까진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지이지만, 그 다음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인데, 현재 구글에서 작성하는 코드의 25% 정도는 AI에 의해 생성된 후 사람이 확인하는 순으로 작성된다고 합니다. 사실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더해 AI 코드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AI 코드 생성 서비스에 따르면 구글 AI인 Gemini는 "코드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디버깅 및 코드 설명도 지원합니다. Gemini는 C++, Go, Java, JavaScript, Python, Typescript 등 20개가 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Google Cloud의 Gemini Code Assist를 통해 코드를 생성하고 함수를 작성하며 코드 완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Vertex AI에는 코드를 생성하고 채팅을 지원하고 코드 완성을 지원하는 Codey API라는 모델 제품군도 포함"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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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가장 작은 공룡알이 발견되다.

    (This undated file photo shows a new type of dinosaur egg fossils discovered in the city of Ganzhou, east China's Jiangxi Province. Credit: China University of Geosciences (Wuhan)) 중국 과학자들이 역대 가장 작은 공룡알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공룡 화석 하면 큰 것부터 생각하기 마련이고 많은 공룡알이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모든 공룡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새알 크기의 작은 공룡알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2021년 중국의 강저우 시 인근이 공사장에서 발굴된 6개의 알 화석이 실제 그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화석을 분석한 중국의 과학자들은 알의 크기가 29mm 정도이고 알은 모두 6개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과거 가장 작은 공룡알 화석이 45.5x40.4x34.4mm였기 때문에 이 화석은 논란의 여지 없이 역대 가장 작은 공룡알 화석으로 기록됐습니다. 연대는 백악기 후기인 8000만 년 전입니다. 연구팀은 전자 후방산란 회절 기술 (electron backscatter diffraction techniques) 같은 최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이용해 이 알 속에 들어 있는 공룡이 비조류 수각류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발달 중이지만, 신종으로 파악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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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용 초전도 전기 모터를 개발하는 에어버스/도시바

    (Concept of the Airbus/Toshiba superconducting aircraft motor) 자동차와 달리 비행기의 전동화는 사실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소 연료 전지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액체 수소라는 매우 다루기 힘든 연료를 사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연료 효율은 사실 제트 엔진보다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로 모터를 돌리면 발열량이 상당해 감당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소 연료 전지 항공기를 연구하고 있는 에어버스는 초전도 모터 기술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초전도체는 훨씬 비싸긴 하지만, 모터의 크기를 줄이고 효율은 높일 수 있어 항공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320875538 https://blog.naver.com/jjy0501/222950257978 최근 에어버스는 자회사인 에어버스 업넥스트 (Airbus UpNext)를 통해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 앤 솔루션 (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 Corporation)과 협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어버스의 항공기용 연료 전지 기술과 도시바의 초전도 모터 기술을 이용해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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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4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한 맥북 프로 + M4 프로 및 맥스 공개

    (출처: 애플) 애플이 M4와 M4 프로, M4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조용히 맥북 에어의 기본 메모리를 16GB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애플 인텔리전스의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M4 Pro를 사용하면 3D 시각화와 같은 작업이 M3 Pro보다 최대 30% 더 빠르고 M4 Max CPU와 GPU는 M3 Max보다 최대 20% 더 빠르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14인치 맥북 프로는 M4 (10코어 CPU, 10코어 GPU), 16GB 메모리, 512GB SSD 기본 모델 기준 239만원이고 M4 프로 모델 (12코어 CPU, 16코어 GPU), 16GB 메모리, 512GB SSD 기본 모델 기준 299만원입니다. 그리고 M4 맥스 모델 (14코어 CPU, 32코어 GPU), 36GB 메모리, 1TB SSD 기본 모델은 479만원에 달합니다. 맥스 모델이 확실히 좀 가격을 높여 받는 데 실리콘 가격 차이가 그만큼 나는지는 의문입니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M4 모델 없이 M4 프로 모델 (14코어 CPU, 20코어 GPU) 24GB 메모리, 512GB SSD 를 포함해 369만원, M4 맥스 모델 (14코어 CPU, 32코어 GPU), 36GB 메모리, 1TB SSD 모델이 519만원에 달하며 M4 맥스 (16코어 CPU, 40코어 GPU), 48GB 메모리, 1TB는 무려 599만원에 달합니다. 맥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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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이야기 1458 - 베텔게우스에는 숨은 동반성이 있다?

    (Graphical depiction of Betelgeuse and the Betelbuddy. Credit: Lucy Reading-Ikkanda/Simons Foundation) (Infographic describing how the Betelbuddy affects Betelgeuse's apparent brightness. Credit: Lucy Reading-Ikkanda/Simons Foundation) 오리온 자리에 있는 베텔게우스 (Betelgeuse)는 밤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 가운데 하나입니다. 베텔게우스는 사실 태양 질량의 14-19배 정도되는 무거운 별로 현재 적색거성 단계로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입니다. 지름도 태양의 700배 정도로 커져 있고 최근 폭발을 앞둔 거성처럼 밝기가 변하고 있습니다. 만약 베텔게우스가 폭발을 앞둔 상태라면 지구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초신성 폭발을 실제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지들에게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텔게우스의 밝기 변화가 폭발이 근접했다는 신호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플라티론 연구소 연산 천체 물리학 센터 (Flatiron Institute's Center for Computational Astrophysics)의 자레드 골든버그 (Jared Goldberg)가 이끄는 연구팀은 관측결과를 설명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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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로 출력한 트랜지스터

    (A close-up of the 3D-printed devices, made from thin traces of the copper-doped polymerLuis Fernando Velásquez-García) MIT의 과학자들이 3D 프린터로 트랜지스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자 회로를 출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출력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전자 회로를 3D 프린팅 출력물과 통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연구팀은 본래 반도체 성질을 지닌 전자 회로를 출력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다른 이유에서 구리 나노 입자를 포함한 폴리머를 출력했습니다. 그런데 연구팀은 우연히 이 출력물이 전류가 흐를 때는 저항이 커지고 전류를 끊으면 저항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반도체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주목한 연구팀은 수백 마이크로미터의 크기의 회로로 트랜지스터를 직접 출력해 실제로 의도한 대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물론 최신 프로세서와 비교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해 간단한 전자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여러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습니다. 예를 들어 우주 기지처럼 고립된 공간에서 전자 기기를 내장한 출력물을 만들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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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 날숨에서도 관찰된 미세 플라스틱

    (A plastic microfiber found in the exhaled breath of a bottlenose dolphin is nearly 14 times smaller than a strand of hair and can be seen only with a microscope. Credit: Miranda Dziobak/College of Charleston, CC BY-SA) (The ocean releases microplastics into the air through surface froth and wave action. Once the particles are released, wind can transport them to other locations. Credit: Steve Allen, CC BY-SA)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한 국가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지구 생태계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동물의 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소화기관이 가장 흔한 경로이지만 최근에는 흡입해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이 폐나 호흡기에서도 검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미란다 드지오박 (Miranda K. Dziobak)이 이끄는 연구팀은 플로리다 사라토사만과 루애지나 바라타리아만 (Sarasota Bay in Florida and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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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계 이야기 1111 - 43.2억 년 전 달에 거대 충돌이 있었다.

    (Assessment of lunar provenance of the NWA 2995 meteorite. Credit: Nature Astronomy (2024). DOI: 10.1038/s41550-024-02380-y) 달에는 수많은 크레이터가 존재하지만, 특히 큰 충돌이 있었던 시기는 42억 년 전에서 38억 년 전 사이입니다. 본래 초기 태양계에는 안쪽 궤도까지 큰 크기의 소행성과 혜성이 있었는데, 이 시기 행성과 위성에 다수 충돌하면서 정리됐습니다. 이 시기 충돌한 소행성과 혜성의 흔적은 지구에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달 표면에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달에 있는 거대 분지 지형은 이 시기 형성된 것들이 많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의 캐서린 조이(Katherine Joy)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 가운데 달의 뒷면에 있는 남극 에이트켄 (South Pole-Aitken (SPA)) 분지의 생성 시기를 조사했습니다. 본래 연구팀이 조사하던 것은 2005년 알제리에서 발견된 노스웨스트 아프리카 2995 (Northwest Africa 2995)라는 운석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한 후 튕겨져 나온 파편이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구성 성분이 지구가 아닌 달과 같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이 운석이 기원한 장소를 찾기 위해 지금까지 달 표면을 관측한 탐사선들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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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4 탑재 신형 아이맥과 맥 미니를 공개한 애플

    (출처: 애플) 애플이 M4를 탑재한 신형 아이맥과 맥 미니를 선보였습니다. M4 탑재 아이맥은 8코어 CPU, 8코어 GPU를 사용하는 기본 모델도 16GB로 통합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아마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 사양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요즘 세상에 8GB 기본 모델은 좀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가격은 1,299달러로 동결하고 메모리, CPU를 업그레이드 했으니 나쁘지 않은 변화인 셈입니다. 국내 가격은 199만원부터인데, 애플 기기가 그렇듯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추가하면 가격이 크게 올라갑니다. (소개 영상) 애플에 따르면 M4 아이맥은 M1 탑재 iMac 대비 Microsoft Excel과 같은 앱에서 최대 1.7배1 빠른 업무 성능, Safari에서는 최대 1.5배5 빠른 브라우징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 그래픽 성능은 M1 기준 최대 두 배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영상 및 사진 편집용으로 사용되는 맥인 만큼 Adobe Photoshop1과 Adobe Premiere Pro5에서 복잡한 필터와 효과를 적용할 때 M1 탑재 iMac 대비 최대 2.1배 빠른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성능을 지녔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컴퓨터는 CPU가 가장 중요한 만큼 M4로 변경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긴 하지만, 그외에도 몇 가지 소소한 변경점이 있습니다.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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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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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에서 술에 가장 강한 동물은?

    (Oriental hornet worker (V. orientalis). Credit: Nitzan Cohen) (Three adult Oriental hornet workers (V. orientalis) feeding on a ripe fig, a potential source of naturally occurring ethanol. Credit: Eran Levin) 과일이나 꿀은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에탄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섭취하는 동물도 여기에 영향을 받는데 심한 경우 인간처럼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날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평소에 여기에 적응되어 진화한 동물은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과일을 자주 먹는 야생 원숭이가 그런데 어쩌면 인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도 여기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691775879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의 연구팀은 오리엔트 말벌 (Oriental hornet (Vespa orientalis))의 에탄올 분해 능력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이 섭취하는 먹이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에탄올이 4%나 혹은 그 이상 들어 있습니다. 연구팀은 야생에서 수집한 오리엔트 말벌에게 20%까지 다양한 농도의 에탄올이 든 설탕 용액을 주고 이들의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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